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볼만한곳 , 오설록티뮤지엄부터 여행지&핫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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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현생에 치여 1분 1초가 사라지는 게 아까워 다급하게 보낸 몇 년이었어요.
돌이켜 보니 매번 저에게 채찍질만 하고 당근을 줘본 적이 없네요. 그래서 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전 ‘셀프 여름방학’을 다녀왔어요. 먹고, 놀고, 꽃구경하고, 바다구경하고- ♬
요 근래 들어 가장 행복하고 꿈결 같은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이 좋은 기억과 가슴 벅찬 행복을 살려 제주도 가볼만한곳 ,제주 다시 가보고 싶은 곳만 모아모아 정리해보았어요.
인생화보 건지는 스위스 마을, 신창 해안도로, 오설록, 테디베어 박물관부터 짜릿한 레저체험을 하고 온 실탄사격장과 카트 체험장 까지!
몸은 조-금 피곤했지만 마음은 봄날 같았던 제 여름방학 속으로 초대합니다.

제주 속 작은 유럽마을
제주 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와로 556-27 / 010-7228-0165

한국에 이런 곳이 있나 매번 올 때마다 감탄하는 조천 스위스 마을입니다.
노란색, 빨간색, 주황색 형형색색의 땅콩 건축물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내가 지금 발 디딘 곳이 동유럽 작은 마을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곳입니다.

입구 근처에 있어 이정표인가 하고 봤더니 각 나라와의 거리를 알려주는 표지판 이었네요.
요즘 여행 프로그램이 대세인데 이걸 보니 또 마음이 선덕 거립니다. 

예전 여행에서 월정리 근처 숙소를 찾아 보다가 ‘엽서 같은’이 마을을 보고 여기다! 라고 첫 방문 했다가 이제는 빼놓지 않고 오는 곳인데요.
1층에는 카페, 레스토랑, 기념풉 샵, 그리고 2-3층은 게스트 하우스와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이에요.
여행객들에게 이만한 최적의 장소가 또 있을까 싶어요.
아침에 기상 해서 이 동화마을을 산책하는데, 당장 돌아가는 비행기표 취소해 버리고 싶을 정도였어요.ㅎㅎ

제주조천스위스마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와로 566-27

이색적인 드라이브 코스를 찾는다면! 신창풍차 해안도로
이 지역의 바다 비경은 어디를 가도 환상적이지만 조금 다른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드라이브를 하고 싶을 때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곳이에요.
바로 신창 풍차 해안도로 랍니다.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며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멀리서도 장관이구나 딱 감이 오거든요.

인근에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오면 30분정도의 산책 코스가 조성되어 있어요.
자바리상을 시작으로 해상낚시터와 원담 체험장, 휴게공원 코스인데 조급할 거 없이
느긋이 거닐며 복잡한 생각 비우기 딱 좋은 곳입니다.

여기 오면 사진 찍기에 한창인 분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사실 배경이 열일해서 포토그래퍼가 된 마음으로 셔터만 살포시 누르시면 됩니다.
괜히 제가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놓치지 않고 매번 오는지 예상이 되시죠?
스냅 사진이나 셀프 웨딩 명소로도 곧잘 찾아오시던데 구경하는 재미도 나름 있답니다.
눈을 게슴츠레 감은 게 뽀인트인 이 물고기 조형물은 볼 때마다 매력적 이에요.
먼 발치에서 밖에 볼 수 없지만. ㅎㅎ

아모레퍼시픽에서 만든 국내 최초의 차 박물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 오설록 / 매일 09:00 ~ 19:00 , 연중무휴

예전에 우연히 본 여행책자 속에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여행지 1001’에 있는 걸 보고 초록 초록한 예쁜 사진에 반해서 혼자 조용히 왔다가
이번엔 지인들과 좋은 추억 쌓으려고 재방문한 ‘제주 오설록 티 뮤지엄’입니다. 사실 제주도 사계절 내내 가볼만한곳으로 빼놓면 섭한 대표주자이죠.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볼매’(볼수록 매력있는) 곳이에요.
아모레퍼시픽에서 만든 국내 최초의 차 박물관으로 차 박물관과 녹차 카페, 다도체험장,
이니스프리 하우스로 조성이 되어 있어요.

