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해외여행지 추천, 터키여행 어때요? 날씨도 짱 좋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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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하바 :D 베짱이커플 2호입니다.
여러분들은 해외여행을 가실 때 보통 여행지를 정하고 항공권 및 숙소를 예약하고... 이런 과정들을 얼마나 일찍부터 시작하시나요? 저는 닥쳐서 하는 경우가 매우 많지만(ㅋ) 일반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2달 전에는 준비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어느덧... 벌써 7월 중순이잖아요~ 그래서 9월 해외여행지로 추천할 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 잠시 고민을 해보니, 어머나! 딱 제가 작년 9월 중순에 터키여행을 다녀왔더라고요 >.< 그리고 그때 터키 날씨도 정말 좋아서 일정 내내 아주 즐거웠거든요~ 그래서 당장 이 말씀을 전하려고요. 9월 터키여행 강력 추천! ^0^
이스탄불 국제공항으로 들어가시게 되는데요~
저는 두 번의 터키여행 중 첫 여행은 그리스에서 건너간 거라 제외하고, 작년 여행은 터키항공을 타고 갔어요. 터키항공이 시설과 기내 서비스, 기내식 등 전반적으로 아주 훌륭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차였는데 정말 그렇더라고요! 좌석도 편안하고 기내식도 맛있었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쇼파드와 같은 유명 유럽 브랜드와 콜라보한 알찬 어메니티팩을 전 탑승객들에게 나눠준다는 사실!
이스탄불 여행부터 시작하여 기차나 버스를 통해 타 도시로 이동하며 여행하는 방법도 있지만 터키가 꽤나 큰 나라이니 만큼 여행지 사이의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다면 국내선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그리고 저는 첫 여행 때 기차도 타보고 버스도 타봤는데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제가 탄 기차는 에어컨이 없어서 진짜 찜통이었거든요. 버스가 시설도 좋고 10시간이나 탔는데도 더 편안했던 것 같아요.
자, 그건 그렇고! 오늘의 포인트는~ 9월 해외여행지로 추천해 드리는 터키여행 중에 가볼 만한 도시들을 정리해 드리는 것!!
일단 꼭 가보시길 추천하는 곳을 두 곳만 고른다면, 아시아와 유럽이 만나는 지점으로 동서양의 매력과 이슬라믹한 매력이 조화로운 이스탄불, 이 세상에 견줄 만한 곳이 없는 유니크한 지형으로 이루어진 카파도키아예요. 그리고 그 다음으로 추천하는 도시는 유럽인들이 사랑하는 휴양 도시인 안탈리아입니다.
이외에는 순백의 마을 파묵칼레와~
작은 그리스 마을 쉬린제, 그리스-로마 유적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셀축,
현지인들의 휴양지 쿠샤다스, 세계 3대 패러글라이딩 성지인 페티예~
클레오파트라가 수영을 즐겼다는 카푸타스, 풍광이 아름다운 보트투어의 성지 케코바섬 등... 그중에서 먼저 말씀드린 세 곳, 즉 제가 꼽은 터키여행 BEST3를 소개할게요!
★ 9월 해외여행지 추천, 터키 BEST3
#1 카파도키아
터키여행 중에서도 넘버원은 단연 카파도키아! 카파도키아는 저희 베짱이커플이 여행한 수많은 여행지 중에 가장 유니크한 곳이에요!! 그래서 3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사진을 보면 꿈 같고 그렇습니다. 대체 어디서 위 사진과 같은 풍경을 보며 조식을 먹을 수 있을까요?
대체 어디서 이런 풍광 속에 태연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을까요? 여행하는 동안 내내 뭐 이런 곳이 있냐... 입에 달고 살았던 것 같아요.
거짓말 같은 마을. 지구상에 이런 곳이 존재한다는 게 보고도 안 믿겨서 꼭 다시 한 번 가서 더 보고 더 찍어 오고 싶은 곳!
카파도키아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벌룬투어입니다. 하늘에서 이렇게 말도 안 되는 풍경을 꼭... 봐주세요. 정말 소름이 쫘악~ 돋을 겁니다. 장담해요!! 그런데 벌룬은 바람이 조금만 분다 쳐도 뜨지 않으니, 꼭 여유를 두고 가셔야 해요. 벌룬 타는 날 딱 하루 잡고 짧게 가셨다가 취소돼서 못 타고 가는 분들 봤어요... 이게 핵심입니다. 꼭 하고 오세요!!
