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해외여행 구마모토 우에다야 료칸에서의 힐링(아소산, 쿠마몬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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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 여행 2일차!

2일차의 아침은 제가 머물렀던
구마모토 료칸 하라야마 온천
우에다야에서 시작했어요

물 좋고 공기 좋기로 유명한
큐슈 중에서도 특히 이 동네는 때묻지 않은
자연 속 뛰어난 수질을 자랑하는 온천까지
가지고 있어 힐링여행지로 딱 좋은 듯했어요

2박3일 해외여행 일본 구마모토
우에다야 료칸에서의 힐링
+ 가볼만한곳(아소산, 쿠마몬스퀘어)
글/사진: 우쑤 알럽youlove

아침에 출발 전에 노천욕도 좀 하고
맛난 밥도 먹고 기분 좋아서 인증샷도
한번 찍어보았지요- 크크

이번 여행은 날씨가 진짜 예술!
날씨가 저보다 열일 했어요ㅎ_ㅎ

춥지도 덥지도 않은데 온천 하기에
딱 좋았거든요. 보통 료깐이 산쪽에
있다 보니 도심 보다는 기온이 낮다고
보심 되어요. 그래서 봄, 여름에도
노천욕 하기에 괜찮죠. 특히 아침이랑
밤에 즐기는 노천탕이 진짜 제대로예요 :)

1일차 여행기 및 료칸 후기는▼

일본 큐슈 료칸여행 프롤로그 후쿠오카 근교부터 히라야마 온천까지
일본 큐슈 료칸여행 2박3일 프롤로그 후쿠오카 근교부터 히라야마 온천까지 그동안 일본을 도시쪽으로 많이...
료깐 안뜰에 있는 미니수영장- 여름에 놀기 딱 좋을 듯:)

전 겨울보다 지금 이런때 하는 노천탕이
더 좋아요. 기온이 딱 적절하거든요-

겨울엔 뜨끈해서 좋지만 물에서 나왔을때
춥게 느껴지는 정도가 강하니까요, 근데
지금 같은 때는 물에서 나왔을 때도 그렇게
많이 춥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상쾌한 공기 마시면서
하는 노천욕이란!>< 이맛에 료깐 가는 듯해요
여행 중 피로 푸는데도 이만한게 없구요-

개인적으로 여러 구마모토 료칸을 가봤지만
노천탕이 이렇게 맘에 드는 곳은 처음이었어요
일단 보통 료깐이라고 하면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시설이 낡은 곳이 많은데,
여긴 전통적이면서도 모던하고 깨끗하더라구요

객실 내에서 연결된 테라스로 나가면
요렇게 노천탕이 나오는데 진심, 이 노천탕이
정말 좋았어요. 저 2박 하면서 한 6번은
들어간 듯ㅋ_ㅋ 뽕 제대로 뽑았죠  :>

가이세키 요리는 저녁, 아침 두번을 먹었는데 요건 아침!

가이세키 요리도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게
나오더라구요. 전날은 석식을 먹었는데
지난번에 후기 올린 것처럼 풍성하게 잘 나왔어요
한국 사람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들로 나오더라구요

료깐을 좀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의외로
일본 음식이 입에 안 맞을 때가 있어요

아침도 넘나 귀엽게 세팅되어 나오는 :) 소량씩 다양하게 먹어보는 재미가 쏠쏠한 가이세키 정식
특히 전통 방식으로 나오는 가이세키는
너무 전통 방식이라(?) 우리의 평소 입맛과는
조금 동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거든요

근데 여긴 한국 사람들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들로 나와서 거의 싹싹 다 비우며 먹었어요

전날 랍스타회도 나왔었는데 그날 직원분이
얘기하시기로 이 랍스타 회를 분리한 몸통으로
아침에 미소국을 끓여주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진짜 나옴!ㅎ_ㅎ 국물은 당연히 맛났구요!