저도 요즘 다도를 조금씩 배우고 있어서 그런지 각기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다기 찻잔이 딱 눈에 띄네요.
홈 카페가 유행일 정도로 커피가 대세이지만 저는 심신을 달래주는 차도 참 좋더라구요.

바로 많은 분들이 제주도 오설록 티 뮤지엄 하면 저절로 떠올리는
광활한 녹차 밭, 서광다원입니다. 들어서자마자 향긋한 녹차의 내음이 올라오면서
기분마저 상쾌한 연두빛으로 번지는 곳입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반면, 토지는 척박한 이 곳에서 이런 거대한 차 재배지로 정착할 때까지
총 394,200년 약 45년의 세월이 흘렀다고 하네요. 풍경도 좋지만 이 공간을 가꾼 그 열정과 노고에 작게나마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특히나 이 곳은 관람료가 없는 만큼 언제든 제주도 가볼만한 핫플로 주변 지인들에게 꼭꼭 추천하는 곳이랍니다.

제가 마치 소인국 사람이 된 듯한 착시현상을 주는 이 녹차 마스코트
찻잔 앞에서 사진 한 장은 올 때마다 놓치지 않는 제 스탬프랍니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곳이니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오셔서 놀고 가셔도 좋을 듯해요.
아마도 다칠 걱정 없이 뛰어놀기 좋은 드넓은 공간에서 ‘생생한 체험학습’을 해주며
아이와 부모님 둘 다 만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끝에는 쌉사름한 녹차로 만들어진 맛있는 음료와 아이스크림, 케익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중 하나이니 잊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돌하르방에게 굿바이 인사를 하고 갑니다.
이 여름에 목도리를 두르고 있다니 건강관리에 철저한 할아버지 맞네요! ㅎㅎ

오설록 티 뮤지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 오설록

오션뷰와 함께 하는 갈치조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867 2F / 매일 09:30~21:00

열심히 움직인 자, 먹어라!
애월 해안도로를 타고 드라이브하다 특색 있는 소녀 표지판에
끌려서 들어간 ‘제주 광해 애월점’ 이었어요.
사전에 찾아보지도 않고 왔던 데라 그냥 쏘쏘 하겠지 했는데
바다를 보며 먹으니 제대로 휴양지에서 먹는 분위기 나더라구요.
물론 그 느낌과 걸맞게 요리도 좋았어요.

갈치요리 전문점이라고 해서 세트로 시켰는데,
가성비 좋게 나와서 다음번에 여행 또 오면 부모님과 함께 다시 오고 싶네요.
조금 출출했던 터라 해물 뚝배기랑 바삭한 맛이 일품이었던 갈치구이도 추가로 시켰어요.

여행지에서 먹는 밥은 살짝 아쉬움이 남기 마련인데 여기는 조미료 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셨는지
간도 너무 세지 않고, 감칠맛 돌 정도로만 매콤한 조림이라 매운맛에 약한 저도 기분 좋게 먹고 돌아왔네요.
특히나 갈치구이는 워낙 큼지막해서 숭덩숭덩 잘라 먹으면 되니 손 더럽히면서 생선 발라서 먹을 번거로움도 없었어요.
쌀 한톨 안보이도록 수북히 쌓아놓고 먹었어요.

제주도 가볼만한곳 오설록티뮤지엄 차박물관 갈치조림

좋은 건 3D로 생생하게 보아요! 먹는 와중에 야무지게 남기기.

