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추천 해외여행지 - 한달간의 세계 여행, 다시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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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해외여행 추천지
한달간의 세계여행
다시 일상으로
by. 새벽별

6월 한달은 외유일정이 길었다. 한동안 블로그를 방치했건만, 글을 쓰던 안쓰던 방자는 변함이 없으니 좋은건가요?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의 일정으로 한달간 세계여행을 한 기분이다. 긴 외유에서 비루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집안의 묵은 먼지를 닦아내고, 냉장고를 다시 채우고, 개딸을 산책시키는 일상이 오히려 그리웠었다. 너무 바삐 움직이다 보니 그간의 사진도 옮기지 못하고, 68기가 메모리 두개를 돌려가며 수많은 찍었더랬다. 사진정리가 만만치 않을 듯 하다.  여행 일정 동안 가끔 올렸던 SNS 사진으로 여행을 기억한다.

미국 뉴욕-워싱턴-나이아가라-캐나다-보스턴-뉴욕 일정을 열흘 간 다녀왔고, 바로 인천을 경유하여 중국 난징-창저우 일정을 소화했으며, 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도후쿠 지역의 아키타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6월추천해외여행 #6월추천여행 #6월추천해외 #뉴욕 #보스턴 #워싱턴 #남경 #아키타

미동부 정치행정의 중심
워싱턴

미동부 지역은 2019년 5월 내내 폭우가 내리고 비바람이 강했다고 한다. 그래서 두꺼운 패팅을 5월까지 꺼내입었다는데, 우리가 방문한 6월초는 참으로 온화했다. 반팔을 입고다니기 좋았던 미동부 워싱턴. 백악관과 국회의사당, 독립기념비 등 초록초록한 녹지와 화이트한 정부기관 건물들이 참 잘어울리던 도시. 행정학도로서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미국 정치/행정의 중심 워싱턴

열번 이상 본 영화 "포레스트컴프"에서 포레스트와 제인이 재회하던 이 광장과 연못은 꼭 한번 와보고 싶은 여행지였다. 히피 제인처럼 나도 히피스럽게 차려입고 이 자리에 한번 서본다. 링컨 기념관이 있는 이 곳은 미국 중고딩들의 수학여행지라서, 단체 학생들이 많다.
나의 포레스트는 나에게 사진 한장 안찍어주고, 본인 셀카만 잔뜩 찍고 계신다. -.,-;; (여행 와서도 역시나 나는 전속찍사)

스미소사이언 박물관,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한 장면 같은 이 곳은 입장료가 무료라 관광객 보다는 현지 수학여행 코스로 이용되는 듯 하다. 자연사 관련 다양한 전시들이 참으로 볼만했다.

명불허전, 뉴욕
변덕스러운 날씨로 유명한 미동부. 6월에는 비가 간혹 내리지만 그래도 맑은 날이 더 많았다.
딱 뉴욕에서만 흐린 날씨였지만, 그래도 흐려서 더 운치있었던 뉴욕, 뉴욕, 뉴욕
무더워지는 7월이나, 너무 추운 겨울 보다는 딱 6월에 여행하기 좋았던 미동부 뉴욕. 6월 추천 해외여행지로 강추.
뉴욕의 타임스퀘어와 브로드웨이는 정말 다른 나라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이국적인 도시의 낭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주말 저녁의 브로드웨이는 밤새 비 맞고 쏘다녀도 행복했다.

보스턴, 브루클린의 양대 대학
하버드 & MIT

미국 메사츄세츠의 보스턴은 이번 여행의 새로운 발견이다.
도시다운 세련됨과 유럽풍의 우아함을 갖춘 도시 보스턴은 여행하는 내내 맑음이다.

특히 인문학, 법학 최고 대학이라고 하는 하버드 교정은 정말 봄날 같았다.

MIT 공대는 방문한 날이 졸업주간이었다. 한동안의 노력의 결실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마치 내가 졸업하는 기분을 만끽.
보수적인 하버드 보다도 크레이티브한 사고를 계속 발현하게 하는 MIT 교정이 더욱 인상적이었던 여행.

