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 여행 - 깔랑끄 국립공원 칼랑크 수지똥 Calanque Sujiton / 홀리데이인호텔 - 부킹닷컴 할인코드 /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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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비행 목적지는 바로 마르세유!
마르세유는 5년 전 니스에 갈 때 기차 환승을 위해 잠깐 들렀는데, 그 때는 시간이 없어서 마르세유는 전혀 둘러보지 못했었어요.
마르세유는 그 자체보다도 근처의 아름다운 곳이 많아서 마르세유를 거점으로 남프랑스를 둘러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니스에 재방문하려고 하다가 깔랑끄 사진을 보고 그냥 마르세유 여행을 하는 것으로 마음을 바꿨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깔랑끄 트랙킹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깔랑끄를 위한 여행이었어요.
여튼 저는 저녁비행을 해서, 저녁비행의 묘미인 선셋비행을 했구요.
볼 때마다 늘 아름다워요. 노을을 좋아해요.
마르세유 공항에서 와이파이 되니까 도착하자마자 구글에 Marseille Airport bus 라고 치시고 시간표 확인하시면 되세요.
그렇지만 막차시간 외에는 별로 크게 상관이 없는 게 매일 10분마다, 저녁에는 20분마다 버스가 있어요. 티켓도 버스 탈 때 그냥 내시면 되어요.
연착으로 밤에 도착해서 버스 운전기사님께 지불했는데 평소에는 정류장 바로 앞에 있는 창구에서 살 수 있고 제가 갔을 때는 고장나있었지만(ㅋㅋ) 티켓을 뽑을 수 있는 기계도 있었어요. 도착하자마자 유로가 없을 것 같다, 큰 단위밖에 없을 것 같다 등의 이유가 아니라면 굳이 미리 인터넷예약 안해도 될 것 같아요.
도착했는데 공항 버거킹 마감 직전이라서 그냥 공항에서 버거킹 먹고 숙소로 이동했어요.
공항버스는 중간에 정차 없이 생샤를역까지 직통으로 가요.
역에서 내려서 정문으로 나오자마자 보이는 홀리데이인 호텔 이용했어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마르세유 생샤를
Holiday Inn Express Marseille Saint Charles
위치가 최고에요.
스위스에서도 그랬지만 호텔은 위치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차로 이동하는 게 아니라면)
밤비행하시는 분들께 정말 추천하고 싶은 호텔이고, 마르세유 역 근처 위험하다는 말 많던데 홀리데이인은 역에서 나오자마자(ㅋㅋ)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있어요. 완전 대로변. 그래서 뷰는 없어요 ㅋㅋㅋㅋ 뷰는 로드뷰 ㅋㅋㅋㅋ 그래도 시끄럽지 않았어요. 창문 닫는 순간 외부와 차단된답니다.
생샤를역은 기차역 뿐 아니라 지하철역, 버스터미널 등 마르세유 교통의 중심이라 어디로 이동하든 편해요. 마르세유를 거점으로 여기저기 다니실 분에게 특히 추천드리는 호텔.
여러모로 만족해서 다음에 또 밤비행하게 된다면 또 이용하고 싶은 호텔이에요. 직원도 정말 친절했어요
호텔 조식은 그냥 딱 호텔 조식이었어요. 기대하지 않고 간다면 그냥 뭐 조식이네, 이 정도.
스크램블에그와 베이컨이 없는 게 넘 아쉬웠어요 ㅠㅠ 삶은 달걀은 있고 여러가지 뭐 햄종류 치즈 바게트 크로와상 각종 커피류 등등 있었고 오렌지주스가 정말 맛있었어요. 있을 건 다 있는데 과일이 통조림 과일만 있었던 게 좀 아쉬웠달까.
그래도 전반적으로 아침에 배채우고 나가기엔 괜찮았어요. 특히 아침 일찍 나가는 분들은 아침에 밥먹을 곳도 마땅치않은데 조식 포함되어 있으면 편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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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 유심칩 충전 정보
아침 9시정도에 나와서 생샤를역으로 이동했어요. 걸어서 5분도 안걸리는 생샤를 기차역 쪽 가서 유심 충전부터 했어요.
