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혼자 해외여행 이곳만한 데가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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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여자혼자 해외여행 최적의 장소일까요? 누구나 생각해 봄 직한 주제~
여행은 늘 누군가와 여러명이 다녀야 한다는 압박은 아마 대부분 분들의 개념 안에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편견이 아닐까 싶어요
이 세상에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겠지만, 대부분 분들은 각자의 여행스타일이 틀리고 각자의 여행이 우리 삶에 차지하는 의미와 비중도 정말 틀리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여행 중에 만난 어떤 분들의 경우는 여행을 "Reboot"처럼 생각을 하는 분들도 있었어요~
국내에서 일을 하던 중에, 그리고 여러가지 안 좋은 일이 닥치거나 할때 머리를 완전히 비우고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한 스위치 역할로 여기시더라구요, 그리고 어떤 분들은 여행을 "Idea source"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시죠, 욕심과 Mission으로 가득한 우리의 한국의 삶에서 잠깐 쉼표의 시간을 얻기 위해 여행을 오시는 분들입니다. 그 쉼표 속에서 비워낸 머리만큼 그 가운데 비집고 들어오는 여러 아이디어에서 뜻밖의 행운을 얻기도 하거든요. Brainstorming을 위해 여자혼자 해외여행 하시는 분들이 제 주위에는 상당히 많은 편이예요
대개 이런 분들이 혼자여행을 즐기는 편이세요, 하지만 또 어떤 분들은 친구와 지인과 함께 복작이는 여행에서 마음껏 한껏 웃고 즐기기 위해 여행을 오는 분들도 많으시죠

안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요
사실 여자혼자 해외여행은 말이 쉽지 사실 그리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어요
호주같은 경우는 혼자 호주 거주하던 여성이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를 당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사실 우리가 자주 가는 여행지들은 안전한 것 같으면서도 직접 여행을 가보면 저녁에는 여자 혼자 돌아다니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 라고 알려진 곳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서 남아공 같은 경우는 자국민들도 으슥한 곳은 여자 혼자 걷지 않는다고 하죠, 그리고 필리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필리핀의 살인 사건은 엄청 유명하죠, 저도 필리핀을 친구와 함께 자주 가기도 했고, 어학연수 첫 6달을 필리핀에서 하기도 했지만, 사실 여자 둘이 같이 저녁에 잠깐 나와서 길을 걷는데 왠지 소매치기 하려고 혹은 강탈하려고 따라오는 사람을 자주 봤을 정도로 필리핀은 여자끼리만 여행 가기에는 무척 불안한 곳이어요
대만 역시 여자혼자 해외여행 상당히 무섭습니다. 작년인가 여자 둘에게 수면제 박카스 먹이고 성폭행 당한 여자분들도 있었구요~
이곳 저곳 많이 다녀봤지만 그 중에 가장 안전한 국가라고 하면 일본이랑 태국이 아닌가 싶어요~

좋은 것이 좋은것이니라 싸바이 싸바이!

태국은 일본보다 치안이 훨씬 좋은 나라로 알려져 있어요~
기사에 보면 살인사건이 종종 보도되는 태국이지만, 사실 태국인들의 민간인 살인 비율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Gang단끼리 살인이 아니면 그리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어서 일본보다 치안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사실 골목 깊숙한 곳에 들어갈 일이 없어요 태국이, 아시아에서 거의 1위 관광지이다 보니까 정말 거리에 사람들이 엄청 넘쳐나죠`
태국 사람들은 엄청 친절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친절하고 잘 웃는 민족이라고 막 대하거나 갑질하면 절대 안되어요
우리나라는 대부분 사람들이 조금 직설적이고, 쏴대다가 쉽게 화 풀리고 화해하고 이런 스타일이잖아요?
태국인들은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느낌은 서로에게 엄청 친절하게 잘 하고 서로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하는 일명 사바이 사바이 (sabai sabai)문화가 있어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 화나면 장난 아닌거 아시죠?
자신의 자존심이 상처를 입었다, 정말 하등의 대접을 받았다고 생각되면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들어서 싸웁니다.
사실 관광까지 와서 태국 자국민들에게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옳지 않죠!  가능하면 좋은게 좋은 거라고 술술~ 웃으면서 넘어갈 줄 아는 것이 태국에 와서 관광할때 필요한 마인드라고 생각이 들어요, 여자혼자 해외여행 중에 꼭 기억해야 해요!

그래도 어느 정도 언어는 알고 가요~

여자혼자 해외여행 그리고 아무래도 신경을 안 쓸수 없는 것이 언어 (language) 이죠
태국의 경우는 사실은 일본이나 마찬가지로 현지 언어인 태국어가 아니면 여행하기가 살짝 피곤한 곳이기도 하지만, 관광대국이다 보니 기본적인 영어는 기사도 일반 매장 직원들도 하는 편이예요
예를 들어서 콜라나 기브미, 리져베이션, 온니원 머 이런거는 다들 알아먹어요 ㅋ
하지만 저는 혼자여행을 가면 가능하면 해당 국가의 기본적인 언어는 한국에서 약 한달 정도는 배워서 가는 편이어요
결혼하고 나서는 남편도 언어쪽에 관심이 많아서, 태국어는 지금은 거의 일상 생활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쓰는 편이어요
혹시나 태국어로 이런건 어떻게 하나요 싶은 기초질문은 댓글로 주시면 제가 바로바로 답을 달아드릴 수 있어요 ^^

태국이 편리한 점?

