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가볼만한곳 아이와 함께하는 괴산 생태테마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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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괴산을 다녀왔습니다. 괴산은 최근 충청북도 가볼만한곳 으로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인데요. 충청북도 괴산 하면 생각나는 곳이 있으신가요? 저는 최근에 성황리에 마친 괴산고추축제도 떠오르고 괴산 하면 둔율 올갱이마을도 떠오르네요. 이 곳에서는 매 년 여름 올갱이축제도 하니 말이에요. 그리고 저는 올갱이 라는 이름이 참 익숙한데 올갱이도 충청도 방언이었네요. 그것도 이번에 안 사실이었어요. 친인척이 충청도 사람이라서 저도 모르게 어릴 적부터 몸에 배었나봐요. 저는 이번에 충청북도 괴산 생태테마관광 모니터링 투어를 다녀왔어요. 유기농마을여행으로 떠나는 코스였는데요. 페이스북 신청을 통해서 선정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과 함께 떠나는 #괴산생테테마관광 을 즐기고 왔는데 무려 25명을 모집하는데 800여명이 넘게 신청을 하셔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국내여행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답니다. 괴산은 음식도 맛있고 축제들도 풍성해서 평소 관심이 있던 곳이었는데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유기농 음식들을 먹어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죠. 괴산군 연풍면에서는 5월부터 10월까지 격주로 2,4주 토요일에 숲체험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사전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하고 궁금하신 분들은 유선상으로 문의하시면 더욱 자세히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아이와 함께하는 괴산 생태테마관광 코스를 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그럼 괴산 생태관광, 시작할까요?
충청북도 민속문화재 제 14호, 괴산 홍범식 고가를 들르다.
영화 여곡성을 촬영한 벽초 홍명의 선생의 생가입니다.
괴산읍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건축물로 2002년 민속문화제 제 14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4월에서 10월까지 홍범식고가에서 열리는 신나는 이야기여행이 매달 셋째주 토요일에 열린다고 합니다. 저도 열심히 해설사님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홍범식 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몰랐던 부분까지 꼼꼼하게 알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괴산문화원에서 만들어두신 플랜카드로 홍범식 선생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 바람따라 신나는 숲여행~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의 시간입니다.
생태체험을 하러 떠날텐데요. 생태체험은 자연과 환경에 대해서 아이들이 조금 더 배우면서 중요성까지 깨달을 수 있는 여행입니다. 수옥정 메타세콰이어숲을 이어 수옥폭포까지 이어가는데요. 숲 해설사, '바람' 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저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들으며 따라다녔답니다.
이제 떠날시간이에요.
아이들은 자신의 바구니 하나씩을 들고 옹기종기 삼삼오오 모여 집합을 하는데요. 이 숲체험은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만의 체험으로 이루어집니다. 아이들이 숲체험을 할 시간동안 부모님들은 본인들의 사진을 찍거나 둘만의 시간을 보내시곤 한답니다. 저는 아이들을 따라나섰어요.
숲 체험을 떠나면서 300년된 느티나무에 대한 이야기. 이 마을 아이들이 여기서 쉬했다는 이야기를 나무가 해주었다는 이야기 등을 숲 해설가님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아주 재미있게 풀어나가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같으면 아이들에게 저런 어조로 능숙하게 말하는 게 참 어려울텐데 역시 오래된 베테랑느낌으로 잘 풀어나가신다 라는 느낌이 들었달까. 해설사님이 말씀하시고 시키는 것 하나하나 마다 아이들의 반응도 재미있고 모든게 신기했습니다. 아이들도 귀여웠고 말이죠.
2012년 괴산군은 유기 농업군을 선포하고 유기농 산업을 육성하는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정말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5년에는 괴산 세계 유기농 엑스포를 개최하였으며 2016년부터는 매 년 괴산 유기농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고, 코스모스를 자세히 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아이들과의 교감을 시도하신 숲해설가님. 숲을 향해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 워밍업 같은 느낌이었어요.
아이들 바구니에는 점차 꽃들이 쌓이기 시작했어요
어른들이 참 많아 보이죠?
하지만 엄마, 아빠는 절대 아니에요. 바람 숲 해설사님과 함께 도와주는 헬퍼 누나, 형, 언니, 동생 등의 지역주민이 동행했어요.
그렇다 보니 아이들이 참 잘 따르기도 하고 안전에는 더더욱 걱정 없이 안전하구요. 구급함도 챙겨서 오셨더라구요. 모기에게 아주 잘 물리는 저는 중간에 혹여 모기에게 물릴까 싶어 버물리 같은게 있는지도 여쭤보기도 했었네요.