프랑스 선불 유심칩 정보 잠깐 드리면,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RELAY 라는 매장을 발견하실 거에요. 신문, 잡지, 각종 잡다한 것들을 파는 곳인데 보통 기차역이나 공항에 있어요. 빨간색 간판이에요.
보통 SFR 이나 Orange 통신사의 선불칩을 판매하고 있고 가격대별로 취향껏 골라서 사용하시면 되세요. (보통 한 20유로 정도 옵션으로 선택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기존에 SFR 통신사의 선불 유심칩이 있어서 10유로만 충전했어요. 선불유심칩 충전 정보는 없어서 알려드려요.
SFR 매장에 가셔도 되지만 그냥 저처럼 RELAY 매장에 가서 충전하고싶다고 하면 통화로 할지 인터넷으로 할 지 물어봐요. 인터넷으로 한다고 대답하고 돈을 내면 (저는 10유로를 현금으로 지불) 영수증을 길게 뽑아줘요. 이게 끝이에요. 그럼 불어로만 나와있으니 멘붕이죠? ㅋㅋ
우선 대충 952가 어디있나 찾으세요. 거기에 10자리 숫자코드가 있을거에요.
거기 영수증에 나와있는 10자리 코드를 952번으로 문자로 보내면 끝이에요.
문자로 보내면 답장으로 "Bonne nouvelle! votre rechargement est effectif. Your Phone has been topped-up" 이라는 문자가 와요.
그러면 충전이 된 거랍니다 :)
Calanque 깔랑끄 / 칼랑크
깔랑끄는 프랑스의 암벽들이 만들어낸 좁고 깊은 해변이에요. 암벽에 둘러싸인 돌로 되어있는 해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불어로는 Calanque라고 쓰고 깔랑끄라고 읽는 게 맞는데 한국에서는 영어식으로 칼랑크라고도 하더라구요.
아래 사진에서 보시겠지만 정말 아름답고 한적한 해변이예요. 트랙킹과 수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
거기까지 가고, 등산하고 수영하고, 마르세유로 돌아오는 거 해서 대략 6시간-7시간 정도 잡으면 충분해요. 넉넉잡아서 :)
Calanque 준비물
- 물 500ml 이상 / 비치타올 / 수영복 / 운동화 / 샌들 / 편한 옷(긴바지 추천) / 모자 / 선글라스 / 백팩
깔랑끄에는 화장실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요. 간이화장실 하나 없는 게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생각해요 ㅋㅋㅋ
그래도 여름에 가시면 어차피 땀 많이 나니까 괜찮을 거에요
너무 덥고 물 하나 살 곳도 없으므로 물 꼭 챙겨가세요! 외국인들은 1인당 1.5리터씩 챙겨오라고 하던데 그렇게 마셨다가는 화장실 못가서 방광염 걸릴 것 같아요 ㅋㅋ 1인당 500ml로 충분했어요. 대신 물 잘 안마시고 진짜 목마를 때만 마셨음. 탈수 오면 안되니까 알아서 선택하시구요 !
수영복은 속옷 대신으로 안에 입고 위에 편한 운동복? 일상복을 입는 걸 추천드려요
옷 갈아입을 곳도 없기 때문에.. 저는 해변 도착해서 그냥 옷 벗고 수영한 다음에 해변에 누워서 몸 말리고 (ㅋㅋ) 다시 옷입고 등산해서 돌아왔어요. 바닷물인데도 계곡물처럼 맑고 깨끗해서 그런지 찝찝한 느낌이 1도 없어서 정말 신기했어요! (먹어보면 짠 물은 맞는데 신기함..)
