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볼만한곳 고즈넉한 전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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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에 안성맞춤인 인천 가볼만한곳 전등사를 평일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하여 종교시설에서의 법회나 예배로 위한 방문은 어렵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고즈넉한 산이나 사찰에 가서 맑은 공기와 풍경을 보며 몸과 마음의 갑갑함을 풀고 올 수 있기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다녀왔습니다.
전등사는 강화도에서는 가장 큰 절이자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사찰로 고구려 소수림왕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강화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명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의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인데요. 승용차 기준 2,000원의 주차료도 따로 받고 있었습니다.
또한 들어가는 문도 두 곳으로 삼랑성문의 동문과 남문이 있는데요. 저희는 남문으로 들어갔습니다. 전등사를 둘러싼 삼랑성은 정족산성이라고 불리는 성으로 성을 쌓은 연대가 정확하지는 않으나 단군이 세 아들에게 성을 쌓게 했다는 고려사의 기록은 있다고 하네요.
오래된 역사를 간직한 곳답게 수령이 오래된 웅장한 나무들의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모습으로 신비로움을 가득 가지고 있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많은 분들이 찾아와 봄을 만끽하고 계셨을 듯싶은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인적보다는 바람의 흔적을 알리는 풍경소리만이 가득했는데요. 그 청아한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사색을 하듯 걸었습니다.
걷다 보면 재미있는 모습들도 보여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잠시 생각을 하게 하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부엉이 같다는 생각도 들다가도 어떻게 보면 장옷으로 가린 여인상 같기도 했습니다.
인천 가볼만한곳 전등사에는 다른 사찰과 다르게 일주문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아마도 성 안에 위치해 있어 그런 것 같네요. 두 개의 문인 남문이나 동문으로 들어와 합쳐지는 길에는 대조루가 서 있었는데요. 이곳은 불이문 구실을 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맞은편에는 사찰 건물이 아닌 도성 같은 모습의 이색적인 건물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은 무설전과 서운 갤러리로 기존 가람은 그대로 유지하고 지하에 현대식으로 꾸며 놓은 법당이자 갤러리였습니다. 종교시설이라 내부는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현대식 새로운 모습의 법당이었습니다. 그리고 입구 부분에는 갤러리가 운영되고 있어 불교 미술도 함께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건물 외관의 창은 나무로 막혀져 있어 더 특이하게 보였는데요. 마치 유럽의 성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모든 사찰의 중심인 대웅보전을 보기 위해 갔으나 아쉽게도 현재 공사 중으로 실제의 모습이 아닌 사진으로만 만나게 되었습니다.
전등사의 대웅보전은 보물 제178호로 단정한 결구에 정교한 조각 장식으로 꾸며져 있어 조선 중기의 건축물 중 으뜸이라고 하는데 못 봐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진달래가 필 때에는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대웅보전의 공사는 한창이었지만 연등은 곱게 달려 있었습니다. 아마도 4월 초파일을 위해 하나 둘 걸고 있는 것 같네요.
고운 빛의 연등은 아름다운 전통의 건축물과 어우러져 한국의 미를 그대로 보여 주는데요.
대웅보전과 함께 불이 켜지는 저녁시간에 오면 더 예쁠 거 같았습니다.
인천 가볼만한곳 전등사는 보물이 많은 사찰로도 유명합니다. 대웅보전을 비롯해 약사전, 범종, 목조석기여래삼불좌상, 목조지정보살삼존상 및 사왕상 일괄, 묘법연화경 목판이 있는데요. 이런 사실이 오랜 역사의 산실임을 입증해 주고 있었습니다.
대웅보전 옆으로는 보물 제179호인 약사전과 함께 명부전이 있었는데요. 약사전은 대웅보전과 거의 같은 모습이라고 하여 대웅보전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그나마 달랠 수 있었습니다. 옆에 있는 명부전은 정확한 창간 연대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옆으로는 요사채와 종루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지만 화려하지 않고 아기자기하고 아담한 모습에 마음적으로 편안함이 느껴졌습니다.
마당에는 전등사 느티나무라고 하는 큰 보호수가 서 있었는데요. 수령은 약 400년으로 높이는 20m, 둘레는 4.6m인 웅장함이 가득한 보호수였는데요. 파릇파릇 새싹이 나고 푸르름이 가득한 여름에는 이곳을 찾는 많은 이들의 쉼터로 사랑받게 될 거 같네요.
넓지 않은 곳이라 둘러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데요. 천천히 걸으며 아기자기 꾸며져 있는 모습을 천천히 구경하다 보면 은근히 오랫동안 머물게 되네요.
이런 이색적인 의자의 의미는 무엇일까? 생각도 해보며~~
또 하나의 보물을 볼 수 있는 종루에 다가가 봅니다. 역시 이곳도 다른 사찰과는 다르게 규모가 꽤 작은 모습이었는데요. 왠지 이런 모습이 더 귀하게 여겨지고 소중하게 생각되는 인천 가볼만한곳이었네요.
