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 볼만한 곳 서울생활사박물관 레트로 감성 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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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감성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서울 가볼만한 곳

옛 추억에도 잠겨보고~

내가 사는 서울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었던

서울생활사박물관!


결혼한지 햇수로 7년차!

슬하에 두 아들, 그리고 아들같은(?) 남편과

오손도손 살고있는 행복담아랍니다.


결혼하기 전에도 여가를 즐기고

딱히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었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보다는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여유가 있어서 무언가 배우러 다니기 좋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결혼하고 출산하고

에너지 넘치는 두아들 보느라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러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그래도 이제 두 녀석 모두 어린이집 보내니까

낮에 일하기도 좋고~

가끔이나마 남편과 데이트할 시간도

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답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27
 

지난 금요일에는 남편과 시간을 내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생활사박물관 에 다녀왔어요.

재작년 서울로 이사와 자리를 잡게 되면서

이미 서울역사박물관부터 한글박물관까지!

아이들과 집 근처에 익히~~ #서울가볼만한곳 으로

 알려진 곳들은 섭렵한지 오래였는데!


이곳은 이번에 임시개관을 거쳐

9월 26일(목) 정식개관했다고 해서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저나 남편이나 서울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산 것도 이제 2년 조금 넘었기에

태어나 자란 고향만큼 친근하진 않지만

서울이라는 지역 자체가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 수도이고 한양이라 불렸던 곳이었던 만큼

예나 지금이나 시골 출신인 우리부부에겐

 선망했던 곳이기도 한데요.


이날 방문한 서울생활박물관은

 한국전쟁이후 가족이 일대기부터

서울의 전체적인 풍경을 비롯해

하나하나 서울 생활사를 돌이켜 보니~

과거에 나도 쓰고 봤던 옛 추억의 물건들이

하나둘씩 보이면서!

추억에도 잠기고! 레트로 감성 제대로 느끼고 왔다죠!


무엇보다 오랜만에 섭이파와 함께

둘이 셀카봉으로 사진도 찍고!

연인마냥 데이트하는 기분이 들어서 참 좋았고요!


저희가 간 날에는 서울생활사박물관 입구 길목에서는

금토일 공예상점이 열리고 있었어요.

아가자기한 악세사리부터 수제 가방까지!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했답니다.


그리고!! 이 남자!!

악세사리에는 관심 1도 없어서

부인이 구경하던 말던~~ 휙휙 지나가더니만

입구에 있는 이 자동차는 좋다고 저래 실실입니다요;;;


마치 큰 아들이 저거 사달라고 하는 모습 같지 않나요?ㅋㅋㅋ

하하하. 네네, 제가 이러고 삽니다요~

아들 셋 키운다지요;;


올해 개관해서 그런지 정말 깨끗! 깔끔한 느낌 팍팍!

입구에 친절하게 관람 안내가 되어 있는데요!


평일, 토일 공휴일은 9시부터 19시까지

운영되고 매주 월요일만 휴관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너무도 맘에 드는 건!!

관람료가 무료라는 거에요!!


그리고 그 옆에는 기념품 샵

유모차나 휠체어도 대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고요.

음식 반입이 금지라 음료 보관대까지 센스있게

만들어 놓은 모습이랍니다.


안내 데스크 분들도 어찌나 친절하신지요!

안내 팜플렛을 주시면서 1층부터 3층순으로

관람하라고 말씀해주셔서 계단을 이용해

1층부터 천천히 관람을 했는데요.


가운데 엘리베이터도 있으니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분들은 이용하면 좋을 듯요!



1F

전쟁이후 본격적인 개발기에 들어서던

서울풍경



1층은 6.25전쟁 이후 폐허가 되었던 서울이

현재의 발전한 도시가 되기 까지의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인데요.


폐허속에서도 희망을 찾아 부지런히 살아온 모습을

시대별 사진, 영상자료가 있어서

그 당시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 오더라고요.


지금이야 천만도시로 성장을 하고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다양한 도시의 모습을 보이지만 정말 이때만해도

암울하고 힘들었던 시기였던 것이

 고스란히 전해지는데요!


그래도 전쟁 직후 1950년대는

 폐허와 재건이 혼재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했다고 해요~


특히 1960년대~80년대 서울은

 자동차가 등장하기도 했다는 거!!

이 역시 당시 사진과 영상자료가 있어서

볼 수 있었는데!!


가장 대박은 이거쥬!

1970년대 그 당시 나왔던 포니원 택시와

브리사 자동차가가 이렇게 딱!

전시되어 있답니다.


이거 보는 순간,

아! 울 섭이들도 왔으면 정말 좋겠다 싶더라고요.

자동차라면 자다가도 일어날 정도로 애정하는 아들들이니까요.

헌데 뭐.... 여기도 있습니다.

우리집 일번 남자!ㅋㅋㅋ 섭이파요!

신기하다며 안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어찌나 열정적이신지!

