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 튤립축제~플라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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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 튤립축제~플라워랜드 완전 꽃길(대전 가볼만한곳)

벚꽃이 작은 바람에도 흩날려 길은 완전 꽃길이 되었다. 이번 주가 지나면 벚꽃도 다 떨어지고 초록이 돋아날 것 같다. 벚꽃시즌이 끝나면 튤립의 계절이다. 태안도 이번 주부터 튤립축제가 시작되었다. 워낙 규모가 큰 곳이라 꼭 가보고 싶은 곳이라 계획 중에 있다. 지금부터 쭉~ 한동안 예쁜 튤립을 찾아간 곳은 대전 오월드이다. 대전은 별로 멀지도 않은데 의외로 여행을 별로 하지 않아 올해는 맘먹고 대전을 많이 다녀볼 예정이다. 한밭수목원도 계절마다 참 아름다운 곳으로 오월드와 함께 다녀왔다. 오월드는 난생처음 간 곳이다. 애들도 없이 어른이 가는 곳일까? 생각했는데 웬걸~~ 오월드는 주랜드, 플라워랜드, 조이랜드, 버드랜드로 나눠져 한나절 보내기 정말 좋았다. 특히 플라워랜드에 튤립은 생각보다 훨씬 활짝 피어 기대 이상이었다. 튤립과 더불어 환상적인 벚꽃과 개나리까지 형형색색의 봄날의 색은 여기에 다 있는 것 같아 기분 좋은 발걸음이었다.

​오월드 가는 길도 벚꽃과 개나리가 만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잠시 사진을 담아보았다.


오월드 입구, 워낙 동화 속의 궁전처럼 되어 있어 아이도 없이.. 했는데 가족단위뿐만 아니라 의외로 연인들이 많이 찾은 곳인 듯하였다. 생각보다 입장료가 세다. 어른 12,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입장권은 버드랜드, 사파리 관람, 놀이기구, 영상관이 미포함 가격이다. 자유이용권은 제휴카드 등 50% 할인되며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할 것 같다. 우린 따로 놀이기구 등을 탈 생각이 없었기에 입장권만 끊었다. 들어갈 때는 조금 비싸지 않나 싶었는데 플라워랜드까지 다 돌고 나니 결코 비싼 요금은 아닌 듯~



오월드는 주랜드와 플라워랜드, 조이랜드, 버드랜드로 이뤄져 있다. 들어가면 조이랜드 시설이 나온다. 회전목마, 퍼니퍼니, 미니바이킹, 바나나 점프, 범퍼카, 무지개 풍선, 자이언트 드롭, 와일드 스톰, 꼬마 비행기, 슈퍼바이킹, 파도타기, 우주전투기, 보물섬, 뮤직익스프레스, 입체영상관, 물놀이장, 꼬마기차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장을 하면  튤립이 곱게 심어져 있으며 오월드캐릭터 인듯 기념사진 담기 좋은 포인트이다. 정면에 레인보우스테이지에서 공연을 준비하는 듯 맑은 목소리가 들렸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컨셉의 공연인듯~~입구 좌측에 입체영상관도 있다

​우측으로 방향을 잡았다. 일단 조이랜드를 다 돌고 주랜드 를 지나 플라워랜드로 건너가기로 했다. 눈에 들어오는 후룸라이드 놀이기구는 줄이 가장 길었다. 짜릿한 급류 탐헙의 세계를 체험하는 놀이기구인듯, 키가 120CM이하는 안되는 듯 계속 방송이 나왔다.


그리고 우주전투기는 엄마, 아빠와 함께 신나는 우주여행 갈 수 있는 놀이인 듯, 그 옆으로 꼬마자동차는 조금 쉬울 듯, 레일 위를 달리며 롤러코스터의 기분을 느끼는 와일드 스톰도 재미있어 보였다. 범퍼카도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놀이, 미니 바이킹도 아이들이 많이 타는 것 같다. 보물섬은 배를 타고 떠나는 여행, 펀하우스는 놀이와 생활 속의 체험을 동시에 느끼는 것, 슈퍼 바이킹은 75도까지 오르는 아찔한 놀이기구이다.



회전목마 같은 건 한번 쯤 타줘야하는데~~ 아름다운 말과 예쁜 마차가 빙빙 ~~ 동화 속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다.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다.