등산할 때 암벽등반을 방불케하는 돌길을 내려갔다가 또 돌아올때는 올라와야하기 때문에 두 손이 자유로운 게 중요해요. 그래서 백팩 챙겨가시기를 추천드려요 ! 크로스백도 상관 없을 거 같아요. 길이 험한 편이라 (어렵지는 않아요. 여자분들도 충분히 갈 수 있고, 어린이는 위험하지만 또 잘 오더라구요 어떻게 왔나 싶음. 부모님 열일..) 긁히고 상처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이어도 긴바지를 입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더워서 걷다가 옷 다벗고 수영복만 입고 등산하는 사람 엄청 많음 ㅋㅋㅋ
모래 백사장이 아니라 몽돌해변이기 때문에 그냥 맨발로 걷기엔 미끄럽고 발도 아파요.
샌들보다도 사실 아쿠아슈즈같은 거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쪼리는 엄청 불편하긴 한데 맨발보다는 쪼리라도 있는 게 좋겠죠?
필수는 아니지만 샌드위치나 과일 가져오면 좋아요.
저는 그냥 까르푸시티 매장에서 세일하는 납작복숭아랑 바나나 두 개 사서 갔는데 너무 좋았어요. 수영하고 먹는 복숭아는 사랑이에요 !
놀러온 가족들도 뭐 하나씩 먹고 있더라구요.
Calanque 깔랑끄 가는 법
Castellane 지하철 역 근처 Prado가의 버스정류장에서 B1을 탄다 (Campus Luminy 행)
종점까지 이동. (꼭 먼저 내리지 마시고 종점!에서 내려야 깔랑끄 입구가 보여요)
30분 정도 소요되어요.
저는 종점 하나 전에서 내리는 바람에..
종점 하나 전 Faculté Luminy에서 내리면 아래 사진과 같은 풍경이 보입니다..... 저희는 학생들에게 물어서 친절한 남자대학생들이 깔랑끄로 가는 산길까지 데려다줬어요! "건축 대학으로 가면 입구야!" "아니야 근데 얘 건축학과 건물이 어딘지 모르잖아?" "알겠어?" "솔직히 말해봐 진짜 알겠어?" 이러더니 ㅋㅋㅋ 갑자기 일어서서 한 15분쯤 걸어가야하는 거리인데도 데려다주더라구요. 이 친구들 덕분에 지름길? 같은 곳으로 가서 빨리 합류했지만 저도 다시 가라고 하면 못갈 것이므로.. 안전하게 종점까지 이동하셔서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이동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
돌아오는 길 포스팅은 하나도 없던데 그럴만도 한 게 그냥 왔던 길 그대로 가면 되어요.
잘못 내림 ^^ ..
이런 평평한 길부터 시작해요. 아 뭐 별 거 아니네~ 이러고 한참을 갑니다
깔랑끄 국립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공원의 역할을 하고 있어요. 거 - 대한 공원.
입구부터 수지똥 해변까지 1시간 ~ 1시간 반 정도 등산하게 되므로 편한 옷 + 모자 + 선글라스 + 백팩 + 운동화 필수에요
이렇게 한참 걷다보면 바다가 나와요.
길 모르시면 중간중간에 돌아오는 사람이나 주변 여행객들에게 물어가면서 가시면 되는데 딱히 잘못 들 길도 없고 그냥 큰 길로 이동하시면 되어요!
바다가 보이는 순간 이 사진 찍은 곳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ㅎㅎㅎ
사진 찍으시려면 내려갈 때 찍는 걸 추천드려요 !
나중에 다시 올라올 때는 암벽타느라(ㅋㅋ) 진이 다 빠져있고 가파른 오르막길 때문에 땀범벅되어있어서 힘들어요.
화장실 가고 싶을 수도 있구요 ㅋㅋㅋ
이렇게 사진 찍고 내려가다보면 힘든 내리막 돌길이 펼쳐지는데 미끄러지지않게 조심조심 걸어가면 되어요.
내리막길 사진은 없어요!
저기 아래 보이는 곳이 우리의 목적지 수지똥 해변이에요!
이렇게 크게 보이면 다 온 거나 마찬가지예요.
얼핏 봐도 알겠지만 정말 작은 해변이라 몇 명 누울 수 없어요 ㅋㅋㅋ
그래서 오전 중에 출발하셔서 점심 전에는 해변에 도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말 티없이 맑은 해변이에요.