바다 생물들과 야채가 듬뿍 들어가 개운하고 뒷맛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해물 뚝배기!
이미 그 전 상차림에 과하게 포식해서 먹을까 말까 고민 좀 했었는데 잘 선택해서 먹었습니다.
향긋한 미나리도, 살이 알알이 박혀있던 통살 게다리도, 오동통한 딱새우도 다 제 입맛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여기 연예인들도 참 많이 온다고 하더라구요.
어쩐지 벽면에 연예인 싸인이 많다 했어요. 사진으로 찍어볼까 하다가 눈으로만 스리슬쩍 보고 왔어요.
제주도 중 가볼만한 식당을 찾는다면 여기 스리슬쩍 추천 드려보아요.

제주광해 애월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867 2층

당신의 심장을 저격하는 짜릿함! 중문 실탄 사격장
제주 서귀포시 소보리당로164번길 6 / 064-739-7007 / 9시부터 21시까지 (동절기는 10시부터 8시 )

바다의 맛을 즐겼다면 이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특별한 액티비티 하나를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중문에 위치한 실탄 사격장입니다.
꽃이며 나무며 바다며 예쁜 거 많이 눈에 담아뒀으니 이제 슬슬 몸이 간지러울 때죠?
그래서 준비한 제주도 여행지로 가볼만한곳 입니다.

여기는 이 지역에서 유일무이한 실탄 사격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평소에 도심 생활에 갇혀 쉽사리 도전해 볼 수 없는 이색 놀 거리를 찾는다면 지금 당장 레츠기릿 !
중문 관광단지 부근에 있어서 다른 명소들과도 엮어서 일정 짜기에도 딱 좋았어요.

개인 sns 에 해시태그를 달아 업로드만 해도 비비탄 30발을 시뮬레이션 사격을 할 수 있게
안내 해주십니다. 3초면 누릴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이니 놓치지 마세요!

본격적으로 게임 시작 전 안내사항을 살펴봅니다.
음주 자는 아무래도 게임에 참여가 어렵고 그 밖에는 총기는 절대 조작 금물,
또 안전요원님의 설명에 착실하게 따르면 된다는 내용이에요. 참 쉽죠잉?
기본사항만 준수하면 무탈하게 레저 게임 클리어 할 수 있어요.
저도 첨에는 동의서명 받고 그래서 살짝 쫄보상태 였는데
이제는 가벼운 맘으로 쓰고 게임 한 판 하고 온답니다.

게임장으로 입장하는 순간입니다.
실탄 게임은 총 12발 사격 할 수 있어요.
저번에는 쪼끔 낮은 점수를 안고 가서 이번에 명예회복을 하러 다시 온 건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괜히 더 떨리네요.

대기실에서 다른 분들 하는 모양새를 빠르게 캐치하며 구경 반,
연습 반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요즘 트렌드가 네온이라던데
예쁜 형광연두 색 커플티를 맞춘 남녀 2분이 한창 게임 삼매경에 빠져있더라구요.
1대 1로 스탭분들이 딱 붙어서 A부터 Z까지 함께해주셔서 참 든든한 맘입니다.

어떤 총을 고를까요? 무게감도 다르고 디자인도 각양각색이라 올 때마다
늘 행복한 고뇌에 빠지네요. 전 요번에도 그냥 제일 가벼운 총으로 했습니다.
오늘은 높은 점수를 꿰차야 하니 어여쁜 디자인은 다음 기회에!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셀카봉 에다가 제 핸드폰을 거치했습니다.
사격하는 제 멋있는 모습을 촬영해야 하니깐요! 방탄조끼에, 귀마개까지 딱 장착하고 쏘니
정말 특수요원이 된 기분이 든답니다. 내가 이렇게 근사한 적이 있었나?

제주도여행 중문 실탄 사격장
제 사격솜씨 뿜뿜! 모두 한번 보고 가시죠.

비비탄 사격장입니다.
실탄 게임은 총기로 하는 게임이니 만 14세 이상은 사용이 어려워요.
그래서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나 실탄 게임 전 워밍업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마련된 게임 장소
인 것 같아요. 물론 이것도 고유의 매력도 있지만요.
권총과 소총 둘 다 사용가능하고 각각 30발씩 총 넉넉하게 60발 다 쏘며 게임 할 수 있어요.
쪼꼬만한 총알이지만 맞으면 제법 아프니 게임 시 팔은 쭉 뻗어서 얼굴이나 몸에서 거리를 유지한 채로 장전 하시면 돼요.

