제주도 가볼만한곳-성산일출봉 인근 2박 3일 여행
댓글
0
조회
39010
tripinfo
제주도 가볼만한곳-성산일출봉 인근 2박 3일 여행
봄꽃들이 지나고 나면 여름 장미와 수국 꽃이 반겨주는 초여름입니다. 전국 장미축제가 한창인 곳도 많지만 이 계절에 장미보다 더 화려한 수국꽃이 보고 싶어 제주도 2박3일 코스로 다녀왔는데요. 작년 이웃님들 제주도 수국 모습을 보고 올해는 꼭 가보리라 마음 먹고 있었기에 여행 계획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수국 예쁘다는 장소만 골라서 여행 일정을 다 짜놨는데 일부러 심어놓은 화분 수국을 제외한 나무수국은 아직 조금 더 있어야 함을 살짝 아쉬운 모습들을 보고 왔던 제주도 여행인데요. 6월에 가면 곳곳에 가장 화려한 수국 꽃잔치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수국 예쁜 장소를 이야기한다면 제주도 가볼만한곳 안성리 수국 길, 휴애리, 종달리, 카멜리아힐, 한림공원, 산방산 수국 길 등등 무수히 많은 여행지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소소하게 다른 지역의 수국꽃을 볼 수 있는 장소들이 많지만 수국축제라는 명칭답게 규모도 크고 볼거리도 많은데요. 6월 제주도 여행으로 가신다면 여름 해변과 함께 탐스러운 수국과 함께해 보는 시간 만들어 보세요. 이번 여행에선 가보고 싶었던 여행 명소들이 너무 많았는데요. 그동안 너무 가보고 싶었던 아부 오름, 서우봉, 함덕해수욕장 일몰, 허브동산, 황무지 해변, 성산일출봉, 쇠소깍, 외돌개 일몰, 금능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 등 제주 자연유산 관람, 서귀포 흑돼지 맛집으로 유명한 까망돼지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 그리고 여름 바닷가 일몰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던 제주도 2박3일 일정입니다.
주말보다는 조금 한가한 월요일을 선택해서 떠난 제주도 아침 출발할 때부터 사연도 많았는데요. 신분증을 안 가져가는 바람에 집으로 다시 갔다가 출발하는 에피소드부터 비행기 시간 잘못 알고 출발했다가 일행들보다 몇 시간 뒤에 도착까지... ㅎ 지금 생각하면 웃음밖에 안 나지만 당시엔 망치로 한대 얻어맞은 듯 아무 생각 없이 보냈고 정신없이 그렇게 첫날을 보내고 무사히 나머지 일정은 마무리하며 잘 보내고 왔던 날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두고두고 이야깃거리가 되기도 하고 이제는 추억 속으로 기억될 텐데요. 신분증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면서 이제는 핸드폰 속에 평생 사용해보지 않았던 운전면허증이라도 넣고 다녀야겠더군요. 2박 3일 일정을 다 짜놨는데 첫날은 그렇게 소화를 다 못하고 일정이 약간 꼬이기도 했지만 대신 날씨가 좋아 아름다운 일몰을 보며 소원도 빌어보고요. 내 평생 오여사 (오메가)도 처음으로 만나면서 반대로 생각하면 운이 좋았다고도 볼 수 있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매번 제주도 갈 때마다 다양한 오름 여행을 해보자 일행들과 늘 입버릇처럼 이야기하곤 했는데 일정을 짜면서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오름들은 중간중간 넣어 우리가 원하는 여행은 모두 소화할 수 있었답니다. 그중 함덕해수욕장 인근 서우봉에서 만난 일몰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만한 멋진 해넘이를 만나고 왔던 날이며 역시 청정자연 제주도 일몰이야~ 이러면서 뜻깊은 시간이었네요. 개인적으로 함덕해수욕장 서우봉 일몰은 처음 보는데요. 일몰 시간대가 되자 유명한지 사람들이 많이 와서 구경하더군요.^^
서우봉에서 내려와 숙소로 돌아가려는데 붉은 노을이 자꾸만 발목을 잡는 시간 함덕해수욕장 전체를 붉게 물들이고 있는 모습에 감탄하며 쉽게 자릴 뜨지 못하고 한동안 바닷바람 맞으며 붉은 노을과 함께하였던 시간입니다. 이날은 강풍을 요하는 바람이 심했는데 웨딩 촬영하기 위해 찾는 분들이 세 팀이나 있었는데요. 쌀쌀한 날씨에 웨딩 화보 찍는 것도 힘들 것 같더라구요. ^^
♣ 함덕해수욕장 (064-728-3989)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1008
주차장 있음
세계 7대 자연경관 성산일출봉
1일차 숙박 장소가 구좌 쪽에 있었기에 첫날 성산일출봉에 올랐습니다.성산일출봉은 해 뜨는 오름으로도 불리는 곳으로 5천년 전 얕은 수심의 해저에서 수성화산 분출에 의해 형성된 전형적인 화산체입니다. 사발 모양의 분화구 모습으로 해안절벽을 따라 다양한 내부 구조가 잘 나타나 있어 전 세계 수성화산 연구의 세계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랍니다.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경관 때문에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어 제주 여행의 기본 코스이기도 합니다. 성산일출봉 입장료 성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요금이 있으며 주차장 있답니다.