요거는 두부인데 용기가 넘 예쁘더라구요
일본 두부는 언제나 환영이에요
특히 전 요렇게 가이세키에서 먹는
두부가 넘 고소하고 부드럽고 맛나더라구요

생선이랑 명란, 츠케모노도 나와서
갓지은 밥이랑 같이 먹었더니 꿀맛!
생선, 명란젓 다 맛났어요 ><

간단해 보이지만 먹다 보면
간단하지 않은 풍성한 아침식사였어요 :)
종류가 많다 보니 하나씩 음미하면서
먹다보면 어느새 배가 불러와요
참고로 저 많이 먹는 사람인데 말이죠ㅋ_ㅋ

하- 이 미소국은 진짜 맛났어요!
랍스타 몸통이 들어가서 그런지,
사실 살이 없는 몸통인데도
특유의 달짝지근한 감칠맛이 난다는게
신기하더라구요. 요 국만 있으면
밥 두그릇도 뚝딱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마지막은 요거트로 깔끔하게 마무리!
요거트마저도 맛있더라구요ㅎ_ㅎ

료깐에서 2박 하니 뭔가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더라구요-
음식도 영양소 골고루 섭취하고
따땃한 물에서 피로도 풀어주고 하니
피곤해도 피곤하지 않은 느낌.

든든하게 아침 먹고 우리방으로 가는 길ㅎ_ㅎ

여기 가기 전 해외 일정이 많아서
몹시 피곤한 상태로 갔었는데
구마모토 여행에서 좋은 공기 마시며
좋은 곳들 다니고, 맛난거 먹고
노천탕도 자주 가고 하니 다른 때보다
확실히 덜 피곤한 느낌이었어요 :)
돌아가서도 마찬가지구요!

무료 자판기에서 뽑아온 우롱차와 함께
다음 여행지로 고고씽

지난번 얘기했듯이 료깐 내에 자판기가
하나 있는데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해요. 종류도 꽤 다양해서
먹고 싶을 때마다 망설임 없이 빼먹었는데
이날은 출발 전에 우롱차를 두개 뽑아들었죠:)

그리고 날씨 좋은 대자연 속을 달려달려><
이날 날씨도 너무 좋았구요,
기온이며 바람이며 모든 것이 딱 적당했어요

초봄의 싱그러운 기운을 맘껏 느끼며
기분 좋게 드라이브 하듯 목적지를 향해 달렸네요
그래서인지 가는 길도 지루하지 않더라구요

화산이 만들어낸 대자연 경관
나베가타키 폭포

쿠마모토 하면 많은 분들이 떠올리는게
쿠마모토성, 아소산 등이 있을텐데요-
성은 아직 복구가 완료되지 않아서
이번에 못 다녀왔지만 또다른 명소에
다녀왔답니다. 나베가타키 폭포인데요,

여기 정말 강추예요. 자연도 너무 멋지고
폭포도 장관이에요. 산림욕 하기에도 좋고
거대한 폭포 구경하기에도 좋더라구요-

입구에 서있는 넘나 귀여운 쿠마짱과
인증샷 한번 찍어주고 입구로 들어가봅니다

입구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폭포가 있는 곳까지는 조금 걸어가야 하는데요,
산길인데 나무 데크로 잘 되어 있어서
걷기에는 쉬워요. 계단이라 그렇지ㅎ_ㅎ
계단도 그렇게 많은 건 아니고 걸을만 하답니다
5, 6분 정도 걸린 느낌이네요

그리고서 마주한 거대한 폭포-
이 전날 비가 살짝 와서인지
수량도 풍부하고 딱 좋은 때 간 것 같아요

이 폭포는 화산이 분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지형이라고 하는데 정말 멋지더라구요
지금 같은 때나 한여름에 가면 특히나
시원하기도 해서 피서 장소로도 좋은 듯해요

특히 저는 아랫쪽에서 올려다본 폭포가
정말 멋지더라구요. 밑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 폭포의 규모가 짐작이 되죠-

거대한 물줄기가 끊임없이 빛을 부셔내며
물 위로 떨어지는데 정말 멋지고 아름다웠어요
구마모토 여행 가시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원래는 저도 모르는 곳이었는데
알고보니 꽤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일본 사람들도 많이 보였고
사진 찍는 분들도 많이 보였어요-

폭포를 보고 나와서 근처에 밥 먹을만한 곳을
찾다가 우연히 들어간 라멘집. 여기서
정말 맛있는 라멘을 먹게 된 거 아니겠어요:)

미리 찾아간 맛집도 아니었고
우연히 발견해서 가게 된 곳이었는데
진짜 맛있게 한 끼를 먹고 나왔네요ㅎ_ㅎ

관광객 1도 없는 로컬 맛집이었는데
심지어 줄서서 살짝 기다리기도 했어요!
관광객들 아니라 로컬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집이라면, 그것도 작은 동네에서
말이죠. 맛은 보장되겠구나 싶었죠 :)

