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가볼만한곳 합천 천불천탑 ~ 황매산오토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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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가을에 경남 가볼만한곳 찾아 3가지 신비를 간직한 관세음보살 기도 도량인 합천 천불천탑을 찾았다. 천 개의 불상과 불탑이라는 뜻을 가진 곳으로 황매산 줄기에 자리한 허굴산에서 수행하던 주지 스님이 혼자서 크고 작은 돌을 이용하여 거대한 돌탑을 쌓아 놓아 합천의 명소가 되었다.  소문대로 입구에서부터 만날 수 있는 거대한 돌탑은 안쪽에 자리한 소나무 숲까지 이어져 신비스러움 느낄 수 있었던 곳이다.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는 곳이라 소원 리본이 안내해 주는 소원성취 용바위, 관세음보살 자연 마애불을 찾아 공양을 하고 소원을 비는 시간도 만들어 마음이 평온해지는 여행이 되었다. 도로에서 산 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크고 작은 돌을 이용하여 높이 쌓은 돌탑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이어져 있어 두 눈이 커진다.  사람이 쌓았다고 믿기 힘들 정도로 규모가 있는 돌로 쌓은 것이라 오고 가는 사람들의 걸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다.  방송에서 봤을 때 보다 실제로 보는 것이 더 놀랍다.  경남 지역 외에도 주변의 대구, 부산은 물론이고 서울에서도 찾는 걸음이 많다고 하여 유명해진 곳이다는 것을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다.  가까운 거리에 억새 가득한 황매산오토캠핑장도 위치하여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은 곳이다.  밤나무도 가득 보여 잘 익은 밤송이가 땅에 떨어진 것도 있어 밤을 줍는 사람도 보인다. 그래서인지 알밤 줍기 체험도 가능하다. 아이와 함께하며 가시에 질리지 않고 알밤 얻는 방법을 알려 주어도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삶의 지혜를 알려줄 수 있는 체험 여행도 기억에 남는다. 4월과 5월에는 고사리 체험도 한다고 하여 그때쯤 다시 가보고 싶어진다.


 1박2일 여행으로 찾았지만 대구와 부산에서 찾을 예정이면 당일치기도 가능한 거리에 위치한다.

출발할 때는 경남 합천 지역이 흐리다는 일기예보를 들어서 걱정을 하며 출발을 했는데 막상 도착을 하니 덥다고 느껴질 정도로 맑고 쾌청한 날씨를 보여 주어 소원 한가지 담고 출발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씨까지 반겨주어 더 기대가 되었던 곳이다.  아름다운 자연도 함께 즐길 수 있어 특히 가족 여행으로 찾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어서 찾은 황매산까지 가을 풍경 아름다워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이동하며 만나는 가을 풍경도 아름다워 길 위에 머무는 시간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다.  황매산오토캠핑장 가기 전에 들린 경남 가볼만한곳 합천 천불천탑은 주차공간이 자리한 도로변에서 300m 정도 완만한 산길을 오르다 보면 만날 수 있다.  표지판 옆으로 백일홍 꽃이 남아 있어 시선이 오래 머문다.  사계절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  작은 안내판 대신으로 거대한 석문이 반겨줄 것 같기도 하다. 낮에는 여전히 더워 생수가 생각 날 때쯤 신비스러운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돌탑이 눈앞에 나타난다.  주지스님이 10년 전부터 허굴산의 돌을 이용하여 쌓아 올린 것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하여 놀랍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을 다녔지만 지금까지 만나지 못한 이색적인 풍경이라 그 놀라움은 더 커진다.  일반인에게 개방을 하면서 2년 전부터 알려지기 시작하여 화장실 등 시설은 아쉽지만 전국에서 찾을 정도로 감탄하게 되는 곳이다.

작은 돌들이 버팀돌이 되어 거대한 바위를 층층이 쌓아 두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대부분 규모가 있는 천 개의 돌탑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소나무 숲 안쪽까지 길게 이어져 있어 앞, 뒤로 함께 걸었던 분들도 걸음을 멈추고 놀라워한다. 그래서인지 입구에서부터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도를 하면서 걷는 사람도 있다.  합천의 악산중의 하나인 황매산 자락과 이어져 있는 하굴산에 위치해서 그런지 그 주변으로 나무가 많아 천천히 걷다 보면 심신이 상쾌해진다. 참고로 허굴산은 '허불산'라는 별명도 있다.  굴안에 부처님이 앉아 있는 것처럼 보여 가까이 다가서면 빈 굴만 남아 있다고 하여 그리 부른다고 한다.