종루 앞에 있는 나무에는 종을 지키는 수호신은 같은 형상이 조각되어 있었는데요. 사찰에서 보는 수호신인 사천왕의 모습이 아닌 달마대사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종루 안에 있는 범종은 보물 제393호인데요. 우리나라 전형적인 종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이 종은 중국 한마성 숭명사에서 조성된 것으로 음통이 없고 상, 중, 하로 구분되는 띠와 표면에 8개의 구획과 글씨가 새겨져 있었고 소리는 맑고 아름답다고 합니다. 한때 일본이 군수 물자 수집을 위해 빼앗아 가서 사라질뻔했는데요. 다행히 광복 후 부평 군기창에서 발견되어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있는 곳에는 소원을 담은 동전들이 쌓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맑은 물에 욕심이 씻겨져 가면 소원들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전등사 주변에는 강화 정족산성진지도 있어 역사도 배울 수 있는 인천 가볼만한곳인데요. 이곳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정족산 사고를 보호할 목적으로 설치한 군사 주둔지 정족진이 있던 곳이라고 하네요.
그곳에 오르니 전등사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고 허리 구부정한 두 그루의 나무가 지긋하게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가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뒷모습 같아 보이네요.
그리고 텅 빈터에는 누군가가 세워놓은 돌탑들이 보였는데요. 그 탑들이 그나마 쓸쓸함을 덜어주고 있었습니다.
이곳저곳을 다니며 고즈넉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갑갑했던 마음은 평온해졌는데요. 정감 어린 장독대의 모습도 보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를 했습니다.
돌아가는 길이 아쉬워 연꽃빵과 차 한 잔을 마시며 담소를 나누다 왔는데요. 연꽃빵 처음 먹어봤는데 은근히 맛이 좋더라고요.
돌아가기 싫어 뭉그적 뭉그적대다 간신히 되돌아 나오는 길에 만난 한 마리의 새는 잘 가라는 인사를 건네는 듯 가던 걸음을 멈추고 뒤를 보는데요. 먹이를 물고 쳐다보는 눈길이 마치 시골에서 돌아가는 자식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어머니 같은 느낌이 받으며 나왔습니다.
인천 가볼만한곳으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전등사에서 고즈넉한 경내를 돌아보며 마음의 평온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조만간 꽃도 피고 연둣빛의 세상이 오면 더 아름다운 곳이 될 거 같은데요. 편하게 그 모습을 감상할 수 있게 빨리 코로나가 깨끗하게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전등사는 강화도에서는 가장 큰 절이자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사찰로 고구려 소수림왕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강화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명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의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인데요. 승용차 기준 2,000원의 주차료도 따로 받고 있었습니다.
또한 들어가는 문도 두 곳으로 삼랑성문의 동문과 남문이 있는데요. 저희는 남문으로 들어갔습니다. 전등사를 둘러싼 삼랑성은 정족산성이라고 불리는 성으로 성을 쌓은 연대가 정확하지는 않으나 단군이 세 아들에게 성을 쌓게 했다는 고려사의 기록은 있다고 하네요.
오래된 역사를 간직한 곳답게 수령이 오래된 웅장한 나무들의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모습으로 신비로움을 가득 가지고 있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많은 분들이 찾아와 봄을 만끽하고 계셨을 듯싶은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인적보다는 바람의 흔적을 알리는 풍경소리만이 가득했는데요. 그 청아한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사색을 하듯 걸었습니다.
걷다 보면 재미있는 모습들도 보여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잠시 생각을 하게 하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부엉이 같다는 생각도 들다가도 어떻게 보면 장옷으로 가린 여인상 같기도 했습니다.
인천 가볼만한곳 전등사에는 다른 사찰과 다르게 일주문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아마도 성 안에 위치해 있어 그런 것 같네요. 두 개의 문인 남문이나 동문으로 들어와 합쳐지는 길에는 대조루가 서 있었는데요. 이곳은 불이문 구실을 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맞은편에는 사찰 건물이 아닌 도성 같은 모습의 이색적인 건물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은 무설전과 서운 갤러리로 기존 가람은 그대로 유지하고 지하에 현대식으로 꾸며 놓은 법당이자 갤러리였습니다. 종교시설이라 내부는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현대식 새로운 모습의 법당이었습니다. 그리고 입구 부분에는 갤러리가 운영되고 있어 불교 미술도 함께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건물 외관의 창은 나무로 막혀져 있어 더 특이하게 보였는데요. 마치 유럽의 성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모든 사찰의 중심인 대웅보전을 보기 위해 갔으나 아쉽게도 현재 공사 중으로 실제의 모습이 아닌 사진으로만 만나게 되었습니다.