안에 들어가 앉을 기세입니다;;ㅋㅋㅋ


저는 저 연두색 택시를 보니

송강호씨가 주연으로 나온 택시 영화가 생각났는데

실제로 옆에 빨간 브리사 차가 송강호씨가 몰던

택시와 같은 모델로 색상만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파노라마

 
그리고 서울의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영상기기부터!

남산에서바라본 서울 파노라마 영상 모습!!


전 이 파노라마가 너무 멋지더라고요.

실제로 원로 사진가 故 김한용님이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매년 남산 동일한 장소에서

파노라마 카메라로 촬영한 모습이라고 해요.


시대별에 따른 같은 장소라서 그런지

확실히 더 비교가 되는 모습!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의 발전상이

한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리고 80년대 태어난 우리 부부들에게도 익숙한

라디오, 1인 노트북을 비롯한 전자기기부터

갖은 포스터들과 그 당시 나온 식음료들의 모습!


울 섭이파는 저기 활명수 병을 보면서

저거 우리집에도 있었다며 반가워했다지요!


우리 부부도 이제 나이가 들긴 했나봅니다;;

 벌써 옛 물건이 반가워요!ㅋㅋㅋㅋ

하하하;;


2000년대 서울의 삶


이건 1층 마지막 자락에 있었던

2000년대 오늘 서울의 삶이라는 공간인데요.

LED 화면 여러 개가 벽에 설치되어 있어서

하나하나 현대의 모습을 담아 한눈에 보기 좋아서

이렇게 영상으로도 담아보았네요.


2F
 서울 시민의 성장 과정을 담다


2층은 서울에서 살아온 서울 시민 전시공간으로

서울에서 모여 살고 성장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살아온 이야기를 담은 공간인데요.


2층부터 3층까지는 레트로 감성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참 많았답니다.


2층에 들어서면 조선시대 한양의 모습을 담은

지도가 벽에 걸려 있는데요.


북악산과 한강을 중심으로

4대문을 비롯해 한양 곳곳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서울 토박이 사람의 그 당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도 있답니다.

이렇게 이어폰을 꼽고 말이죠!


사진자료만 있으면 뭔가 밋밋하고

지루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곳곳에

움직이고 터치하고! 듣고 참여하는 공간이 있어서

정말 지루함 하나없이 관람하기 좋았던 서울생활사박물관!


본격적인 재미는 여기서 부터에요!!

바로바로~~포토존이지요!!


뭐 사진이야 찍고픈 곳에서 포즈잡고 찍으면 되지만

바닥에 포토존이 표시되어 있어서

더 예쁘게 찍기 좋았고요.


이렇게 배경이 영화세트장처럼

리얼하게~~ 잘 만들어져 있어서

곳곳이 포토존 같았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가족이 탄생하는

결혼 문화가 시작되는데요~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웨딩드레스가

처음부터 있진 않았다고 해요.

한복이 드레스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비롯해

눈 앞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마네킹이 딱! 서 있기까지!!


정말 볼거리가 가득가득하다쥬!!


그리고 지금은 당연하게 결혼하면 주고 받는

예단, 예물의 문화가 정착하게 된 것을 비롯해

결혼 관련 주요 연보까지 있어서

결혼문화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옆에 있던 서울가족사진관!!

그당시 찍었던 추억의 사진처럼

나의 현 모습을 담아 찍을 수 있는 사진영상기기였어요.


먼저 언어를 선택하고

어떤 사진을 찍을지 배경을 선택하면!

거기에 나의 얼굴이 합성되어 나오는 시스템인데요.


아핫!! 우리 부부도 찍어 보았지요!

하나는 울 섭이파 돌사진 모습!

그리고 오른쪽은 우리 부부 옛 정취 제대로 나는~

커플사진입니다요!ㅋㅋ


결혼을 했으면?!

아이도 낳고! 키우는 출산 육아기를 거치죠!


네네, 여기 서울생활사박물관도 가족의 형성되는

그 시간의 흐름대로~ 전시를 해 놓아서

정말 한 사람이 가정을 이루어 살기까지의

서울살이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는데요.


그 당시 아가들에게 먹이던 분유통부터

아이들이 타고 놀던 세발자전거까지!

​그 당시에 썼던 것 그대로~

전시해 놓으니 더 리얼하고! 볼 것이 많더라고요.


그중 저도 너무도 와닿았던 이것!!

보광문구사라는 옛 느낌 팍팍느껴지는 간판 아래

전시되어 있는 옛 문구들!!

​그 당시의 놀이문화를 보여주는 공간이였는데요.

저희 집에 있던 것이 왜 그렇게 많죠?ㅋㅋㅋ

미미인형부터, 못난이인형, 종이인형, 챔프 책까지!!


둘이 우리집에도 있었는데!!

하면서 얼마나 반가워했는지 몰라요~

특히 우리부부는 동갑내기고 같은 지역,

 같은 학교 출신이라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게 많거든요.

보통 제가 알면 남편도 알고 있어서

서로 안다면서! 얼마나 반가워했는지 모른답니다.