제주실탄사격장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소보리당로164번길 62

국내 최대 규모의 카트 체험장
제주 제주시 조천읍 와흘상서2길 47 / 064-784-8800 / 매일 09:00~19:00(해질녘까지)

빼어난 경관 속에서 짜릿한 카트체험, 레저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은 주목하세요.
카트, 산악 버기카, 서바이벌, 짚라인, 사계절 썰매까지!
레저계의 놀이동산이 따로 없는 바로 조천 레포츠 랜드입니다.

작년 여름에 가족끼리 와서 근처 김경숙 해바라기 농장에서 꽃구경하고,
조카녀석들이 “카트, 카트”를 외치는 통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왔었는데
짜릿한 스피드감이 안 잊혀져서 재방문한 곳입니다.

역시 차 옆엔 예쁜 미인이 있는 법이죠. 앙칼진 눈초리가 도도한 타이어 아가씨입니다.

제주도3박4일코스 레포츠랜드 제주도카트
여기서는 실제 국제경기를 할 수 있는 정도로 광활한 부지와 지루할 틈이 없는 코스가 조성되어 있어요.
사진으로 담기에는 단편적이라 동영상 첨부합니다.

빨간색 지붕이 눈에 딱 보이실거에요.
그리고 그 아래에 보면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카트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전에는 짜릿한
손 맛을 즐겨보았다면 레포츠랜드에서는 엄청난
스피드와 함께 마구 달리며 스트레스를 제대로
날려버릴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뭔가 우울하고 기분이 좋지 않을 때 흔히들
드라이브를 가고 싶다고 하는데 이것보다
더 신나고 즐거운 운전이 어디 있을까요?

저는 착한 어른이니깐 차례 차례 제 순서가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직원분들이 일서정연하게 입장 도와주니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작은 기다림의 시간이 끝나면 빅재미가 두둔!
아, 참참! 1인승 카트자와 2인승 대기줄이 나눠 있으니 참고하세요.

차례를 기다리다 탑승하여 저 역시 아주 오랜만에
마음껏 속도를 즐기며 소리도 지르고 왔습니다. 제주도 가볼만한곳, 여행지와 제주도 핫플을 돌며 예쁜 사진 남기는 것도 좋은 추억이지만,
레저 체험 와서 스트레스 해소하며 이만한 재미가 또 없네요.
확실히 코스가 풍부해서 그냥 일반 도로를 질주하는 것과는 비교불가예요.
연중무휴로 구성되며 아침 9시부터 해질녁까지 운영되니 아직 못가본 분들은 엄지 손가락 꾸욱 누르고 갑니다.

제주레포츠랜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와흘상서2길 47

귀여운 곰인형과 함께 동심의 세계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110번길 31 / 매일 0900~19:00 ( 입장마감 18:00 )

특히 어린 공주님들과 함께 여행을 오신 분들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이 드라마 궁에
나와 유명해진 테디베어뮤지엄 입니다.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각양각색의 귀여운
곰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의외로 볼거리가 아주 많아
저 역시 깜짝 놀랐던 곳입니다. 제주도에서 아이들과도 가볼만한 여행지로 좋기도 하죠.

클래식하면서도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확실히 여자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고 일단 실내에 있어 비가 오거나
추운 날에도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마철이나 혹은 겨울에 오셔서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어서 고민을 하신다면 바로 그럴 때
바로 네비게이션에 검색을 하셔서 오시면
후회없는 선택이 되실거에요.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귀여운 마스코트 곰이
그려진 안내지를 받고 안으로 입장해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오니 귀여운 조카들 생각이 나기도
하면서 다음에 다 같이 오면 더 좋겠다 싶더라고요.