처음보는 곤충들도 풀 밭에 가득했는데요.
지금까지 서울에서 자란 저는 잘 몰랐지만 이 곤충은 콩중이 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사실 괴산에 초여름에 왔었을 때 수옥폭포를 들를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는 제가 눈여겨 보지 않아서였을지 콩중이를 보지 못했거든요. 아마 봤더라도 이름조차 몰랐을거에요. 그런데 저는 곤충을 만지지 못하지만, 아직 순진하고 맑은 아이들은 신기한 곤충 이름을 알고나니 더욱 신나는지 곤충을 만지고 잡으려고 하는 모습이 마치 자연과 동화되는 듯 하였습니다.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겠지?ㅎㅎㅎㅎ)
자연을 만끽하며 점차 안으로 들어갑니다
코에 고깔을 씌우기도 하고 손가락에 씌우기도 하고
그리고 떨어진 꽃을 담는 아이들을 보니 정말 동화속에서 보던, 영화에서 보던 한 장면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자연을 점차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사실 충청북도가 서울에서 먼 편은 아니라서 만약 저도 조카가 있거나 아이가 있다면 근교로 나올 때 충청도 가볼만한곳 굳이 찾지 않고 이렇게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곳으로 나오고 싶을 것 같아요.
콩콩, 아주 신난 아이들. 숲 해설가 선생님의 말도 참 잘 들어요.
무엇을 발견했는지 다 같이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어요
주머니에서 도토리를 꺼내는데요.
손을 쏙 넣어 랜덤으로 꺼내는거에요. 꺼내서 이름이 적힌 친구에게 주고 도토리를 받은 친구는 다시 다른 친구를 뽑는 방법이었어요.
서로의 이름을 한 번 불러주고 얼굴을 익혔어요. 아이들이라 그런지 금새 친해지더라구요.
숲 체험 내내 두세 아이가 정말 채집을 열심히 했는데요.
숲 해설가께서 마음이 드는 보물을 찾아서 담으라 하였는데 이 아이는 엄마에게 선물하고 싶다며 정말 곱게 이것저것 담더라구요.
너무 귀여운 아이었는데 알고보니 여자아이인 줄 알았는데.. 남자아이였던 아이 ^^
아이들의 바구니만 보더라도 성격을 조금씩 엿볼 수 있었던 재미있는 숲 체험이었어요.
수옥폭포에서 잠시 간식타임을 가졌어요. 아이들은 쥬스를 한모금씩 마시며 목을 축였구요.
오는 내내 밤송이, 도토리 등을 구경하면서 신나게 오고 숲체험을 하며 곤충을 만져보기도, 놓아주기도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지금까지 모아온 보물들을 풀어보기도 하고 선생님들과 궁금한 점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하고 :)
숲 체험의 마지막 코스, 작품전시회를 열었어요.
밀가루반죽을 미리 선생님께서 만들어 오시는데 그걸 이용해서 도토리 뚜껑에 담고 그 위에 나무나 꽃을 심어서 나만의 창작을 하는 것이었는데요. 정말 단순하게 이렇게 하면되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다양한 작품이 탄생했어요. 정말 아이들의 상상력은 무궁무진 한가봐요.
전시회가 열린 벤치 :)
밀가루반죽을 이용해 나무에도 붙여보고 재미있는 전시회를 한 후 다시 엄마 아빠와 헤어진 장소로 돌아왔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시간이 흐르더라도 나중에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충청도 가볼만한곳, 괴산 연풍의 숲체험 이었습니다.
연풍 수옥정 주민들이 준비하는 건강한 유기농 점심
연풍마을에서 먹는 점심시간,
각 각의 가정에서 주민들이 한 가지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오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특별한 시골 밥상이었는데요. 직접 농사지어 키운 무농약 농산물로 만든 음식들이 건강해 보였어요. 그리고 힐링하는 시간이었고 금새 뚝딱 한그륵 비웠답니다. 숲체험을 하고 와서 일까요 정말 열심히 흡입했답니다.
반찬 하나하나에 정성이 가득하고, 배추된장국과 여러 반찬 한가지 한가지 맛보기 위해 골고루 담아왔었는데 아이들 역시도 숲을 좋아해서 그런지 가리는 음식없이 싹싹 잘 먹더라구요. 수옥정 사람들 협동조합에서 정말 맛있는 점심, 잘 먹었습니다.
