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가볼만한곳 경기도 화성 2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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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가득한 한적한 숲길이 좋은 서울근교 가볼만한곳 찾아 경기도 화성 2군데를 찾았다. 정조의 효심까지 알 수 있었던 용주사와 융건릉으로 토요일 방문했는데도 조용하여 나 홀로 걷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봄기운이 느껴지는 날에 초록 잎이 무성한 숲길을 걷고 있으니 심신이 상쾌해진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화성은 일몰 명소인 궁평항도 있지만 바람 많이 부는 날이라 바람을 막아 주는 소나무 울창한 숲길 걷는 것으로 만족했다.
정조의 효심으로 세워진 용주사
용주사는 부친 사도세자의 능을 옮긴 후 명복을 빌어 주기 위해 정조가 세운 사찰로 낙성식 전날 밤에 용이 승천하는 꿈을 꾸어 그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융건릉에서 1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두 곳을 함께 구경하기 좋다.
주차장에서 도보 1분 정도 이동하면 악귀의 출입을 막는다는 사천왕문이 기다린다. 부리부리한 눈을 하고 입구를 지키고 있어서 자세히 보면 무서워진다.
사천왕문, 매표소 순서로 지나면 소나무가 안내하는 길에서 홍살문을 만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왕실의 능, 원, 묘, 궁전 관아 등의 입구에 세운다는 문으로 알지만 정조가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위패를 모신 곳이라 용주사에서도 볼 수 있었다. 허리 굵은 나무 아래로 쉼터를 만들어 두어 여름에 찾으면 시원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
효행 박물관에서 용주사의 문화재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도 알 수 있는데 방문한 날은 문을 열지 않아 건물 외관만 구경했다. 하지만 안내 팻말이 잘 되어 있어서 박물관을 구경하지 않아도 궁금한 것은 해소가 된다. 주변으로 꽃밭이 있어서 봄꽃 피는 계절에 다시 가보고 싶어진다.
서울근교 가볼만한곳 경기도 화성 용주사의 홍살문을 지나면 둥근 기둥이 돋보이는 삼문이 기다려 "궁궐 구조와 비슷하다"라는 것도 독특하다.
삼문에 들어서면 눈앞으로 천보루와 5층 석탑이 눈에 들어온다. 1790년 창건 당시 지어졌다는 2층 누각으로 궁궐 건축과 비슷하다는 것을 한번 더 느낄 수 있는 건축물이다. 높은 초석이 건물을 받들고 있어서 위엄이 전해진다. 천보루는 대웅보전의 안마당으로 들어가기 전에 만날 수 있는 문루이기도 하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대웅보전은 1790년 창건 당시 지어진 전각으로 내부에 봉안되어 있는 탱화는 김홍도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어 시선을 모은다. 현판을 정조가 직접 쓰기도 했다고 하여 그의 효심을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다. 방문한 날은 조용히 기도하는 분만 있어서 덩달아 마음이 차분해진다.
대웅보전 옆으로 부모의 은혜가 크고 깊음을 기록한 부모은중경이 위치한다. 정조가 하사한 것으로 새겨진 문구를 보고 있으니 부모님 생각나게 한다. 그 뒤로 자리한 호성전은 사도세자, 혜경경홍씨, 정조, 효의 왕후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한국불교의 큰 스승으로 알려진 전강대종사 사리탑도 있다. 수행과 위덕을 기리는 탑이다.
절에서 때를 알리거나 여러 불교 행사에 사용했다는 국보 제120호 용주사 범종은 우리나라 전통적인 양식을 따르고 있는 범종으로 고려 전기의 것으로 추정한다.
대웅보전 주변으로 자리한 범종과 사리탑까지 구경하고 출발 지점인 주차장으로 나가며 허리 굵은 나무를 자주 만날 수 있어서 초록물결 가득할 때 다시 찾기로 했다. 약수도 마시며 나무 아래 의자에서 여유롭게 쉬기에 좋다. 서울 근교 가볼만한곳 경기도 화성 용주사에서 독산성까지 이어지는 길은 조선시대 대로 중에서 최고 긴 길이라고 하는 삼님길이기도 하다.