성산일출봉 정상에 올라가려면 일단 수많은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요. 약간 가파른 계단이라 노약자들은 힘들 수 있겠다 생각됩니다. 물론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잘 올라가더라구요.약간의 고생해서 올라온 보람이 있던 풍경. 이런 모습을 보기 위해 험난한 계단을 올라오나 싶을 만큼 보여주는 뷰는 최고의 보상을 느끼게 해주는 모습입니다. 사실 계단은 저질체력이라 힘들었던 거지 몸이 불편하지만 않는다면 올라갈만한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성산일출봉은 가운데가 사발처럼 움푹하게 들어가 있는 모양을 볼 수 있는데요. 광각렌즈로 담아봐도 움푹 파인 사발 모양을 한 장면에 담기란 어려울 정도로 큰 모습입니다. 사발 모양의 분화구 둘레길 따라 봉우리들이 왕관처럼 늘어서 있는 모습은 마치 성벽처럼 보인다 하여 예로부터 성산이라 불렸답니다. 일출봉은 영주 십경의 하나인 성산 일출에서 비롯되어 불리고 있는 이름으로 1702년 제주목사 이형상이 그린 탐라순력도에 성산관일로 표기하고 있답니다.
멀리 광치기해변도 보이구요. 날씨가 좋은 날은 더 멋진 뷰를 볼 수 있겠지요. 성산일출봉 제주도 동쪽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일출 장소로 유명한 곳이지요. 언젠가 이곳에서 멋진 일출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바래 봅니다. 동쪽에 위치한 까닥에 예로부터 왜구의 침입을 알리던 봉수대가 위치했을 정도로 중요한 조망을 지닌 곳이라고 합니다. 현재 성산일출봉 연안의 ‘수마포’ 라 불리는 해안절벽에는 당시 일본군이 조선인 노동자들을 동원하여 파 놓은 21개의 갱도가 남아 있을 정도로 침입이 잦았다고 하는데요. 이 갱도는 폭약을 감추거나 통신시설 등으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정상에 올라오면 탁 트인 전망도 시원하니 좋구요. 나무데크 전망대가 있어 시간 제약이 없으니 원하는 만큼 오랜 시간 앉아서 시간을 보내도 좋구요. 성산일출봉 분화구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구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한여름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이 없으니 오랜 시간 머물기엔 한계가 있을듯합니다.
성산일출봉 정상 둘러보고 이제 내려가는 길. 올라올 때보다는 한결 편리하게 내려갈 수 있었는데요. 순식간에 도착이라 약간 허망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올라올 때와 정 반대의 길이며 내려가는 계단 주변 보여주는 뷰 또한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합니다. 중간중간 바다를 배경으로 포토존이 있어 뒤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 담기 좋은 장소로 성산일출봉 계획하신다면 요즘처럼 더위가 일찍 찾아올 땐 오후보다는 오전 시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성산일출봉(064-783-0959)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
입장료-성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입장시간 -07:00~20:00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은 허브동산
지난겨울에 이어 두 번째 발걸음 한 허브동산은 매번 올 때마다 예쁜 꽃이 식재되어 있고 볼거리가 있어 제주 여행길에 다시 찾았습니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다닐 수 있는 장소이자 꽃양귀비, 알리움, 라벤더 꽃이 한창 예쁜 시기였는데요. 여기에 6월에 가는 분들은 수국이 만개하여 가장 예쁜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6월에 다시 찾아보고 싶은 곳 중 한 곳입니다. 지금 허브동산에서 가장 핫한 장소를 고른다면 당연 작은 교회가 있는 바람결에 한들한들 흔들리는 녹색의 스테파 억새가 있는 장소가 아닐까 싶은데요. 핑크 뮬리 종류인가 싶었는데 더 부드럽고 한들한들 바람결에 좌우로 흔들거리는 모습이 너무 예쁜 장소였답니다. 견학 나온 아이들도 얼마나 좋아하던지 마음대로 뛰어다니며 무슨 꽃이냐고 선생님께 계속 묻고 다니는 모습이 귀여웠네요.
5월은 어딜 가나 라벤더가 한창입니다. 천연 허브향기 보랏빛 라벤더 군락으로 있으니 멋질 수밖에 없겠지요. 곳곳에 예쁜 꽃들이 식재되어 있는 허브동산 밤이면 별빛 놀이와 함께해도 되구요. 낮에는 허브향기 가득한 꽃밭에서 꽃구경하며 가족과 함께해도 좋고 사랑하는 연인들이라면 드라이브 장소로 너무 낭만적인 데이트 코스가 될 것 같아요.
산토리니를 연상케 하는 종탑 모습도 만날 수 있는 허브동산. 세 번의 종을 치고 소원도 빌어보세요. 분명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다른 제주도 유명 관광명소들은 대부분 수국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허브동산은 수국축제가 없어 이상하다 했다니 별도 축제는 없지만 수국은 정말 많이 볼 수 있어 놀라웠는데요. 이제 조금씩 피고 있어 6월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합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지면 6월 초에 많이 필 것 같아요. 이곳은 나무수국으로 허브동산 곳곳에 수국 나무가 자리하고 있답니다.
