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볼만한곳,비올때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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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때 제주도 가볼만한곳 두루두루 찾아가는 제주도~
모처럼 떠난 제주도 여행길, 잔뜩 부푼 가슴을 안고 이런저런 여행 계획을 세우고 출발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제주 공항에 도착했을때 비가 내린다면.. 순간적으로 당황스럽고 아찔한 현기증을 느끼실텐데요. 제주도에 도착했을때 파란 하늘아래 야자수가 펼쳐진 그림 같은 풍경을 생각하고 찾아간 길이었기에 그 아쉬움은 더할듯 합니다. 그런 당황스러움.. 지난 제주도 여행길에 경험을 했는데요. 보슬보슬 내리는 비였으면 그나마 좋았으련만, 그 날은 장대비가 쉼없이 내렸던 날이었어요. 비오는날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어디가 좋을까 생각하며 공항과 가까운 약천사와 엉또폭포를 둘러보구요. 제주도 서핑으로 유명한 색달 해수욕장에도 들렸던 여행길입니다.~열씨미~
여행길에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면 난감할텐데요. 그것도 쉽게 오고갈 수 있는 거리라면 그러려니 생각하며 다니겠지만, 큰 맘먹고 찾아간 제주도 여행길에 소나기를 만난다면 아쉬움과 안타까움에 발만 동동 구르게 될듯 싶어요. 그렇다고 제주도에서 시간을 허투루 보낼 수 없기에 비오는날에 걸맞은 여행지를 찾아 나서야 할텐데요. 동행한 여행지기가 주변 가볼곳을 훤히 꿰뚫고 있기에 동서남북 어느 곳으로 가든 운전대만 잡고 찾아가기만 했던 날이었어요. 첫 날 일정을 서귀포쪽으로 잡아 놓았던터라 그 주변으로 약천사를 먼저 찾아갔어요. 약천사는 처음 듣고 가본 곳이었지만, 다녀오고나니 제주 여행길 이따금씩 들려보고픈 욕심이 들었던 곳이었지요.
제주 공항에서 자동차로 40여분 달려 약천사에 도착했어요. 약천사는 서귀포시 대포동에 위치한 곳으로, 동양 최대 규모의 법당을 자랑하는 사찰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규모가 큰 절이 있다는걸 왜 몰랐을까? 싶더라구요.
약천사는 3만 6천여평에 대적광전을 중심으로 종각과 수각, 상별당, 회주실, 극락교, 칠보각, 북각, 굴법당등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장대비가 쉼없이 쏟아져 내리는 날이었지만, 약천사를 찾은 관광객들도 끊임없이 찾고 있었어요.
소낙비가 내리는 풍경속 사찰을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는 대적광전의 웅장함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압도 되기도 했는데요. 대적광전은 동양 최대 규모로 높이 29.5m로 외관은 3층, 내부는 4층 구조를 하고 있다고 해요. 팔작지붕으로 된 대적광전은 1,023평에 다다르는 규모로 국내 최대 목불 좌상인 비로자나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후두둑 후두둑 쏟아지는 빗줄기속 대적광전에서 경내를 바라보니 쌍둥이 건물인양 양쪽에 세워진 전각을 볼 수 있었는데요. 사진 오른쪽이 법고가 있는 법각이고, 왼쪽은 범종이 있는 종각이 있어요. 멀리서 보면 하나의 건물처럼 닮은 건물인데요. 법고와 범종을 별도로 세운게 특이했습니다.
내부는 계단으로 이어진 4층으로 2층은 팔만 부처님이 모셔져 있는 팔만불이 있고, 3층은 윤장대가 모셔져 있어요. 윤장대는 팔각형으로 팽이처럼 돌릴 수 있는 형태인데요. 윤장대는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책장으로 윤장대를 돌리면서 공덕을 쌓는다고 해요.