놀이시설을 지나면 아프리카 사파리라는건물이 보인다. 따로 요금을 지불하고 들어가는데,,, 체험해볼까? 망설이다가 꽃 구경하는게  더 좋아 그냥 돌아섰다. 아프리카 사파리는 버스를 타고 검정곰, 일러드, 사자, 뱅갈호랑이, 타조, 얼룩말 등을 듯~~


아프리카 사파리를 지나니 대형 우체통이 보인다. 벚꽃이 있어 더 눈에 띄는 우체통 그리고 그 앞으로 화단에 튤립이 활짝,, 많이 심어져 있다. 그리고 주랜드 입구에 실물 크기의 기린이 마치 댓잎을 따 먹는 듯한 포즈로 서 있다. 벚꽃이 있어 분위기가 좋다. 지금 오월드는 막바지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시기이다. 바람이라도 조금 세게 불면 흩날리는 꽃잎~~

어린이 동물원 입구에 벚꽃도 참 예뻤다. 평상에 앉아 벚꽃 즐기기 좋은 길~~

​주랜드는 곰사, 호랑이사, 중형육인 아무르 표범, 재규어, 퓨마, 몽키빌리지에는 필리핀원숭이, 히말리아 원숭이, 일본 원숭이 등을 볼 수 있다. 다른 동물은 야외와 실내가 함께 있는 곳도 있었는데 원숭이는 완전히 유리 속에 있어 조금 안되어 보였다.  유인원사는 돼지꼬리 원숭이, 침팬지, 아누비스 개코원숭이 등이 있다. 삽살개를 따로 전시하여 귀여운 개도 볼 수 있다.


파충류관에는 노랑아콘다, 그물무늬왕뱀, 알비노 버미즈 파이톤, 붉은 발육지거북, 이구아나 등이 있다, 실제로 뱀들은 서로 엉켜 있어 사진을 찍었는데 징그러워 올리기 꺼림직하여 뺐다. 스페셜관의 삼악어 알다브라육지거북, 썰가타육지거북과 미어캣 등이 있는데 코아타는 화~일요일 오후 1시 50분에 한국 수달은 오후 2시 10분에 먹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맹금사는 독수리, 수리부엉이, 참매, 황조롱이, 올빼미 등을 볼 수 있으며 어린이 동물원에는 자넨 염소, 흑염소, 주머니 여우 등이 있다. 아이들이 오면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오월드 가로등도 동물 모양이며 놀이기구도 코끼리 모습이다.


동물원 사이로 벚꽃길이 있어 정말 아름다웠다. 꽃 속에 사람은 더 아름답다.

​호랑이는 바깥에서도 볼 수 있는 데 조금 더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실내로 들어가서 유리를 통해 볼 수 있다. 낮이라 호랑이도 낮잠잘 시간인가?

플라워랜드~ 튤립 + 벚꽃이 아직도 만발~


주랜드를 지나면 플라워랜드로 이어진다. 길이 잘 안내되어 헷갈리지도 않는다. 플라워랜드 들어가는 입구 우측으로 벚꽃과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 환상적이다. 벚꽃잎이 떨어져 길은 꽃길이다.


꽃길만 걷고 싶다. 꽃잎과 신발을 찍어서 아이들에게 "얘들아~ 우리 꽃길만 걷자" 라고 보냈더니  영혼없는 대답만~~ 엄마만 분위기 잡는다는 ㅋ

플라워랜드 가는 길 양쪽은 꽃사슴, 다마사슴 한국 늑대 등이 야생에서 서식하는 곳이다. 한국늑대는 화요일~일요일까지 오수 3시 30분에 먹이 주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다른 동물과 달리 우리 속에 있는게 아니라 조금은 더 행복지수가 높을 듯...

​오월드 주랜드에서 내려오면서 뒤돌아본 길~~ 벚꽃길이 아름답다.

​플라워랜드 입구~~ 보도육교로 은빛 날개 나비다리이다. 다리 위에서 양쪽 도로를 보니 벚꽃이 장관이다. 다리 사이에 튤립 화분이 줄지어 서있다.

​보도육교에서 내려다본 벚꽃길

좌측으로 소리정원이 있다. 바람의 힘으로 꽃과 나뭇가지의 흔들림과 소리 등을 시각, 청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리고 우측으로 튤립 화분과 터널이 예쁘게 조성되어 있다. 요즘 튤립은 예전에 알고 있는 종류와 차원이 틀린다. 얼마나 예쁜지, 색도 형형색색, 튤립도 겹꽃이 있는걸 오월드와서 처음 알았다.