닥나무를 이용한 4차원 입체퍼즐 제작하기
괴산 하면 한지가 유명하죠? 그 한지는 닥나무를 이용해 만든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 괴산 한지를 만든 후 남은 닥나무 속대를 이용해서 만드는 4차원 퍼즐을 만들어보기 체험을 하기로 했거든요. 사실 여기서도 한 번 더 놀랐는데요. 성인인 저도 정말 어렵게 어렵게 설명을 들어야 풀 수 있을까 말까한.... 수준이었는데 어떤 아이가 뚝딱 퍼즐을 풀어 놀랐습니다.
다들 자신만의 닥나무 퍼즐을 만들기 시작했구요
제 앞분의 순서가 끝난 후, 선생님께서 이름을 새겨주셨습니다.
전기 인두로 예쁘게 퍼즐에 이름을 새겨주시는 모습이에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닥나무 퍼즐이 완성되는 순간 :)
아이들과 함께하는 괴산 숲속 작은 책방
무엇보다 충청도 가볼만한곳 아이들과 찾고 계시다면 저는 이 곳을 꼭 한 번 방문해보시라 권유드리고 싶어요.
우리는 한 달에 책은 몇 권이나 읽을까요? 이러한 점을 생각한다면 책을 좋아하는 분들의 환영을 반기는 이 곳, 숲속작은책방은 아이들만을 위한 책들도 많이 준비되어 있어 그 만의 감성과 체험을 한번 즐겨보시라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이 곳에서는 에코백만들기를 할 수 있거든요.
빛을 받으면 안보이던 것들이 보이는 그러한 책을 아이들에게 소개해주시고 있어요
빛이 없을 때에는 보이지 않아도 빛이 생기면 그 속에 새로운 그림들이 펼쳐져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했던 곳 중 하나이기도 해요.
아이들의 흥미를 끌었던 고양이도 노곤노곤 한지 푹 자고있어요
2층에서는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 책을 마음껏 읽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사전예약만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홈스테이를 하며 서점을 하는, 너무 멋있지 않나요?
책이 참 많았는데 책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인형이나 소품들로 전시되어 있어서 반가운 것도 있었고
이 체험은 노트를 찍는 체험인데요. 하얀 저 액체를 밀어 그림 툴에 두고 밀면 노트 앞면에 그림이 쫘르륵 찍히지요~
저도 나만의 노트를 득템했답니다 : )
닥나무 퍼즐에 내 이름을 새기고, 노트도 생기고, 에코백까지 득템하니 기분이 너무 좋아졌어요
저 같은 성향이시라면? 아주 만족하실만한 충청도 가볼만한곳 괴산은 어떠실까요? 괴산 생태여행은 너무나도 즐거웠답니다.
정원도 스윽 돌아보고 아이들도 너무 재미나게 해서 나도 재미나게 한 번 해보자 해서 노트를 찍고 에코백도 찍고
하고나니 결과물이 너무 마음에 들고 :)
그래서 저도 긁습니다!!!! 예쁘게 찍혀라!!!!
완성품, 마음에 듭니다.
아이들이 그 새 해먹에 올라가서 책을 읽고 있네요.
괴산 자연드림파크 & 로움호텔 숙박
하룻 밤동안 머물렀던 로움 호텔입니다. 괴산 생태테마관광 첫번째 코스를 마치고 나니 숲체험 후 노곤노곤했어요.
제가 묵은 투베드 룸이에요.
우선 일회용품이 없는 호텔이었구요. 사용하는 모든 용품들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정무역 , 사회적 경제 상품들이라고 합니다.
컨디션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좋았어요
샴푸, 바디린스 등 괴산시에서 생산중인 제품들인 것 같았어요.
저녁식사는 고깃길에서 했는데요.
무항생제 한우로 만든 불고기 메뉴를 먹었어요. 아주 건강한 메뉴 밥상이었구요. 유기농 마을답게 음식들이 건강했어요.
음식이 익어감에 따라 노곤했던 오늘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 짓습니다.
