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제주도 가볼만한곳,공항근처 핫한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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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이라는 시간이 참 빨리도 지나가고 말았다.10대부터 30,30,40,50대~90대가 시간의 흐름이 달리 느껴진다고 하던데 나도 이렇게 시간이 덧 없이 흐르는 것을 보니 나이가 들긴 든 모양이다.얼마 남지 않은 청춘이니 즐길수 있을때 최대한 즐기라고 누군가 그랬다.그래서 나도 현재 실천중이다.제주여행 첫날은 먹거리와 풍경 위주의 여행이었다면 마지막날 일정은 놀고,먹고,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여유를 만끽 하는 일정으로 비행기 출발시간이 촉박하지 않게 공항근처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는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생전 타보지 않았던 카트도 타 보기로 하고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상현실의 VR체험에 젊은 시절로 돌아간듯 신났다.

조랑말체험공원에 피어난 유채꽃

서울에서 출발 할때까지만 해도 일출을 보며 사진을 찍겠다는 계획이 있었다.그 유명한 광치기해변의 일출을 단 한번도 본적이 없으니 욕심을 내야만 했고 성산일출봉의 일출풍경도 욕심을 냈었다.하지만 모든것은 하늘이 도와주지 않아 물거품이 되었고 덕분에 늦잠이라는 특혜를 누릴 수 있었다.그렇다고 늦은 시간까지 이불 속에서 뒹굴고 있을 사람들이 아니다.모두가 역마살이 낀듯 돌아 다니기를 좋아하다 보니 눈짓 발짓 하나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녹산로의 벚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제주도 사진명소로 손꼽히고 있으니 우리도 역심을 낼 수 밖에 없었다.전날 일행들과 어느지점에 올라가 사진을 찍으면 좋다는 포인트까지 물색해 놓은 상태였다.제주도에 살고 있는 동생까지 합세했다.모두가 한마음으로 녹산로의 멋진 풍경을 담아보겠다고 의기투합했지만 벚꽃은 커녕 유채꽃도 피지않아 돌아서고 말았다.

신비의 도로 카트체험장에서 신나게 달리며 스트레스 한방에 !!

이불을 과감히 박차고 나와 달려간 곳은 벚꽃과 유채꽃이 피어 장관을 이룬다는 녹산로였다.우리가 묵었던 숙소에서 자동차로 30분쯤 달려 도착했는데 이겐 왠일?벚꽃과 유채꽃은 이제 막 꽃망울만 잡혀 있을뿐이어서 아쉬워 하고 있었는데 다행이바로 옆 조랑말체험공원에 노란 유채꽃이 만발해 우리일행들을 격하게 반겨주었다.이런 환영인사가 또 있겠냐 싶어 우리는 황영에 부흥하듯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사방을 둘러봐도 오통 노랑색 뿐이었다.이른아침이다보니 꽃잎마다  방울방을 이슬을 머금고 있었고 살랑살랑 봄바람의 박자에 춤추고 있었다.그 모습에 반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것이다.

노란 유채꽃향에 한참동안 취해 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우리는 1100고지에 도착해 있었다 한 5년전에 영실코스로 한라산에 오르기로 했었는데 눈이 많이 쌓여 영실코스 휴게소까지만 올라갔었던 추억이 떠올랐다.그러고 보니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나의 추억장이 한장 한장 열리면서 또 다른 추억을 담아내고 있었다.

1100고지는 흰 눈이 내릴때와 푸르른 녹음으로 짙게 물들었을때  드라이브코스로 끝내준다고 했다 ,여름철에 창문을 내리고 이곳을 달리면 내 몸도 온통 초록빛으로 물드는 느낌이다.그런기분을 언제 다시 느껴볼 수 있을까?봄이 깊어가고 여름으로 넘어 갈때쯤 다시 들려야 할것 같았다.