그늘에 자리가 하나 있어서 저희는 바다 바로 앞에 비치타올을 깔았어요.
저는 제가 원래 갖고 있던 게 두툼하고 좋아서 가져가 썼는데 여기서 묻은 흙이나 이런 게 잘 안지워지더라구요? ㅠㅠ
그냥 호텔에 있는 큰 타올 가져오는 게 더 좋을 뻔 했어요.
대강 이렇게 셋팅해두고요.
눕기위해 깔아둔 비치타올 외에 몸 닦을 용으로 수건을 또 챙겨가기도 그래서 그냥 손수건 가져갔는데 유용하게 잘 썼어요!
어차피 시설 없어서 샤워같은 거 못하고 물기만 닦고 나와서 숙소 가서 씻어야함ㅎㅎㅎ
납작복숭아는 맛있기도 하지만 납작한 모양 특성상 먹기 편하고 즙도 덜 흐르고 휴대하기에도 좋아요
등산하고 수영했더니 힘들어서 낮잠자고.. 과일먹고 또 놀고 사진찍고 ! 넘 좋았어요
깔랑끄 가시는 분들 수영복 필수에요 !
Castellane에서 버스타는 쪽에 뭐 이것 저것 많으니까 수영복 이상한 거라도 하나 사서 가시길 ㅋㅋ매장은 10시쯤 문 여는 거 같아요
(저도 그냥 집에 있는 거 가져갔는데 아무래도 비키니가 좀 더 편하긴 할 것 같아요)
동양인 한 명도 없었고 정말 재밌게 놀았어요!
사람 많아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몇 명 안되구.. 가로로 10명도 눕기 힘들 정도로 작은 해변이에요.
그래서 숨겨진 곳에 온 것 같구 좋아요. 파도가 전혀 없는 깔랑끄 해변 앞쪽에서 물장구치면서 놀아도 되구 ㅋㅋㅋ
안쪽에서는 물이 깊어서 아예 다이빙하는 사람도 있었구요.
물안경쓰고 들어가서 물고기 찾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ㅎㅎ
정말 힐링되는 시간이었고 깔랑끄에 온 것만으로 마르세유 여행은 성공했다고 생각했을 정도였으니까요 !
여름엔 뭐니뭐니해도 물에 들어가는 게 최고에요 !
다음 여행기는 프리울섬 / 맛집추천으로 돌아올게요 !
마르세유는 5년 전 니스에 갈 때 기차 환승을 위해 잠깐 들렀는데, 그 때는 시간이 없어서 마르세유는 전혀 둘러보지 못했었어요.
마르세유는 그 자체보다도 근처의 아름다운 곳이 많아서 마르세유를 거점으로 남프랑스를 둘러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니스에 재방문하려고 하다가 깔랑끄 사진을 보고 그냥 마르세유 여행을 하는 것으로 마음을 바꿨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깔랑끄 트랙킹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깔랑끄를 위한 여행이었어요.
여튼 저는 저녁비행을 해서, 저녁비행의 묘미인 선셋비행을 했구요.
볼 때마다 늘 아름다워요. 노을을 좋아해요.
마르세유 공항에서 와이파이 되니까 도착하자마자 구글에 Marseille Airport bus 라고 치시고 시간표 확인하시면 되세요.
그렇지만 막차시간 외에는 별로 크게 상관이 없는 게 매일 10분마다, 저녁에는 20분마다 버스가 있어요. 티켓도 버스 탈 때 그냥 내시면 되어요.
연착으로 밤에 도착해서 버스 운전기사님께 지불했는데 평소에는 정류장 바로 앞에 있는 창구에서 살 수 있고 제가 갔을 때는 고장나있었지만(ㅋㅋ) 티켓을 뽑을 수 있는 기계도 있었어요. 도착하자마자 유로가 없을 것 같다, 큰 단위밖에 없을 것 같다 등의 이유가 아니라면 굳이 미리 인터넷예약 안해도 될 것 같아요.
도착했는데 공항 버거킹 마감 직전이라서 그냥 공항에서 버거킹 먹고 숙소로 이동했어요.
