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핫도그도 구경한 데이트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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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목련 등 봄꽃 구경할 수 있었던 두물머리 나루터는 그 역할이 지금은 중단되었지만 낮과 밤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어 데이트코스로 서울 근교 가볼만한곳 찾아 나들이 나온 연인의 모습을  자주 만날 수 있다. 특히 해 지는 풍경과 아침 이른 시간에 만날 수 있는 물 안개가 매력적이라 사진가들의 걸음이 이어진다. 유명한 두물머리 연 핫도그는 긴 줄 때문에 다음 기회로 미루었지만 경기도 광주시에서 출발하여 그리로 이동하며 벚꽃터널도 만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팔당호 근처에 위치하는 곳이라 드라이브 코스로도 훌륭하다. 촬영일자 ; 2019년 4월 18일

​ 2,000원 비용이 드는 유료 주차장 가까운 거리에 자리한 두물머리 연 핫도그는 줄이 길어서 여행 욕심 때문에 기다리지 못하고 구경만 했다. 평일인데도 긴 줄을 만들고 있어 그 인기를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다. 기다리는 사람을 위해 간이 테이블과 의자도 만들어 놓을 정도로  식사 시간이 되면 그 줄이 더 길어진다.  주말이면 약 1시간 정도 기다린다고 했는데 평일이라도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그 주변으로 방향을 알리는 팻말이 많아 어느 곳에서 출발을 해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시선을 모으는 키가 큰 나무와 쉼터 갖춘 너른 마당을 갖춘 곳을 찾으면 된다.  "전지적 참견 시점"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유명해져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맛은 궁금하지만 30분 이상은 기다릴 것 같은 긴 줄 때문에 포기하게 만든다. 점심 시간이 가까이 다가와 인근 음식점을 찾을 예정이라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그 맛이 궁금해져 일부러 찾는 사람도 있다고 하여

다음에 시간 여유가 있다면 느긋하게 기다리며 맛을 볼 것 같기도 하다. 연꽃, 일몰, 물 안개가 유명한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중에 하나로 핫도그가 차지를 하고 있어 먹는 재미까지 챙길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참고로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를 사용하고 순한 맛과 매운맛으로 나뉘고 가격은 3,000원이다. 포장도 가능하다. 영업시간 ; 평일 오전 10시부터 해질 때까지 ( 주말은 오전 9시부터 )

​주차위반 과태료가 많은 지역이라  유료 주차장 외에도 공영주차장과 떨어져 있는 지점에 자리한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이라 그리 부르게 되었다. 서울로 왕래하던 사람들이 말에 죽을 먹이며 쉬어가던 곳이라 '말죽거리'라는 별명도 있다. 가을이면 더 화려해지는 400년 된 느티나무의 우람한 자태에 시선이 저절로 그리로 향하게 된다. 세 그루가 모여 있어 마치 한 그루처럼 보인다. 이런저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중에서 큰 구렁이가 살고 있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매년 음력 9월 2일이면 도당제라는 제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 산책을 즐기다 여유롭게 쉬는 사람들이 모여 있어 주말이면 사람 피해 사진 찍기 힘든 포토 존이다. 긴 세월을 알려주는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도 그 아래로 있어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면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이어서 두물경 방향으로 이동하며 가벼운 산책을 즐겼다.

두물머리 일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한 전망대 카페는 지난 가을에 찾은 적이 있어 반가운 곳이다. 그 주변으로 봄 소풍 즐기기 좋을 정도로 드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키가 큰 나무가 많아 나무 뒤에 숨어 사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을 구경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다닐 정도로 넓은 잔디밭이 기다려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특히 아침 물 안개가 아름다운 곳이라 잔잔한 강물 위로 피어오르는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 '물안개 쉼터'라는 곳도 만들어 두었다. 드라마, 영화, CF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라 낮에도 찾는 걸음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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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들어주는 나무 옆으로 자리한 포토 존이 걸음을 멈추게 한다.  "그녀는 예뼜다"라는 인기 드라마 촬영지라 그런지 데이트코스로 서울 근교 가볼만한곳 찾아온 젊은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습지 식물, 철새, 물고기까지 구경할 수 있는 두물경까지 걷고 싶었지만 배고픈 시간이라 다음 기회로 미루고 출발 지점으로 향했다.

오는 5월 26일까지 '봄, 화려함을 펼치다'라는 주제로 봄빛 정원 문화제가 열리는 세미원으로 이어지는 길 입구까지 구경하고 출발지점인 주차장으로 향했다. 두물경과 6만 2천 평 규모의 세미원까지 두루두루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벚꽃, 목련 등 봄꽃 가득 구경할 수 있었던 날이라 심신이 상쾌해진다. 이어서 도보 3분 거리에 지난 가을에 찾은 나루터가 음식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그리로 걸음을 옮겼다.

​최불암 씨가 진행하는 한국인의 밥상에도 소개되었다는 나루터가는 직접 뽑은 막국수가 유명한 곳이다.  주인장에게 1975년 시작했다는 닭볶음탕도 추천받았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여 다음엔 예약을 하고 찾기로 했다. 평일이라 빈자리가 보이는데 지난 가을에 사람 가득했던 것을 본 적이 있어 주말에 찾으면 기다리는 시간도 필요할 것 같다. 

오이, 배, 계란이 올려진 순메밀막국수 비빔을 주문했는데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면 맵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함께 나온 동치미 국물을 부어서 먹으면 적당하게 매콤하여 부드러운 식감의 메밀막국수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 비주얼 예쁘게 나왔는데 가위로 자르고 이리저리 섞으니 "사진을 올려야 하나 마나"라는 고민을 하게 만든다.  매운맛을 즐기지 못해 다음엔 물 막국수로 주문하지 싶다.

해물 가득한 메밀 해물파전이 입에 맞아 다른 메뉴 맛도 궁금해져 메밀 고기만두까지 추가로 주문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맛이라 포장까지 한 날이다. 막국수와 함께 나온 백김치와 잘 어울리는 맛이다. 메밀을 넣어서 그런지 두 메뉴 모두 밀가루 냄새 대신으로 고소한 맛이 진하게 느껴진다. 쪄서 먹는 것보다는 집에서 기름에 튀겨 먹는 것이 더 낫다는 주인장의 말이 맞았다.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만들었다는 불고기 만두도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이다. 주문과 동시에 만두를 찌는 곳이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다른 곳에서 구경한 적이 없는 길쭉한 모양이라 직접 만들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진득한 맛이 좋고 배부르게 먹어도 느끼한 맛을 느끼지 못했다. 넓은 곳이라 단체 예약도 가능하지 싶다.

위치 ; 양평군 양서리 양수리 770-7 / 문의 ; 031 773 6372​

 
이른 시간에 찾았다면 봄빛 가득하다는 세미원까지 찾아 소원지 쓰기, 봄꽃 차 마시기, 인증샷 이벤트 등 행사 즐길 수 있는 봄빛 정원문화제도 구경했을 것 같다. 참고로 세미원은 5월부터는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한다. 늦은 시간에도 찾을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다가오는 주말에 ​서울 근교 가볼만한곳 찾는다면 두물머리 핫도그, 나루터가 음식점 등 맛있는 먹거리와 아름다운 봄 풍경 즐길 수 있는 두물머리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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