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가볼만한곳, 최고였던 시간박물관과 모래시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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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수타육 입니다.

어제는 미세먼지도 상당히 많고 날이 그렇게 좋지 않았음에도 볼일이 있어서 강원도 강릉에 다녀왔어요.

시간이 많이 남아서 점심을 먹고 어디를 가볼까 고민을 하다가 많은 분들이 강원도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해 주었던 시간박물관과 모래시계공원에 다녀왔답니다.

주변에는 상당히 다양한 명소들이 많이 모여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는 유명한 곳 이여서 가는 시간 동안 기대감이 상당히 컸는데요. 공기도 굉장히 맑았고 무엇보다 볼만한 요소들이 많아서 아직 가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소개해 드려볼까 해요.


주차장이 따로 있었기 때문에 불편함은 전혀 없었고 평일에 가서 그런지 다른 관광지들과 달리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차에서 내려 공기를 맡아 보니 생각보다 맑아 한번 놀라기도 했는데 확실히 바다 근처라 그런지 마음이 편안해 져서 좋았어요.


이렇게 알록달록한 다리 하나가 놓여져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규모가 커 보이지 않아서 살짝 아쉬움이 남았는데요. 다리 위에는 할머님들이 오순도순 앉아 삶은 옥수수와 추억의 번데기를 팔고 계시더라고요.

짭짤하게 풍기는 냄새가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다리를 건너 걸어가다 보니 큰 기차가 하나 보였어요.

가까이 다가가 보니 시간박물관 이더라고요. 사진으로만 볼때 보다 상당히 큰 모습에 입이 얼마나 벌어지던지 예전 은하철도999를 재미있게 보곤 했었는데 그때 봤던 그 만화 생각도 얼핏 들더라고요.


아주 큰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실제로 보니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기차 안에는 아인슈타인의 시간과 중세의 시간 등 현대 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시간을 주제로 이루어진 전시공간 인데요. 해당 공간은 09:00-17:30까지 운영을 하고 입장료가 있으니 방문하는 분들은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를 강원도 가볼만한곳으로 뽑은 가장 첫번째 이유는 바로 이 우체통 때문인데요.

새빨간 모습이 마치 예전에 흔히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많이 다르답니다.

정해진 날짜에만 발송이 되는 '느린우체통' 이라는 것이 포인트인데요.

추억을 가득 담아 놓은 편지를 1년 또는 2년 후 내가 원하는 년도에 발송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것 하나만을 보고 오기도 하는 곳이죠.


마치 타임캡슐 같은 느낌이 저는 아주 색다르게 다가 오곤 했는데요. 사실 저도 2021년 1월 발행으로 편지를 하나 써 넣으려고 했는데 마땅히 발송 할만한 곳이 없어서 고민만 하다 그냥 말았어요.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한 통의 작은 글이라도 쓴 후 보냈어야 하는데 후회가 되기도 하네요.


정동진시간박물관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헌화로 990-1
 

조금만 더 걸어 가다 보면 두번째 강원도 가볼만한곳인 모래시계 공원이 나오는데요. 가운데 아주 커다랗게 서 있는 조형물이 얼마나 멋지던지 주변에는 반짝이는 골드색 빛이 너무 아름다워 보이더라고요. 자세히 보면 이 공원을 상징하는 모래시계가 보이는데요. 상당히 많은 분들이 앞에서 사진도 찍고 그러셨어요. 저 또한 추억으로 한 장 담아 놓았는데 마치 더욱 더 난쟁이가 된 느낌이 들기도 했답니다.


모래사장을 걸을 수 있는 곳 이기 때문에 발을 씻는 세족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른 곳들 보다 상당히 깔끔하게 유지가 되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항상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쓰레기들이 이곳저곳 버려지는게 대부분인데 전체적으로 상당히 깔끔했고 꽁초 조차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아주 쾌적한 환경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겠더라고요.


