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빛의 벙커 요즘 가장 힙한 제주도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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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주도 여행이야기를 다 들려드리지 못했는데 제주 여행 코스 중 가장 마지막에 갔던 빛의 벙커를 먼저 소개 드리고 싶습니다. 워낙 요즘 제주도에서 가장 힙한 곳이기도 하고 공주아빠 또한 여러번 제주도를 갔다왔지만 이만큼 감동적인 여행지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빨리 이웃님들께 소개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주 여행 기간 중 주말에 오려고 계획을 세웠었는데 성산일출봉 가는 길에 보니 입구 길가까지 주차된 차들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빛의 벙커 주차장과 어부피자 앞 제2주차장까지 만차인 것 같았습니다. 주말엔 제대로 관람하기 힘들 것 같아서 월요일 아침 첫 일정으로 가보기로 했는데요. 일정을 바꾼 것은 참 잘한 일 같았습니다. 물론 주차장이 꽉 찬 것을 보면 관람객들이 아주 적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빛의 벙커를 관람하는데 많이 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제주 빛의 벙커는 1990년부터 KT가 해저광케이블 관리시설로 제주 성산의 옛 국가기간통신시설이었다고 합니다. 축구장 절반 크기인 900평 면적의 콘크리트 구조물이지만 흙과 나무로 산자락처럼 위장해 비밀벙커로 유지해 왔다고 합니다. 국가통신시설이 지금은 제주도에서 가장 핫한 미디어아트 공연장으로 탈바꿈한 것이었습니다.
워낙 핫한 제주도 여행지라서 빛의 벙커 홈페이지에서 관람안내를 미리 숙지하고 가는 것이 중요한데요. 주차장 만차시 제2주차장에서 무료셔틀이 10분~15분 간격으로 운영 중이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도 자세히 나와 있었는데요. 제주시나 서귀포시에서 211번, 212번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2월말까지 제주 본태박물관과함께 각각 입장권으로 20%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 연계해서 관람하는 것도 감성을 키우는 제주도여행으로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제주 빛의 벙커의 이용요금은 성인 1만5천원, 청소년1만1천원, 아동9천원입니다. 현장구입을 해도 되지만 티켓팅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온라인 예매가 좋을 것 같습니다. 공주네는 수율네 찬스로 네이버예약을 해서 입장을 했습니다. 네이버에약은 아래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아미엑스(AMIEX, Art & Music Immersive Experience) 는 관람객에게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전시이다. 전시장에 입장하는 순간, 관람객은 수십대의 빔프로젝터와 스피커에 둘러싸여 거장의 작품과 음악에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다. 전시장 곳곳을 자유롭게 돌며 작품과 내가 하나되는 경험을 하는 것이 아미엑스 전시의 특징이다. 2018년 11월, 프랑스 외 최초로 제주 성산 숨겨진 통신벙커에서 아미엑스 '빛의 벙커'를 경험할 수 있다.
미디어아트라는 것이 사진으로 봐서는 그 감동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가기 전 검색을 통해서 얼마간의 정보는 알고 갔지만 티켓팅을 하고 나니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빛의 벙커 안으로 들어갔는데요. 빛의 벙커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구에 있는 빛의 벙커와 작품에 대한 설명은 꼭 읽고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알고 보는 감동이 더 큰 법이니까요.
검은색 벙커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환상적이 미디어아트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4차원의 신세계로 들어가는 기분이랄까요? 매번 평번으로만 보던 미디어 아트를 4면으로 만난다는 자체가 신기했습니다. 그림속 그림속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그림 속에서 그림을 감상하는 것이었습니다. 웅장한 음악을 배경으로 끊임없이 그림들이 흘러가고 나타나고 만들어졌다 사라졌습니다.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올해 10월 27일까지 구스타프 크림트 & 훈데르트바서의 작품으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공연 기간이 길어서 앞으로 제주도여행을 오면 빛의 벙커는 몇번은 더 올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 환상적인 공연을 한 번 말며 너무 아쉽잖아요.
제주 빛의 벙커는 미디어아트 특성상 정해진 시간에 공연이 시작되고 끝나는데요. 중간부터 봐도 큰 지장은 없지만 이왕이면 시작시간에 맞춰 입장해서 온전히 한 편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작품에 더 몰입하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사실 공주아빠는 중간중간 사진을 찍는 바람에 이번 방문에는 좀 산만하게 관람을 했지만요.
제주 빛의 벙커 공연시간표
1회
10시 5분 - 10시 50분
7회
14시 35분 - 15시 20분
2회
10시50분 - 11시 35분
8회
15시 20분 - 16시 5분
3회
11시35분 - 12시 20분
9회
16시 5분 - 16시 50분
4회
12시20분 - 13시 5분
10회
16시 50분 - 17시 35분
5회
13시5분 - 13시 50분
11회
17시35분 - 18시 20분
6회
13시50분 - 14시35분
아빠와 달리 공주는 한 곳에 앉아 약 45분 공연동안 꼼작도 하지 않고 크림트와 훈데르트바서의 작품 세계에 훔뻑 빠져 있었습니ㅏ. 공연이 끝난 후엔 다시한번 보고 싶다고 할 정도였는데요. 비행기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았다면 다시 보고 왔을 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다음 제주도여행에도 빼놓지 않을 여행지였습니다.