그렇게 고불고불 1100고지를 넘어 우리는 신비의 도깨비도로를 넘어가고 있었다.시각적으로 분명 오르막길인데 자동차 기어를 중립으로 놓으면 차가 앞으로 달려가는 신비의 도로이다.예전의 그것이 알고 싶다와 비슷한 프로그램에서 그 신비를 풀어주었다.착시현상이라는 것을 ,,,,

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신기하게 느껴진다.그 도깨비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제주도 가볼만한곳 카트체험장이 있다.

겁이 많아 자전거도 타지 못하는 내가 카트를 탄다?감히 있을수 없는 일이었다.그래도 1년 전 부터 면허증을 따고 자동차 운전을 하는걸 보면 내가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가족들 모두가 너가?진짜?놀랄 일이었다.그런데 아직까지 카트체험은 용기가 나지 않았다.

"언니 자동차 운전도 하면서 이걸 못 탄다고?" 함께간 동생은 이해가 되지 않는 다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내가 내노라 하는 겁쟁이라는 것으 ㄹ알기에 더이상의 강요는 없었지만 왠지 약간 놀리는 기분이 들었다.동생은 베테랑 운전에 이런엑티비티한 체험을 좋아라 하는데 나로 인해 항상 피해를 보고 있다.

이날 체험장에서 신나게 카트를 타고 달리는 어른들을 보고 있으니 나도 한번 용기를 내 볼까?하는 생가도 들었지만 평소 안하던짓을 하면 안좋은 일이 생길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동생만 타라고 엉덩이를 부축였다.따사로운 봄햇살을 받으며 부웅 부웅 소리를 내며 달리는 덩치 작은 카트에 몸을 맏기고 신나게 달리는 것도 참 즐거워 보였다.

신비의도로 카트체험장은 제주시에서 가장 가까운 도심지 안쪽 도꺠비도로에 자리하고 있으며 "MBC 아빠어디가?에서 성동일이 출연했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주변관광지는 러브랜드,어리목,어승생,제주한라수목원,수목원테마파크등이 있다.

이용시간: 평일 .주말 09:00~18:00  /연중 무휴
주소: 제주시 노형동 187-3
신비의도로카트체험장입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제주 공항근처 최대규모의 복합관광지 수목원테마파크에서 ,,,,4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여행스타일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이 그대로 반영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겉으로는 깔끔하고 세심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약간 즉흥적이면서
덜렁거리고 빈틈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여행을 할떄면 미리 코스를 꼼꼼하게 짜고 여행지에 대한 정보며 사진스팟 정도는 알고 가는것이 일반적인데 나는 아무런 정보도 없이 위치 하난만 알고 가는 스타일이다.그러다보니 놓치는 풍경도 많고 사진도 부족한 면이 많다.

수목원테마파크도 아무런 정보도 없이 찾아갔었다.요즘 수목원에 꽃혔으니 꽃과 나무 보는 재미로 찾아 갔었는데 이곳에 도착해서야 이곳에 대한 실체를 알게되었다.도심똑은 날씨가 얼마나 덥던지 입고 있던 옷을 하나,둘 벗어 던지고 최대한 가벼운 옷차림으로 돌아다녔다.여기서도 최대한 가볍게 들어가려고 하는 찬라에 제주도에 살고 있는 지인한테 전화가 왔다
"누나 지금 어디세요?
"나 지금 수목원테마파크에 왔는데"
"사진 찍으려면  너도 올래?"했더니 전날 술도 많이 마신데다가 할 일이많아 오지 못하겠다고 했다 .
"누나 거기 얼음나라 체험도 있으니 옷 따뜻하게 입고 들어가세요"
"뜨악 !!"
아무것도 모르고 가볍게 들어갔으면 큰일 날뻔했다. 주차된 차로 달려가 최대한 두껍게 챙겨 입고 매표소쪽으로 향했다.

가장 먼저 수목원길먼저 산책하기로 했다.평일임에도 대형관광버스들이 줄을 잇고 있었고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산책로는 아기자기한 조형물들과 다양한 나무들을 식재해서 수목원이라는 표현이 맞을 듯 보였다.또한 이곳은 밤마다 야시장이 열려 푸드트럭과 같은 다양한 먹거리들과 샐러들이 직접 판매하는 프리마켓이 열리고 있다.