태국은 정말 좋은 것이 숙소 비용이 그리 크게 부담이 안된다는 사실이죠~
왠만하면 다른 국가에서는 Ocean View 숙소 방 하나 잡으려면 수십마넌이 깨지기 마련인데 (하와이의 경우는 30마넌은 들어가죠), 이곳은 대개 숙소 비용이 10마넌 언저리면 꽤 괜찮은 숙소를 잡을 수 있어요~
숙소 컨디션은 대부분 리조트들이 좋은 편이구요, 요새 아고다나 호텔닷컴 이런데 보면 주차가능시설? 혹은 Pool 여부까지 Wifi까지 엄청 디테일하게 설정해서 숙소를 고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이런식으로 태국이 숙소 리조트들이 잘 발전이 되어 있다보니까 센타라그랜드나 반얀트리 등, 세계 곳곳에 퍼진 브랜드 리조트도 발달이 잘 되어 있는 거겠죠?
그래서 그런지 리조트 어디를 가도 엄청 관리가 잘 되어 있고 럭셔리한 느낌이어요~

GPS가 있으니 못가는 곳이 없구나
여행의 풍속도 많이 바뀌어 가는 추세인듯 합니다
이전에는 진짜 여행사가 없으면여자혼자 해외여행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GOOGLE MAP 하나만 어플로 다운 받아 놓으면 어느 나라를 가던 로밍하고 GPS만 따라가도 못 갈곳이 없으니까요
맞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저의 경우는 한국에서는 NAVER MAP에 거의 기대는 편이고, 해외 나와서는 GOOGLE MAP에 거의 일정 전체를 기대는 편이어요~
지금은 진짜 아주 작은 조그만 가게 하나하나까지 구글맵에 다 들어가 있고, 가본 사람들의 평가 역시 모두 기록이 남기 때문에 잘못된 음식점이나 평이 안 좋은 곳은 미리 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특히나 어떤 집에 가면 어떤 것이 맛있는지 (물론 대중의 입맛은 모두 다르지만) 로컬 사람들이 직접 가보고 검증된 메뉴를 오더할 수 있기 때문에 일년에 한두번 오는 얼마 안되는 시간에서도 정확한 레스토랑과 정확한 메뉴를 실수 없이 선택할 수 있죠

태국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태국은 특히나 검색싸이트로는 태국인들이 구글을 가장 많이 사용을 하기 때문에 feedback 역시 아주 정확합니다.
그리고 꼬불꼬불한 태국어도 자동번역을 선택하면 다 나오기 때문에 외국어로 인한 불편은 없는 셈이죠~
태국 어디를 가도 GPS는 빵빵 잘 터지고 그리고 현지 유심을 사서 사용하면 인터넷도 우리나라 수준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약 2~3년 수준의 인터넷 사용은 가능한 것 같아요~
특히나 치앙마이쪽은 인터넷도 잘 되어 있고, 여자혼자 해외여행 비용도 싸고 해서 전세계 디지털노마드들이 모이는 지역이라고 해요~
치앙마이쪽은 방콕과 또 다른 멋이 있는 것 같아요~ 자연이랑 각종 인테리어 좋은 카페들이 많이  포진해 있으니까요

먹거리의 천국이라 하지요
특히 태국이 여자혼자 해외여행으로 좋은 것이 여기가 먹거리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종류가 많다는 것 말고도, 뭐랄까 각 문화권의 음식점들이 상당히 많아요~ 저도 온지 몇달 안되어서 모든 것을 본 것은 아니지만, 나나스트릿 주위로는 할랄푸드랑 인도식 레스토랑들이 많아서 여러 서남아시아의 로컬푸드를 맛볼 수 있구요, 그리고 에까마이랑 통로쪽 근방에는 일본인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스시랑 일본식 우동, 소바 관련 식당들이 많아요~
특히 이쪽이 조금 럭셔리한 몰들이 많기 때문에 쇼핑하기도 좋더라구요~
그리고 당연히 코리안타운 건물도 있어서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것들 다 여기서 먹을 수 있구요~
심지어는 독일식 바나 러시아식 바, 그리고 북유럽 swedish cuisine 역시 모든 먹거리들이 갖춰진 곳입니다.

여자혼자 해외여행 먹는것 말고도 태국은 3면이 바다로 이루어진데다가 산호나 바다 생태계가 상당히 잘 가꾸어져 있다 보니까 해양관광업이 상당히 잘 발달이 되어 있죠~ 물론 파타야와 같은 곳은 물이 더러워서 잘 안가고 꼬따오나 끄라비나 카오락, 라농 이런쪽이 워터스포츠가 발달이 되어 있다고 해요
남편이 스쿠버다이빙을 그렇게 좋아하는데 저희는 아직도 한번 정도 주말을 이용해서 꼬창쪽 가본것 밖에 계속 기회가 없네요 ㅠ
남편이 늘 손님이랑 술 먹고 고주망탱이가 되어서 들어오고 주말에는 집에서 시체처럼 누워 지내는 바람에 ㅠ

방콕의 해저무는 sunset을 한번 찍어봤어요
태국 하늘은 우리나라 하늘보다 늘 예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어요
한국에서는 결혼 전부터도 계속 사회 생활을 하고 아이 낳고는 적응하느라 하늘을 볼 기회가 없었는데, 방콕에서 지내는 시간동안 너무 좋은 것이 하늘 볼 기회가 많다는 점 같아요~
늘 예쁜 태국의 하늘 역시 제가 여자혼자해외여행으로 태국을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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