그리고 저희는 바보처럼 미처 생각을 못하고, 벌룬투어 하는 날 외엔 새벽 시간에 자기 바빴는데, 다음번에는 꼭 새벽에 이 모습을 벌룬 위가 아닌 숙소 옥상이나 아님 동네 높은 곳에 가서 멀리서도 바라보려고요~ 그리고 드론 촬영도 하고 싶어요! 내년에는 꼭 가야지!! >0<
#2 이스탄불
이곳은 터키의 수도이자 동서양이 만나는 관문입니다. 유럽과 아시아 대륙이 사진 속 보스포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나뉘는 셈이고요, 그 사이를 다리가 연결하고 있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갈라타 다리와 아타튀르크 대교 등 다리를 여럿 거치면서 천천히 유럽과 아시아 사이를 오가는 기분이 정말 굿이에요!
즉, 터키는 아시아에 있지만 유럽인 셈... 근데 왜 저는 이슬람 국가는 유럽 같지 않죠 ㅋㅋ 비슷한 의미로 이집트도 아프리카에 있지만 아프리카 같지 않은... ㅎ 암튼 요건 뻘소리고... 이스탄불 진짜 매력적이에요! 유럽여행 중 이곳에서 경유를 하는 경우가 많기에 짧게 돌아보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필히 3일 정도는 잡고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슬람 국가지만 유럽과 아시아의 정취가 조화롭게 녹아 있기 때문에 제가 가본 다른 이슬람 국가랑은 또 다른 분위기! 터키를 차 타고 지나가다 보면 유독 동네마다 미나렛(이슬람 사원의 첨탑)이 비죽비죽 솟아 있는 것을 많이 볼 수가 있는데요, 저는 그게 참 좋거든요~ 종교로서가 아니라 건축물로서 너무 아름다워서요.
그런데 이스탄불은 진짜 여기저기 비죽비죽,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를 필두로 정말 많은 대형 사원들이 너무나 멋지고 볼 만하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가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그랜드바자르는 사랑입니다... 바가지 씌우는 곳도 많다 하고 품질도 안 좋다는 말이 많지만... 제가 갔던 작년 9월은 한참 리라화가 폭락해 있던 상황이라 모든 것이 너무나 저렴했고요, 거기에서 흥정도 가능했고요, 무엇보다 예쁜 게 진짜로 너무 많아서 헤어나올 수가 없더라고요! 큰 부담 없이 탕진잼을 느낄 수 있는 곳! >.<
참, 분명히 따로 날 잡아 여행 가시기를 백 번 추천하지만, 혹시라도 유럽 다른 국가 가시면서 이스탄불을 경유만 하시는 경우... 터키항공을 이용하신다면, 다음 연결 편 시간까지 이코노미 클래스 기준 10시간 이상, 비즈니스 클래스 기준 7시간 이상 체류하는 경우 최대 2박까지 조식이 포함된 호텔을 서비스해 준대요! 그러니까 경유 시간을 최대한 짧게 할 것이 아니라 최대한 길게 하는 것도 방법이겠죠?
또한 이스탄불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이 6시간 이상만 되어도 영어 가이드, 각종 입장료와 터키식 식사, 차량이 모두 포함된 무료 시티투어 서비스를 제공하니 그것도 꼭 기억하세요. 완전 대박 서비스 ㄷㄷ
#3 안탈리아
마지막 세 번째는 서남부의 휴양도시 안탈리아! 자국민들뿐 아니라 근처 다른 유럽 나라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많이 사랑받는 곳이에요. 그도 그럴 것이 아름답고... 물가도 싸고... :)
소박한 구시가와 지중해의 조화가 꽤나 아름답고 분위기도 평화로워서 이런 곳이라면 한 일주일 여유롭게 쉬면서 꼭 내가 사는 동네처럼 타박타박 익숙한 척 산책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하는 맘이 들더라고요.
단, 제가 아는 한, 지중해 치고 바다가 감탄 나올 정도로 예쁜 건 아니었어요. 바다로만 치면 이웃나라 그리스 지중해가 짱... 그치만 바다가 다는 아니니까요~ 안탈리아는 바다 물놀이 외에도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라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올인클루시브 리조트가 발달해서 진짜로 늘어지게 쉬다가 슬쩍 구시가 나들이 다녀오면 더 이상의 휴양이 없을 듯! 저는 G20이 열렸던 초대형 리조트 Regnum Carya라는 곳에 묵었는데 리조트도 넘 좋았고 주변에 엄청난 쇼핑가와 놀이공원도 있고, 와우... 깜짝 놀랐네요 ^^ 사진에 있는 장소는 Land of Legend라는 곳인데 꼭 디즈니랜드 같죠?