저는 라멘이랑 교자 세트를 먹었는데
교자도 맛났구요, 교자를 바삭하게
익혀서 내온 것이 맘에 들었어요 :>
교자 살짝 익혀서 나오면 화남!ㅋ_ㅋ

그리고 라멘은 가장 기본으로 먹었는데
마늘맛이 많이 나서 아주 감칠맛 제대로!
넘 맛있어서 성에 안 찼는지
친구가 시킨 밥도 조금 달라고 해서
국물이랑 먹었다니까요 크크

영업시간 참고하시구요 :)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모양이죠-

구마모토에 갔다면, 맥주를 좋아한다면 여기
산토리 맥주 공장

요즘 날씨가 점점 더 더워지니
시원한 맥주 생각이 자주 나는 시기예요
그래서 저도 하나둘씩 먹고 있는데
이쪽 근처에도 맥주 공장이 있어서
한번 가보기로 했어요. 히타라는 곳에
있는 곳인데 쿠마모토와도 가까워요-

처음에 입장하면 공장 내부를 견학하며
여러가지 설명을 들을 수 있구요,
한바퀴 둘러본 다음에는 맥주 시음을
할 수 있어요.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이것 때문에 맥주 공장 가는거?ㅋ_ㅋ

전 맥주 공장에서 마시는 신선한 맥주
넘나 좋아하거든요. 어딜 가더라도
실패하지 않는데 하물며 산토리라니!
밖에서 마셔더 맛있는 맥주니까요-
공장에서 마시면 어느 정도로 맛있을까
기대가 되었는데 역시나 JMT!

총 4잔을 마실 수 있는데
전 2잔 반 밖에 못 마셔서 아쉬움!
아무래도, 낮술이 좀 쉽지 않죠ㅎ_ㅎ

암튼 맛있게 먹고 나와서 기념품샵 구경도 하구요,
진심 사고 싶은게 넘 많았는데 탕진할까봐 참았어요
ㅎ_ㅎ 특히 맥주 거품 내주는거 넘 탐나는!

제가 제일 사고 싶은데 그거였는데 그것만
별도로 팔지는 않는다고 하여 슬프게도 못 삼.
담에 보면 무조건 살거예요!

일본식 정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스이젠치 성취원
대구의 상점가에서 쿠마짱과 안녕! 하고
스이젠지 성취원으로 향합니다-

일본식 아름다운 정원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정원이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고
규모도 적당해서 산채하기 좋더라구요

그동안 일본식 정원을 좀 보긴 했지만
이렇게 큰 규모는 처음 본 것 같아요
대부분 작은 규모로 많이 본 것 같은데 말이죠

안에 신사 같은 것도 있어서 잠시 구경해봤어요
조용하고 고즈넉하니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단순한 정원이 아니라 큰 공원 느낌이었어요
근데 그냥 공원이 아닌 일본식 정원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죠 :)

걷기만 해도 맘이 편안해지는 풍경들에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아무 생각 없이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던 것 같아요-

매일 늘, 많은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지라
때론 생각을 줄이고 그저 자연에 몸을
맡기고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이번 여행에서 제대로 실현한 것 같아요:)
이런 시간은 분명 필요한 것 같아요

아기자기한 상점가들이 모여앉은
사쿠라노바바 죠사이엔

여긴 기념품이나 먹거리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상점가인데 여기도 옛날 마을 느낌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구경하기도,
사진 찍기에도 좋더라구요.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기념품이나 먹거리도 사고 말이죠

이 집들도 아마 에도시대 건축양식 같죠?
지붕도 낮고 귀여운 집들인데
여기를 상점가로 만들어놔서 볼만하더라구요
기념품이나 선물 사기에 딱 좋아요
저도 여기서 몇가지를 구입했죠ㅎ_ㅎ

상점에 들어갔더니 구마몬이 난리예요
여기저기 전부 다 얼굴을 내밀고 있는ㅎ_ㅎ
먹거리부터 다양한 기념품까지!

특히 동전지갑이랑 마그넷이 눈에 딱 들어와서
저는 마그넷을 결국 구입했어요- 근데, 마그넷도
표정이 다 달라서 표정별로 다 사고 싶더라구요;
표정이 다 귀여워 보여서 말이죠-

쿠마몬의 모든 것,
쿠마몬 스퀘어

또다시 귀요미들을 만나러 간 곳이에요 :)
시내에 있어서 찾기 어렵진 않더라구요
입구에서부터 우리를 반겨주는 귀요미ㅎ_ㅎ

여기서도 예쁜게 넘 많아서 정말,
참느라 쉽지 않았네요. 거기서 쇼핑 안하고
왔으면 여기서 다 질렀을 것 같아요ㅋ_ㅋ
정말이지, 캐릭터의 힘은 대단하다는!