밤 줍기 체험도 가능할 정도로 밤나무 가득한 곳에서 졸졸 흐르는 물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 낮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땅에 떨어진 것이 자주 보여 참가비 1만 원 내고 받는 봉투에 담아 갈 수 있는 밤 줍기 체험에 참여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다. 아이와 함께 밤 줍고 집으로 돌아가 직접 주운 자연산 밤을 맛있게 먹으면 행복했던 시간도 오래 간직하지 싶다. 생각하지 못했던 가을 풍경까지 구경할 수 있어 더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었다.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 자란 밤나무에 화학비료 사용하지 않아 그 맛이 달고 맛있다.  체험은 개인 가족도 언제든지 가능하다. 30인 이상 단체는 예약을 하고 찾아야 한다.

 ​천불천탑 안쪽으로 가기 전에 소원 동전 던질 수 있는 연못도 있어 미처 동전을 준비하지 못해 아쉬움만 남기고 돌아서는 사람도 있다. 소원을 빌며 던진 동전이 바위 위에 올라가면 소원이 이루어진 것처럼 좋아한다. 이어서 나타나는 소원 리본과  소원초 공양 올릴 때도 잔돈이 필요해 이루고 싶은 바람이 있다면 미리 챙겨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연못 맞은편으로 가을이 되어도 여전히 남아 있는 수련 구경도 하며 소원 리본이 보이는 곳으로 이동했다. 입구에서 느긋하게 낮잠을 즐기는 강아지 두 마리도 구경할 수 있었다.  허불이와 하굴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어 오고 가는 사람들이 이름을 한 번씩 불러 천불천탑의 마스코트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귀여운 강아지가 반겨 주면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다.

연못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간절한 소원을 빌 수 있는 기도처가 나온다.  그래서인지 소원을 빌 분만 입장하라는 문구도 보인다. 밤나무 대신으로 울창한 소나무 숲이 기다려 여전히 더운 낮에 찾아도 시원하게 걸을 수 있었다. 강한 기운을 가지고 있다는 소원성취 용바위 입구에 젊은 연인들이 사랑이 변치 않도록 해 달라는 각자의 소원 리본을 같이 묶어서 달아 놓을 수 있는 소원 리본도 길게 이어져 있다. 결혼을 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현제 만나고 있는 분과 함께 찾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는 빨강, 여자는 분홍 리본을 함께 묶어 두면 결혼운을 잡을 수 있다고 한다.

눈에 들어오는 소원 리본 중에서 수능시험, 사업, 건강, 결혼 등 다양한 소원도 구경할 수 있었다.  빨강(재물운, 사업 성취, 건강운, 결혼운), 노랑(재물운, 금전, 가정화목), 금색(재물, 행운, 부귀, 건강) 분홍(애정, 사랑, 결혼), 초록(재물, 승진) 보라(시험합격, 학업, 공부) 파랑(직업, 직장 취직), 흰색(광명, 환생 극락, 우울증 해결, 영가천도에 대한 기도) 등 리본 색상에 따라 운이 달라 원하는 것을 선택한다. 보시를 하고 한 가지 소원을 적은 뒤에 용바위와 이어진 길에 달아 두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기다란 소원지 리본 길을 걸을 때 적어둔 글들이 눈에 들어와 그 소원이 용바위 기운을 받아 모두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생긴다.  젊은 사람들은 사랑, 결혼, 취업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지만 나이 지긋한 분은 재물보다는 건강운을 더 바랄 것 같기도 하다. 글이 보이도록 하려면 리본의 3/2 되는 지점에서부터 적어 내려가는 것이 좋다.

강한 기운을 얻고자 용바위 근처까지 알록달록 화려한  리본이 가득이다. 소원을 이룬 분들의 입소문으로 찾는 걸음이 많아졌다고 한다. 복전함에 시주를 하고 바위를 보며 합장 기도를  한 뒤에 소원성취 기운을 얻고자  마치 용이 잠시 쉬고 있는 듯한 거대한 바위를 안고 기도하는 사람도 만날 수 있었다.  허굴산의 기운이 모여 있다는 곳으로 거대하여 두 팔을 벌리고 바위에 붙어 있는 듯하다.  간절하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덩달아 마음이 차분해진다. 초등학생 정도 되어 보이는 아들도 부모님과 함께 나란히 안고 서 있어 화목한 가정의 모습이 해피바이러스가 되었다. 휴대폰 바탕화면에 저장 후 자주 보면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다고 하여 사진을 찍거나 바위 주변을 걸으며 기도를 하는 사람도 보인다.

집으로 돌아가서도 좋은 일을 하고 천불천탑에서 성취하고자 했던 소원을 계속 기도하면 일주일 안으로 용꿈을 꾸게 되게 소원도 더불어 이루어진다고 한다.  만일 일주일 안으로 꿈에 용이 나타나지 않으면 간절한 마음이 부족한 이유도 있어 다시 찾아 정성스럽게 기도하라는 글도 보인다.  주지스님이 크고 작은 돌로 천불천탑을 세운 것처럼 간절한 마음을 가지면 어떠한 일도 해 낼 수 있을 것 같다.  그 옆으로 금전운이 생긴다는 동전을 붙일 수 있는 바위도 있어 미리 잔돈을 준비하지 않은 분은 구경만 하느라 아쉬운 표정이다. 가파른 산을 보는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 동전이 아래로 떨어질 것 같은데 그대로 붙어 있어 신기했다.