전등사의 대웅보전은 보물 제178호로 단정한 결구에 정교한 조각 장식으로 꾸며져 있어 조선 중기의 건축물 중 으뜸이라고 하는데 못 봐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진달래가 필 때에는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대웅보전의 공사는 한창이었지만 연등은 곱게 달려 있었습니다. 아마도 4월 초파일을 위해 하나 둘 걸고 있는 것 같네요.
고운 빛의 연등은 아름다운 전통의 건축물과 어우러져 한국의 미를 그대로 보여 주는데요.
대웅보전과 함께 불이 켜지는 저녁시간에 오면 더 예쁠 거 같았습니다.
인천 가볼만한곳 전등사는 보물이 많은 사찰로도 유명합니다. 대웅보전을 비롯해 약사전, 범종, 목조석기여래삼불좌상, 목조지정보살삼존상 및 사왕상 일괄, 묘법연화경 목판이 있는데요. 이런 사실이 오랜 역사의 산실임을 입증해 주고 있었습니다.
대웅보전 옆으로는 보물 제179호인 약사전과 함께 명부전이 있었는데요. 약사전은 대웅보전과 거의 같은 모습이라고 하여 대웅보전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그나마 달랠 수 있었습니다. 옆에 있는 명부전은 정확한 창간 연대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옆으로는 요사채와 종루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지만 화려하지 않고 아기자기하고 아담한 모습에 마음적으로 편안함이 느껴졌습니다.
마당에는 전등사 느티나무라고 하는 큰 보호수가 서 있었는데요. 수령은 약 400년으로 높이는 20m, 둘레는 4.6m인 웅장함이 가득한 보호수였는데요. 파릇파릇 새싹이 나고 푸르름이 가득한 여름에는 이곳을 찾는 많은 이들의 쉼터로 사랑받게 될 거 같네요.
넓지 않은 곳이라 둘러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데요. 천천히 걸으며 아기자기 꾸며져 있는 모습을 천천히 구경하다 보면 은근히 오랫동안 머물게 되네요.
이런 이색적인 의자의 의미는 무엇일까? 생각도 해보며~~
또 하나의 보물을 볼 수 있는 종루에 다가가 봅니다. 역시 이곳도 다른 사찰과는 다르게 규모가 꽤 작은 모습이었는데요. 왠지 이런 모습이 더 귀하게 여겨지고 소중하게 생각되는 인천 가볼만한곳이었네요.
종루 앞에 있는 나무에는 종을 지키는 수호신은 같은 형상이 조각되어 있었는데요. 사찰에서 보는 수호신인 사천왕의 모습이 아닌 달마대사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종루 안에 있는 범종은 보물 제393호인데요. 우리나라 전형적인 종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이 종은 중국 한마성 숭명사에서 조성된 것으로 음통이 없고 상, 중, 하로 구분되는 띠와 표면에 8개의 구획과 글씨가 새겨져 있었고 소리는 맑고 아름답다고 합니다. 한때 일본이 군수 물자 수집을 위해 빼앗아 가서 사라질뻔했는데요. 다행히 광복 후 부평 군기창에서 발견되어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있는 곳에는 소원을 담은 동전들이 쌓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맑은 물에 욕심이 씻겨져 가면 소원들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전등사 주변에는 강화 정족산성진지도 있어 역사도 배울 수 있는 인천 가볼만한곳인데요. 이곳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정족산 사고를 보호할 목적으로 설치한 군사 주둔지 정족진이 있던 곳이라고 하네요.
그곳에 오르니 전등사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고 허리 구부정한 두 그루의 나무가 지긋하게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가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뒷모습 같아 보이네요.
그리고 텅 빈터에는 누군가가 세워놓은 돌탑들이 보였는데요. 그 탑들이 그나마 쓸쓸함을 덜어주고 있었습니다.
이곳저곳을 다니며 고즈넉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갑갑했던 마음은 평온해졌는데요. 정감 어린 장독대의 모습도 보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를 했습니다.
돌아가는 길이 아쉬워 연꽃빵과 차 한 잔을 마시며 담소를 나누다 왔는데요. 연꽃빵 처음 먹어봤는데 은근히 맛이 좋더라고요.
돌아가기 싫어 뭉그적 뭉그적대다 간신히 되돌아 나오는 길에 만난 한 마리의 새는 잘 가라는 인사를 건네는 듯 가던 걸음을 멈추고 뒤를 보는데요. 먹이를 물고 쳐다보는 눈길이 마치 시골에서 돌아가는 자식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어머니 같은 느낌이 받으며 나왔습니다.
인천 가볼만한곳으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전등사에서 고즈넉한 경내를 돌아보며 마음의 평온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조만간 꽃도 피고 연둣빛의 세상이 오면 더 아름다운 곳이 될 거 같은데요. 편하게 그 모습을 감상할 수 있게 빨리 코로나가 깨끗하게 사라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