중문색달해수욕장첫 날 일정이 서귀포를 행선지로 정했던 터라 비오는날 제주도 가볼만한곳을 생각하다 서핑으로 유명한 중문색달해수욕장에들렸어요. 서핑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기에 색달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이 마냥 부럽기만 했는데요. 그들만 바라보고 있어도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시간 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
해변에서 바라본 서퍼들의 쉼없는 도전은 중문색달해변이 서퍼들의 천국이란걸 실감했던 날이었죠. 서핑으로 유명한건 여느 바다보다 물살이 거칠어 윈드서핑 성지로 꼽힌다고 하는데요. 청정해수욕장으로 꼽히는 곳이기도 해요.
중문색달해수욕장은 성수기를 지나 비내리는 풍경속 을씨년 풍경이 그려졌던 날인데요. 중문관광단지내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약560m 길이에 폭 50m의 해변이에요. 특이한 것은 해변 모래사장이 흑색과 백색, 회색, 적색을 띠고 있다는 점인데요. 해변 주변에는 검은 현무암으로 에워싸고 있는점도 색달해변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한여름엔 바닷가를 바라보며 파라솔 아래 한가로운 오후를 즐겨도 좋을 곳입니다. 이 날은 소나기가 내렸던 날인 탓인지 파라솔이 접혀 있고, 실외 의자들도 접혀 있는 상태였는데요. 파란하늘 아래 이 곳을 거닌다면 옥빛 바닷가를 볼 수 있을듯 해요.
색달식당색달해수욕장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엔 제주 은갈치요리 전문점인 색달식당이 있어요. 거리는 5분 소요되지만, 바로 이웃하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은갈치 요리 전문점이라 제주도에서 꼭 가볼만한곳으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죠. 점심시간을 살짝 빗겨 찾아간 식당은 가게 앞으로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주차차량이 만차라 잠시 대기하고나서 주차를 할 수 있었어요.
들어서는 입구 벽면에는 은빛 나는 은갈치 벽화가 그려져 포토존이 되어주고 있고, 그 앞으로 잠시 쉴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져 있어요.
실내로 들어서면 외부에서 보았던 규모보다 훨씬 넓었는데요. 점심시간을 지난 시간에 찾아 갔지만,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어요. 그 사이 내국인 여행자들도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식사를 막 마친 상태인지 썰물 빠지듯 자리를 비운 단체였어요.
주방 벽면에는 제주에서 어획한 갈치를 공수해 조리한다는 사진과 문구가 색달식당을 찾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듯 했어요.
동행한 여행지기가 주문을 하니 하나둘씩 차려지는 상차림.. 성게 미역국과 고등어구이가 나오고, 다시마쌈과 돌솥밥이 나왔는데요. 통갈치조림이 버너 두대위에 일자로 놓여졌어요. 갈치조림에는 문어와 딱새우, 활전복이 들어갔는데요. 빨갛게 양념된 갈치조림은 보기만 해도 입맛을 부추겼어요.
딱새우가 여러마리 들어가고 통문어와 활전복이 들어가니 눈으로 보고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제주도에선 통갈치조림은 꼭 먹어봐야 제주도 여행을 한듯 싶더라구요. 거기에 빨갛게 양념장이 배어들게 조려주니 그 맛만으로 먹어도 좋겠죠.
동행한 여행지기가 좋아하는 성게미역국도 약방의 감초처럼 꼭 나오게 되는 기본 메뉴인데요. 성게미역국만 있어도 밥 한공기는 뚝딱 할듯 싶어요. 이런저런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들이 있어 제주도를 쉼없이 그리워하고 찾게 되는가 봅니다.
색달식당을 찾아야 하는 이유중 하나를 꼽으라면 통갈치 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돌솥에 흑미밥이 나온다는 거였는데요. 일반 음식점에서 흑미밥에 콩을 넣은 상차림은 드문탓에 흑미밥을 좋아하는 저로선 색달식당이 엄지척이었어요. 거기에 돌솥밥으로 나오니 맨밥만 먹어도 좋을듯 했는데요. 밥물도 안성맞춤으로 맞춰져 단맛이 났던 돌솥밥이었어요.
빨갛게 양념된 갈치조림이지만, 막상 먹어보면 입맛에 싱거울 정도로 간이 삼삼한데요. 맨입으로 먹어도 좋을 정도였어요. 한 입 맛보면 통갈치조림 최고!!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였죠.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엄지척!!!