앞에 무대도 설치되어 있는데 여기서 공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갔을 땐
안타깝게도 쉬는 날이어서 대신
사무실로 들어가 인증샷 한 장 찍었죠:)

주변 소품이랑 심지어 전화기까지
다 캐릭터더라구요. 역시 일본이라는ㅎ_ㅎ

여기 시내 거리도 둘러봤는데
여기 둘러본게 우리가 갔던 곳들 중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였던 것 같아요
중심가 느낌이 제법 나더라구요
이번에 대부분 조용한 곳들을 갔었나봐요

시내 돌아다니다 배고파서 들어간
말고기 전문점. 시내에서 유명한 집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사실 제주도에서
말고기 먹었다가 실패한 적이 있어서
그 뒤로는 잘 안 가거든요- 근데 여긴
어떨지, 기대반 걱정반으로 들어갔어요

메뉴이구요, 보통은 코스요리를 많이
먹는 것 같더라구요. 우리도 코스로 선택!

코스로 하면 말고기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들이 나오고 말고기 말고 다른 고기들도
구워먹을 수 있게 모듬처럼 나온답니다

처음엔 사시미와 샐러드로 시작을 했는데요-
고기는 다 말고기였어요ㅎ_ㅎ 처음엔
제가 먹어보지 않은 음식에 대한 두려움이
살짝 있었는데 가서 부딪혀 보니 괜찮더라구요

고기 꾸워먹는 시간이 제일 신남! 저 계란과 마가 협쳐진 것도 밥 위에 뿌려먹으면 됨:)

비린 맛이라던가, 말고기 특유의 냄새
이런게 거의 안 느껴졌어요-
제주도에서는 식겁 했었는데 크크
드디어 이번에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네요
이번엔 꽤 맛있게 잘 먹었거든요

말고기 요리를 이렇게 다양하게
먹어본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어딜 가든 다양한 음식 경험은 필요하죠:)
마지막에 여러가지 고기 구워서
밥이랑 같이 먹을때도 넘 맛났구요!

아케이드 같은 상점가 주변을 둘러보다가
시간이 제법 늦어진 것 같아 차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어요. 숙소에는 우리의
노천탕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ㅎ_ㅎ

이날도 꽤 많이 돌아다녔는데 숙소에서
온천하며 피로를 풀 수 있어- 피곤도
빨리 풀린 느낌이에요. 따끈하게 노천욕
하고 나와서 마시는 맥주란! ㅎ_ㅎ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맥주 중 하나인듯.

객실내에 비치되어 있던 컵라면이랑
냉동실에 있는 아이스크림까지
총출동시켜서 맥주랑 맛나게 먹었죠:)

역시 여행지에서 먹는 야식이 갑이에요
게다가 온천에서 피로 풀고 나와서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은 느낌!

다음날 아침, 또 한번 맛있는 가이세키 정식을
먹고서 노천욕을 했지요- 객실 내에 있으니
언제든 왔다갔다 할 수 있다는 점이 참 편했어요
가족이나 친구, 연인 누구랑 가도 좋을 듯.
저도 다음에는 가족들과 가면 좋겠다 싶었네요

구마모토 료칸 우에다야에서 2박동안
힐링 잘 하고 이젠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
이런 달콤한 휴식이 있으므로 해서
다시 일할 기운도 나는거 아니겠어요-
리프레시 제대로 하고 온 시간이었어요 :)

후쿠오카로 돌아가는 길에 메론 판매장 같은게
있어서 잠시 들러보았는데요- 내부도 넓더라구요

입구에서 마주한 메론빵 ㅎ_ㅎ
일본 사람들의 최애 빵(?)이죠-
저도 처음엔 이게 무슨 맛인가 했는데
은근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갓 구워낸 듯한 메론빵은 료깐에서
아침 먹고 온 것만 아니었다면
사먹었을텐데 말이죠- 배가 불러서
구경만 했네요. 대신 메론은 맛봄!