털모자로 중무장하고 눈보라 속을 질주할것만 같은 곰돌이 무리도 있고
곰나리자 라고 불러야 할 것만 같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모나리자곰도 보았네요.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너무
호들갑을 떨어서 조금 창피한 순간도 있었어요.
한 켠에는 한창 럽스타그램을 뽐내면서 설레임을 유발하던
마릴린 먼로와 신사 곰의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실내에서 천천히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으니
기후상황에 따라 선택을 하여 온다면
더 훨씬 만족스러운 제주 관광지가 될듯합니다 ^^

마지막으로 제가 알려드리고 싶은 가볼만한곳
은 바로 소소한 기념품이나 혹은 이 곳 아이랜드만의 감성을
가진 굿즈를 구입해갈 수 있는 소품샵이에요.
# 표시로 아주 심플하게 작은 간판이 달려있는데 무척 앙증맞으면서도 되게 유니크하지 않나요?

사실 여행을 올 때마다 제일 먼저 고민이 되는
부분은 지인이나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어떤 선물을 들고 가면 좋아할까? 입니다.
시장에서 한라봉을 사가기도 하고 오메기떡이나
혹은 갈치와 같은 특산품들을 사가기도 하지만
이것도 매번 반복이 되니 무척 식상하더라고요.

일단 기본적으로 종류별로 사가면 좋은
간식거리들도 구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뭔가 늘 식상하다 싶으면서도 안사가자니 서운하고
도시로 돌아가면 그렇게 생각이 나죠?

특히 가방에 넣어두거나 혹은 책상 위에
늘 몇개씩 올려두고 하나 둘 집어먹으면
당 충전이 되기도 하고 뭔가 머리를 쓸 때
은근히 큰 에너지가 되어주기도 한답니다.

그냥 가면 아쉬울 것 같아서 따로 시장에
들리지 않고 그냥 여기서 하나씩 골라 담아서
쇼핑을 모두 끝냈습니다.

말린 감귤칩에 달달한 꿀까지 더해진
허니버터 감귤칩이라는 것이 있더라고요?
그 뒤로 보시면 요구르트 맛도 있고 의외로
선택의 폭이 넓기도 했고 호기심 삼아
한두개씩 사가면 좋을듯한 주전부리들도
많이 보여서 홀린 듯이 쇼핑했어요.

이건 왠지 여름에 가방에 달고 다니면 은근히
포인트가 되면서도 너무 귀여울 것 같아
당장 장바구니에 넣었던 한라봉 키링과 모빌입니다.
특히나 모빌은 방문이나 혹은 창문에 걸어두면 뽀-인트로 살리기에 딱 찰떡이네요.

그리고 아까 입구에서 보았던 엄청나게
커다란 대형캔들 입구문를 이렇게 축소판으로 만든듯한 기념품입니다.
영롱한 바다 빛깔을 잘 살렸네요.
책상 위에다 놓고 이곳의 바다가 그리울 때면 보려고 제 것과 선물용으로 챙겨두었습니다.
친한 지인들에게 삼삼오오 선물하면 에메랄드 빛깔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히죽 미소 지을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이런 게 또 여행의 행복이죠?

이건 오설록과 돌고래가 그려진 마그네트로
은근히 냉장고에 하나 둘 붙여놓으면
이게 포인트가 되기도 하고 나중에
내가 어디를 다녀왔는지 떠올릴 수 있어요.

혹시 주변에 애주가 친구나 가족분이 있다면
이거야 말로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소주 모양을 하고 있는 병따개인데 유용한 잇템이지만 엄마에게 보여드리는 순간,
사랑의 등짝 맴매를 맞을 수도 있으니 이 점은 조심해주세요.^^

이건 푸르른 산과 바다를 형상화 한 비누 모형을 끝으로 저의 회상기도 막을 내립니다.
가깝고도 머나먼 먼 제주도! 작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정리해보니 6월,7월에 제주도 가볼만한곳이 참으로 많네요.
다음번에는 더 업그레이드 하여 제주도 가볼만한곳 완결편으로 돌아올 수 있으면 돌아올게요.^^
(현실에도 또 충실해야 하니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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