★ 9월 터키 날씨
터키는 아시다시피 큰 나라예요. 그래서 지역별로 날씨가 조금 다른데요, 서쪽보다 동쪽이 더 선선해요. 실제로 첫 여행 때 7월이긴 했지만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여행을 했었는데 시작 도시였던 셀축에서는 쩌죽겠다 싶었지만 동쪽 마지막 여행지였던 카파도키아에서는 여름임에도 여행하기 정말 좋은 날씨였어요.
그리고 서쪽 밑으로 내려갈수록 지중해를 끼고 있어 휴양지로 유명한 곳들이라 무더워요. 특히나 안탈리아는 한여름에는 4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진다고... 그래서 제 경험처럼 9월에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위의 사진이 9월 중순 안탈리아에서 찍은 건데 웨딩 촬영 중인 부부야 어쩔 수 없이 긴 소매의 예복을 입었지만, 더 뒤에 있는 분들은 반팔 차림이죠? 그리고 저 위에 사진들 보면 물놀이 중이잖아요~ 네, 9월 중순에도 여름 날씨예요~ 단, 막 힘들게 더운 날씨는 아니어서 여행하기 아주 좋아요!
그리고 이 사진은 이스탄불에서 찍은 거거든요. 이곳 또한 여름 날씨지만, 무더위라는 건 없는 땀 안 나는 날씨~ 정말 9월 중순의 터키 날씨는 참 여행하기 좋더라구요! 제가 더위 참 많이 타는 체질인데도 남쪽인 안탈리아에서조차 참을 만큼만 덥고 아침 저녁은 살짝 선선해서 참 좋았습니다. 그렇다면 동쪽 카파도키아는 선선~한 날씨 속에서 정말 쾌적하게 여행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작년에 리라화가 폭락했었잖아요? 제가 갔을 때만 해도 1리라가 175원 정도였어요. 지금은 200원이 조금 넘으니 많이 올라왔지만 여전히 예전에 비하면 많이 저렴합니다. 한 10년쯤 전에는 700원, 4년쯤 전에도 500원이 넘었으니 말예요!
저 작년 9월에 갔을 때 쉬린제 마을에서 샀던 왼쪽 마그넷, 저 네 개에 1달러 줬거든요~ 그리고 오른쪽 넘 예쁜 잔도 몇 개 들이 세트가 1만 원쯤 했나... 그리고 스벅 아아 톨사이즈가 1,500원이었어요! 가장 비싼 프라푸치노도 2천 원 ㅠ.ㅠ 컵도 도쿄에서 3만 6천 원에 봤던 똑같은 걸 7천 5백 원쯤에 사왔습니다. 정말 저렴하고 예쁜 게 천지니까, 조금 올랐더라도 정말 만족스런 쇼핑 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세계 3대 음식이라고들 하는 터키음식... 솔직히 저는 30대에나 넣어줄까 싶게 인정하기 힘들지만(특히 케밥) ㅋㅋ 그래도 맛있는 것도 있어요! 떡갈비 같은 쾨프테랑 갓 구워 내오는 피자빵 같은 피데, 그리고 애플티와 달달한 바클라바의 조화는 정말 맛있어요. 가끔 견과류 들어가 있는 덜 단 로쿰(터키시 딜라이트)도 괜찮고~
터키에 MADO라는 카페가 여기저기 있는데 거기에서 오른쪽 사진처럼 전통 티와 바클라바를 먹었는데 짱맛 ㅜ.ㅜ 저 단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저거 단데도 맛있어서 나중에 호텔 뷔페에서도 가져다 먹었는데 달기만 하고 여기만 못하더라고요. 꼭 MADO에서 꼭 뜨거운 전통 티랑 드셔보세요~
그리고 과일이 풍부하고 저렴한 나라니까 많이 드세요~ 경험상은 특히나 카파도키아 쪽이 과일이 정말 풍부하고, 또 한 가지 벌집과 꿀이 넘 풍부합니다. 그때 묵었던 비싸지도 않은 호텔에서 조식에 과일이 13가지가 나오고 벌집이 막 통으로 나오고... 아 진짜 또 가고 싶네요 ^^