메론으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이 있었고
농산물들도 많았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메론 젤리나 빵, 쿠키
요런 것들 종류가 다양해서 선물로 사가도
좋을 것 같았어요. 포장도 넘 귀여움 :)

메론 파는 곳에는 시식 코너들도 있어서
맛보고 구입할 수도 있답니다. 저도
먹어봤는데 진심, 이렇게 맛있는 메론
진짜 오랜만에 먹어보는 듯해요-

제대로 익어서 엄청 달고
과즙도 장난 아니더라구요 완전 맛남!

이거는 포장이 넘 귀여워서 찍어봄
포장 보고 사고 싶게 만들다니!ㅎ_ㅎ

뭔가 메론직판장 같은 느낌이었는데
메론 좋아하는 분들은 들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맛은 보장이거든요 ><

푸르른 초원과 멋진 전경을 볼 수 있는
대관봉 전망대

차를 타고 달리다 보니 저 멀리
아소산이 보이더라구요-
오늘 내가 가야할 곳이라 생각하니
왠지 설레는ㅎ_ㅎ 근데 그 전에
가야할 곳이 있었으니-
바로 대관봉 전망대!

큐슈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멋진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였는데요,
지금 한창 초록초록한 풀, 나무들이
올라오는 시기여서 그런지
초원도 정말 푸르르고 예쁘더라구요

초여름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었어요-
아마 여긴, 높은 지대라
한여름에 가도 시원할 듯 :)

전망대까지 가는 길이 산책하기에도
넘 좋은 코스더라구요. 날씨 좋은 가운데
따뜻한 햇살에 적당히 시원한 바람 맞으며
걷는 그 길이 참 좋았네요.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어요. 지금 이 시기는 여행 하기
정말로 좋은 때인 것 같아요. 특히 일본이요:)

곳곳이 멋진 전망포인트들이 많아서
걸으면서도 멋진 풍경들을 많이 봤구요,
제일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특히나 장관이었어요. 요즘 일본 갈때마다
항상 도시쪽으로만 다녔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대자연을 만나니 넘 좋더라구요-

드넓은 초원 속, 말이 있는 풍경
아소산 초천리

화산 입구까지 가까이 가는 건 언제든 가능한게
아니더라구요. 아직도 활동하는 활화산이다 보니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출입이 허용되기도 하고
통제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입구까지 가기 전
초천리에 먼저 들렀어요. 드넓은 초원 속
배경으로 활화산을 볼 수 있는 곳이거든요-


연기가 피어오르는게 넘 신기해서
영상으로 한번 담아보았어요 :>

활화산은 정말 살아있는 자연의 느낌이더라구요

이날 저는 화산 입구까지
갔을까요, 못 갔을까요?
답은 뒤에 나온답니다 ㅎ_ㅎ

드넓게 펼쳐진 초원이 정말 멋지더라구요
인증샷을 안 찍을 수가 없었네요ㅎ_ㅎ

초원 위를 말을 타고 둘러볼 수 있는
말타기 체험도 있었는데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한번쯤 해봐도 좋겠다 싶었어요. 사실 저는
말을 한번도 타보지 않아서ㅎ_ㅎ 어떤 느낌일지
전혀 모르겠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요-

활화산을 보러 입구까지 갔으나
결국 이날은 통제가 되었답니다-
코앞까지 가서 못 보고 온게 아쉬웠지만
자연은 인간이 어찌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그래도 가까이서 보고 올 수 있었던게 좋았어요

후쿠오카로 돌아가는 길,
배가 고파져서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어요. 여기도 미리 찾아간거 아니고
가까운 곳에 있는 식당 찾아 들어간건데
맛이 괜찮았어요. 특히 제가 먹은거!

요게 진짜 만나더라구요
야끼니꾸동 같은 느낌?
구워서 양념한 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양파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식감도 좋고
단맛도 적절하고 밑에 깔린 밥이랑
맛나게 먹었어요. 양도 푸짐했음ㅎ_ㅎ

밥 먹고 나가면서 보니 요런 것도 있더라구요
미네랄 워터가 이렇게 귀여울 일인가!
마지막에 또 한번 구마몬이와 인사를ㅎ_ㅎ

온천에서 친구랑 힐링도 제대로 하고
큐슈의 아름다운 자연명소들까지 섭렵,
잊지 못할 일본여행이 된 듯해요

도시도 좋지만 자연이 좋은 곳도 이렇게 많구나
생각을 했고 도시에서 얻을 수 없는 것들을
(여유로움, 휴식, 힐링 이런 것들)
여기서 얻을 수 있었던 듯.
힐링을 위한 2박3일 해외여행으로
딱 좋았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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