공항버스는 중간에 정차 없이 생샤를역까지 직통으로 가요.
역에서 내려서 정문으로 나오자마자 보이는 홀리데이인 호텔 이용했어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마르세유 생샤를
Holiday Inn Express Marseille Saint Charles
위치가 최고에요.
스위스에서도 그랬지만 호텔은 위치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차로 이동하는 게 아니라면)
밤비행하시는 분들께 정말 추천하고 싶은 호텔이고, 마르세유 역 근처 위험하다는 말 많던데 홀리데이인은 역에서 나오자마자(ㅋㅋ)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있어요. 완전 대로변. 그래서 뷰는 없어요 ㅋㅋㅋㅋ 뷰는 로드뷰 ㅋㅋㅋㅋ 그래도 시끄럽지 않았어요. 창문 닫는 순간 외부와 차단된답니다.
생샤를역은 기차역 뿐 아니라 지하철역, 버스터미널 등 마르세유 교통의 중심이라 어디로 이동하든 편해요. 마르세유를 거점으로 여기저기 다니실 분에게 특히 추천드리는 호텔.
여러모로 만족해서 다음에 또 밤비행하게 된다면 또 이용하고 싶은 호텔이에요. 직원도 정말 친절했어요
호텔 조식은 그냥 딱 호텔 조식이었어요. 기대하지 않고 간다면 그냥 뭐 조식이네, 이 정도.
스크램블에그와 베이컨이 없는 게 넘 아쉬웠어요 ㅠㅠ 삶은 달걀은 있고 여러가지 뭐 햄종류 치즈 바게트 크로와상 각종 커피류 등등 있었고 오렌지주스가 정말 맛있었어요. 있을 건 다 있는데 과일이 통조림 과일만 있었던 게 좀 아쉬웠달까.
그래도 전반적으로 아침에 배채우고 나가기엔 괜찮았어요. 특히 아침 일찍 나가는 분들은 아침에 밥먹을 곳도 마땅치않은데 조식 포함되어 있으면 편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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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 유심칩 충전 정보
아침 9시정도에 나와서 생샤를역으로 이동했어요. 걸어서 5분도 안걸리는 생샤를 기차역 쪽 가서 유심 충전부터 했어요.
프랑스 선불 유심칩 정보 잠깐 드리면,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RELAY 라는 매장을 발견하실 거에요. 신문, 잡지, 각종 잡다한 것들을 파는 곳인데 보통 기차역이나 공항에 있어요. 빨간색 간판이에요.
보통 SFR 이나 Orange 통신사의 선불칩을 판매하고 있고 가격대별로 취향껏 골라서 사용하시면 되세요. (보통 한 20유로 정도 옵션으로 선택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기존에 SFR 통신사의 선불 유심칩이 있어서 10유로만 충전했어요. 선불유심칩 충전 정보는 없어서 알려드려요.
SFR 매장에 가셔도 되지만 그냥 저처럼 RELAY 매장에 가서 충전하고싶다고 하면 통화로 할지 인터넷으로 할 지 물어봐요. 인터넷으로 한다고 대답하고 돈을 내면 (저는 10유로를 현금으로 지불) 영수증을 길게 뽑아줘요. 이게 끝이에요. 그럼 불어로만 나와있으니 멘붕이죠? ㅋㅋ
우선 대충 952가 어디있나 찾으세요. 거기에 10자리 숫자코드가 있을거에요.
거기 영수증에 나와있는 10자리 코드를 952번으로 문자로 보내면 끝이에요.
문자로 보내면 답장으로 "Bonne nouvelle! votre rechargement est effectif. Your Phone has been topped-up" 이라는 문자가 와요.
그러면 충전이 된 거랍니다 :)
Calanque 깔랑끄 / 칼랑크
깔랑끄는 프랑스의 암벽들이 만들어낸 좁고 깊은 해변이에요. 암벽에 둘러싸인 돌로 되어있는 해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불어로는 Calanque라고 쓰고 깔랑끄라고 읽는 게 맞는데 한국에서는 영어식으로 칼랑크라고도 하더라구요.