야시장이 열리다 보니  밤에 화려하게 수 놓을 조명들이 숲속을 가득 메우고 있었고 꽃,동물,공룡등 곳곳에 포토라인이 숨어 있으며 자연과 어우러진 휘황찬란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고 한다.다양한 조형물을 감상하며 휠링의 기간을 보내도 좋을것이고 연인들 데이트장소로도 너무 좋아 보였다.

한낮이라 별다른 감흥이 없었지만 어둠이 내리고 각 매대마다 개성을 살린 조명이 켜진다면 분위기는 180˚달라질것이다.소품과 생황용뭄,옷가지와 기념품들이 한자리에 모인 플리마켓이 열린다.볼거리가 있으면 먹거리도 있기 마련이다.제주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라 불리는 이곳은 야시장이 열리면서 20가지가 넘는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푸드트럭에서 맛깔스러운 음식을 즐길수 있을뿐만 아니라 플리마켓솨 버스킹공연,체험존을 운영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체험을 즐겨 보기로 마음먹었다.매표소에서 매표를 하면 금액에 맞게 종이 팔지가 지급된다.그 팔지를 팔에 차고 안으로 들어가 본인이 희망한 체험을 즐기면 되는데 우리는 젊었을때 해 보지 못했던 체험인지라 욕심을 내 보았다.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이 바로 VR존으로 매표와 관계없이 별도의 요금을 지불해야만 이용이 가능하다 .뭐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체험은 아니듯 아이들은 조용히 감상하며 한번씩 조용히 손을 뻗는것을 보니 나비가 날아다니는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상상을 하게 만든다.

예술로 승화된 얼음나라 -제주아이스뮤지엄

이곳 때문에 옷을 따뜻하게 입으라 당부를했던 모양인데 실제로 들어가보니 한 겨울 꽁꽁 얼어붙을 날씨가 맞았다.겨울을 아직 다 보내지도 못했는데 또다시 겨울의 시간속으로 들어갈 줄은 상상도 못했다.역시 아무리 추운겨울이라도 젊음을 당해내지는 못하는 모양이다.얇은 옷차림의 학생들은 꽁꽁 얼어 붙을듯한 추위도 아랑곳 하지않고 얼음 썰매를 즐기기 바빴다.나는 두꺼운 옷차람을 하고 들어섰음에도 사진 몇장만 찍고 쫓기듯 나와 따뜻한 곳을 찾았는데 무더운 여름철에 가면 계속 앉아 있고 싶어질듯 하다.

이번에 어디로 가볼까?시끌벅적한 소리에 호기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어떤 곳이길래 아이들이 저렇게 소리를 지르고 즐거워 할까?5D영상관으로 들어가 보기로한다.마침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영상이 시작된다고 하니 서둘렀다 입구에서 검은 안경 하나를 받아들고 들어가면 360°로 둘러 쌓인 스크린과 자유롭게 배치된 의자들에 자리를 잡았는데 어린아이들보다 어른들에게 인기가 많은 모양이다.하기사 아이들은 5D영상보다 VR체험이 더 실감나고 재미 있을지도 모른다.영상은 포세이돈과 더룸 15두가지가 상영중인데 공포물은 좋아한다면 더룸15를 그렇지 않다면 포세이돈을 권한다.우리는 더룸 15를 보다가 중간에 나와야했다.ㅎㅎㅎ

VR체험 즉 가상현실체험이라는 것이 참 우스우면서 재미나다.보는 사람은 우습고 저게 뭐하는 짓인가 싶지만 실제로 하는 사람들은 간접적으로나 현실체험을 할 수 있으니 짜릿하면서 즐겁다.이 또한 하지 않겠다고 떼를 썼다.그러려면 비싼 입장료를 내고 뭐하러 들어왔을까?밖에서 꽃하고 나무 사진이나 찍고 있을것이지 ,,,일행들에게 미안해서 큰 용기를 내 보았다.