여러분들은 해외여행을 가실 때 보통 여행지를 정하고 항공권 및 숙소를 예약하고... 이런 과정들을 얼마나 일찍부터 시작하시나요? 저는 닥쳐서 하는 경우가 매우 많지만(ㅋ) 일반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2달 전에는 준비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어느덧... 벌써 7월 중순이잖아요~ 그래서 9월 해외여행지로 추천할 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 잠시 고민을 해보니, 어머나! 딱 제가 작년 9월 중순에 터키여행을 다녀왔더라고요 >.< 그리고 그때 터키 날씨도 정말 좋아서 일정 내내 아주 즐거웠거든요~ 그래서 당장 이 말씀을 전하려고요. 9월 터키여행 강력 추천! ^0^
이스탄불 국제공항으로 들어가시게 되는데요~
저는 두 번의 터키여행 중 첫 여행은 그리스에서 건너간 거라 제외하고, 작년 여행은 터키항공을 타고 갔어요. 터키항공이 시설과 기내 서비스, 기내식 등 전반적으로 아주 훌륭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차였는데 정말 그렇더라고요! 좌석도 편안하고 기내식도 맛있었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쇼파드와 같은 유명 유럽 브랜드와 콜라보한 알찬 어메니티팩을 전 탑승객들에게 나눠준다는 사실!
이스탄불 여행부터 시작하여 기차나 버스를 통해 타 도시로 이동하며 여행하는 방법도 있지만 터키가 꽤나 큰 나라이니 만큼 여행지 사이의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다면 국내선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그리고 저는 첫 여행 때 기차도 타보고 버스도 타봤는데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제가 탄 기차는 에어컨이 없어서 진짜 찜통이었거든요. 버스가 시설도 좋고 10시간이나 탔는데도 더 편안했던 것 같아요.
자, 그건 그렇고! 오늘의 포인트는~ 9월 해외여행지로 추천해 드리는 터키여행 중에 가볼 만한 도시들을 정리해 드리는 것!!
일단 꼭 가보시길 추천하는 곳을 두 곳만 고른다면, 아시아와 유럽이 만나는 지점으로 동서양의 매력과 이슬라믹한 매력이 조화로운 이스탄불, 이 세상에 견줄 만한 곳이 없는 유니크한 지형으로 이루어진 카파도키아예요. 그리고 그 다음으로 추천하는 도시는 유럽인들이 사랑하는 휴양 도시인 안탈리아입니다.
이외에는 순백의 마을 파묵칼레와~
작은 그리스 마을 쉬린제, 그리스-로마 유적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셀축,
현지인들의 휴양지 쿠샤다스, 세계 3대 패러글라이딩 성지인 페티예~
클레오파트라가 수영을 즐겼다는 카푸타스, 풍광이 아름다운 보트투어의 성지 케코바섬 등... 그중에서 먼저 말씀드린 세 곳, 즉 제가 꼽은 터키여행 BEST3를 소개할게요!
★ 9월 해외여행지 추천, 터키 BEST3
#1 카파도키아
터키여행 중에서도 넘버원은 단연 카파도키아! 카파도키아는 저희 베짱이커플이 여행한 수많은 여행지 중에 가장 유니크한 곳이에요!! 그래서 3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사진을 보면 꿈 같고 그렇습니다. 대체 어디서 위 사진과 같은 풍경을 보며 조식을 먹을 수 있을까요?
대체 어디서 이런 풍광 속에 태연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을까요? 여행하는 동안 내내 뭐 이런 곳이 있냐... 입에 달고 살았던 것 같아요.
거짓말 같은 마을. 지구상에 이런 곳이 존재한다는 게 보고도 안 믿겨서 꼭 다시 한 번 가서 더 보고 더 찍어 오고 싶은 곳!
카파도키아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벌룬투어입니다. 하늘에서 이렇게 말도 안 되는 풍경을 꼭... 봐주세요. 정말 소름이 쫘악~ 돋을 겁니다. 장담해요!! 그런데 벌룬은 바람이 조금만 분다 쳐도 뜨지 않으니, 꼭 여유를 두고 가셔야 해요. 벌룬 타는 날 딱 하루 잡고 짧게 가셨다가 취소돼서 못 타고 가는 분들 봤어요... 이게 핵심입니다. 꼭 하고 오세요!!