그림도 그림이지만 온몸을 휘감는 듯한 빛과 색의 향연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수많은 크림트의 작품을 한번에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관람이 되었던 것 같고요. 어렵기만 했던 화가의 작품을 좀더 가볍고 가깝게 만나는 기분이었습니다.
통신시설이었던 빛의 벙커는 단층구조로 27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공간의 깊이를 한 층 살렸다고 하는데요. 자연공기순화방식으로 연중 16도로 유지돼 쾌적하기도 하고 벌레나 해충이 살 수 없다고 합니다. 밀폐된 공간이지만 쾌적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제주 빛의 벙커는 프랑스 아미엑스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공연인데요. 2012년 프랑스 남부 레보드프로방스의 폐채석장을 "빛의 채석장"으로 개조한 이후 프랑스 외에서는 처음으로 제주도에 빛의 벙커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미디어아트를 국내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부터가 제주도의 핫한 여행지가 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빛의 벙커 안에는 몇군데 벽면에 의자가 있기는 하지만 특별히 공연 관람석이 따로 없다는 것도 특별했습니다. 자신이 앉고 싶은 바닥이나 기대고 싶은 기둥에 기대 45분동안 웅장한 음악과 그림 속에 빠져들면 됩니다.
공연이 끝나고 입구의 반대편에 있는 출구로 나오면 기념품샵이 있고 기념품샵을 나오면 크림트의 가장 태표적인 작품인 키스 포토존이 있습니다. 기념품 하나쯤은 제주도 여행지에 와서 사줘야 더 오래 추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포토존에서 인증샷도 냉큼 찍어두고요. 그 옛날 통신시설이 있을 때 사용했을 것 같은 두꺼운 철제문만이 어둠 속에 있었던 빛의 벙커의 과거를 말해주는 듯했습니다.
요즘 제주도에서 가장 핫한 여행지가 어디일까 찾으신다면 제주 빛의 벙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둠의 공간이었던 지하 비밀시설을 아름다운 예술의 빛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도 독특했지만 전시장에서 고개를 갸우뚱하면 보았던 작품들을 편하고 쉽게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참 좋았습니다. 그냥 서 있으면 작품의 색과 빛이 나에게로 들어와버리니까요. 제주 빛의 벙커는 요즘 가장 힙한 그리고 공주네 이번 제주도여행에서 분명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사실 제주 여행 기간 중 주말에 오려고 계획을 세웠었는데 성산일출봉 가는 길에 보니 입구 길가까지 주차된 차들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빛의 벙커 주차장과 어부피자 앞 제2주차장까지 만차인 것 같았습니다. 주말엔 제대로 관람하기 힘들 것 같아서 월요일 아침 첫 일정으로 가보기로 했는데요. 일정을 바꾼 것은 참 잘한 일 같았습니다. 물론 주차장이 꽉 찬 것을 보면 관람객들이 아주 적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빛의 벙커를 관람하는데 많이 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제주 빛의 벙커는 1990년부터 KT가 해저광케이블 관리시설로 제주 성산의 옛 국가기간통신시설이었다고 합니다. 축구장 절반 크기인 900평 면적의 콘크리트 구조물이지만 흙과 나무로 산자락처럼 위장해 비밀벙커로 유지해 왔다고 합니다. 국가통신시설이 지금은 제주도에서 가장 핫한 미디어아트 공연장으로 탈바꿈한 것이었습니다.
워낙 핫한 제주도 여행지라서 빛의 벙커 홈페이지에서 관람안내를 미리 숙지하고 가는 것이 중요한데요. 주차장 만차시 제2주차장에서 무료셔틀이 10분~15분 간격으로 운영 중이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도 자세히 나와 있었는데요. 제주시나 서귀포시에서 211번, 212번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2월말까지 제주 본태박물관과함께 각각 입장권으로 20%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 연계해서 관람하는 것도 감성을 키우는 제주도여행으로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제주 빛의 벙커의 이용요금은 성인 1만5천원, 청소년1만1천원, 아동9천원입니다. 현장구입을 해도 되지만 티켓팅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온라인 예매가 좋을 것 같습니다. 공주네는 수율네 찬스로 네이버예약을 해서 입장을 했습니다. 네이버에약은 아래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아미엑스(AMIEX, Art & Music Immersive Experience) 는 관람객에게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전시이다. 전시장에 입장하는 순간, 관람객은 수십대의 빔프로젝터와 스피커에 둘러싸여 거장의 작품과 음악에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다. 전시장 곳곳을 자유롭게 돌며 작품과 내가 하나되는 경험을 하는 것이 아미엑스 전시의 특징이다. 2018년 11월, 프랑스 외 최초로 제주 성산 숨겨진 통신벙커에서 아미엑스 '빛의 벙커'를 경험할 수 있다.