놀이공원에 가면 롤러코스트를 타본 적이 거의 없다 .아이들 어릴때는 부모가 무조건 동반탑승을 해야 하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한번씩 타긴 했지만 성인용은 단 한번도 타본적이 없다 그런데 이게 롤러코스터 체험이라고 했다 동생은 신이 나서 얼른 탔고 나는 미적거리다가 뒤늦게 합류했다.투박한 검은색 고글을 착용해야만 가상현실속으로 들어갈 수 있으니 착용해야만한다.그리고 앞에 화면을 보면 실제로 내가 현실에 있는듯 착각에 빠지게 된다.의자가 실제로 움직이기 때문에 더 생동감이 느껴진다.

난 너무 무서워서 롤러코스트가 출발하기 위해 오르자 마자 바로 눈을 감아 버렸다.그래도 옆에 타고 있는 동생의 소리로 어떤 곳인지 알수있었고 내가 앉아 있는 의자의 움직으로 감지할수있었다.가상현실로 들어갔다 나오는 시간은 불과 2~3분도 되지않는다. 그 짧은 시간에 사람들은 스릴과 공포 재미를 느끼고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큰 아이가 4학년쯤 되었을때로 기억된다.홍대에 트릭아트라는 신개념 미술 전시가 오픈했다고 해서 대체 어떤 곳인지 무척이나 궁금했었다.블로그를 시작한지 4년쯤 지날을때였고 한참 블로그가 활성화가 되었으니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라는 초청을 많이 받았었다.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재미난 추억을 만들어 보기로 했었다.

처음 트릭아트라는 그림들을 접했을때 세상에나 이런걸 어떻게 생각해 냈을까?신기했었다.명화.우스쾅스러운 그림들,그림들이 살아 움직이는듯
입체감이 느껴졌고 어느새 그림과 나는 한 작품이 될 수 있어 재미있었다.

홍대에서 부터 시작된 트릭아트는 전국으로 퍼지기 시작했고 각 지자체에 생기는 벽화마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소재가 되었고 유명 관광지에도 속속 등장하게 되었다.

소리도 지르고 추위에 떨기도 하고 공포심을 느끼기도 하고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를 정도였다.아침을 갈치조림으로 든든히 먹었음에도
밥떄가 되니 배가 고파졌다.한 끼만 안먹으면 세상이 무너질거라 생각하는 옆지기와 살다보니 나도 언제부턴가 자동적으로 따라가게 되었다.
무엇을 먹을까?그러고 보니 제주도에 왔는데 회와 갈치조림은 먹어봤는데 흑돼지구이를 먹지 못했다.그렇다면 먹어주어야지 ,,,,

수목원테마파크 안에는 복합 관광지이다 보니 작지만 꽃과 나무를 즐길수 있는 수목원길이 있고 LED공원과 체험장과 식당가로 형성되었다.
음식점으로는 제주바다를 통쨰로 담은 듯한 초밥집과 제주도를 대표하는 진짜 흑돼지고기집인 진돼지와 각시국수그리고 카페가 자리한다.

사실 수목원길을 산책하면서 눈여겨 봤던 곳이 있었다.음식을 먹기위해 차를 타고 가야하고 주차공간 찾아야하고 번거로운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한자리에서 모든것을 해결 할 수 있으니 너무 좋아 그냥 이곳에서 점심 식사까지 하고 나가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하게 되었다.점심시간에는 관광객들로 꽉차 있어서 아침도 늦게 먹었고 조금 기다렸다가 한가한 시간에 여유있게 식사를 하기로했다.

이맘때 제주도는 수학여행온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루었고 어딜가나 학생들로 활기가 차고 생동감이 넘쳐났다.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그 모습들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뭘 해도 이뻐 보인다.아이들이 식사를 마칠때 다시 오기로 하고 잠시 산책을 했다.