엉또폭포비오는날 가볼만한곳 하면 누구나 엉또폭포를 으뜸으로 꼽을텐데요. 그 장관을 이 날 볼 수 있었어요. 하루종일 쉼없이 내렸던 소나기에 엉또폭포의 폭포수도 세차게 내렸는데요. 폭포로 향하는 데크길을 걷는 동안에도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가 꽤나 웅장하게 들려 귀가 먹먹하기도 했던 곳입니다.
주상절리 사이로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는 신령스런 느낌마저 들었는데요. 안개가 낀듯 물안개를 피우며 50m 아래로 거침없이 쏟아져 내렸어요. 엉또폭포는 비가 내리지 않을땐 볼 수 없는 폭포라 희소성의 매력이 있는 곳인데요. 주변으로 기암절벽으로 에워싸여 묘한 분위기를 뿜어냈던 폭포였죠.
엉또폭포를 보기 위해 전망대에 오르면 폭포를 보기 위해 나무데크길을 걷고 있는 여행객들과 울창한 숲으로 빽빽한 주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요.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마음에 따라 묘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엉또폭포는 내리는 비의 양이 100mm이상 되어야 거침없이 쏟아지는 폭포수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비오는날 가볼만한곳으로 손꼽는 이유이자 제주도 여행길에 꼭 가볼곳으로 꼽는듯 합니다.
비오는날 어디로 갈까?하며 망설였던 여행길은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는 약천사와 엉또폭포, 그리고 서퍼들의 천국인 중문색달해변까지 고루 돌아본 일정인데요. 비오면 비오는대로, 맑은 날씨는 날씨대로 가볼곳도, 볼곳도 많은 제주에요. 그런 곳이기에 사계절 상관없이 찾아가고픈 곳일지도 모를일인데요. 가을 제주는 은빛 억새로 물결치는 풍경을 볼 수 있구요. 겨울 제주는 빨갛게 피어난 동백을 볼 수 있어요.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해주는 제주도... 언제나 그리움으로 찾아가고픈 곳입니다.
모처럼 떠난 제주도 여행길, 잔뜩 부푼 가슴을 안고 이런저런 여행 계획을 세우고 출발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제주 공항에 도착했을때 비가 내린다면.. 순간적으로 당황스럽고 아찔한 현기증을 느끼실텐데요. 제주도에 도착했을때 파란 하늘아래 야자수가 펼쳐진 그림 같은 풍경을 생각하고 찾아간 길이었기에 그 아쉬움은 더할듯 합니다. 그런 당황스러움.. 지난 제주도 여행길에 경험을 했는데요. 보슬보슬 내리는 비였으면 그나마 좋았으련만, 그 날은 장대비가 쉼없이 내렸던 날이었어요. 비오는날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어디가 좋을까 생각하며 공항과 가까운 약천사와 엉또폭포를 둘러보구요. 제주도 서핑으로 유명한 색달 해수욕장에도 들렸던 여행길입니다.~열씨미~
여행길에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면 난감할텐데요. 그것도 쉽게 오고갈 수 있는 거리라면 그러려니 생각하며 다니겠지만, 큰 맘먹고 찾아간 제주도 여행길에 소나기를 만난다면 아쉬움과 안타까움에 발만 동동 구르게 될듯 싶어요. 그렇다고 제주도에서 시간을 허투루 보낼 수 없기에 비오는날에 걸맞은 여행지를 찾아 나서야 할텐데요. 동행한 여행지기가 주변 가볼곳을 훤히 꿰뚫고 있기에 동서남북 어느 곳으로 가든 운전대만 잡고 찾아가기만 했던 날이었어요. 첫 날 일정을 서귀포쪽으로 잡아 놓았던터라 그 주변으로 약천사를 먼저 찾아갔어요. 약천사는 처음 듣고 가본 곳이었지만, 다녀오고나니 제주 여행길 이따금씩 들려보고픈 욕심이 들었던 곳이었지요.
