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주 가볼만한곳 시원하게 달리는 제주환상전기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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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info
이젠 정말 여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한낮엔 더위가 느껴져요.
날씨가 흐려서 이 정도면 괜찮겠다 하고 올레길 걸으려 했는데 나가는 순간 후텁지근함에 계획을 수정했어요. ㅎㅎ
올레길 대신 제주환상전기자전거 타고 시원하게 달려보았는데요,
걷기와 드라이브의 장점을 합쳐놓은 듯해서 진짜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6월 제주 가볼만한곳 으로 추천드려요!
자전거가 많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성수기가 아니면 예약하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혹시나 해서 제주시에서 출발하면서 예약 전화를 했어요.
영업시간은 매일 10시 ~ 해질 때까지인데요,
일요일만 13시에 열어요!
따로 휴일은 없구요.
전기자전거라고 하면 자동으로 가는 것만 생각했는데
페달을 함께 돌릴 수 있는 것도 있고 어린이 자전거, 2인승 바이크, 유아용 트레일러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저는 페달 없이 편히 타는 걸로 선택했어요. ㅋㅋ
이건 유아용 트레일러!
자전거를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다니 신박한 아이템이었어요.
아이에겐 유모차 탄 것과 비슷한 느낌이겠지요?
몇 가지 코스가 준비되어 있는데,
저희는 B 코스로 다녀왔어요.
코스별로 소요 시간, 거리도 다르고 가격도 달라요.
B 코스의 경우에는 1시간 반 정도 소요되고 가격은 15,000원이었어요.
자유 여행은 1시간에 만원이니 스스로 코스 짜서 다녀오셔도 될거예요.
액션캠이랑 폴라로이드 카메라도 대여할 수 있어요.
5,000원으로 저렴해서 저희는 액션캠도 하나 빌렸어요.
사진과는 또 다른 생동감 있는 여행의 모습을 담을 수 있어서 완소더라구요.
자전거 탈 때 필요한 기본 도구인 헬멧, 안전보호구는 물론이고
장갑, 쿨토시, 비니, 휴대폰 충전기도 무료로 대여 가능해요.
썬크림도 비치되어 있어서 출발하기 전에 한번 더 발라줬어요. ㅋㅋ
집에서 바르고 나오긴 했지만 2~3시간에 한번씩 발라주는 게 좋다고 하니까요.
B코스는 수월봉 일대의 지질해안코스를 둘러보는 길이에요.
해양경찰출장소 -> 지질트레일 -> 수월봉을 거치게 되어요.
이 근방은 언제 와도 정겹고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드넓게 펼쳐진 밭들과 조용한 바다와 항구...
월정리나 애월처럼 개발이 많이 된 바닷가와는 전혀 다른 매력이 있어요.
내 자전거(?)와 함께 찰칵.
어째 인물 사진보다 자전거 사진을 더 많이 찍게 되는 날이었어요. ㅋㅋ
안정감 있는 탑승감에 편하게 달릴 수 있는 매력에 완전 빠졌거든요.
전기자전거는 탈 때마다 지름신이 몰려와서 이 날도 집에 가서 폭풍 검색했어요.
자전거를 멈춰서면 후텁지근 했지만 달리는 동안만큼은 시원했어요!!
이 날씨에 이 길을 그냥 걸을 생각을 했다니...
실제로 걷는 분들도 만났는데요, 존경스러웠어요.
물론 저희도 걸을 수 있었겠지만 더워서 걷는 것을 즐기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는 길을 따라 가다보면 멋진 섬과 독특한 지형을 만날 수 있어요.
저기 보이는 섬은 차귀도인데요,
배를 타고 10여분이면 갈 수 있는 섬이지만 무인도예요.
낚시의 명소로 유명해요.
해가 쨍쨍했다면 더 멋있었겠지만,
이 날의 저에게는 이 풍경이 더 어울렸던 것 같아요.
마음을 토닥토닥 해주는 포근해지는 풍경이었어요.
쫄쫄 떨어지는 시원한 물.