♣허브동산 (064-787-7362)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2608
입장료-성인 12,000원 소인 9,000원
입장시간 -09:30~ 22:00
제주도 2박3일 여행코스- 허브동산 라벤더
7월까지 수국축제가 한창인 휴애리~
여성분들이 제주도 여행 계획한다면 제일 먼저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수국축제 선택할 것 같은데요. 4월부터 시작된 수국축제는 7월 14일까지 진행되고 있으니 이 기간까지는 충분히 블링 블링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형 화분에 심어놓은 수국 관리하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닐 것 같은데 지고 있는 나무들은 새롭게 갈아주고 계속해서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새롭게 피어 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답니다.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요. 가족, 연인, 친구 누구라도 꽃 앞에서는 무장해제가 되는 듯 찍은 사진은 잘 나왔는지 확인하는 건 필수입니다. 어느 곳에서 있어도 온통 수국 천국~ 작년부터 수국 피면 제일 먼저 가보고 싶었던 장소중 한 곳인데요. 올해 원 없이 보고 왔으니 한동안 수국 타령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
꽃이 주제이다 보니 대부분 여성분들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요. 수국 나무는 누가 더 큰지 내기라도 하듯 사람들의 얼굴을 가릴 정도로 큰 나무들이 휴애리 안을 가득 메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수국 수국~ 얼마나 예쁘던지요. 말 그대로 꽃길만 걷게 되더군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064-732-2114)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
성인 13,000원 어린이 10,000원
입장시간 -09:00~18:00
제주도 가볼만한곳-성산일출봉 2박3일여행
나룻배, 카약 체험 장소 쇠소깍~
쇠소깍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자연하천으로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형성되어 있답니다. 2011년 문화재청이 외돌개, 산방산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하였으며 서귀포시 하효동과 남원읍 하례리 사이를 흐르는 효돈촌 하구를 가리키는 곳이랍니다. 제주 현무암 지하를 흐르는 물이 분출하여 바닷물과 만나 깊은 웅덩이를 형성한 곳으로 카약과 나룻배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예전엔 투명 카약만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나룻배도 새롭게 도입해서 체험객이 많더라구요. 쇠소깍이라는 이름은 제주도 방언으로 쇠는 효돈 마을을 뜻하며 소는 연못 각은 접미사로 끝을 의미합니다. 계곡의 뛰어난 비경 때문에 사계절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녹음 짙은 계절 코발트블루색의 하천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던 시간 제주도 가볼만한곳 쇠소깍 꼭 들러보세요.
쇠소깍 한동안 공사로 인해 카약 타지 못 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오니 카약 이용하는 분들도 많고 빨려 들어갈 듯 짙푸른 물살에 여름에 찾아보면 참 좋은 장소입니다. 제주 올레 6코스이며 데크 숲길을 걷는데 시원하여 지루할 틈이 없을것 같더군요. 그리고 효돈감귤이 유명한 마을입니다.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장소 쇠소깍
♣쇠소깍
재주 서귀포시 쇠소깍로 128
전통 나룻배, 카약 체험 1인 10,000원
흑돼지 전문점 까망돼지~
오전 제주 허브동산, 휴애리 수국축제, 쇠소깍까지 몇 곳을 둘러보고 나니 어느덧 배꼽시계가 울려오더군요. 첫날은 구좌지역에서 숙박을 하였다면 2일째는 서귀포에 숙박을 잡았기에 주변 여행지와 점심 먹을 장소도 서귀포에서 모든 걸 해결하였습니다. 그중 쇠소깍과 외돌개 사이 참숯 생근고기 흑돼지 전문점 까망돼지 식당에서 이른 저녁을 먹게 되었는데요. 지난 2월에 왔을 땐 흑돼지 삼겹살 못 먹고 가서 아쉽다 했던 차에 이번엔 일정 잡을 땐 아예 흑돼지 전문점을 찾아 두고 찾아간 식당입니다. 제주 서귀포점 까망돼지 식당은 쇠소깍과 차로 8분 거리 외돌개와 13분 거리, 휴애리와 14분 거리로 어느 여행지를 선택하더라도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만큼 괜찮았던 식당입니다.
식당 들어서는 입구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히어로들이 금방이라도 튀어나올듯한 모습의 트릭아트도 보여주고 있는데요. 아이들은 바닥만 보고 있으면 히어로와 놀자고 할 것 같아요. 그만큼 가족들이 많이 온다는 이야기일 텐데 우리가 이른 시간에 찾아 식사하고 있는 도중에 정말로 가족 손님들이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반찬은 셀프바가 있어 무한리필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어 편리했구요. 그중 고사리, 명이나물은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답니다. 아이들을 위한 미역국도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 신경을 많이 쓰는 식당 같더군요. 까망돼지 식당 육지 체인점이 아닌 제주도에만 있는 식당으로 서귀포점과 중문점 두 군데가 있는데 우린 숙소가 서귀포에 있어 이곳에서 식사를 하였답니다. 주문을 하면 기본 세팅이 차려지고 나머지 추가 반찬은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선흥 빛깔의 고운 자태 제주 흑돼지 2인분으로 흑돼지 근고기 600g 54,000원 주문~초벌구이 해서 나와 배고플 때 빨리 먹을 수 있어 좋았답니다.
가게 내부에 재미있는 글귀가 있어 사진에 담아봤는데요. 기분이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가라~ 넌 고기 먹을 때 제일 예뻐~, 입에 닿는 순간부터 맛있다고기부터 다르다 주인장이 바르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나는 분홍색의 고기가 회색으로 물를때 참 좋더라, ... 등등 알고 있는 내용들도 있지만 다시 한번 문구들을 읽고 나니 왠지 고기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고 보면서 미소 짓게 되더라구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갈증해소를 위해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는 시간 술을 별로 못하지만 이럴 땐 안주가 좋다는 이유로 제주 맥주 위트에일 한잔씩 가볍게 하였다지요. 안주를 먹기 전임에도 한 잔의 목축임은 시원하니 좋았답니다. 여기에 더 좋은 안주를 먹는다면 고기 얹고 구운 고사리, 명이나물을 얹은 삼합으로 최고의 궁합을 자랑할 만큼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이곳 까망돼지만의 특제 소스는 4가지가 있답니다. 제주도에서 흔하게 먹는 멸치 젓갈 소스, 마늘향이 나는 소스는 단맛이 나구요. 한라봉 소스는 이름 그대로 향긋한 한라봉 향기가 나며 고추장 소스는 약간 매콤한 맛이 나면서 고기와 잘 어울리게 먹을 수 있답니다. 원하는 소스에 찍어 먹을 수 있는 까망돼지의 특제소스와 까망 삼합 (구운 고사리, 명이나물, 고기)의 맛을 꼭 느껴보세요.
