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볼 만한 곳? 맘껏 걷자, 서울 산책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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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면 사랑에 빠졌을 때에도, 고민이 많을 때에도,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 때에도 우리는 걷습니다. 걷고 또 걸으며 사랑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고, 혹은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산책의 묘미는 걷는 행위와 더불어 마음과 머리를 비우고 산책길의 정취를 느끼며 또 공유하는 것이겠죠? 산책하기 좋은 곳에서 변화하는 계절의 분위기를 흠뻑 느껴보세요. 일상이 조금 달라져 보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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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 좋은 서울 명소 4

북정마을,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오래된 골목길이 그리운 분들이라면, 높은 곳에 올라 서울의 풍경을 보고 싶으시다면 성북동 북정마을 산책을 추천드려요. 성북동 북정마을은 서울에 남아있는 마지막 달동네라고도 하는데요. 옛 골목의 정취는 물론 예술가들이 모여 살기에 독특한 분위기를 한 번에 느끼실 수 있어요. 서울 성곽과 성북동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멋진 전망 때문에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살기도 하는 곳입니다.
 

성북동 전경

경사지는 언덕 위 동네이지만 서울의 옛 풍경을 간직한 만큼 감탄사가 절로 나온답니다. 특히 북정마을의 상징 ‘심우정’도 꼭 들러보세요. 독립운동가이자 승려, 시인이셨던 만해 한용운 선생의 정신이 담긴 곳이죠. 목조 기와집인 심우장은 특이하게 북향인데요. 만해 선생이 집을 지을 때 조선총독부와 등을 지기 위해 북향으로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답니다.
 

북정마을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23길 132-3

상세보기
 
중구 시청 산책

덕수궁 돌담길

“이제 모두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노래 가사인데요. 가사처럼 덕수궁 돌담길은 다정한 사랑의 이야기, 그리워질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산책길이에요. 연인과 걸으면 낭만적인, 혼자 걸으면 그리움의 담긴 분위기가 생기는 곳이죠.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덕수궁 돌담길

돌로 만들어진 담벼락이 쭉 이어지는 덕수궁 돌담길은 덕수궁과 더불어서 느티나무들이 즐비하고 주변에는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이 있어 문화 산책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산책로입니다. 통제되었던 구간도 2017년 개발이 되면서 끊어지지 않고 돌담길을 걸을 수 있게 되기도 했죠. 서울의 가장 번잡한 곳에 위치해있지만, 이상하게 덕수궁 돌담길은 고즈넉하고 조용하고 시끄러운 소리에서 단절된 것 같은 느낌을 준답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묘하게 매력적인 산책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덕수궁돌담길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19길 24 영국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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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앞 도시 전망이 아름다운
더 플라자 호텔

서울의 중심, 덕수궁 근처에는 가볼 만한 곳이 많아 하루를 보내도 좋죠. 서울 시청 바로 앞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은 서울 호캉스 호텔로도 유명한데요. 낮에는 매력적인 서울의 곳곳을 여행하고 밤에는 환상적인 야경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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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산책

은평 둘레길, 서오릉 고개

도시와 자연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산책을 하고 싶다면 은평 둘레길, 서오릉 고개가 딱입니다. 은평 둘레길은 봉산, 앵봉산, 북한산, 백련산, 불광천까지 은평 전역을 하루에 둘러볼 수 있는 총 24km의 길이에요. 은평구의 아름다운 자연 생태, 문화 스토리를 담아내어서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죠. 산길을 걷다 보면 떨어진 도토리도 주울 수 있고, 처음 보는 곤충들을 직접 발견할 수도 있어요.

은평 한옥마을

책 한 권을 들고 가서 산책길에 마련되어 있는 의자에 앉아 좋은 문장을 찾아보는 것도 좋답니다. 북한산과 그 아래 조성된 도시를 보면 자연과 현대 사회의 조화, 일상에서 떨어져 객관적인 현재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집니다. 특히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은 피톤치드로 스트레스를 날리고 머리부터 몸속까지 푸르른 기운으로 채울 수 있게 해줘요!
 

북한산둘레길8구간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동

부암동은 서촌 근처에 위치해있지만 사람 많은 곳에서 조금 벗어나있는 조용한 동네이기도 해요. 북악산과 인왕산을 보면서 언덕을 걸을 수 있는 부암동 산책길을 오르다 보면 머릿속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죠. 특히 갤러리가 많은 이곳은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기도 한데요. 어떻게 보면 부암동 자체가 커다란 미술관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카페들도 그냥 커피만 파는 곳이 아니라 사진, 그림, 음악 등의 조예가 깊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길을 걸으시다가 윤동주 문학관에 들러 윤동주 시인의 고뇌, 상실감, 순수함 등을 엿보는 문화 경험을 해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윤동주문학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의문로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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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 걸으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혹은 생각을 비우는 시간은 생각보다 소중하답니다. 서울에 숨겨져있는 산책로를 하나씩 밟으며 마음을 넓혀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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