제주 공항에서 자동차로 40여분 달려 약천사에 도착했어요. 약천사는 서귀포시 대포동에 위치한 곳으로, 동양 최대 규모의 법당을 자랑하는 사찰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규모가 큰 절이 있다는걸 왜 몰랐을까? 싶더라구요.
약천사는 3만 6천여평에 대적광전을 중심으로 종각과 수각, 상별당, 회주실, 극락교, 칠보각, 북각, 굴법당등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장대비가 쉼없이 쏟아져 내리는 날이었지만, 약천사를 찾은 관광객들도 끊임없이 찾고 있었어요.
소낙비가 내리는 풍경속 사찰을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는 대적광전의 웅장함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압도 되기도 했는데요. 대적광전은 동양 최대 규모로 높이 29.5m로 외관은 3층, 내부는 4층 구조를 하고 있다고 해요. 팔작지붕으로 된 대적광전은 1,023평에 다다르는 규모로 국내 최대 목불 좌상인 비로자나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후두둑 후두둑 쏟아지는 빗줄기속 대적광전에서 경내를 바라보니 쌍둥이 건물인양 양쪽에 세워진 전각을 볼 수 있었는데요. 사진 오른쪽이 법고가 있는 법각이고, 왼쪽은 범종이 있는 종각이 있어요. 멀리서 보면 하나의 건물처럼 닮은 건물인데요. 법고와 범종을 별도로 세운게 특이했습니다.
내부는 계단으로 이어진 4층으로 2층은 팔만 부처님이 모셔져 있는 팔만불이 있고, 3층은 윤장대가 모셔져 있어요. 윤장대는 팔각형으로 팽이처럼 돌릴 수 있는 형태인데요. 윤장대는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책장으로 윤장대를 돌리면서 공덕을 쌓는다고 해요.
중문색달해수욕장첫 날 일정이 서귀포를 행선지로 정했던 터라 비오는날 제주도 가볼만한곳을 생각하다 서핑으로 유명한 중문색달해수욕장에들렸어요. 서핑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기에 색달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이 마냥 부럽기만 했는데요. 그들만 바라보고 있어도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시간 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
해변에서 바라본 서퍼들의 쉼없는 도전은 중문색달해변이 서퍼들의 천국이란걸 실감했던 날이었죠. 서핑으로 유명한건 여느 바다보다 물살이 거칠어 윈드서핑 성지로 꼽힌다고 하는데요. 청정해수욕장으로 꼽히는 곳이기도 해요.
중문색달해수욕장은 성수기를 지나 비내리는 풍경속 을씨년 풍경이 그려졌던 날인데요. 중문관광단지내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약560m 길이에 폭 50m의 해변이에요. 특이한 것은 해변 모래사장이 흑색과 백색, 회색, 적색을 띠고 있다는 점인데요. 해변 주변에는 검은 현무암으로 에워싸고 있는점도 색달해변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한여름엔 바닷가를 바라보며 파라솔 아래 한가로운 오후를 즐겨도 좋을 곳입니다. 이 날은 소나기가 내렸던 날인 탓인지 파라솔이 접혀 있고, 실외 의자들도 접혀 있는 상태였는데요. 파란하늘 아래 이 곳을 거닌다면 옥빛 바닷가를 볼 수 있을듯 해요.
색달식당색달해수욕장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엔 제주 은갈치요리 전문점인 색달식당이 있어요. 거리는 5분 소요되지만, 바로 이웃하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은갈치 요리 전문점이라 제주도에서 꼭 가볼만한곳으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죠. 점심시간을 살짝 빗겨 찾아간 식당은 가게 앞으로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주차차량이 만차라 잠시 대기하고나서 주차를 할 수 있었어요.
들어서는 입구 벽면에는 은빛 나는 은갈치 벽화가 그려져 포토존이 되어주고 있고, 그 앞으로 잠시 쉴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져 있어요.
실내로 들어서면 외부에서 보았던 규모보다 훨씬 넓었는데요. 점심시간을 지난 시간에 찾아 갔지만,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어요. 그 사이 내국인 여행자들도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식사를 막 마친 상태인지 썰물 빠지듯 자리를 비운 단체였어요.