수월봉의 절벽과 절벽 사이에서는 녹의 눈물(녹고물)이라고 하는 샘물이 흘러내려요.
수월봉 일대는 '화산학의 교과서' 로 불릴만큼 지질학적인 가치가 높은 곳이에요.
1만 8천년 전에 땅 속에서 올라온 마그마가 지하수와 만나 격렬하게 뿜어져 나오며 형성되었다는데,
봐도 봐도 신기하고 오묘한 모습이에요.
하얀 공 같은 것이 보이는 쪽이 바로 수월봉이에요.
저 공의 정체는 기상관측소~! ㅎㅎ
이곳에서 올려다보면 높아보이지만 차 주차해놓고 몇 걸음 안 올라가서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곳이라
체력이 좋지 않은 (혹은 등산을 싫어하는) 분들이라 해도 즐기실 수 있는 오름이에요.
수월봉에서 보는 노을은 정말 아름다워요.
생각보다 더 시원하고 멋있었던 길.
1시간 반이 순삭되어서 더 타고 싶은 거 있죠. ㅎㅎ
다음번엔 좀 더 긴 코스로 타기로 하고 밥 먹으러 왔어요.
메뉴는 고산장수촌의 흑돼지 생오겹살!!
여긴 동네 주민들이 오는 현지인 맛집이라서 고기의 질이 굉장히 좋았어요.
그리고 고기를 주문하면 된장찌개랑 공기밥이 무료로 나와요!!
흑돼지는 먹기 좋게 큼직하게 썰고 새송이는 통으로 구워 가로로 잘라서 냠냠.
김가루와 참기름을 가져와서 밥도 볶아 먹었어요. ㅋㅋ
별도의 비용 없이 볶아먹을 수 있으니 완소.
흑돼지도 좀 남겼다가 잘게 썰어 함께 볶았더니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점점 본격적인 여름으로 들어가는 6월.
제주환상전기자전거는 걷기와 자동차 드라이브의 장점을 모아놓은 듯, 시원하게 달리면서도 디테일하게 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6월 제주 가볼만한곳 찾고 계신다면 후회하지 않으실거예요.
날씨가 흐려서 이 정도면 괜찮겠다 하고 올레길 걸으려 했는데 나가는 순간 후텁지근함에 계획을 수정했어요. ㅎㅎ
올레길 대신 제주환상전기자전거 타고 시원하게 달려보았는데요,
걷기와 드라이브의 장점을 합쳐놓은 듯해서 진짜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6월 제주 가볼만한곳 으로 추천드려요!
자전거가 많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성수기가 아니면 예약하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혹시나 해서 제주시에서 출발하면서 예약 전화를 했어요.
영업시간은 매일 10시 ~ 해질 때까지인데요,
일요일만 13시에 열어요!
따로 휴일은 없구요.
전기자전거라고 하면 자동으로 가는 것만 생각했는데
페달을 함께 돌릴 수 있는 것도 있고 어린이 자전거, 2인승 바이크, 유아용 트레일러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저는 페달 없이 편히 타는 걸로 선택했어요. ㅋㅋ
이건 유아용 트레일러!
자전거를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다니 신박한 아이템이었어요.
아이에겐 유모차 탄 것과 비슷한 느낌이겠지요?
몇 가지 코스가 준비되어 있는데,
저희는 B 코스로 다녀왔어요.
코스별로 소요 시간, 거리도 다르고 가격도 달라요.
B 코스의 경우에는 1시간 반 정도 소요되고 가격은 15,000원이었어요.
자유 여행은 1시간에 만원이니 스스로 코스 짜서 다녀오셔도 될거예요.
액션캠이랑 폴라로이드 카메라도 대여할 수 있어요.
5,000원으로 저렴해서 저희는 액션캠도 하나 빌렸어요.
사진과는 또 다른 생동감 있는 여행의 모습을 담을 수 있어서 완소더라구요.
자전거 탈 때 필요한 기본 도구인 헬멧, 안전보호구는 물론이고
장갑, 쿨토시, 비니, 휴대폰 충전기도 무료로 대여 가능해요.