미디어아트라는 것이 사진으로 봐서는 그 감동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가기 전 검색을 통해서 얼마간의 정보는 알고 갔지만 티켓팅을 하고 나니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빛의 벙커 안으로 들어갔는데요. 빛의 벙커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구에 있는 빛의 벙커와 작품에 대한 설명은 꼭 읽고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알고 보는 감동이 더 큰 법이니까요.
검은색 벙커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환상적이 미디어아트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4차원의 신세계로 들어가는 기분이랄까요? 매번 평번으로만 보던 미디어 아트를 4면으로 만난다는 자체가 신기했습니다. 그림속 그림속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그림 속에서 그림을 감상하는 것이었습니다. 웅장한 음악을 배경으로 끊임없이 그림들이 흘러가고 나타나고 만들어졌다 사라졌습니다.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올해 10월 27일까지 구스타프 크림트 & 훈데르트바서의 작품으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공연 기간이 길어서 앞으로 제주도여행을 오면 빛의 벙커는 몇번은 더 올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 환상적인 공연을 한 번 말며 너무 아쉽잖아요.
제주 빛의 벙커는 미디어아트 특성상 정해진 시간에 공연이 시작되고 끝나는데요. 중간부터 봐도 큰 지장은 없지만 이왕이면 시작시간에 맞춰 입장해서 온전히 한 편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작품에 더 몰입하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사실 공주아빠는 중간중간 사진을 찍는 바람에 이번 방문에는 좀 산만하게 관람을 했지만요.
제주 빛의 벙커 공연시간표
1회
10시 5분 - 10시 50분
7회
14시 35분 - 15시 20분
2회
10시50분 - 11시 35분
8회
15시 20분 - 16시 5분
3회
11시35분 - 12시 20분
9회
16시 5분 - 16시 50분
4회
12시20분 - 13시 5분
10회
16시 50분 - 17시 35분
5회
13시5분 - 13시 50분
11회
17시35분 - 18시 20분
6회
13시50분 - 14시35분
아빠와 달리 공주는 한 곳에 앉아 약 45분 공연동안 꼼작도 하지 않고 크림트와 훈데르트바서의 작품 세계에 훔뻑 빠져 있었습니ㅏ. 공연이 끝난 후엔 다시한번 보고 싶다고 할 정도였는데요. 비행기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았다면 다시 보고 왔을 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다음 제주도여행에도 빼놓지 않을 여행지였습니다.
그림도 그림이지만 온몸을 휘감는 듯한 빛과 색의 향연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수많은 크림트의 작품을 한번에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관람이 되었던 것 같고요. 어렵기만 했던 화가의 작품을 좀더 가볍고 가깝게 만나는 기분이었습니다.
통신시설이었던 빛의 벙커는 단층구조로 27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공간의 깊이를 한 층 살렸다고 하는데요. 자연공기순화방식으로 연중 16도로 유지돼 쾌적하기도 하고 벌레나 해충이 살 수 없다고 합니다. 밀폐된 공간이지만 쾌적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제주 빛의 벙커는 프랑스 아미엑스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공연인데요. 2012년 프랑스 남부 레보드프로방스의 폐채석장을 "빛의 채석장"으로 개조한 이후 프랑스 외에서는 처음으로 제주도에 빛의 벙커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미디어아트를 국내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부터가 제주도의 핫한 여행지가 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빛의 벙커 안에는 몇군데 벽면에 의자가 있기는 하지만 특별히 공연 관람석이 따로 없다는 것도 특별했습니다. 자신이 앉고 싶은 바닥이나 기대고 싶은 기둥에 기대 45분동안 웅장한 음악과 그림 속에 빠져들면 됩니다.
공연이 끝나고 입구의 반대편에 있는 출구로 나오면 기념품샵이 있고 기념품샵을 나오면 크림트의 가장 태표적인 작품인 키스 포토존이 있습니다. 기념품 하나쯤은 제주도 여행지에 와서 사줘야 더 오래 추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포토존에서 인증샷도 냉큼 찍어두고요. 그 옛날 통신시설이 있을 때 사용했을 것 같은 두꺼운 철제문만이 어둠 속에 있었던 빛의 벙커의 과거를 말해주는 듯했습니다.
요즘 제주도에서 가장 핫한 여행지가 어디일까 찾으신다면 제주 빛의 벙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둠의 공간이었던 지하 비밀시설을 아름다운 예술의 빛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도 독특했지만 전시장에서 고개를 갸우뚱하면 보았던 작품들을 편하고 쉽게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참 좋았습니다. 그냥 서 있으면 작품의 색과 빛이 나에게로 들어와버리니까요. 제주 빛의 벙커는 요즘 가장 힙한 그리고 공주네 이번 제주도여행에서 분명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