그리고 저희는 바보처럼 미처 생각을 못하고, 벌룬투어 하는 날 외엔 새벽 시간에 자기 바빴는데, 다음번에는 꼭 새벽에 이 모습을 벌룬 위가 아닌 숙소 옥상이나 아님 동네 높은 곳에 가서 멀리서도 바라보려고요~ 그리고 드론 촬영도 하고 싶어요! 내년에는 꼭 가야지!! >0<
#2 이스탄불
이곳은 터키의 수도이자 동서양이 만나는 관문입니다. 유럽과 아시아 대륙이 사진 속 보스포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나뉘는 셈이고요, 그 사이를 다리가 연결하고 있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갈라타 다리와 아타튀르크 대교 등 다리를 여럿 거치면서 천천히 유럽과 아시아 사이를 오가는 기분이 정말 굿이에요!
즉, 터키는 아시아에 있지만 유럽인 셈... 근데 왜 저는 이슬람 국가는 유럽 같지 않죠 ㅋㅋ 비슷한 의미로 이집트도 아프리카에 있지만 아프리카 같지 않은... ㅎ 암튼 요건 뻘소리고... 이스탄불 진짜 매력적이에요! 유럽여행 중 이곳에서 경유를 하는 경우가 많기에 짧게 돌아보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필히 3일 정도는 잡고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슬람 국가지만 유럽과 아시아의 정취가 조화롭게 녹아 있기 때문에 제가 가본 다른 이슬람 국가랑은 또 다른 분위기! 터키를 차 타고 지나가다 보면 유독 동네마다 미나렛(이슬람 사원의 첨탑)이 비죽비죽 솟아 있는 것을 많이 볼 수가 있는데요, 저는 그게 참 좋거든요~ 종교로서가 아니라 건축물로서 너무 아름다워서요.
그런데 이스탄불은 진짜 여기저기 비죽비죽,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를 필두로 정말 많은 대형 사원들이 너무나 멋지고 볼 만하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가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그랜드바자르는 사랑입니다... 바가지 씌우는 곳도 많다 하고 품질도 안 좋다는 말이 많지만... 제가 갔던 작년 9월은 한참 리라화가 폭락해 있던 상황이라 모든 것이 너무나 저렴했고요, 거기에서 흥정도 가능했고요, 무엇보다 예쁜 게 진짜로 너무 많아서 헤어나올 수가 없더라고요! 큰 부담 없이 탕진잼을 느낄 수 있는 곳! >.<
참, 분명히 따로 날 잡아 여행 가시기를 백 번 추천하지만, 혹시라도 유럽 다른 국가 가시면서 이스탄불을 경유만 하시는 경우... 터키항공을 이용하신다면, 다음 연결 편 시간까지 이코노미 클래스 기준 10시간 이상, 비즈니스 클래스 기준 7시간 이상 체류하는 경우 최대 2박까지 조식이 포함된 호텔을 서비스해 준대요! 그러니까 경유 시간을 최대한 짧게 할 것이 아니라 최대한 길게 하는 것도 방법이겠죠?
또한 이스탄불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이 6시간 이상만 되어도 영어 가이드, 각종 입장료와 터키식 식사, 차량이 모두 포함된 무료 시티투어 서비스를 제공하니 그것도 꼭 기억하세요. 완전 대박 서비스 ㄷㄷ
#3 안탈리아
마지막 세 번째는 서남부의 휴양도시 안탈리아! 자국민들뿐 아니라 근처 다른 유럽 나라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많이 사랑받는 곳이에요. 그도 그럴 것이 아름답고... 물가도 싸고... :)
소박한 구시가와 지중해의 조화가 꽤나 아름답고 분위기도 평화로워서 이런 곳이라면 한 일주일 여유롭게 쉬면서 꼭 내가 사는 동네처럼 타박타박 익숙한 척 산책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하는 맘이 들더라고요.
단, 제가 아는 한, 지중해 치고 바다가 감탄 나올 정도로 예쁜 건 아니었어요. 바다로만 치면 이웃나라 그리스 지중해가 짱... 그치만 바다가 다는 아니니까요~ 안탈리아는 바다 물놀이 외에도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라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올인클루시브 리조트가 발달해서 진짜로 늘어지게 쉬다가 슬쩍 구시가 나들이 다녀오면 더 이상의 휴양이 없을 듯! 저는 G20이 열렸던 초대형 리조트 Regnum Carya라는 곳에 묵었는데 리조트도 넘 좋았고 주변에 엄청난 쇼핑가와 놀이공원도 있고, 와우... 깜짝 놀랐네요 ^^ 사진에 있는 장소는 Land of Legend라는 곳인데 꼭 디즈니랜드 같죠?