아무래도 가족들 끼리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어린 아가들과 함께 오는 분들이 상당히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유모차를 대여해 주는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휠체어 또한 대여가 가능 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항상 여행을 떠날 때 마다 차에 싣고 다니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이곳에 오셨을 때에는 굳이 그럴 필요가없어요.


푸릇푸릇한 잔디밭 위로 산책을 하러 오신 분들도 상당히 많았는데 아무래도 여유롭게 쉬다 가는 곳 이기 때문에 공원 내에 벤치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어요.

햇볕이 아주 따가웠지만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바람이 어찌나 시원한지 기분까지 좋아지더라고요.

모래사장 쪽으로 걸어 나오니 이렇게 두 손 맞잡고 바다를 바라보는 분들도 상당히 계셨는데요. 맞은편으로 큰 배가 하나 보이더라고요. 상당히 규모가 커 보여서 다음에 한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이곳 강원도 가볼만한곳 에서는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데요.

바이크를 타며 한바퀴 쭉 돌며 구경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요.

박물관과 패키지로 보다 더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만약 바이크를 타는 분들이 있다면 꼭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천천히 걸어가다 보니 반대편 으로는 이렇게 새빨간 공중전화가 보였는데요. 예전 삐삐를 사용할 때 그 추억도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예전에는 길을 가다 보면 정말 흔하게 공중전화를 보곤 했었는데 요새는 그렇지 않잖아요. 그래서인지 더욱 더 관심이 가게 되었는데 새빨간 색감이 상당히 예뻐서 사진으로 한 장 담아 보았어요.


요즘은 볼 수 없는 해시계 또한 볼 수 있었는데요. 청동으로 제작이 되어 있어서 아주 멋스러움이 강하게 느껴졌어요. 그냥 대충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닌 아주 정밀하게 셀계되 제작된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빛이 비춰 진 후 화살의 그림자가 나타내는 시간을 보고 현재 시간을 알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가까이 다가가 보니 아주 웅장한 모습에 다시 한번 깜짝 놀라기도 했는데 확실히 시간을 주제로 연출해 놓은 공원이다 보니 관련된 것들이 상당히 많았어요.

저녁에는 조명이 비추고 있어서 조금 더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낮에 뿐만 아니라 저녁에도 상당히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해변가 쪽을 바라보면 크루즈 호텔도 보였는데 상당히 커 보이더라고요. 직접 이용해 본 적은 없지만 많은 분들의 후기를 보곤 했는데 오션뷰가 아주 좋을 것 같았어요.

이 정도의 거리에서 보았을때 이렇게 크게 느껴질 정도면 가까이서 본다면 더 거대했을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중간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 또한 마련되어 있는데요.

노란색 틀을 이용해 바다를 뒤로한 채 사진을 찍으니 정말 분위기 있고 멋스럽게 나오더라고요. 연인들이 아주 많이 줄을 서고 있어서 저는 후다닥 찍고 나오긴 했지만 색감 자체가 상당히 예뻐서 인생 샷 하나 건지기에 충분했지만 일몰때 맞춰 온다면 강원도 가볼만한곳에서 최고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답니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구경을 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기에 이렇게 중간에 안전 바가 설치가 되어 있는데 저는 이런 부분이 참 옛날 스럽고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르고 좋더라고요. 마치 내가 기찻길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 상당히 좋았어요.


처음 입구에서 보자마자 증기기관차가 아주 거대하고 길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한참을 걸어서야 마지막 칸이 보이더라고요. 아무래도 180미터 라는 길이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는게 아닐까 싶어요.


오랜만에 제대로 기분 전환도 하고 즐거움이 가득했던 날 이였는데요. 많은 분들이 시간박물관과 모래시계 공원을 강원도 가볼만한곳으로 찾는 만큼 아직 가보지 못한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서 마음의 여유를 찾기를 바랬으면 해요.

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명소들이 근처에 많이 있기 때문에 시간적인 부분만 해결이 된다면 다양한 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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