지난 1월 생방송 투데이 방송에 나왔다고 하는데 역시 인정~ 주변 이중섭거리, 천지연폭포, 서귀포올레시장, 쇠소깍 주변 여행지 돌고 일부러 찾아갈 만큼 괜찮았던 식당인데요. 제주 중문점과 서귀포점 두 군데 운영, 맛은 똑같다고 하니 가까운 곳에서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까망돼지 식당에서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깜장 삼합을 이용한 식사인데요. 구운 고사리, 명이나물, 특제소스 오겹살과 함께 쌈을 사서 먹으면 두말하면 잔소리 말이 필요 없는 오겹살이 된답니다. 제주도 와서 이 정도는 먹어줘야 한다며 일행들과 일부러 검색해서 찾은 맛집인데 찾아오길 잘했다 싶었네요. 제주도에서 가장 맛있는 오겹을 드시고 싶다면 서귀포 까망돼지 GO GO~
이른 저녁이라 긴긴밤 배고플까 봐 든든하게 식사한다며 식사는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로 마무리하였는데요. sns 이벤트로 까망돼지 소개하면 된장찌개, 계란찜, 콘치즈 한 가지 중 서비스로 드린다고 하니 이벤트 도전해서 맛있는 음식 서비스로 먹을 수 있음 더 좋겠지요. 문을 연지 얼마 안 되었는데 연예들이 많이 다녀갔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다녀간 연예인은 시아준수, 황정음, 샤이니 온유, 소녀시대 수영, 조권, 왁스 김정민 등등 역시 맛있는 제주 흑돼지 식당은 연예인한테도 소문이 나는가 봅니다. ^^ 제주도 흑돼지 맛집 찾는다면 서귀포점 까망돼지 추천합니다.
♣까망돼지 (010-5468-0416)
제주 서귀포시 일주동로 8524
영업시간 -11:30~23:00
돈내코 계곡에서 원앙폭포까지~
오래전 돈내코 계곡 주변 원앙폭포의 멋진 모습을 보고 나중에 꼭 다시 찾아봐야지 했는데 꽃이 있는 여행지만 찾아다니다 보니 정작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있는 여행지는 가본 지가 오래된 장소들이 많았는데요. 그중에 돈내코 원앙폭포와 오돌개였습니다. 제주로 떠나기 전날 비가 많게는 200m까지 내렸다는 이야길 듣고 일정에는 없던 건데 물 수량이 많을 것 같아 까망돼지 식당에서 멀지 않다는 이유로 원앙폭포를 찾았습니다. 오래전 기억을 더듬어 찾아가는데 아무래도 전에 왔던 길이 아니더군요. 나중에 주변 분께 물어보니 몇 해 전 태풍 피해로 원앙폭포 가는 데크 길이 망가져 새롭게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그런 이유로 예전엔 폭포 떨어지는 물소리를 계곡 가까이서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예전 데크길을 볼 수 없어 자연경관은 전보다 못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지만 그럼에도 웅장한 원앙폭포는 여전히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답니다.
여름엔 한시적으로 돈내코 계곡에서 발도 담그고 수영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무더운 여름 원앙폭포 구경도 하고 숲을 이루고 있는 돈내코 계곡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원앙폭포
제주 서귀포시 돈내코로 137
입장료 없음, 주차장 있음
제주올레 7코스 외돌개
원앙폭포와 더불어 8년 만에 다시 찾은 외돌개 오랜 시간이 흘렀건만 외돌개는 몇 년 전 그 모습 그대로인데 세월의 주름은 많은 것을 변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여행 첫날은 서우봉에서 멋진 일몰을 맞이했다면 이틀째는 외돌개에서 일몰을 보려고 찾았는데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계절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외돌개에서 일몰은 별로였습니다. 차라리 다른 해변에서 보았다면 첫날보다 더 멋진 일몰을 봤을 텐데 조금 아쉽더라구요.외돌개는 바다에서 20m 높이로 솟아난 형상의 돌기둥을 말하는데요. 바다 위에 우뚝 솟아 있어 외돌개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있답니다.