괴산 자연드림파크 전경을 보며 다시 숙소로 들어갔는데요. 수도권에서도 가까운 충청도 가볼만한곳 괴산. 정말 접근성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아이들과 함께 괴산 생태테마관광도 즐기고 숙박도 하면서 자연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괴산극장이 파크 내에 있어 아이들과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는데요. 지역 주민의 문화생활을 위해 영화관이 들어왔는데 반응이 참 좋다고 합니다. 이 건물은 아이쿱 이라는 조합이 있는데 조합 내 29만 명의 회원이 있고 생산자 조합원도 까다로운 자격조건이 있어 그 조건이 맞아야 가입이 된다고 합니다. 도착 자체를 늦게 하는 바람에 공방까지 구경하기는 어려웠으나 설명으로 대체하였습니다. 맛있는 식사까지 하고 노곤노곤해서 씻고 잠이 들었습니다.
즐겁고 자연과 함께한 충청도 가볼만한곳, 충북 괴산 생태여행의 첫날밤이 끝났습니다, 두번째 일정은 어떤 일정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ㅎㅎ
그럼 두번째일정 괴산 생태관광으로 찾아올게요
간단하게 아이와 함께하는 괴산 생태테마관광 코스를 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그럼 괴산 생태관광, 시작할까요?
충청북도 민속문화재 제 14호, 괴산 홍범식 고가를 들르다.
영화 여곡성을 촬영한 벽초 홍명의 선생의 생가입니다.
괴산읍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건축물로 2002년 민속문화제 제 14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4월에서 10월까지 홍범식고가에서 열리는 신나는 이야기여행이 매달 셋째주 토요일에 열린다고 합니다. 저도 열심히 해설사님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홍범식 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몰랐던 부분까지 꼼꼼하게 알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괴산문화원에서 만들어두신 플랜카드로 홍범식 선생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 바람따라 신나는 숲여행~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의 시간입니다.
생태체험을 하러 떠날텐데요. 생태체험은 자연과 환경에 대해서 아이들이 조금 더 배우면서 중요성까지 깨달을 수 있는 여행입니다. 수옥정 메타세콰이어숲을 이어 수옥폭포까지 이어가는데요. 숲 해설사, '바람' 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저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들으며 따라다녔답니다.
이제 떠날시간이에요.
아이들은 자신의 바구니 하나씩을 들고 옹기종기 삼삼오오 모여 집합을 하는데요. 이 숲체험은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만의 체험으로 이루어집니다. 아이들이 숲체험을 할 시간동안 부모님들은 본인들의 사진을 찍거나 둘만의 시간을 보내시곤 한답니다. 저는 아이들을 따라나섰어요.
숲 체험을 떠나면서 300년된 느티나무에 대한 이야기. 이 마을 아이들이 여기서 쉬했다는 이야기를 나무가 해주었다는 이야기 등을 숲 해설가님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아주 재미있게 풀어나가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같으면 아이들에게 저런 어조로 능숙하게 말하는 게 참 어려울텐데 역시 오래된 베테랑느낌으로 잘 풀어나가신다 라는 느낌이 들었달까. 해설사님이 말씀하시고 시키는 것 하나하나 마다 아이들의 반응도 재미있고 모든게 신기했습니다. 아이들도 귀여웠고 말이죠.
2012년 괴산군은 유기 농업군을 선포하고 유기농 산업을 육성하는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정말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5년에는 괴산 세계 유기농 엑스포를 개최하였으며 2016년부터는 매 년 괴산 유기농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고, 코스모스를 자세히 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아이들과의 교감을 시도하신 숲해설가님. 숲을 향해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 워밍업 같은 느낌이었어요.
아이들 바구니에는 점차 꽃들이 쌓이기 시작했어요
어른들이 참 많아 보이죠?
하지만 엄마, 아빠는 절대 아니에요. 바람 숲 해설사님과 함께 도와주는 헬퍼 누나, 형, 언니, 동생 등의 지역주민이 동행했어요.
그렇다 보니 아이들이 참 잘 따르기도 하고 안전에는 더더욱 걱정 없이 안전하구요. 구급함도 챙겨서 오셨더라구요. 모기에게 아주 잘 물리는 저는 중간에 혹여 모기에게 물릴까 싶어 버물리 같은게 있는지도 여쭤보기도 했었네요.
처음보는 곤충들도 풀 밭에 가득했는데요.