환상적인 꽃길이다. 오전에 잠시 비가 내려서 그런지 튤립에 물방울이 맺혀 있어 더 싱그럽게 보인다. 튤립을 보러 오긴 했지만, 이렇게 활짝 피어 있을 거라고는 생각 안 했는데.. 나지막하니 그냥 피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상태가 너무 좋은 튤립이다. 꽃 앞에 얼마나 서성였는지, 자꾸만 찍고 싶고 남기고 싶은 게 꽃인 듯~~ 한 가지 색만 뭉쳐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종류를 한꺼번에 심겨 있어 더 재미있게 보았다.

화분에 심겨 있는 꽃 상태도 너무 좋았다. 높낮이를 달리 하니 더 풍성하게 보여 멋지다. 보통 꽃 축제가 시작되면 입구에 화분부터 시작하여 안쪽으로 가면 꽃이 별로 피지 않아 에잇~~ 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 오월드의 튤립 상태는 개화가 많이 된 편이라 실망하지 않고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일요일임에도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 한적하게 꽃을 감상할 수 있었다. 꽃길만 걸을 수 있었던 시간, 인생도 꽃길이길 바라며~~



튤립과 함께 벚꽃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 더 좋았던 시간~~



멀리 버드랜드가 보인다. 버드랜드는 따로 입장권을 끊어야 관람할 수 있다. 행잉가든과 어류 생태 관찰할 수 있는 에뮤 동산, 인공암과 열대 식물과 펭귄들의 생태 관찰할 수 있는 열대 정원, 흑고니 볼 수 있는 백조의 꿈, 물새류의 휴식공간인 버드 어드벤처 존, 앵무새 버드 익사이팅존, 앵무새의 집단 비행 및 먹이주기 체험공간인 수련 정원등을 볼 수 있는데 많이 걸어 다리도 피곤하고 튤립만 보는 것으로도 충분하여 오늘은 멀리서 건물만 찍는 걸로 만족~~



사계절 정원에도 튤립이 활짝, 여름에는 백합, 가을에는 국화가 만발하는 곳이다. 바로 옆 허브원에는 다양한 허브가 식재되어 곧 향기로운 향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야생초화원도  다음에 오면 조금 더 꽃이 많을 듯..



거울정원은 다양한 분수가 시원하게 물을 뿜어 올리고 있었다. 멀리서 보며 배 모양이다. 그리고 곳곳에 재미있는 글이 있어 그 앞에서 사진 찍으면 재미있다. 분수 앞에는 '우리 사귈래' 글이...ㅋ


플리워랜드의 아름다운 물줄기를 볼 수 있는 실개울과 열주조명과 꽃들로 가득한 화단, 풍차는 최고의 포토존이다.




폭포수같이 물이 시원하게 내려오는 케스케이드는 정말 멋진 공간, 쭉 이어 원형분수까지 리듬감 있는 물줄기를 볼 수 있어 덥지 않은데도 청량감이 너무 좋았던 곳이다.



로마 신화의 해신 트리톤을 재현한 트레비 분수광장, 로마 트레비 분수는 여행 가서 직접 본 적이 있는데 에메랄드 물빛이 정말 인상적이었으며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던 걸로 기억이 된다. 그 앞에서 먹은 본젤라또가 기억되는 곳인데..ㅋ 지금은 물이 없어 살짝 아쉽긴 했지만, 멋진 조형물은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린다.




플라워랜드의 마지막 코스는 미로원이다. 위에서 보니 길이 보인다. 안으로 들어가면 길을 헤매지 않을까?


나오는 길, 우리 고유의 전통정원이 연출되어 있다. 튤립이 워낙 강렬하게 다가와서 오늘은 한국정원은 그냥 지나치게 된다. 정삭에 있는 전통 육각정자는 주변에 철쭉단지라 곧 꽃이 피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다.




처음 갔는데 튤립이 정말 아름답게 핀 상태를 볼 수 있어 넘 좋았던 시간이었다.  오월드는 튤립축제를 시작으로 5월 장미축제,  7월에 르미에르 화려한 별빛 축제, 9월에 더카니발 오월드 가을꽃축제, 12월 드림크리스마스 스노우맨페스티벌까지 축제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아마도 이번 첫방문을 시작으로 계절마다 축제때마다 꽃이 보고 싶다면 찾을 것 같다.ㅋ




꽃길을 걷고 싶다면

지금 꽃 여행 떠나보자



■대전오월드 ☎042-580-4820 대전 중구 사정공원로 70

-매일 09:30 - 18:00연중무휴

-어른 12,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 (네이버에서 예약하면 자유이용권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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