여름철 장맛비가 한차례 쓸고 지나간것 처럼 식당은 초토화가 되었고 다음은 뒤늦은 점심을 즐기겠다고 찾아온 사람들이 하나,둘 테이블을 채웠다.
이런 관광지에서 친절한 서비스는 아예 기대를 하지 않는게 좋을것이다.특히 제주도 사람들이 상냥함이 덜하다.처음 제주도 여행을 왔을때는 기분이 무척 상했는데 그게 제주도 섬사람들의 특성이라고 하니 할말이 없어졌다 그리고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젊은 사람들은 조금씩 여행객들을 맞아주는게 달라지고 있다.상냥하게 인사하면 우리도 기분이 좋아지고 환한 미소로 답하기도 한다.
그렇게 정신없이 손님을 치루었으니 직원 입장에서는 우리 일행이 반가울리가 없었겠지만 그래도 친절하게 맞아주었다.메뉴는 흑돼지 목살과 오겹살을 주문했다.

밑반찬도 비교적 깔끔하고 맛깔스러워 보였다.이렇게 처음 상차림은 해 주지만 더 필요한 빈찬이나 쌈채소는 직접 리필을해서 먹을수 있는 시스템이다.오히려 깔끔하고 좋았다.

고기를 일부러 먹진 않지만 무거운 카메라를 메고 다니기 때문에 단백질을 비축하기 위해 가끔 찾아 먹는 경우가 있다.고기는 소고기 ,돼지고기,닭고기외에는 거의 먹어본 적도 없고 먹으려고 애를 쓰지도 않는다.작년에 친정엄마가 몸보신용으로 가져오신 흑염소를 먹어본 것이 처음이다.다시 먹으라면 글쎼 또 먹을수있을지는 모르겠다.암튼 세가지 고기는 가리지 않고 먹으니 뭘 주문해도 OK이다.

일행중 두사람은 고기를 먹지 않는 덕에 고기를 실컫 먹게 생겼다.일단 제주도 흑돼지는 육지에서 별로 볼수없는 아주 두툼한 비주얼이 압도적이다.
저게 익을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는데 잘 뒤짚고 잘 자르면 맛있는 고기맛을 즐길 수 있다.고기를 맛있게 굽는데는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하다.고기를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고 고기를 많이 구워본 사람이 맛있게 구울수 있다고 했다.집에서는 여자들이 모든 음식을 해 내고 있으니 야외에 나가면 남자들이 고기를 굽는게 대부분이다.

이날은 고기를 제대로 구워본 사람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내가 불판을 책임져야했다.그냥 내가 내 식성에 맞게 구워서 먹는것이 속이 편하다.
타지 않게 잘 뒤집어 주고 잘라 고기를 익혔다 잘못하면 타기 때문에 한눈을 팔면 안된다.다익은 고기는 쌈채소에 싸먹기도 하고 멜젓에 찍어 먹기도 하고 제주도 특산물인 고사리무침과 함꼐 먹기도 하고 본인 식성에 맞게 먹으면 된다.

고기를 실컷 먹고 된장찌개에 식사를 하고 싶은사람은 식사를 하고 냉국수를 먹고 싶은 사람은 냉국수를 주문해 먹었다.잔치국수하면 보통 온면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냉 잔치국수라 맛이 조금 특별하게 느껴진다.여름철에는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 좋을듯 하다.

진돼지 영업시간: 11:00~22:00

수목원테마파크수목원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1326

마지막 일정은 조용한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이번 제주여행의 일정도 정리하며 4월 제주도 가볼만한곳이 어디일까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기로 마음먹었다.아무래도 공항으로 이동하기 편한 장소이면 좋겠고 분위기까지 좋은면 더 없이 좋을것 같아 물색하던중 이호테우해변에 있는 카페를 알아냈다.외관에서 보았을때는 그어니 카페와 비슷한 느낌이고 특별하다는것을 느끼지 못할것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이곳이 특별하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카페내부는 온통 알록달록 꽃천지였고 핑크핑크한 귀여움으로 잔뜩 치장한
공주방처럼 느껴졌다고나 할까?젊은 주인장님의 감성이 그대로 담겨있었다.드라이플라워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고 있었고 주인장님의 감성어린 수공예 소품들이 돋보였다.

드라이플라워가 이렇게 이뿔수가 있구나 이번에 처음 알았다.이렇게 귀엽고 깜찍한 인테리어는 여성들이나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것은 당연하다.
역시나 주 고객은 보기에도 꿀이 뚝뚝 떨어질것 같은 커플들이었다.