지금까지 서울에서 자란 저는 잘 몰랐지만 이 곤충은 콩중이 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사실 괴산에 초여름에 왔었을 때 수옥폭포를 들를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는 제가 눈여겨 보지 않아서였을지 콩중이를 보지 못했거든요. 아마 봤더라도 이름조차 몰랐을거에요. 그런데 저는 곤충을 만지지 못하지만, 아직 순진하고 맑은 아이들은 신기한 곤충 이름을 알고나니 더욱 신나는지 곤충을 만지고 잡으려고 하는 모습이 마치 자연과 동화되는 듯 하였습니다.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겠지?ㅎㅎㅎㅎ)
자연을 만끽하며 점차 안으로 들어갑니다
코에 고깔을 씌우기도 하고 손가락에 씌우기도 하고
그리고 떨어진 꽃을 담는 아이들을 보니 정말 동화속에서 보던, 영화에서 보던 한 장면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자연을 점차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사실 충청북도가 서울에서 먼 편은 아니라서 만약 저도 조카가 있거나 아이가 있다면 근교로 나올 때 충청도 가볼만한곳 굳이 찾지 않고 이렇게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곳으로 나오고 싶을 것 같아요.
콩콩, 아주 신난 아이들. 숲 해설가 선생님의 말도 참 잘 들어요.
무엇을 발견했는지 다 같이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어요
주머니에서 도토리를 꺼내는데요.
손을 쏙 넣어 랜덤으로 꺼내는거에요. 꺼내서 이름이 적힌 친구에게 주고 도토리를 받은 친구는 다시 다른 친구를 뽑는 방법이었어요.
서로의 이름을 한 번 불러주고 얼굴을 익혔어요. 아이들이라 그런지 금새 친해지더라구요.
숲 체험 내내 두세 아이가 정말 채집을 열심히 했는데요.
숲 해설가께서 마음이 드는 보물을 찾아서 담으라 하였는데 이 아이는 엄마에게 선물하고 싶다며 정말 곱게 이것저것 담더라구요.
너무 귀여운 아이었는데 알고보니 여자아이인 줄 알았는데.. 남자아이였던 아이 ^^
아이들의 바구니만 보더라도 성격을 조금씩 엿볼 수 있었던 재미있는 숲 체험이었어요.
수옥폭포에서 잠시 간식타임을 가졌어요. 아이들은 쥬스를 한모금씩 마시며 목을 축였구요.
오는 내내 밤송이, 도토리 등을 구경하면서 신나게 오고 숲체험을 하며 곤충을 만져보기도, 놓아주기도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지금까지 모아온 보물들을 풀어보기도 하고 선생님들과 궁금한 점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하고 :)
숲 체험의 마지막 코스, 작품전시회를 열었어요.
밀가루반죽을 미리 선생님께서 만들어 오시는데 그걸 이용해서 도토리 뚜껑에 담고 그 위에 나무나 꽃을 심어서 나만의 창작을 하는 것이었는데요. 정말 단순하게 이렇게 하면되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다양한 작품이 탄생했어요. 정말 아이들의 상상력은 무궁무진 한가봐요.
전시회가 열린 벤치 :)
밀가루반죽을 이용해 나무에도 붙여보고 재미있는 전시회를 한 후 다시 엄마 아빠와 헤어진 장소로 돌아왔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시간이 흐르더라도 나중에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충청도 가볼만한곳, 괴산 연풍의 숲체험 이었습니다.
연풍 수옥정 주민들이 준비하는 건강한 유기농 점심
연풍마을에서 먹는 점심시간,
각 각의 가정에서 주민들이 한 가지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오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특별한 시골 밥상이었는데요. 직접 농사지어 키운 무농약 농산물로 만든 음식들이 건강해 보였어요. 그리고 힐링하는 시간이었고 금새 뚝딱 한그륵 비웠답니다. 숲체험을 하고 와서 일까요 정말 열심히 흡입했답니다.
반찬 하나하나에 정성이 가득하고, 배추된장국과 여러 반찬 한가지 한가지 맛보기 위해 골고루 담아왔었는데 아이들 역시도 숲을 좋아해서 그런지 가리는 음식없이 싹싹 잘 먹더라구요. 수옥정 사람들 협동조합에서 정말 맛있는 점심, 잘 먹었습니다.
닥나무를 이용한 4차원 입체퍼즐 제작하기
괴산 하면 한지가 유명하죠? 그 한지는 닥나무를 이용해 만든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 괴산 한지를 만든 후 남은 닥나무 속대를 이용해서 만드는 4차원 퍼즐을 만들어보기 체험을 하기로 했거든요. 사실 여기서도 한 번 더 놀랐는데요. 성인인 저도 정말 어렵게 어렵게 설명을 들어야 풀 수 있을까 말까한.... 수준이었는데 어떤 아이가 뚝딱 퍼즐을 풀어 놀랐습니다.