소나무숲이 아름다운 융건릉
용주사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방문 가능한 융건릉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216호로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궁평항과 함께 화성 8경 중 하나이다. 산책을 즐기는 가족, 연인을 가끔 만날 수 있어서 나 홀로 걷는 듯한 느낌이 드는 한적한 소나무 숲길이다.
매표소 가까운 쪽으로 자리한 역사문화관에서 돌로 만든 석실을 만드는 과정과 정조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알 수 있어서 출발 전에 들리면 아는 만큼 보이는 체험이 가능하다. 흥미로운 영상이 기다려 생각보다 오래 머문 곳이다. 휴관일; 매주 월요일
영조의 탕평책을 계승한 정조의 업적을 영상으로 구경할 수 있어서 걸음을 쉽게 돌리지 못했다. 조선왕릉의 위치도 알 수 있어서 봄 여행지로 조선왕릉을 하나씩 찾고 싶어지는 마음도 생긴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입구에 손소독제도 보이고 문화관 내부를 소독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서울 근교 가볼만한곳 경기도 화성 융.건릉 역사문화관 맞은편으로 수령 140년이 되었다는 향나무도 만날 수 있었다.
노론과 아버지인 영조와의 갈등으로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와 부인 헌경왕후 홍씨를 합장한 융릉을 시작으로 정조와 효의왕후 김씨의 무덤인 건릉까지 이어져 있는 숲길을 30분 정도 걷다 보면 사방으로 소나무가 펼쳐져 있어서 '잘 왔다'라는 생각을 한번 더 하게 만들었다.
따뜻해지면 돗자리 챙겨 봄 소풍 즐기고 싶어질 정도로 소나무 숲이 매력적인 곳이다. 정조가 아버지를 위해 조성한 곳이지만 지금은 힐링 쉼터로도 인기가 좋다. 마을 입구를 지켜 주었던 느티나무도 만날 수 있어서 운치 있는 산책로이다.
1762년 영조에 의해 죽은 사도세자(장조)는 아들 정조에 의해 1789년 현 위치로 이장되었다. 정조가 즉위하자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는 것을 알리고 용주사와 융건릉을 조성하여 "어린 나이에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상처를 간직한 채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살아왔다"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장조와 혜경경홍씨의 합장릉인 융릉은 조선왕릉 중에서 가장 아름답게 조성되었다고 하여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정조의 마음이 느껴진다. 홍살문을 지나면 가장 안쪽으로 능이 조성되어 있고 그 앞으로 정자각, 비각, 재실이 위치한다.
봉분 아래로 목단과 연꽃 문양이 양각된 병풍석이 둘러져 있고 상석, 망주석, 석호, 석마, 문인석 등이 우뚝 서 있다. 참고로 1899년 고종이 장헌세자를 장조로, 현릉원을 융릉으로 높였다고 한다. 조선 왕릉 가운데 유일하게 능, 원, 묘라는 명칭을 모두 거쳤다. 매표소 옆으로 자리한 역사문화관을 들리면 자세히 알 수 있다.
뒤주에 갇힌 답답한 마음을 헤아려 정자각과 직선거리에 두지 않고 능을 조성했다. 정조는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열기 전에 함께 찾아 목놓아 울었다고 하여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아들의 마음을 한번 더 짐작할 수 있다.
경기도 가볼만한곳 화성 융릉에서 초록 잎이 무성한 숲길을 따라서 도보 10분 정도 걷다 보면 비슷한 분위기의 건릉이 눈앞으로 나타난다. 아버지 곁에 머물고 싶어 하는 정조와 부인 효의왕후 김 씨가 함께 잠들어 있는 곳으로 봉분을 병풍석 없이 난간석으로 둘러져 있다는 것 외에는 융릉과 비슷하다.
건릉은 봉분 안에 2실을 갖춘 합장릉으로 12칸의 난간석의 기둥에 12지 방위가 문자로 새겨져 있고 섬세하게 조각된 문인석, 석마, 장명등, 무인석, 석마 등이 세워져 있다.