♣외돌개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791
입장료 없음, 주차장 있음
첫날 출발부터 예약해둔 비행기는 놓치고 몇 시간 후 다음 비행기로 도착. 우여곡절 끝에 감사하게도 제주도 2박 3일 일정을 마무리 잘하고 왔는데요. 한낮 기온이 30도를 육박하면서 이제는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해수욕장을 자연스럽게 찾게 될 만큼 여름바다가 그리운 계절입니다. 가는 해수욕장마다 에메랄드빛 짙푸른 바다를 보여주었고 처음으로 만나본 함덕해수욕장의 일몰 오메가, 휴애리 수국축제, 8년 만에 다시 찾아간 외돌개와 원앙폭포까지 그외 소개를 다 못한 제주도 가볼만한곳 참 많았는데요. 지금부터 7월까지 제주는 수국으로 물들어 더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6월 제주 관광명소에서 아름다운 수국 꽃과 함께하는 여행 만들어 보세요. ^^
♣ 여행팁
협재해수욕장 (064-796-2404)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2497-1
여행일-2019년 5월 20일~22일
봄꽃들이 지나고 나면 여름 장미와 수국 꽃이 반겨주는 초여름입니다. 전국 장미축제가 한창인 곳도 많지만 이 계절에 장미보다 더 화려한 수국꽃이 보고 싶어 제주도 2박3일 코스로 다녀왔는데요. 작년 이웃님들 제주도 수국 모습을 보고 올해는 꼭 가보리라 마음 먹고 있었기에 여행 계획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수국 예쁘다는 장소만 골라서 여행 일정을 다 짜놨는데 일부러 심어놓은 화분 수국을 제외한 나무수국은 아직 조금 더 있어야 함을 살짝 아쉬운 모습들을 보고 왔던 제주도 여행인데요. 6월에 가면 곳곳에 가장 화려한 수국 꽃잔치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수국 예쁜 장소를 이야기한다면 제주도 가볼만한곳 안성리 수국 길, 휴애리, 종달리, 카멜리아힐, 한림공원, 산방산 수국 길 등등 무수히 많은 여행지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소소하게 다른 지역의 수국꽃을 볼 수 있는 장소들이 많지만 수국축제라는 명칭답게 규모도 크고 볼거리도 많은데요. 6월 제주도 여행으로 가신다면 여름 해변과 함께 탐스러운 수국과 함께해 보는 시간 만들어 보세요. 이번 여행에선 가보고 싶었던 여행 명소들이 너무 많았는데요. 그동안 너무 가보고 싶었던 아부 오름, 서우봉, 함덕해수욕장 일몰, 허브동산, 황무지 해변, 성산일출봉, 쇠소깍, 외돌개 일몰, 금능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 등 제주 자연유산 관람, 서귀포 흑돼지 맛집으로 유명한 까망돼지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 그리고 여름 바닷가 일몰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던 제주도 2박3일 일정입니다.
주말보다는 조금 한가한 월요일을 선택해서 떠난 제주도 아침 출발할 때부터 사연도 많았는데요. 신분증을 안 가져가는 바람에 집으로 다시 갔다가 출발하는 에피소드부터 비행기 시간 잘못 알고 출발했다가 일행들보다 몇 시간 뒤에 도착까지... ㅎ 지금 생각하면 웃음밖에 안 나지만 당시엔 망치로 한대 얻어맞은 듯 아무 생각 없이 보냈고 정신없이 그렇게 첫날을 보내고 무사히 나머지 일정은 마무리하며 잘 보내고 왔던 날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두고두고 이야깃거리가 되기도 하고 이제는 추억 속으로 기억될 텐데요. 신분증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면서 이제는 핸드폰 속에 평생 사용해보지 않았던 운전면허증이라도 넣고 다녀야겠더군요. 2박 3일 일정을 다 짜놨는데 첫날은 그렇게 소화를 다 못하고 일정이 약간 꼬이기도 했지만 대신 날씨가 좋아 아름다운 일몰을 보며 소원도 빌어보고요. 내 평생 오여사 (오메가)도 처음으로 만나면서 반대로 생각하면 운이 좋았다고도 볼 수 있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매번 제주도 갈 때마다 다양한 오름 여행을 해보자 일행들과 늘 입버릇처럼 이야기하곤 했는데 일정을 짜면서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오름들은 중간중간 넣어 우리가 원하는 여행은 모두 소화할 수 있었답니다. 그중 함덕해수욕장 인근 서우봉에서 만난 일몰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만한 멋진 해넘이를 만나고 왔던 날이며 역시 청정자연 제주도 일몰이야~ 이러면서 뜻깊은 시간이었네요. 개인적으로 함덕해수욕장 서우봉 일몰은 처음 보는데요. 일몰 시간대가 되자 유명한지 사람들이 많이 와서 구경하더군요.^^
서우봉에서 내려와 숙소로 돌아가려는데 붉은 노을이 자꾸만 발목을 잡는 시간 함덕해수욕장 전체를 붉게 물들이고 있는 모습에 감탄하며 쉽게 자릴 뜨지 못하고 한동안 바닷바람 맞으며 붉은 노을과 함께하였던 시간입니다. 이날은 강풍을 요하는 바람이 심했는데 웨딩 촬영하기 위해 찾는 분들이 세 팀이나 있었는데요. 쌀쌀한 날씨에 웨딩 화보 찍는 것도 힘들 것 같더라구요. ^^
♣ 함덕해수욕장 (064-728-3989)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1008
주차장 있음
세계 7대 자연경관 성산일출봉
1일차 숙박 장소가 구좌 쪽에 있었기에 첫날 성산일출봉에 올랐습니다.성산일출봉은 해 뜨는 오름으로도 불리는 곳으로 5천년 전 얕은 수심의 해저에서 수성화산 분출에 의해 형성된 전형적인 화산체입니다. 사발 모양의 분화구 모습으로 해안절벽을 따라 다양한 내부 구조가 잘 나타나 있어 전 세계 수성화산 연구의 세계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랍니다.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경관 때문에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어 제주 여행의 기본 코스이기도 합니다. 성산일출봉 입장료 성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요금이 있으며 주차장 있답니다.