★ 9월 터키 날씨
터키는 아시다시피 큰 나라예요. 그래서 지역별로 날씨가 조금 다른데요, 서쪽보다 동쪽이 더 선선해요. 실제로 첫 여행 때 7월이긴 했지만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여행을 했었는데 시작 도시였던 셀축에서는 쩌죽겠다 싶었지만 동쪽 마지막 여행지였던 카파도키아에서는 여름임에도 여행하기 정말 좋은 날씨였어요.
그리고 서쪽 밑으로 내려갈수록 지중해를 끼고 있어 휴양지로 유명한 곳들이라 무더워요. 특히나 안탈리아는 한여름에는 4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진다고... 그래서 제 경험처럼 9월에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위의 사진이 9월 중순 안탈리아에서 찍은 건데 웨딩 촬영 중인 부부야 어쩔 수 없이 긴 소매의 예복을 입었지만, 더 뒤에 있는 분들은 반팔 차림이죠? 그리고 저 위에 사진들 보면 물놀이 중이잖아요~ 네, 9월 중순에도 여름 날씨예요~ 단, 막 힘들게 더운 날씨는 아니어서 여행하기 아주 좋아요!
그리고 이 사진은 이스탄불에서 찍은 거거든요. 이곳 또한 여름 날씨지만, 무더위라는 건 없는 땀 안 나는 날씨~ 정말 9월 중순의 터키 날씨는 참 여행하기 좋더라구요! 제가 더위 참 많이 타는 체질인데도 남쪽인 안탈리아에서조차 참을 만큼만 덥고 아침 저녁은 살짝 선선해서 참 좋았습니다. 그렇다면 동쪽 카파도키아는 선선~한 날씨 속에서 정말 쾌적하게 여행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작년에 리라화가 폭락했었잖아요? 제가 갔을 때만 해도 1리라가 175원 정도였어요. 지금은 200원이 조금 넘으니 많이 올라왔지만 여전히 예전에 비하면 많이 저렴합니다. 한 10년쯤 전에는 700원, 4년쯤 전에도 500원이 넘었으니 말예요!
저 작년 9월에 갔을 때 쉬린제 마을에서 샀던 왼쪽 마그넷, 저 네 개에 1달러 줬거든요~ 그리고 오른쪽 넘 예쁜 잔도 몇 개 들이 세트가 1만 원쯤 했나... 그리고 스벅 아아 톨사이즈가 1,500원이었어요! 가장 비싼 프라푸치노도 2천 원 ㅠ.ㅠ 컵도 도쿄에서 3만 6천 원에 봤던 똑같은 걸 7천 5백 원쯤에 사왔습니다. 정말 저렴하고 예쁜 게 천지니까, 조금 올랐더라도 정말 만족스런 쇼핑 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세계 3대 음식이라고들 하는 터키음식... 솔직히 저는 30대에나 넣어줄까 싶게 인정하기 힘들지만(특히 케밥) ㅋㅋ 그래도 맛있는 것도 있어요! 떡갈비 같은 쾨프테랑 갓 구워 내오는 피자빵 같은 피데, 그리고 애플티와 달달한 바클라바의 조화는 정말 맛있어요. 가끔 견과류 들어가 있는 덜 단 로쿰(터키시 딜라이트)도 괜찮고~
터키에 MADO라는 카페가 여기저기 있는데 거기에서 오른쪽 사진처럼 전통 티와 바클라바를 먹었는데 짱맛 ㅜ.ㅜ 저 단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저거 단데도 맛있어서 나중에 호텔 뷔페에서도 가져다 먹었는데 달기만 하고 여기만 못하더라고요. 꼭 MADO에서 꼭 뜨거운 전통 티랑 드셔보세요~
그리고 과일이 풍부하고 저렴한 나라니까 많이 드세요~ 경험상은 특히나 카파도키아 쪽이 과일이 정말 풍부하고, 또 한 가지 벌집과 꿀이 넘 풍부합니다. 그때 묵었던 비싸지도 않은 호텔에서 조식에 과일이 13가지가 나오고 벌집이 막 통으로 나오고... 아 진짜 또 가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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