이것도요!! 학교에서 상을 받으면

그 당시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사진이 있는

시계, 필통 이런 걸 받기도 했어요.

그런 추억의 물건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어서

하나하나 보면서 제대로 추억 감성팔이했다쥬!!


3F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네 모습

서울의 꿈


3층은 서울 사람들의 바쁜 일상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집, 열성적인 자녀교육,

가족을 위해 바쁘게 일했던 부모님의 직업 이야기

등을 담고 있는 공간이랍니다.


이 공간이 지금 우리의 모습과 제일 가까운

현대인이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예나 지금이나 내 집마련의 꿈은 모두 있나봅니다.


여기도 내집마련의 꿈이라는 타이틀 아래

그 당신 집 문패의 모습과

시대변화에 따른 주택의 변화, 주거생활의 변화상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단순히 글로만 나열하는게 아니라

그 당시의 거실과 부엌을 복원하여

 당시 생활문화를 보여주니 재미있더라고요.


이거 우리도 있었는데 저거 썼었어 하면서!

어찌나 이야기를 해댔는지;;ㅋㅋㅋ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더욱 재미있게 관람했네요.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그때 그시절 등교길 영상
 

여기서 부터는 배우고 경쟁하던 시기!

해방이후 초등 교육이 확대되고 치열했던 중고등학교

입시제도의 변화 등 서울 교육의 변화과정을 보여주는데요.


구경하는 동안 어디서 익숙한 학교 종소리가 난다 했더니

이 영상에서 나오는 소리더라고요!


종소리부터 영상속 아이들의 모습도 정겨워

한번 영상으로 담아봤어요.


저도 저기 보이는 검정 교복은 아니지만

교복을 보니 괜히 반가운 건 저만이 아니죠?

​지금에야 학급에 아이들이 많아야 30명 전후지만

옛날은 그렇지 않았죠~

 주야간으로 나누어 다닐만큼

학교가 많지도 않았고 학급도 적었기에

콩나물 학급이라 불리던 시기가 있었음을

여기서도 보여 주는데요.


이제는 이런 교육환경을 거쳐

 이것이 치열한 입시전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까지!

지금의 현대의 모습도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어요.

​그리고 여기여기!

옛날 초등학교에 있었던 딱딱한 나무 책상과 의자!

그 당시 학용품과 책~ 갖가지 소품들!

​왜 그렇게 보기만 해도 친근하고

기분이 좋죠?


저때만 해도 이런 나무 책상에 저런 가방을

메고 다니진 않았지만

어릴때 봐오던 만화나 책 속에서 많이 봐서 그런지

참 친근해요.


그리고 나무 책상 옆에 있는 석탄난로요!

저 모양은 아니지만 저도 초등학교때

저런 석탄난로를 썼거든요.

​그래서 겨울에는 난로 근처에 앉고 싶어서

제비뽑기로 자리바꾸는 날이면

난로가 자리 차지하려고 애를 썼던 기억이 나는데!

​그러니 그냥 있을 수 있겠습니까?

남편이랑 둘이 앉아 나란히 사진도 남겨야쥬!!


그나저나 저...

왜 이렇게 신난걸까요?ㅋㅋㅋ

하하하하

그에 반해 울 신랑 표정은 뜨뜨 미지근??ㅋㅋㅋ

어쨌든 사진 찍는다면 삼각대 설치해 주고!

열심히 사진찍어준 당신!!

데이트도 데이트지만

우리 신랑 내 비위(?) 맞추느라

고생 한 거 인정인정!!ㅋㅋ
 
근데 이건 왜 이렇게 찍어 준 거임??

표정 너무 리얼하자나;;;ㅋㅋㅋ

예쁘게 찍으라고~ 말 안해서 마이너스 50점!ㅋㅋㅋ


어쨌든 볼거리도 가득하고!

사진찍으며 추억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많아서

만족스럽게 관람할 수 있었네요.


그리고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야외 테라스에 예쁜 카페가 있다라고요.

대충보니~ 가격도 안 비싸고!

관람마치고 차 한잔 하기 딱 좋은 코스일 듯요!


다 구경하고 내려와서는 나가기 전에

기프트샵 구경도 했어요.


역시나 레트로 감성!!

 폴폴 나는 서울생활사박물관 답게!

옛 정취 가득한 장난감부터 만들기 교구까지!

어디하나 옛 정취 느낌 없는 곳이 없어서

너무도 따뜻한 옛 감성 느끼며

즐거운 데이트를 할 수 있었네요.


참고로 서울생활사 박물관은 노원구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태릉입구에서도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기 좋은데요.

저희 부부는 자가용을 이용해 갔는데도

주차장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주차하기도 좋더라고요.


그리고 저희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사진 예약해 이루어지는

각종 오감체험 감각놀이 어린이 체험실도 있고

유모차 대여도 가능해서

어린 아이들과 관람하러 오기도 좋을 듯요!


데이트 코스로는 물론 남녀노소 서울 가 볼만한 곳으로

훌륭한 서울 생활사 박물관!

다음에는 울 섭이들 데리고 같이 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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