성산일출봉 정상에 올라가려면 일단 수많은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요. 약간 가파른 계단이라 노약자들은 힘들 수 있겠다 생각됩니다. 물론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잘 올라가더라구요.약간의 고생해서 올라온 보람이 있던 풍경. 이런 모습을 보기 위해 험난한 계단을 올라오나 싶을 만큼 보여주는 뷰는 최고의 보상을 느끼게 해주는 모습입니다. 사실 계단은 저질체력이라 힘들었던 거지 몸이 불편하지만 않는다면 올라갈만한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성산일출봉은 가운데가 사발처럼 움푹하게 들어가 있는 모양을 볼 수 있는데요. 광각렌즈로 담아봐도 움푹 파인 사발 모양을 한 장면에 담기란 어려울 정도로 큰 모습입니다. 사발 모양의 분화구 둘레길 따라 봉우리들이 왕관처럼 늘어서 있는 모습은 마치 성벽처럼 보인다 하여 예로부터 성산이라 불렸답니다. 일출봉은 영주 십경의 하나인 성산 일출에서 비롯되어 불리고 있는 이름으로 1702년 제주목사 이형상이 그린 탐라순력도에 성산관일로 표기하고 있답니다.
멀리 광치기해변도 보이구요. 날씨가 좋은 날은 더 멋진 뷰를 볼 수 있겠지요. 성산일출봉 제주도 동쪽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일출 장소로 유명한 곳이지요. 언젠가 이곳에서 멋진 일출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바래 봅니다. 동쪽에 위치한 까닥에 예로부터 왜구의 침입을 알리던 봉수대가 위치했을 정도로 중요한 조망을 지닌 곳이라고 합니다. 현재 성산일출봉 연안의 ‘수마포’ 라 불리는 해안절벽에는 당시 일본군이 조선인 노동자들을 동원하여 파 놓은 21개의 갱도가 남아 있을 정도로 침입이 잦았다고 하는데요. 이 갱도는 폭약을 감추거나 통신시설 등으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정상에 올라오면 탁 트인 전망도 시원하니 좋구요. 나무데크 전망대가 있어 시간 제약이 없으니 원하는 만큼 오랜 시간 앉아서 시간을 보내도 좋구요. 성산일출봉 분화구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구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한여름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이 없으니 오랜 시간 머물기엔 한계가 있을듯합니다.
성산일출봉 정상 둘러보고 이제 내려가는 길. 올라올 때보다는 한결 편리하게 내려갈 수 있었는데요. 순식간에 도착이라 약간 허망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올라올 때와 정 반대의 길이며 내려가는 계단 주변 보여주는 뷰 또한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합니다. 중간중간 바다를 배경으로 포토존이 있어 뒤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 담기 좋은 장소로 성산일출봉 계획하신다면 요즘처럼 더위가 일찍 찾아올 땐 오후보다는 오전 시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성산일출봉(064-783-0959)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
입장료-성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입장시간 -07:00~20:00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은 허브동산
지난겨울에 이어 두 번째 발걸음 한 허브동산은 매번 올 때마다 예쁜 꽃이 식재되어 있고 볼거리가 있어 제주 여행길에 다시 찾았습니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다닐 수 있는 장소이자 꽃양귀비, 알리움, 라벤더 꽃이 한창 예쁜 시기였는데요. 여기에 6월에 가는 분들은 수국이 만개하여 가장 예쁜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6월에 다시 찾아보고 싶은 곳 중 한 곳입니다. 지금 허브동산에서 가장 핫한 장소를 고른다면 당연 작은 교회가 있는 바람결에 한들한들 흔들리는 녹색의 스테파 억새가 있는 장소가 아닐까 싶은데요. 핑크 뮬리 종류인가 싶었는데 더 부드럽고 한들한들 바람결에 좌우로 흔들거리는 모습이 너무 예쁜 장소였답니다. 견학 나온 아이들도 얼마나 좋아하던지 마음대로 뛰어다니며 무슨 꽃이냐고 선생님께 계속 묻고 다니는 모습이 귀여웠네요.
5월은 어딜 가나 라벤더가 한창입니다. 천연 허브향기 보랏빛 라벤더 군락으로 있으니 멋질 수밖에 없겠지요. 곳곳에 예쁜 꽃들이 식재되어 있는 허브동산 밤이면 별빛 놀이와 함께해도 되구요. 낮에는 허브향기 가득한 꽃밭에서 꽃구경하며 가족과 함께해도 좋고 사랑하는 연인들이라면 드라이브 장소로 너무 낭만적인 데이트 코스가 될 것 같아요.
산토리니를 연상케 하는 종탑 모습도 만날 수 있는 허브동산. 세 번의 종을 치고 소원도 빌어보세요. 분명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다른 제주도 유명 관광명소들은 대부분 수국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허브동산은 수국축제가 없어 이상하다 했다니 별도 축제는 없지만 수국은 정말 많이 볼 수 있어 놀라웠는데요. 이제 조금씩 피고 있어 6월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합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지면 6월 초에 많이 필 것 같아요. 이곳은 나무수국으로 허브동산 곳곳에 수국 나무가 자리하고 있답니다.