썬크림도 비치되어 있어서 출발하기 전에 한번 더 발라줬어요. ㅋㅋ
집에서 바르고 나오긴 했지만 2~3시간에 한번씩 발라주는 게 좋다고 하니까요.
B코스는 수월봉 일대의 지질해안코스를 둘러보는 길이에요.
해양경찰출장소 -> 지질트레일 -> 수월봉을 거치게 되어요.
이 근방은 언제 와도 정겹고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드넓게 펼쳐진 밭들과 조용한 바다와 항구...
월정리나 애월처럼 개발이 많이 된 바닷가와는 전혀 다른 매력이 있어요.
내 자전거(?)와 함께 찰칵.
어째 인물 사진보다 자전거 사진을 더 많이 찍게 되는 날이었어요. ㅋㅋ
안정감 있는 탑승감에 편하게 달릴 수 있는 매력에 완전 빠졌거든요.
전기자전거는 탈 때마다 지름신이 몰려와서 이 날도 집에 가서 폭풍 검색했어요.
자전거를 멈춰서면 후텁지근 했지만 달리는 동안만큼은 시원했어요!!
이 날씨에 이 길을 그냥 걸을 생각을 했다니...
실제로 걷는 분들도 만났는데요, 존경스러웠어요.
물론 저희도 걸을 수 있었겠지만 더워서 걷는 것을 즐기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는 길을 따라 가다보면 멋진 섬과 독특한 지형을 만날 수 있어요.
저기 보이는 섬은 차귀도인데요,
배를 타고 10여분이면 갈 수 있는 섬이지만 무인도예요.
낚시의 명소로 유명해요.
해가 쨍쨍했다면 더 멋있었겠지만,
이 날의 저에게는 이 풍경이 더 어울렸던 것 같아요.
마음을 토닥토닥 해주는 포근해지는 풍경이었어요.
쫄쫄 떨어지는 시원한 물.
수월봉의 절벽과 절벽 사이에서는 녹의 눈물(녹고물)이라고 하는 샘물이 흘러내려요.
수월봉 일대는 '화산학의 교과서' 로 불릴만큼 지질학적인 가치가 높은 곳이에요.
1만 8천년 전에 땅 속에서 올라온 마그마가 지하수와 만나 격렬하게 뿜어져 나오며 형성되었다는데,
봐도 봐도 신기하고 오묘한 모습이에요.
하얀 공 같은 것이 보이는 쪽이 바로 수월봉이에요.
저 공의 정체는 기상관측소~! ㅎㅎ
이곳에서 올려다보면 높아보이지만 차 주차해놓고 몇 걸음 안 올라가서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곳이라
체력이 좋지 않은 (혹은 등산을 싫어하는) 분들이라 해도 즐기실 수 있는 오름이에요.
수월봉에서 보는 노을은 정말 아름다워요.
생각보다 더 시원하고 멋있었던 길.
1시간 반이 순삭되어서 더 타고 싶은 거 있죠. ㅎㅎ
다음번엔 좀 더 긴 코스로 타기로 하고 밥 먹으러 왔어요.
메뉴는 고산장수촌의 흑돼지 생오겹살!!
여긴 동네 주민들이 오는 현지인 맛집이라서 고기의 질이 굉장히 좋았어요.
그리고 고기를 주문하면 된장찌개랑 공기밥이 무료로 나와요!!
흑돼지는 먹기 좋게 큼직하게 썰고 새송이는 통으로 구워 가로로 잘라서 냠냠.
김가루와 참기름을 가져와서 밥도 볶아 먹었어요. ㅋㅋ
별도의 비용 없이 볶아먹을 수 있으니 완소.
흑돼지도 좀 남겼다가 잘게 썰어 함께 볶았더니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점점 본격적인 여름으로 들어가는 6월.
제주환상전기자전거는 걷기와 자동차 드라이브의 장점을 모아놓은 듯, 시원하게 달리면서도 디테일하게 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6월 제주 가볼만한곳 찾고 계신다면 후회하지 않으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