소나무 외에도 상수리나무 숲길도 만날 수 있는 건릉에서 출발지점으로 향했다. 서울근교 가볼만한곳 융. 건릉은 '사도'라는 영화 덕분에 더 많이 알려진 곳이지만 울창한 소나무 숲과 함께할 수 있는 완만한 산책로가 좋아 사계절 가족, 연인의 걸음이 이어진다. 서울에서 부모님 모시고 아이들과 함께 걷기 좋은 곳이지 싶다. 1km 떨어져 있는 곳에 용주사도 위치하고 오산 물 향기수목원도 가까워 함께 구경하기 좋다.
정조의 효심으로 세워진 용주사
용주사는 부친 사도세자의 능을 옮긴 후 명복을 빌어 주기 위해 정조가 세운 사찰로 낙성식 전날 밤에 용이 승천하는 꿈을 꾸어 그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융건릉에서 1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두 곳을 함께 구경하기 좋다.
주차장에서 도보 1분 정도 이동하면 악귀의 출입을 막는다는 사천왕문이 기다린다. 부리부리한 눈을 하고 입구를 지키고 있어서 자세히 보면 무서워진다.
사천왕문, 매표소 순서로 지나면 소나무가 안내하는 길에서 홍살문을 만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왕실의 능, 원, 묘, 궁전 관아 등의 입구에 세운다는 문으로 알지만 정조가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위패를 모신 곳이라 용주사에서도 볼 수 있었다. 허리 굵은 나무 아래로 쉼터를 만들어 두어 여름에 찾으면 시원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
효행 박물관에서 용주사의 문화재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도 알 수 있는데 방문한 날은 문을 열지 않아 건물 외관만 구경했다. 하지만 안내 팻말이 잘 되어 있어서 박물관을 구경하지 않아도 궁금한 것은 해소가 된다. 주변으로 꽃밭이 있어서 봄꽃 피는 계절에 다시 가보고 싶어진다.
서울근교 가볼만한곳 경기도 화성 용주사의 홍살문을 지나면 둥근 기둥이 돋보이는 삼문이 기다려 "궁궐 구조와 비슷하다"라는 것도 독특하다.
삼문에 들어서면 눈앞으로 천보루와 5층 석탑이 눈에 들어온다. 1790년 창건 당시 지어졌다는 2층 누각으로 궁궐 건축과 비슷하다는 것을 한번 더 느낄 수 있는 건축물이다. 높은 초석이 건물을 받들고 있어서 위엄이 전해진다. 천보루는 대웅보전의 안마당으로 들어가기 전에 만날 수 있는 문루이기도 하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대웅보전은 1790년 창건 당시 지어진 전각으로 내부에 봉안되어 있는 탱화는 김홍도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어 시선을 모은다. 현판을 정조가 직접 쓰기도 했다고 하여 그의 효심을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다. 방문한 날은 조용히 기도하는 분만 있어서 덩달아 마음이 차분해진다.
대웅보전 옆으로 부모의 은혜가 크고 깊음을 기록한 부모은중경이 위치한다. 정조가 하사한 것으로 새겨진 문구를 보고 있으니 부모님 생각나게 한다. 그 뒤로 자리한 호성전은 사도세자, 혜경경홍씨, 정조, 효의 왕후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한국불교의 큰 스승으로 알려진 전강대종사 사리탑도 있다. 수행과 위덕을 기리는 탑이다.
절에서 때를 알리거나 여러 불교 행사에 사용했다는 국보 제120호 용주사 범종은 우리나라 전통적인 양식을 따르고 있는 범종으로 고려 전기의 것으로 추정한다.
대웅보전 주변으로 자리한 범종과 사리탑까지 구경하고 출발 지점인 주차장으로 나가며 허리 굵은 나무를 자주 만날 수 있어서 초록물결 가득할 때 다시 찾기로 했다. 약수도 마시며 나무 아래 의자에서 여유롭게 쉬기에 좋다. 서울 근교 가볼만한곳 경기도 화성 용주사에서 독산성까지 이어지는 길은 조선시대 대로 중에서 최고 긴 길이라고 하는 삼님길이기도 하다.
소나무숲이 아름다운 융건릉
용주사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방문 가능한 융건릉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216호로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궁평항과 함께 화성 8경 중 하나이다. 산책을 즐기는 가족, 연인을 가끔 만날 수 있어서 나 홀로 걷는 듯한 느낌이 드는 한적한 소나무 숲길이다.
