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가볼만한곳 월곡영화골벽화마을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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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하여 드린 벌교 보성여관과 금융조합을 둘러보고 난 뒤 찾은 월곡영화골벽화마을은 벌교 여자중학교 뒷편 월곡길을 따라 골목에 벽화들로 가득한 마을이다. 이 마을은 규모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골목마다 깔끔하고 화사한 벽화들로 눈이 즐거운 전남 가볼만한곳이다.


청년들이 돌아오게 만든다는 벌교 월곡영화골벽화마을 초입에는 이렇게 시선을 끄는 간판이 세워져있어 찾아가기에도 수월하더군요. 네비로 '벌교 여자중학교'로 검색을 하면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영사기 모양의 입간판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이어지는 벌교 월곡길 우측으로 벌교 여자중학교 건물이 있고, 이 학교 건물을 따라 우측으로 돌아가는 골목까지 다양한 벽화들이 그려져 있어 산책 겸 가벼운 마음으로 걷기 시작을 했습니다.


걷자마자 제일 먼저 시야에 들어온 애니메이션 캐릭터! 이런 만화 캐릭터를 보니 아이들에게 인기좋은 벽화마을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벽화를 보니 유지관리가 잘되고 있는 건지 아니면 조성된 지 얼마 안 된 건지 모르지만 선명한 벽화들이 눈에 확 띄어 좋았습니다.


벽화로 인해 마을 전체가 화사한 느낌이 들었던 전남 가볼만한곳 벌교 월곡영화골벽화마을이더군요. 골목투어 시작부터 기분까지 날아가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의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벽화들은 왠지 모를 설레임으로 다가왔습니다. 벽화도 드문드문 그려져 있는 곳이 아니고 다닥다닥 붙어 벽면마다 그려진 상태라 보다 알찬 벽화마을 투어를 즐길 수 있었죠.


영화나 만화 속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인 느낌!

​골목마다 전해지는 화사함은 마을을 보다 아늑하게 해주고 있는 듯했습니다. 보는 재미는 물론이고 걷는 재미까지 쏠쏠했던 전남 가볼만한곳이었습니다.


골목마다 이어지는 곳에는 어김없이 벽화들로 가득했는데요. 구경하는 여행객들에게 쉴 틈을 안주는 듯했습니다. 저처럼 여행으로 찾은 분들에겐 더없는 즐거움이었죠. 특히, 벽화마을을 좋아하는 저에겐 딱이었습니다. 골목마다 그려져 있다 보니 어느 골목으로 가야할지 고민스럽기까지 했습니다.


벌교 여자중학교 돌담길이 아니 산 쪽으로 좀 더 올라가 봤는데요. 이곳에도 역시 다양한 만화 속 주인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벽화를 그려놓은지 오래되어 보이지는 않아서 벽화들이 대부분 선명해서 구경하기에 아주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벽면마다 벽화를 그려놓은 듯했어요~!!


산길에서 되돌아 나와 벌교 여자중학교 돌담길 방향으로 걸었는데, 이곳 역시 담장을 가득 채운 벽화로 가득했습니다. 여느 지역의 벽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품은 전남 가볼만한곳이었습니다.


갈랫길에 어둠을 밝힌 촛불 하나에 의지하며 시를 적는 청년 시인 윤동주의 모습도 눈에 띈다. 이곳과는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지만 괜히 그리지는 않았겠죠?


땅속에 숨은 작은 공룡의 모습 그리고 슈퍼마리오가 출발하려고 하는 듯한 포즈가 인상적이고 재미를 더하는 월곡영화골벽화마을이었습니다.


나란히 서있는 건물들, 하트가 뿅뿅 날아가는 고슴도치의 뽀뽀하는 모습 그리고 사랑이 넘치는 벽화를 보니, 이 마을은 소박하지만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마을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다스함까지 갖춘 곳이죠!


통영이나 여수처럼 벽화마을의 규모가 아주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전남 가볼만한곳으로 손꼽을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마을 골목의 끝자락에도 벽화가 그려진 커피숍이 있었는데, '들어와! 커피는 살 안 쪄!'라는 글귀가 재미나기도 했습니다. 커피 한 잔을 할까? 하다가 그냥 지나쳤는데, 이곳을 찾는다면 잠시 머물러도 좋을 듯싶다.


영화 웰컴투 동막골이 아닌 웰컴투 영화골 벽화는 이곳에서 가장 인상적인 벽화였습니다. 이곳이 입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어느 곳이 입구인지는 의미가 없겠죠? 이 마을을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니 벌교 여행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면 꼭 들러보시길!


처음 걷기 시작했던 곳에서 보았던 영사기를 닮은 입간판! 어느 곳이 시작이고 어느 곳이 끝인지는 모르지만 벌교 여자중학교를 찾으셔서 골목투어를 하시면 될 듯합니다.


화장실로 이용되는 컨테이너 중앙의 하트 모형, 그리고 지붕 위에 올라앉은 자동차도 눈길을 끌었던 월곡영화골벽화마을은 대충 벽화만 그려놓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벌교에 볼거리가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던 곳이지만 숨은 명소와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은 여행지이며, 가족여행으로도 좋은 곳이기에 추천드리오니 남도여행을 떠난다면 빼놓지 마시고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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