다들 자신만의 닥나무 퍼즐을 만들기 시작했구요
제 앞분의 순서가 끝난 후, 선생님께서 이름을 새겨주셨습니다.
전기 인두로 예쁘게 퍼즐에 이름을 새겨주시는 모습이에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닥나무 퍼즐이 완성되는 순간 :)
아이들과 함께하는 괴산 숲속 작은 책방
무엇보다 충청도 가볼만한곳 아이들과 찾고 계시다면 저는 이 곳을 꼭 한 번 방문해보시라 권유드리고 싶어요.
우리는 한 달에 책은 몇 권이나 읽을까요? 이러한 점을 생각한다면 책을 좋아하는 분들의 환영을 반기는 이 곳, 숲속작은책방은 아이들만을 위한 책들도 많이 준비되어 있어 그 만의 감성과 체험을 한번 즐겨보시라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이 곳에서는 에코백만들기를 할 수 있거든요.
빛을 받으면 안보이던 것들이 보이는 그러한 책을 아이들에게 소개해주시고 있어요
빛이 없을 때에는 보이지 않아도 빛이 생기면 그 속에 새로운 그림들이 펼쳐져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했던 곳 중 하나이기도 해요.
아이들의 흥미를 끌었던 고양이도 노곤노곤 한지 푹 자고있어요
2층에서는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 책을 마음껏 읽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사전예약만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홈스테이를 하며 서점을 하는, 너무 멋있지 않나요?
책이 참 많았는데 책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인형이나 소품들로 전시되어 있어서 반가운 것도 있었고
이 체험은 노트를 찍는 체험인데요. 하얀 저 액체를 밀어 그림 툴에 두고 밀면 노트 앞면에 그림이 쫘르륵 찍히지요~
저도 나만의 노트를 득템했답니다 : )
닥나무 퍼즐에 내 이름을 새기고, 노트도 생기고, 에코백까지 득템하니 기분이 너무 좋아졌어요
저 같은 성향이시라면? 아주 만족하실만한 충청도 가볼만한곳 괴산은 어떠실까요? 괴산 생태여행은 너무나도 즐거웠답니다.
정원도 스윽 돌아보고 아이들도 너무 재미나게 해서 나도 재미나게 한 번 해보자 해서 노트를 찍고 에코백도 찍고
하고나니 결과물이 너무 마음에 들고 :)
그래서 저도 긁습니다!!!! 예쁘게 찍혀라!!!!
완성품, 마음에 듭니다.
아이들이 그 새 해먹에 올라가서 책을 읽고 있네요.
괴산 자연드림파크 & 로움호텔 숙박
하룻 밤동안 머물렀던 로움 호텔입니다. 괴산 생태테마관광 첫번째 코스를 마치고 나니 숲체험 후 노곤노곤했어요.
제가 묵은 투베드 룸이에요.
우선 일회용품이 없는 호텔이었구요. 사용하는 모든 용품들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정무역 , 사회적 경제 상품들이라고 합니다.
컨디션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좋았어요
샴푸, 바디린스 등 괴산시에서 생산중인 제품들인 것 같았어요.
저녁식사는 고깃길에서 했는데요.
무항생제 한우로 만든 불고기 메뉴를 먹었어요. 아주 건강한 메뉴 밥상이었구요. 유기농 마을답게 음식들이 건강했어요.
음식이 익어감에 따라 노곤했던 오늘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 짓습니다.
괴산 자연드림파크 전경을 보며 다시 숙소로 들어갔는데요. 수도권에서도 가까운 충청도 가볼만한곳 괴산. 정말 접근성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아이들과 함께 괴산 생태테마관광도 즐기고 숙박도 하면서 자연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괴산극장이 파크 내에 있어 아이들과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는데요. 지역 주민의 문화생활을 위해 영화관이 들어왔는데 반응이 참 좋다고 합니다. 이 건물은 아이쿱 이라는 조합이 있는데 조합 내 29만 명의 회원이 있고 생산자 조합원도 까다로운 자격조건이 있어 그 조건이 맞아야 가입이 된다고 합니다. 도착 자체를 늦게 하는 바람에 공방까지 구경하기는 어려웠으나 설명으로 대체하였습니다. 맛있는 식사까지 하고 노곤노곤해서 씻고 잠이 들었습니다.
즐겁고 자연과 함께한 충청도 가볼만한곳, 충북 괴산 생태여행의 첫날밤이 끝났습니다, 두번째 일정은 어떤 일정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ㅎㅎ
그럼 두번째일정 괴산 생태관광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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