하얀 안개꽃은 알록달록 화려한 색으로 재탄생되어 밝은 조명과 함꼐 카페의 분위기를 오묘하게 연출해 주고 있었다.아름다움 주의보가 내릴지도 모른다.우린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안으로 밖으로 사진을 찍으며 다닐수 밖에 없었다.

카페라서 가능한 연출인지 모르겠다.여성스러움이 듬뿍 묻어나서 천장만 바라보다 고개가 떨어지는줄 알았다.테이블 한켠에는 생화같은 드라이 플라워들이 꽃밭을 이루고 있어고 천연향기가 퍼져 가만 앉아 있어도 기분이 좋았다.

카페분위기만 구경하다가 주문을 하는것도 깜빡 잊을 뻔했다.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등는 모두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난 이곳에서 가장 이쁜 메뉴를 선택했다.물론 먹기도 하고 사진도 찍을 욕심을 내 보았다.

작년에 알게된 팜파스를 이곳에서 이렇게 화려한 컬러로 만났다.예쁜 핑크로 물들어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ㄴ느데 액자속 오드리햇번과 나무나 잘 어울리는 분위기였다.

주문한 메뉴가 드디어 등장했는데 우리는 모두 까무라 칠뻔했다.개인적으로 수제요쿠르트를 좋아해서 요구르트와 자몽을 주문했는데 세상에 이건 그냥 작품이라는 표현이 잘 맞았다.도저히 바로 먹으룻가 없어 카메라가 먼저 세심하게 맛을 본 다음 우리가 맛을 보기로 결정했다.

커피에서는 구수한 향이 퍼져 나왔고 커피를 예쁘게 살려주는 소품들이 들이 시선을 잡아 끌었다.카피와 함께 먹을수 있는 주전부리도 함께 등장한다.거기에 작은 꼬마곰과 풍선도 등장했다.어쩜 좋아 ,,,모두가 입을 모았다.

동화속나라에 온듯 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커피 한잔,수제요쿠르트가 이런 멋진 푸드아트로 탄생될줄은 몰랐다.평소 음식 만들기를 좋아해서 예쁜 접시에 플레이팅하는것에 관심이 있긴 해도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플레이팅할 생각은 전혀 해보지 못했었다 단지 예쁜 접시를 골라서 담아내고 허브나 다른 야채로 살짝 꾸미거나 소스를 뿌리는게 전부였는데 소품을 이용하다니 ,,,

우리일행들은 한동안 먹지 못하고 카메라 셔터만 계속 누르고 있었다.그러다보니 커피는 식어 있었고 수제요구르트는 무겁게 놀라간 딸기의 무게를 견지지 못하고 조금씩 넘쳐나고 있었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점점 실온에 맞춰지고 있었다.어느 누가 "이제 그만~"이라고 외쳐야만 끝날듯 싶어
내가 용기를 내었다.사실 비행기 시간에 맞추려면 여뮤만 부려서 될일이 아니었다.

자몽는 이렇게 시럽을 뿌려서 먹으면 더 맛이 좋다고 했다. 사실 나는 자몽의 씁쓸한 맛이 느껴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렇게 시럽을 부려 먹으니 달달 하고 너무 좋았다.여행을 하다보면 우명관광지도 돌지만 요즘은 카페가 여행의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어 항상 두 세곳은 기본으로 들리는데 분위기며 메뉴며 이런곳은 정말 처음이었다.모두가 반해버리고 말았다.인스타 이벤트로 카페 사진을 공유하면 작은 선물도 즉석에서 주신다.

천연향으로 만든 꽃과 꽃반지 ,,나는 당연히 꽃반지를 선물로 받았다.4월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공항근처 신비의도로 카트체험과 수목원테미파크에서 신나는 체험을 즐기고 카페 주비에서 귀여움 뚝뚝 떨어지는 메뉴들을 맛보며 제주도여행을 즐겼다.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주소: 제주시 도리로 84(이호 1동 6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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