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가볼만한곳 엑스포다리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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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휴일이 되면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시나요?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도 계실 테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특정 명소들을 찾아가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가끔 지인들에게 대전 가볼만한곳 어디가 괜찮을까 얘기를 하다 보면
특정 장소를 얘기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더라고요 그렇다고 당일로 다른 지역까지 다녀오기는 애매할 것 같고
그래서 저는 가끔씩 대전 엑스포다리 야경 보러 갈 때가 있답니다
그나마 여기는 잔디도 있고 앞에 물도 흐르고 있으며 주변 건물들에서 나오는 빛이 야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돗자리 펴고 앉아 쉬기 좋은 장소라고 할 수 있거든요
물론 여기도 아쉬운 점이 있는데 앞에 흐르는 갑천 물이 상당히 더럽다는 것...
이 물은 어디서 흘러들어오는데 항상 고인듯 거품이 끼어있으면서 투명한 물은 아니란 게 좀 찜찜합니다
그래도 이맘때쯤 되면 춥지도 않고 앞으로 계속 더워지는 날씨 속 가볍게 걷다 오기에도 괜찮은 곳이
한밭수목원과 엑스포다리 일대라고 가끔 지인들에게 얘기해주곤 한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충청도 가볼만한곳 이라고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놀러 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요

최근 정확히는 지난 토요일 렌탈받은 가벼운 카메라를 가지고 잠시 걷다 왔는데
요즘은 버스킹 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아져서 하루에 3~4팀 이상의 버스킹 하는 분들도 쉽게 마주할 수 있다죠
누군가는 다리 위에 자리 잡고 않아 있어서 들어가는 순간부터 음악소리가 크게 들려왔던 날입니다

아직은 날씨가 저녁 날씨가 조금 쌀쌀해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찾지는 않더라고요
정말 많은 시즌에는 대전에서 저녁에 놀러 가는 사람들 모두 여기로 몰렸나 싶을 정도로 복잡할 때도 있답니다
가끔씩 대전은 우리나라 중간에 있기 때문에 어디로든 편하게 갈 수 있지 않냐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는데
같은 충청도에 있는 바다를 찾아가도 2~3시간, 서울을 가도 2시간, 부산 대구 광주 같은 도시나 다른 지역으로 놀러 가도
기본 2~3시간 이상 걸리는 애매한 위치해 있다는 것을 얘기하기도 한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모임을 가지면 주로 서울이고 국내여행을 간다고 하면 남쪽 해안 마을들이나
강원도, 부산 쪽을 많이 찾아가는데 결국 무엇을 하든지 많은 이동을 하게 됩니다
대전에서도 큰 행사를 한다거나 모임을 가지면 좋을 텐데...

토요일은 바람이 없어서 물이 잔잔하더군요 사람도 없고 물도 잔잔하고 여러모로 고요하고 평온했던 대전 엑스포다리
밑에까지 한 바퀴 천천히 둘러봅니다 저는 나름 자주 찾는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그래봤자 1년에 5~6번 오려나?
그만큼 눈 깜짝할 사이에 1년이 흘러 버리는 것도 있습니다

대전 가볼만한곳 엑스포다리 근처에서 나름 추억이 많은 것 같은데 그렇다고 아주 행복하고 뚜렷한 추억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 속 소소한 추억을 만들고 쉬다 갈 수 있는 곳이라 그런가 봅니다
좋은 사람들과 충청도 가볼만한곳 들의 추억이 있지만... 특별한 것보다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이 많은 게 더 좋은 삶일까요?

가끔은 이렇게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찾아오기도 하는데 여기에 건물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조명이 추가되는 것도 아니라서 항상 비슷한 모습이라 몇 번의 촬영 이후에는 일부러 찾아오지는 않고 있어요
스마트시티와 TJB 조명이 항상 저곳을 똑같이 빛내고 있죠

화각이 좁은 렌즈를 착용하고 다니는 카메라다 보니 다리가 한 사진에 다 안 들어오고
찍고 옆으로 이동하고 또 잠시 후 촬영하고 옆으로 이동하고를 반복합니다
오랜만에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해보고 사진이 어떻게 다른 느낌이 나는지 비교해 보고 싶었거든요

비슷해 보이는 사진 하지만 의의 사진 보다 다리의 파랗고 빨간 조형물이 더 많이 표현되었고
한빛탑과의 거리가 살짝 더 멀어졌죠

이 사진은 파랑 빨강 조형물이 다 나오도록 찍어본 사진
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이곳에서 사진 촬영하는 분들도 가끔씩 보이는 것 같던데
최근에 두 번 방문했을 때는 사진 찍으러 찾아온 사람이 한 명소 없었네요
취미 생활로 사진을 찍는 것도 한물갔나?