주방 벽면에는 제주에서 어획한 갈치를 공수해 조리한다는 사진과 문구가 색달식당을 찾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듯 했어요.
동행한 여행지기가 주문을 하니 하나둘씩 차려지는 상차림.. 성게 미역국과 고등어구이가 나오고, 다시마쌈과 돌솥밥이 나왔는데요. 통갈치조림이 버너 두대위에 일자로 놓여졌어요. 갈치조림에는 문어와 딱새우, 활전복이 들어갔는데요. 빨갛게 양념된 갈치조림은 보기만 해도 입맛을 부추겼어요.
딱새우가 여러마리 들어가고 통문어와 활전복이 들어가니 눈으로 보고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제주도에선 통갈치조림은 꼭 먹어봐야 제주도 여행을 한듯 싶더라구요. 거기에 빨갛게 양념장이 배어들게 조려주니 그 맛만으로 먹어도 좋겠죠.
동행한 여행지기가 좋아하는 성게미역국도 약방의 감초처럼 꼭 나오게 되는 기본 메뉴인데요. 성게미역국만 있어도 밥 한공기는 뚝딱 할듯 싶어요. 이런저런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들이 있어 제주도를 쉼없이 그리워하고 찾게 되는가 봅니다.
색달식당을 찾아야 하는 이유중 하나를 꼽으라면 통갈치 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돌솥에 흑미밥이 나온다는 거였는데요. 일반 음식점에서 흑미밥에 콩을 넣은 상차림은 드문탓에 흑미밥을 좋아하는 저로선 색달식당이 엄지척이었어요. 거기에 돌솥밥으로 나오니 맨밥만 먹어도 좋을듯 했는데요. 밥물도 안성맞춤으로 맞춰져 단맛이 났던 돌솥밥이었어요.
빨갛게 양념된 갈치조림이지만, 막상 먹어보면 입맛에 싱거울 정도로 간이 삼삼한데요. 맨입으로 먹어도 좋을 정도였어요. 한 입 맛보면 통갈치조림 최고!!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였죠.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엄지척!!!
엉또폭포비오는날 가볼만한곳 하면 누구나 엉또폭포를 으뜸으로 꼽을텐데요. 그 장관을 이 날 볼 수 있었어요. 하루종일 쉼없이 내렸던 소나기에 엉또폭포의 폭포수도 세차게 내렸는데요. 폭포로 향하는 데크길을 걷는 동안에도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가 꽤나 웅장하게 들려 귀가 먹먹하기도 했던 곳입니다.
주상절리 사이로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는 신령스런 느낌마저 들었는데요. 안개가 낀듯 물안개를 피우며 50m 아래로 거침없이 쏟아져 내렸어요. 엉또폭포는 비가 내리지 않을땐 볼 수 없는 폭포라 희소성의 매력이 있는 곳인데요. 주변으로 기암절벽으로 에워싸여 묘한 분위기를 뿜어냈던 폭포였죠.
엉또폭포를 보기 위해 전망대에 오르면 폭포를 보기 위해 나무데크길을 걷고 있는 여행객들과 울창한 숲으로 빽빽한 주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요.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마음에 따라 묘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엉또폭포는 내리는 비의 양이 100mm이상 되어야 거침없이 쏟아지는 폭포수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비오는날 가볼만한곳으로 손꼽는 이유이자 제주도 여행길에 꼭 가볼곳으로 꼽는듯 합니다.
비오는날 어디로 갈까?하며 망설였던 여행길은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는 약천사와 엉또폭포, 그리고 서퍼들의 천국인 중문색달해변까지 고루 돌아본 일정인데요. 비오면 비오는대로, 맑은 날씨는 날씨대로 가볼곳도, 볼곳도 많은 제주에요. 그런 곳이기에 사계절 상관없이 찾아가고픈 곳일지도 모를일인데요. 가을 제주는 은빛 억새로 물결치는 풍경을 볼 수 있구요. 겨울 제주는 빨갛게 피어난 동백을 볼 수 있어요.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해주는 제주도... 언제나 그리움으로 찾아가고픈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