♣허브동산 (064-787-7362)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2608
입장료-성인 12,000원 소인 9,000원
입장시간 -09:30~ 22:00
제주도 2박3일 여행코스- 허브동산 라벤더
7월까지 수국축제가 한창인 휴애리~
여성분들이 제주도 여행 계획한다면 제일 먼저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수국축제 선택할 것 같은데요. 4월부터 시작된 수국축제는 7월 14일까지 진행되고 있으니 이 기간까지는 충분히 블링 블링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형 화분에 심어놓은 수국 관리하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닐 것 같은데 지고 있는 나무들은 새롭게 갈아주고 계속해서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새롭게 피어 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답니다.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요. 가족, 연인, 친구 누구라도 꽃 앞에서는 무장해제가 되는 듯 찍은 사진은 잘 나왔는지 확인하는 건 필수입니다. 어느 곳에서 있어도 온통 수국 천국~ 작년부터 수국 피면 제일 먼저 가보고 싶었던 장소중 한 곳인데요. 올해 원 없이 보고 왔으니 한동안 수국 타령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
꽃이 주제이다 보니 대부분 여성분들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요. 수국 나무는 누가 더 큰지 내기라도 하듯 사람들의 얼굴을 가릴 정도로 큰 나무들이 휴애리 안을 가득 메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수국 수국~ 얼마나 예쁘던지요. 말 그대로 꽃길만 걷게 되더군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064-732-2114)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
성인 13,000원 어린이 10,000원
입장시간 -09:00~18:00
제주도 가볼만한곳-성산일출봉 2박3일여행
나룻배, 카약 체험 장소 쇠소깍~
쇠소깍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자연하천으로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형성되어 있답니다. 2011년 문화재청이 외돌개, 산방산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하였으며 서귀포시 하효동과 남원읍 하례리 사이를 흐르는 효돈촌 하구를 가리키는 곳이랍니다. 제주 현무암 지하를 흐르는 물이 분출하여 바닷물과 만나 깊은 웅덩이를 형성한 곳으로 카약과 나룻배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예전엔 투명 카약만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나룻배도 새롭게 도입해서 체험객이 많더라구요. 쇠소깍이라는 이름은 제주도 방언으로 쇠는 효돈 마을을 뜻하며 소는 연못 각은 접미사로 끝을 의미합니다. 계곡의 뛰어난 비경 때문에 사계절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녹음 짙은 계절 코발트블루색의 하천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던 시간 제주도 가볼만한곳 쇠소깍 꼭 들러보세요.
쇠소깍 한동안 공사로 인해 카약 타지 못 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오니 카약 이용하는 분들도 많고 빨려 들어갈 듯 짙푸른 물살에 여름에 찾아보면 참 좋은 장소입니다. 제주 올레 6코스이며 데크 숲길을 걷는데 시원하여 지루할 틈이 없을것 같더군요. 그리고 효돈감귤이 유명한 마을입니다.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장소 쇠소깍
♣쇠소깍
재주 서귀포시 쇠소깍로 128
전통 나룻배, 카약 체험 1인 10,000원
흑돼지 전문점 까망돼지~
오전 제주 허브동산, 휴애리 수국축제, 쇠소깍까지 몇 곳을 둘러보고 나니 어느덧 배꼽시계가 울려오더군요. 첫날은 구좌지역에서 숙박을 하였다면 2일째는 서귀포에 숙박을 잡았기에 주변 여행지와 점심 먹을 장소도 서귀포에서 모든 걸 해결하였습니다. 그중 쇠소깍과 외돌개 사이 참숯 생근고기 흑돼지 전문점 까망돼지 식당에서 이른 저녁을 먹게 되었는데요. 지난 2월에 왔을 땐 흑돼지 삼겹살 못 먹고 가서 아쉽다 했던 차에 이번엔 일정 잡을 땐 아예 흑돼지 전문점을 찾아 두고 찾아간 식당입니다. 제주 서귀포점 까망돼지 식당은 쇠소깍과 차로 8분 거리 외돌개와 13분 거리, 휴애리와 14분 거리로 어느 여행지를 선택하더라도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만큼 괜찮았던 식당입니다.
식당 들어서는 입구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히어로들이 금방이라도 튀어나올듯한 모습의 트릭아트도 보여주고 있는데요. 아이들은 바닥만 보고 있으면 히어로와 놀자고 할 것 같아요. 그만큼 가족들이 많이 온다는 이야기일 텐데 우리가 이른 시간에 찾아 식사하고 있는 도중에 정말로 가족 손님들이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반찬은 셀프바가 있어 무한리필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어 편리했구요. 그중 고사리, 명이나물은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답니다. 아이들을 위한 미역국도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 신경을 많이 쓰는 식당 같더군요. 까망돼지 식당 육지 체인점이 아닌 제주도에만 있는 식당으로 서귀포점과 중문점 두 군데가 있는데 우린 숙소가 서귀포에 있어 이곳에서 식사를 하였답니다. 주문을 하면 기본 세팅이 차려지고 나머지 추가 반찬은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선흥 빛깔의 고운 자태 제주 흑돼지 2인분으로 흑돼지 근고기 600g 54,000원 주문~초벌구이 해서 나와 배고플 때 빨리 먹을 수 있어 좋았답니다.
가게 내부에 재미있는 글귀가 있어 사진에 담아봤는데요. 기분이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가라~ 넌 고기 먹을 때 제일 예뻐~, 입에 닿는 순간부터 맛있다고기부터 다르다 주인장이 바르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나는 분홍색의 고기가 회색으로 물를때 참 좋더라, ... 등등 알고 있는 내용들도 있지만 다시 한번 문구들을 읽고 나니 왠지 고기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고 보면서 미소 짓게 되더라구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갈증해소를 위해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는 시간 술을 별로 못하지만 이럴 땐 안주가 좋다는 이유로 제주 맥주 위트에일 한잔씩 가볍게 하였다지요. 안주를 먹기 전임에도 한 잔의 목축임은 시원하니 좋았답니다. 여기에 더 좋은 안주를 먹는다면 고기 얹고 구운 고사리, 명이나물을 얹은 삼합으로 최고의 궁합을 자랑할 만큼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이곳 까망돼지만의 특제 소스는 4가지가 있답니다. 제주도에서 흔하게 먹는 멸치 젓갈 소스, 마늘향이 나는 소스는 단맛이 나구요. 한라봉 소스는 이름 그대로 향긋한 한라봉 향기가 나며 고추장 소스는 약간 매콤한 맛이 나면서 고기와 잘 어울리게 먹을 수 있답니다. 원하는 소스에 찍어 먹을 수 있는 까망돼지의 특제소스와 까망 삼합 (구운 고사리, 명이나물, 고기)의 맛을 꼭 느껴보세요.