좀 더 멀리 가서 여유롭게 담아본 사진
예전에는 좀 더 예쁘고 특별하게 사진에 담아봐야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그냥 왔으니 인증 사진 정도로 남기고 가지는 생각으로 셔터를 누르는 것 같습니다
사진에 대한 열정이 식은 건지 아니면 이곳이 익숙한 장소라 그런 건지...

이번에는 반대편으로 와서 사진을 담아봅니다  생각보다 느낌이 많이 다르지 않나요?
위의 사진들은 좀 더 평온한 곳의 사진이라면 이렇게 반대편에 와서 남긴 사진은 더 화려한 곳을 촬영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고층 빌딩들이 여러 채 사진에 함께 들어와 있어서 그런가 봐요

낮에 보면 뭔가 허전해 보이는 곳인데 밤에 보면 참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주는 대전 엑스포다리
사실 충청도 여행 하면서 찾아가고 싶은 곳은 보령 머드축제인데 올해는 가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몇 년 전부터 큰 축제 한 번 가봐야지라고 생각하면서 실행에 옮기지 못했네요
올해는 친한 지인들과 함께 꼭 한 번 가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이날은 천천히 한 바퀴 둘러보며 대전 가볼만한곳 대전 엑스포다리 야경 느끼고 돌아 나옵니다

사람도 없고 고요하고 한산한 다리 위를 걸으며 무슨 생각을 했더라...
그러고 보면 요즘은 하루하루 어떻게 지나갔는지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를 자꾸 잊어버리게 됩니다
커다란 행동들만 기억나고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그런 것들은 생각이 안 나네요

1993년 대전 세계 엑스포에 맞춰 만들어졌을 다리가 수십 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것...
물론 지금은 꿈돌이랜드라는 놀이동산이 사라졌지만
한빛탑과 엑스포다리가 많은 사람들에게 그때의 추억을 간직해주고 있는 상징물이 되고 있겠네요
아마 93년도에는 충청도 가볼만한곳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분들의 발길이 이곳 대전을 향했을 거예요
그런데 어쩌다가 그 모든 것이 사라지게 된 건지 모르겠네요

두 다리가 교차되는 지점이 예쁘고도 했고 그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행복해 보여서 찰칵

내일은 서울 가로수길을 방문해야 하는데 토요일 마음만 같았다면 그날이 올까 싶었을 정도로
화요일에 대한 특별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막상 내일 일정을 생각하고 있으니 벌써 피곤해지는 느낌이 드네요
항상 그렇듯 내일 일을 마치고 나면 역시나 빠르게 하루가 흘러갔다는 생각도 하게 되겠죠?

오늘은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 그런지 몽롱한 느낌이고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 싶을 정도로 시간이 아깝게 흘러가고 있네요
뭔가 해야 할 일들을 확실하게 정해놓고 보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느낌입니다

역시 다음에 찾아갈 때는 블루투스 스피커와 돗자리 그리고 간식을 필수로 챙겨야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니 할 것도 없고 사진은 금방 촬영하고 그러다 보니 찾아간 지 20분 정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되었답니다

다리 안에 있는 조명도 천천히 색을 바꾸는데 어떤 색이 가장 잘 어울리려나...
개인적으로는 빨간색이 화려하면서 괜찮아 보이는군요

요즘은 하루하루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네요 허무하다고 해야 하나?
분명 내 주변에 좋은 일, 행복한 일도 많은데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허무한 감정도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분명히 19년도 좋은 일이 더 많을 거야 이런 생각으로 지내고 있으면서
실제로 정말 행복한 일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는데도 그런 생각을 하는 제 스스로가 답답할 때가 있는 요즘이네요
그런 바보 같은 생각도 그럴 여유가 있어서 그런다 생각하며 내일부터는 하루하루 좀 더 바쁘게 지내보도록 해야겠습니다
물론 다음 충청도 여행 여름 보령 계획도 세워보도록 해야겠고요
여러분들도 하루하루 바쁘게 하지만 그 속에서 행복은 항상 곁에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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