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사막?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와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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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태안군은 알고보면 정말 많은 매력을 간직한 지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태안 = 서해바다만 생각하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태안은 한번 맘먹고 찾으면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은 곳이라고 소개 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특히 태안에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사막' 과도 같은 모래언덕이 있어서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 잡고 있습니다. 바로 태안 신두리에 위치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해안사구, '신두리 해안사구' 모래언덕이 오늘의 주인공인데요. 일단 신두리 해안사구를 시작으로 인근에 즐길 수 있을 만한 다른 몇몇 곳들도 소개 해 드리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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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리 해안사구
 
태안신두리해안사구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산263-1


일단 신두리 해안사구를 네비게이션으로 찍고 찾아오시면 특별히 길을 해매거나 할 것 없이 바로 이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신두리 해안을 따라 쭉 들어오다보면 길 끝에 신두리사구 센터와 주차장이 보일텐데요. 이곳에 주차를 하고 조금 글어가다보면 해안사구 관광 안내 지도가 보여집니다.

이곳은 계절별로 즐길 수 있을만한, 볼만한 것들이 굉장히 많은데 사실 10월 요맘때는 모래언덕을 메인으로 생각하고 이곳을 찾는 편이 마음이 조금은 더 편할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체력적 +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B 와 C코스를 염두해주시고, 그렇지 않고 만약 다른 코스들도 생각하신다면 A코스 정도만 돌아도 나름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로 발을 내딪으면 펼쳐지는 넓은 하늘과 분위기 있는 길이 쭉 이어져 있습니다. 왼쪽에는 바다가 있고 전방에는 넓고 푸른 하늘 그리고 주변에는 어딘지 모르게 황량하면서도 이색적인? 그런 느낌이 드는 곳 입니다. 특히 길게 뻗은 모래 길은 포토존 중 하나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구요.

신두리 해안사구의 가장 핫한 포인트 중 하나인 모래언덕을 찾아 가는 길이 굉장히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유모차를 끌고 오시는 분들도 제법 많았는데요. 중간중간 지면에 모래가 많은 곳은 조금 끌고 다니기 어려워 보였지만 그 외 지역은 조금 언덕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나름 평탄하여 아이들과 놀러오기에도 굉장히 좋은 곳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코스만 생각하면 그렇게 큰 범위는 아니지만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거닐다 보면 제법 시간이 잘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10월에는 주변에 볼만한 것들이 많이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 조차도 어딘지 모르게 이국적이면서도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도달하게 되는 모래언덕! 하지만 이 모래언덕 표지판이 있는 곳 까지 올라와서 멀리 보이는 모래 언덕을 보면 크게 감흥이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분명 모래가 많긴 한데... 음 이곳이 왜 이렇게 까지 크게 관심을 갖을 만한 곳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 까지 했는지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오히려 언덕을 조금 내려와서 옆에서 높게 쌓여진 신두리 해안사구를 보고 있으면 '아 왜 이곳이 이렇게 유명한지 알겠다!' 라는 생각이 훨씬 많이 드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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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해안사구란?
태안해안 신두사구는 빙하기 이후 1만 5천년 전부터 서서히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북서 계절풍을 직접 받는 지역으로, 강한 바람에 모래가 바람에 의해 해안가로 운반되면서 오랜 세월에 걸쳐 모래언덕을 이룬 퇴적지형의 전형이다. 전 사구, 사구초지, 사구습지, 사구임지 등 사구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자연여건이 나타나는 전형적인 사구지대로서, 내륙과 해안을 이어주는 완충 역할과 해일로부터 보호기능을 하고 있다.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는 세계 최대의 모래언덕(해안사구)이자, 슬로시티로 지정된 태안의 가장 독특한 생태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참조(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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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리 해안사구는 국내에서 정말 보기 드문 대규모 해안사구로서 천연기념물 431호로 지정 되어 있으며, CCTV가 설치 되어 있어서 해안사구 모래 언덕까지 올라가지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을 찾았다면 반드시 눈으로만 해안사구를 지켜보고, 사진을 촬영하더라도 안쪽으로는 들어가지 않고, 촬영 각도와 위치를 잘 잡아서 마치 사막에 와 있는 것 같은 분위기만 연출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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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그밖에 볼거리?
 
태안 신두리에는 이렇게 해안사구만 있느냐? 그렇지 않구요. 마침 다양한 볼거리, 축제들이 진행 되고 있어서 해안사구를 보러 태안을 찾았다가 또 다른 여러가지 코스를 들려보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은데요.

@태안 공식 블로그

청산수목원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연꽃길 70

 
해안사구에 이어 소개 시켜 드리고 싶은 곳은 청산수목원 입니다. 이곳은 현재 '팜파스 축제'가 한창 진행 중에 있는데요. 해안사구에서 안면도 방면으로 길따라 쭈욱 내려오다보면 금방 찾을 수 있고 도로에도 많은 현수막들이 있으니 팜파스 축제가 한창 진행 중인 청산수목원을 찾는 일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 것 입니다.


@팜카밀레 공식 인스타그램

그리고 청산수목원 현수막 옆에 같이 나란히 소개 되어 있는 곳 중 '팜카밀레' 라는 곳도 빼놓을 수 없을 인기 데이트 코스일 것 같은데, 이곳은 핑크뮬리로 또 많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농장입니다.


팜카밀레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우운길 56-19

그리고 이 두곳을 제가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한번에 두곳을 모두 즐기기 정말 좋게 되어 있다는 것 입니다.

위의 지도에서 보이시는 것 처럼 팜카밀레와 청산수목원은 거의 대칭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둘중 어느 한 곳만 봐야지! 라고 생각하기 보다, 간김에 둘다 봐야지! 라는 생각으로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조금 더 시간상 여유가 있다면, 태안을 찾은김에 안면도쪽, 특히 '운여해변' 을 한번 방문 해 보신다면 정말 많은 별들과 함께 또 다른 이색적인 분위기를 맛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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