아래 사진에서 보시겠지만 정말 아름답고 한적한 해변이예요. 트랙킹과 수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
거기까지 가고, 등산하고 수영하고, 마르세유로 돌아오는 거 해서 대략 6시간-7시간 정도 잡으면 충분해요. 넉넉잡아서 :)
Calanque 준비물
- 물 500ml 이상 / 비치타올 / 수영복 / 운동화 / 샌들 / 편한 옷(긴바지 추천) / 모자 / 선글라스 / 백팩
깔랑끄에는 화장실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요. 간이화장실 하나 없는 게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생각해요 ㅋㅋㅋ
그래도 여름에 가시면 어차피 땀 많이 나니까 괜찮을 거에요
너무 덥고 물 하나 살 곳도 없으므로 물 꼭 챙겨가세요! 외국인들은 1인당 1.5리터씩 챙겨오라고 하던데 그렇게 마셨다가는 화장실 못가서 방광염 걸릴 것 같아요 ㅋㅋ 1인당 500ml로 충분했어요. 대신 물 잘 안마시고 진짜 목마를 때만 마셨음. 탈수 오면 안되니까 알아서 선택하시구요 !
수영복은 속옷 대신으로 안에 입고 위에 편한 운동복? 일상복을 입는 걸 추천드려요
옷 갈아입을 곳도 없기 때문에.. 저는 해변 도착해서 그냥 옷 벗고 수영한 다음에 해변에 누워서 몸 말리고 (ㅋㅋ) 다시 옷입고 등산해서 돌아왔어요. 바닷물인데도 계곡물처럼 맑고 깨끗해서 그런지 찝찝한 느낌이 1도 없어서 정말 신기했어요! (먹어보면 짠 물은 맞는데 신기함..)
등산할 때 암벽등반을 방불케하는 돌길을 내려갔다가 또 돌아올때는 올라와야하기 때문에 두 손이 자유로운 게 중요해요. 그래서 백팩 챙겨가시기를 추천드려요 ! 크로스백도 상관 없을 거 같아요. 길이 험한 편이라 (어렵지는 않아요. 여자분들도 충분히 갈 수 있고, 어린이는 위험하지만 또 잘 오더라구요 어떻게 왔나 싶음. 부모님 열일..) 긁히고 상처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이어도 긴바지를 입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더워서 걷다가 옷 다벗고 수영복만 입고 등산하는 사람 엄청 많음 ㅋㅋㅋ
모래 백사장이 아니라 몽돌해변이기 때문에 그냥 맨발로 걷기엔 미끄럽고 발도 아파요.
샌들보다도 사실 아쿠아슈즈같은 거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쪼리는 엄청 불편하긴 한데 맨발보다는 쪼리라도 있는 게 좋겠죠?
필수는 아니지만 샌드위치나 과일 가져오면 좋아요.
저는 그냥 까르푸시티 매장에서 세일하는 납작복숭아랑 바나나 두 개 사서 갔는데 너무 좋았어요. 수영하고 먹는 복숭아는 사랑이에요 !
놀러온 가족들도 뭐 하나씩 먹고 있더라구요.
Calanque 깔랑끄 가는 법
Castellane 지하철 역 근처 Prado가의 버스정류장에서 B1을 탄다 (Campus Luminy 행)
종점까지 이동. (꼭 먼저 내리지 마시고 종점!에서 내려야 깔랑끄 입구가 보여요)
30분 정도 소요되어요.
저는 종점 하나 전에서 내리는 바람에..
종점 하나 전 Faculté Luminy에서 내리면 아래 사진과 같은 풍경이 보입니다..... 저희는 학생들에게 물어서 친절한 남자대학생들이 깔랑끄로 가는 산길까지 데려다줬어요! "건축 대학으로 가면 입구야!" "아니야 근데 얘 건축학과 건물이 어딘지 모르잖아?" "알겠어?" "솔직히 말해봐 진짜 알겠어?" 이러더니 ㅋㅋㅋ 갑자기 일어서서 한 15분쯤 걸어가야하는 거리인데도 데려다주더라구요. 이 친구들 덕분에 지름길? 같은 곳으로 가서 빨리 합류했지만 저도 다시 가라고 하면 못갈 것이므로.. 안전하게 종점까지 이동하셔서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이동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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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평평한 길부터 시작해요. 아 뭐 별 거 아니네~ 이러고 한참을 갑니다
깔랑끄 국립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공원의 역할을 하고 있어요. 거 - 대한 공원.