매표소 가까운 쪽으로 자리한 역사문화관에서 돌로 만든 석실을 만드는 과정과 정조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알 수 있어서 출발 전에 들리면 아는 만큼 보이는 체험이 가능하다. 흥미로운 영상이 기다려 생각보다 오래 머문 곳이다. 휴관일; 매주 월요일
영조의 탕평책을 계승한 정조의 업적을 영상으로 구경할 수 있어서 걸음을 쉽게 돌리지 못했다. 조선왕릉의 위치도 알 수 있어서 봄 여행지로 조선왕릉을 하나씩 찾고 싶어지는 마음도 생긴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입구에 손소독제도 보이고 문화관 내부를 소독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서울 근교 가볼만한곳 경기도 화성 융.건릉 역사문화관 맞은편으로 수령 140년이 되었다는 향나무도 만날 수 있었다.
노론과 아버지인 영조와의 갈등으로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와 부인 헌경왕후 홍씨를 합장한 융릉을 시작으로 정조와 효의왕후 김씨의 무덤인 건릉까지 이어져 있는 숲길을 30분 정도 걷다 보면 사방으로 소나무가 펼쳐져 있어서 '잘 왔다'라는 생각을 한번 더 하게 만들었다.
따뜻해지면 돗자리 챙겨 봄 소풍 즐기고 싶어질 정도로 소나무 숲이 매력적인 곳이다. 정조가 아버지를 위해 조성한 곳이지만 지금은 힐링 쉼터로도 인기가 좋다. 마을 입구를 지켜 주었던 느티나무도 만날 수 있어서 운치 있는 산책로이다.
1762년 영조에 의해 죽은 사도세자(장조)는 아들 정조에 의해 1789년 현 위치로 이장되었다. 정조가 즉위하자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는 것을 알리고 용주사와 융건릉을 조성하여 "어린 나이에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상처를 간직한 채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살아왔다"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장조와 혜경경홍씨의 합장릉인 융릉은 조선왕릉 중에서 가장 아름답게 조성되었다고 하여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정조의 마음이 느껴진다. 홍살문을 지나면 가장 안쪽으로 능이 조성되어 있고 그 앞으로 정자각, 비각, 재실이 위치한다.
봉분 아래로 목단과 연꽃 문양이 양각된 병풍석이 둘러져 있고 상석, 망주석, 석호, 석마, 문인석 등이 우뚝 서 있다. 참고로 1899년 고종이 장헌세자를 장조로, 현릉원을 융릉으로 높였다고 한다. 조선 왕릉 가운데 유일하게 능, 원, 묘라는 명칭을 모두 거쳤다. 매표소 옆으로 자리한 역사문화관을 들리면 자세히 알 수 있다.
뒤주에 갇힌 답답한 마음을 헤아려 정자각과 직선거리에 두지 않고 능을 조성했다. 정조는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열기 전에 함께 찾아 목놓아 울었다고 하여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아들의 마음을 한번 더 짐작할 수 있다.
경기도 가볼만한곳 화성 융릉에서 초록 잎이 무성한 숲길을 따라서 도보 10분 정도 걷다 보면 비슷한 분위기의 건릉이 눈앞으로 나타난다. 아버지 곁에 머물고 싶어 하는 정조와 부인 효의왕후 김 씨가 함께 잠들어 있는 곳으로 봉분을 병풍석 없이 난간석으로 둘러져 있다는 것 외에는 융릉과 비슷하다.
건릉은 봉분 안에 2실을 갖춘 합장릉으로 12칸의 난간석의 기둥에 12지 방위가 문자로 새겨져 있고 섬세하게 조각된 문인석, 석마, 장명등, 무인석, 석마 등이 세워져 있다.
소나무 외에도 상수리나무 숲길도 만날 수 있는 건릉에서 출발지점으로 향했다. 서울근교 가볼만한곳 융. 건릉은 '사도'라는 영화 덕분에 더 많이 알려진 곳이지만 울창한 소나무 숲과 함께할 수 있는 완만한 산책로가 좋아 사계절 가족, 연인의 걸음이 이어진다. 서울에서 부모님 모시고 아이들과 함께 걷기 좋은 곳이지 싶다. 1km 떨어져 있는 곳에 용주사도 위치하고 오산 물 향기수목원도 가까워 함께 구경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