지난 1월 생방송 투데이 방송에 나왔다고 하는데 역시 인정~ 주변 이중섭거리, 천지연폭포, 서귀포올레시장, 쇠소깍 주변 여행지 돌고 일부러 찾아갈 만큼 괜찮았던 식당인데요. 제주 중문점과 서귀포점 두 군데 운영, 맛은 똑같다고 하니 가까운 곳에서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까망돼지 식당에서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깜장 삼합을 이용한 식사인데요. 구운 고사리, 명이나물, 특제소스 오겹살과 함께 쌈을 사서 먹으면 두말하면 잔소리 말이 필요 없는 오겹살이 된답니다. 제주도 와서 이 정도는 먹어줘야 한다며 일행들과 일부러 검색해서 찾은 맛집인데 찾아오길 잘했다 싶었네요. 제주도에서 가장 맛있는 오겹을 드시고 싶다면 서귀포 까망돼지 GO GO~
이른 저녁이라 긴긴밤 배고플까 봐 든든하게 식사한다며 식사는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로 마무리하였는데요. sns 이벤트로 까망돼지 소개하면 된장찌개, 계란찜, 콘치즈 한 가지 중 서비스로 드린다고 하니 이벤트 도전해서 맛있는 음식 서비스로 먹을 수 있음 더 좋겠지요. 문을 연지 얼마 안 되었는데 연예들이 많이 다녀갔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다녀간 연예인은 시아준수, 황정음, 샤이니 온유, 소녀시대 수영, 조권, 왁스 김정민 등등 역시 맛있는 제주 흑돼지 식당은 연예인한테도 소문이 나는가 봅니다. ^^ 제주도 흑돼지 맛집 찾는다면 서귀포점 까망돼지 추천합니다.
♣까망돼지 (010-5468-0416)
제주 서귀포시 일주동로 8524
영업시간 -11:30~23:00
돈내코 계곡에서 원앙폭포까지~
오래전 돈내코 계곡 주변 원앙폭포의 멋진 모습을 보고 나중에 꼭 다시 찾아봐야지 했는데 꽃이 있는 여행지만 찾아다니다 보니 정작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있는 여행지는 가본 지가 오래된 장소들이 많았는데요. 그중에 돈내코 원앙폭포와 오돌개였습니다. 제주로 떠나기 전날 비가 많게는 200m까지 내렸다는 이야길 듣고 일정에는 없던 건데 물 수량이 많을 것 같아 까망돼지 식당에서 멀지 않다는 이유로 원앙폭포를 찾았습니다. 오래전 기억을 더듬어 찾아가는데 아무래도 전에 왔던 길이 아니더군요. 나중에 주변 분께 물어보니 몇 해 전 태풍 피해로 원앙폭포 가는 데크 길이 망가져 새롭게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그런 이유로 예전엔 폭포 떨어지는 물소리를 계곡 가까이서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예전 데크길을 볼 수 없어 자연경관은 전보다 못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지만 그럼에도 웅장한 원앙폭포는 여전히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답니다.
여름엔 한시적으로 돈내코 계곡에서 발도 담그고 수영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무더운 여름 원앙폭포 구경도 하고 숲을 이루고 있는 돈내코 계곡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원앙폭포
제주 서귀포시 돈내코로 137
입장료 없음, 주차장 있음
제주올레 7코스 외돌개
원앙폭포와 더불어 8년 만에 다시 찾은 외돌개 오랜 시간이 흘렀건만 외돌개는 몇 년 전 그 모습 그대로인데 세월의 주름은 많은 것을 변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여행 첫날은 서우봉에서 멋진 일몰을 맞이했다면 이틀째는 외돌개에서 일몰을 보려고 찾았는데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계절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외돌개에서 일몰은 별로였습니다. 차라리 다른 해변에서 보았다면 첫날보다 더 멋진 일몰을 봤을 텐데 조금 아쉽더라구요.외돌개는 바다에서 20m 높이로 솟아난 형상의 돌기둥을 말하는데요. 바다 위에 우뚝 솟아 있어 외돌개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있답니다.
♣외돌개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791
입장료 없음, 주차장 있음
첫날 출발부터 예약해둔 비행기는 놓치고 몇 시간 후 다음 비행기로 도착. 우여곡절 끝에 감사하게도 제주도 2박 3일 일정을 마무리 잘하고 왔는데요. 한낮 기온이 30도를 육박하면서 이제는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해수욕장을 자연스럽게 찾게 될 만큼 여름바다가 그리운 계절입니다. 가는 해수욕장마다 에메랄드빛 짙푸른 바다를 보여주었고 처음으로 만나본 함덕해수욕장의 일몰 오메가, 휴애리 수국축제, 8년 만에 다시 찾아간 외돌개와 원앙폭포까지 그외 소개를 다 못한 제주도 가볼만한곳 참 많았는데요. 지금부터 7월까지 제주는 수국으로 물들어 더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6월 제주 관광명소에서 아름다운 수국 꽃과 함께하는 여행 만들어 보세요. ^^
♣ 여행팁
협재해수욕장 (064-796-2404)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2497-1
여행일-2019년 5월 20일~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