소원을 적은 리본을 달아 놓는 소원성취의 길, 용바위 안고 기도하기 순서대로 하고 관세음보살 마애불에 소원지 올리는 곳으로 이동했다. 위, 아래로 붙어 있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다. 사람이 들어가도 될 정도로 규모 있는 돌탑이 문 역할을 하여 조심스럽게 걸었다. 먼저 찾은 분이 공양을 하고 촛대함에 촛불을 켜거나 절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허굴산에 있던 바위 그대로인 자연 마애불이고 팔공산 갓바위와 같은 한가지 소원 들어주는 소원촛불 기도법당이라  찾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인지 기도를 하며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이 보인다.  참고로 부처님께 향, 쌀, 과일, 차, 꽃 등 공양물을 올리는데 그 중에서도  자신의 몸을 태워 세상의 어둠을 밝히고 빛을 발하는  초 공양을 가장 으뜸으로 여긴다.  신비스러운 곳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경건한 자세로 기도하는 마음이 생긴다.  소원지 리본에 간절한 마음을 담아 한가지 소원을 적어 소원성취의 길에 달아주고 용바위에 보시하고 삼배 절한 후 두 팔로 안으며 소원지에 올린 소원을 기도한다.  이어서 마애불께 소원지에 올린 소원을 소원초에 적은 후 촛불에 불을 밝히는 순서대로 진행하다 보면  소원이 이루어질 것 같다는 믿음이 생긴다. 관람로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처음 찾은 분도 그 순서대로 찾을 수 있다. 입장료와 주차료 없이 무료 개방한 곳이라 주지스님이 혼자서 관리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연못 위로 자리한 소원성취의 길부터는 "기도를 원하는 분만 찾으라"는 문구가 보인다.

울창한 숲에 위치하여 사계절 어떤 풍경을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곳이다. 봄에는 고사리 체험, 가을에는 알밤줍기 등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도 있어  가족이 함께하기에 좋은 곳이다. 나오는 길에  국내 유일하게  부처가 되어볼 수 있다는  거대한 돌탑도 있어 걸음을 멈추었다.  자연 속에서 좌선할 수 있는 곳이라 어지러운 마음을 비우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힐링이 된다.  2명에서 7명까지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는 곳으로 사진을 찍으면 오래 간직할 인생 사진이 된다. 연휴 끝에 찾아 그나마 여유롭게 구경한 날이지만 가을 하늘 예쁜 주말에 찾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다.

소나무 숲에 쉼터도 만들어 두어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기 전에 자연의 소리 들으며 여유롭게 쉴 수 있다. 시원한 숲과 이색적인 볼거리가 기다려 종교를 믿지 않아도 경남 가볼만한곳 합천 천불천탑으로 향하는 걸음이 이어진다.  가까운 거리에 봄에는 철쭉, 가을엔 억새 축제로 유명한 황매산오토캠핑장도 위치하여 1박2일 여행지로 다시 찾고 싶어진다.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자연의 소리도 즐길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좋은 곳이다. 10월 중순에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찾았을 때 미처 생각하지 못한 황매산의 억새를 볼 수 있어 더 알찬 시간이 되었다.

​지나왔던 천불천탑도 눈에 들어올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자리한 해발 850m 황매산오토캠핑장으로 이동하는 길에서도 남해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진 아름다운 산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 기분 좋아진다.  눈 앞으로  옹기종기 모여 산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첩첩산중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착하면 취사장에서도 그 풍경을 즐길 수 있고  주차장에서 도보 15분 정도면 억새 가득한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추석 연휴에도 캠핑을 하며 힐링하는 사람이 많다. 가을 하늘 아름다운 날에 찾아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더 있고 싶어하는 눈치이다.  그 인기를 짐작하게 만드는 넓은 주차장과 관리가 잘 된 화장실 외에도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보인다.  3천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유료 샤워장이 관리사무실에 있고 간이 매점도 운영한다. 

다가오는 10월 중순에  지상 1층 규모의 관광휴게시설도 완공된다고 하여 기대된다. 캠핑장이 자리한 정상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승용차는 3,000원의 주차요금이 필요하다. 입장료가 따로 없어 기대 이상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구경하는 비용으로는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캠핑장을 예약하고 찾을 경우 1개의 사이트당 한 대의 차량만 주차비가 무료이다.  참고로 제 1캠핑장에서 만나는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  도토리묵, 비빔밥으로 든든하게 점심 식사를 하고 억새 구경하기 위해 등산로를 찾았다. 완만한 오르막길이고 얼마 걷지 않아도 은빛물결을 만날 수 있어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가을에 경남 가볼만한곳 찾는다면 간절한 한 가지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합천 천불천탑과 억새 축제가 펼쳐지는 황매산오토캠핑장 두 곳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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