입구부터 수지똥 해변까지 1시간 ~ 1시간 반 정도 등산하게 되므로 편한 옷 + 모자 + 선글라스 + 백팩 + 운동화 필수에요
이렇게 한참 걷다보면 바다가 나와요.
길 모르시면 중간중간에 돌아오는 사람이나 주변 여행객들에게 물어가면서 가시면 되는데 딱히 잘못 들 길도 없고 그냥 큰 길로 이동하시면 되어요!
바다가 보이는 순간 이 사진 찍은 곳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ㅎㅎㅎ
사진 찍으시려면 내려갈 때 찍는 걸 추천드려요 !
나중에 다시 올라올 때는 암벽타느라(ㅋㅋ) 진이 다 빠져있고 가파른 오르막길 때문에 땀범벅되어있어서 힘들어요.
화장실 가고 싶을 수도 있구요 ㅋㅋㅋ
이렇게 사진 찍고 내려가다보면 힘든 내리막 돌길이 펼쳐지는데 미끄러지지않게 조심조심 걸어가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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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아래 보이는 곳이 우리의 목적지 수지똥 해변이에요!
이렇게 크게 보이면 다 온 거나 마찬가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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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전 중에 출발하셔서 점심 전에는 해변에 도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말 티없이 맑은 해변이에요.
그늘에 자리가 하나 있어서 저희는 바다 바로 앞에 비치타올을 깔았어요.
저는 제가 원래 갖고 있던 게 두툼하고 좋아서 가져가 썼는데 여기서 묻은 흙이나 이런 게 잘 안지워지더라구요? ㅠㅠ
그냥 호텔에 있는 큰 타올 가져오는 게 더 좋을 뻔 했어요.
대강 이렇게 셋팅해두고요.
눕기위해 깔아둔 비치타올 외에 몸 닦을 용으로 수건을 또 챙겨가기도 그래서 그냥 손수건 가져갔는데 유용하게 잘 썼어요!
어차피 시설 없어서 샤워같은 거 못하고 물기만 닦고 나와서 숙소 가서 씻어야함ㅎㅎㅎ
납작복숭아는 맛있기도 하지만 납작한 모양 특성상 먹기 편하고 즙도 덜 흐르고 휴대하기에도 좋아요
등산하고 수영했더니 힘들어서 낮잠자고.. 과일먹고 또 놀고 사진찍고 ! 넘 좋았어요
깔랑끄 가시는 분들 수영복 필수에요 !
Castellane에서 버스타는 쪽에 뭐 이것 저것 많으니까 수영복 이상한 거라도 하나 사서 가시길 ㅋㅋ매장은 10시쯤 문 여는 거 같아요
(저도 그냥 집에 있는 거 가져갔는데 아무래도 비키니가 좀 더 편하긴 할 것 같아요)
동양인 한 명도 없었고 정말 재밌게 놀았어요!
사람 많아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몇 명 안되구.. 가로로 10명도 눕기 힘들 정도로 작은 해변이에요.
그래서 숨겨진 곳에 온 것 같구 좋아요. 파도가 전혀 없는 깔랑끄 해변 앞쪽에서 물장구치면서 놀아도 되구 ㅋㅋㅋ
안쪽에서는 물이 깊어서 아예 다이빙하는 사람도 있었구요.
물안경쓰고 들어가서 물고기 찾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ㅎㅎ
정말 힐링되는 시간이었고 깔랑끄에 온 것만으로 마르세유 여행은 성공했다고 생각했을 정도였으니까요 !
여름엔 뭐니뭐니해도 물에 들어가는 게 최고에요 !
다음 여행기는 프리울섬 / 맛집추천으로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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