미국, 캐나다령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발하는
나이아가라 폭포

이번 여행은 동선이 길었다. 처음에는 몇몇 도시를 빼고, 뉴욕이나 보스턴에 집중하고 싶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번 일정에서 어느 하나 뺄 것이 없을 정도로 모두 좋았다. 특히 나이아가라에 도착한 날은 날이 화창해 무지개와 함께 여행을 했다. #나이아가라

나이아가라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이틀동안 가족들과 배에서, 전망대에서, 트레킹으로, 대관람차, 호텔방에서 나이아가라폭포를 질리도록 바라봤다. ^^ 특히 나이아가라가 보이는 호텔방에서 라면 한그릇에 팩소주 한잔 하며 바라보던 폭포의 물보라는 오래기억될 것 같다.

중국4대고도, 남경
그리고 수로의 도시 창저우

남경은 이번에 두번째 방문이다. 올 때마다 다른 발견을 하는 도시. 밤과 낮이 모두 아름다운 남경.
중국 3대 화로 도시로 덥기로 유명한 곳이지만, 6월에는 나름 아침,밤 나절에 선선한 바람이 불었다.
선선한 바람에 밤야경이 더욱 아름다웠던 도시. 특히 부자묘와 과거박물관의  밤이 아름다웠다.

이번 여행은 왕홍 자격으로 초대받았다.
여행을 가면 블로거, 작가, 인플루언서 다양한 호칭이 주어지지만...여행에서 돌아오면 평범한 엄마, 아내, 동생, 언니가 된다.
어느 하나 나에게 찰떡 같이 맞아떨어지는 호칭이 없는데, 왕홍이라..."대륙의 인플루언서" 자격은 참으로 호기롭다.

여행가서 먹는거 가장 좋아하는 1인.
항주에 "와이포지아"가 있다면 남경에는 "남경대패당"이 있다.
중국4대 요리에 속한다는 강소성 요리를 즐기며, 남경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한다.

이번 #남경여행 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주원장의 묘, 명효릉
호텔방에서도 보이던 명나라 태조의 묘. 작년 황산에서부터 주원장과 함께 여행을 할만큼 남방지역의 전설 같은 왕 주원장.
남경여행이 더욱 즐겁게 느껴졌던 건, 다양한 인물들이 이 도시를 빛내고 있어서 인 듯 싶다.

내 마음의 1순위 여행지
일본 아키타의 여름

다시 초여름 일본 아키타를 찾았다.
물을 가득 머금은 너도밤나무가 나를 향해 손짓하는 곳.
겨울 아키타도 좋지만, 초록초록한 초여름 아키타 또한 사랑스럽다. #아키타

뉴토온천향의 7개의 비탕을 순례하며, 타박타박 걷고 온천에 몸을 담그고, 그림을 그렸다.
그야말로 인생최고의 힐링 같은 여행. 6월의 추천여행지로 아키타를 빼놓을 수 없다.

우윳빛깔 숲 속 비탕.나만 알고 싶은 그런 온천이다.

흐르는 물에 시원해진 온천사이다 한잔
비 온 후, 개인 하늘...구름 사이로 빛내림이 아름답다.
간절한 마음에 간절함이 더해지는 치유의 온천길.
우주의 화성 같기도 하고, 지옥의 입구 같기도 했던 유황 가스 자욱한 #다마가와 온천의 산책로

사연 많은 그녀가 반기는 푸르른 #다자와호수 의 초여름.
사진을 아직 옮기지도 못해
SNS의 사진들 몇 컷들로 미리 프롤로그를 적어 본다.
6월의 여행사진만으로도 일년 내내 여행 포스팅해도 되겠다. ㅎ

한달간의 외유를 마치고 돌아온 일상.
산적한 일과 정리해야 할 사진/글/숙제 등이 가득이지만
그래도 사진을 돌아보며,
인생의 한자락 함께 한 그 자리/그 곳/함께 한 이들을
오래오래 기억하게 될 나의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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