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답사 일번지 강진 가볼만한 곳 전라병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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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 우리나라를 처음으로 소개했던 하멜표류기 저자인 하멜과 그의 일행이

1656년 강진 병영으로 유배되어 7년 동안 살았던 곳이며,

조선시대에 축조된 전라도 병마절도사의 병영성으로서 왜구로부터 이 땅을 지켜낸 500년 호국정신의 성지입니다.


이곳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하멜기념관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만나는 병영성의 문은 동문이며

동문에서 남문 쪽으로 출입통로를 만들어 놓아 통행할 수 있습니다.


동문으로 올라가는 길에 강진 전라병영성 복원 및 정비 계획안이 부착되어 있는데요

복원이 완성되면 이곳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받을 것은 분명하여 보입니다.


동문과 남문 사이에는 군기청, 종영이 있었던 자리이며

군기청이란 조선시대 때 병기-기치, 기타 군수품을 만드는 일을 맡아본 관청을 말합니다.


1417년(조선 태종 17년)에 지금의 광주광역시 광산에 있던 병영을 강진으로 옮겨 병사 마천목이 쌓았다고 하며,

1895년(고종 32년) 갑오경장까지 조선조 500여 년간 전라남도와 제주도를 포함한 53주 6진을 총괄한 육군의 총지휘부입니다.


전라병영성의 동, 서, 남, 북문은 모두 성문 보호를 위한 옹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옹성이란 성문 앞에 설치되는 시설물로 모양이 마치 항아리와 같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며,

성문을 공격하거나 부수는 적을 측면과 후방에서 공격할 수 있는 시설이며 아군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1555년(명종 10) 을묘왜변 때 왜구가 달량진으로 쳐들어오자

병사 원적이 달량진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출전하였으나 전사하고 성이 함락된 바 있었으며,

이후 1581년(선조 14)까지 대대적인 수축이 있었습니다.

서문과 북문 사이에는 객사, 동현, 내아가 자리 잡고 있었는데

지금 유적 조사를 통하여 그 터를 잘 관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라병영성은 인근 4개면 57개 마을을 관할하는 도회로서 유사시에 대비한 9개의 우물과 5개의 연못을 마련해 두었었습니다.

1894년 12월에는 동학농민군이 장흥성을 함락하고, 이어 병영성까지 함락되어 방화로 소실되고 맙니다.

1895년 전라병영성은 갑오경장의 신제도에 의해 폐영 되고 맙니다.


북문과 동문 사이에는 이청, 영청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국궁장으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전라병영성 성곽의 총 길이는 1,060m, 높이는 3.5m, 면적은 93.139㎡이며, 현재 사적 39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당시 건물이나 유적은 소실되고 없으나 성곽은 뚜렷이 남아 있어, 그 역사적 의의를 고려하여 현재 복원 중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호국정신의 성지인 강진 전라병영성이 잘 복구되어서 이곳을 통하여 다시 한 번 더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활용되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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