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볼만한곳 덕수궁 철쭉과 진달래 너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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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info
흐드러지게 피었다는 얘기가 잘 어울리는 벚꽃, 그 꽃이 아름답게 피어나지만 기간이 짧아
매해 벚꽃이 지는 시기가 될 때가 되면 아쉬운 마음을 갖게 되는 건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마음이 대체적으로 비슷한 건지
최근에는 전국 어느 도시를 가던지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벚나무들의 수는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아쉬움은 어쩔 수 없지만 아직도 따스한 봄에 느낄 수 있는 꽃은 많이 있었고 최근 서울 가볼만한곳 중 덕수궁을 찾아가게 되면서
철쭉과 진달래꽃의 아름다움에 반하고 돌아왔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늦기 전 그런 모습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제가 촬영하고 돌아온 사진과 글 그리고 영상을 나누려고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아갔던 서울 덕수궁 여전히 이 근처는 시끄러운 곳이었지만 제가 이곳을 찾아온 목적을 위해
천천히 주변 사진을 찍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난 정말 럭키가이 맞나 봐!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우연치 않게 기간을 잘 맞춰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현재 대한민국 여행 주간으로 입장료가 반값이더라고요 물론 얼마 하지 않는 입장료에 할인되는 금액이 크지 않았지만
여러분들은 이 기간 안에 다양한 곳에서 할인 혜택을 받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정확히 어디 어디 할인되는지 모르겠지만 덕수궁 할인이 되는 것으로 봐서는
서울에 있는 궁들은 아마 전체적으로 할인이 이루어지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마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둘러보기 위해 서울 가볼만한곳 으로 덕수궁을 선택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은 5월 29일까지 휴관이라고 합니다
저처럼 평소 어딜 다니든 생각보다 짐이 많으신 분들은 덕수궁 안에 있는 물품 보관함을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
100원짜리 동전 하나 필요한데 나중에 찾으러 올 때 다시 되돌려주는 시스템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완전 무료로 짐을 보관할 수 있고 보관함이 크진 않지만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분들은 많지 않아 넉넉히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이건 철쭉 맞죠? 입구 바로 옆에 빨갛게 보이는 약간의 철쭉에도 예쁘다고 좋아했는데
알고 보니 안쪽으로 들어가면 훨씬 많은 꽃이 피어있기 때문에 몇 안 되는 꽃 앞에서 인생 사진 찍겠다고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아도 좋을 거예요 안에 들어가면 정말 너무 아름다워서 깜짝 놀라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서울 덕수궁 안으로 오고 가는 많은 사람들을 보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고
따스한 봄 햇살과 화사한 꽃이 잘 어울리는 봄의 풍경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겨울이었다면 다들 옷으로 꽁꽁 몸을 둘러싸고 추위에 떨면서 다닌다던가 거리를 걷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없었을 것 같네요
현재 궁중문화축전이라는 행사가 함께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그 기간은 4월 27일 ~ 5월 5일까지 딱 9일간 열리는 것이라고 하니
내일이면 끝나버린다는 게 아쉽지만 오늘날의 고궁에 대한 다양한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각각의 건물들의 의미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내일 하루밖에 안 남은 시간이지만 혹시나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한 번쯤 찾아가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꽃은 진달래 맞죠? 사실 저는 진달래와 철쭉이 헷갈리고 정확한 차이를 모르겠지만 느낌상
초록 잎이 거의 없고 조금 크게 생겼다 싶으면 진달래 같고 초록 잎과 꽃이 함께 많이 보인다면 철쭉 같던데 그게 맞나요?
결론은 다 예쁜 꽃이지만 그래도 그 차이를 알 수 있으면 내가 보고 있는 꽃이 어떤 종류인지 알고
사진을 남기고 추억을 기록할 수 있어서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덕수궁은 1877년 고종이 대한 제국을 선포하면서 역사적인 장소로 부각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임진왜란 이후에는 왕이 궁궐 밖으로 행차할 때나 임시로 머물렀던 행궁의 역할을 했다고 하죠
다른 궁월에서는 볼 수 없는 석조전이라든가 정관헌, 분수대 등의 서양식 건축물들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역사적으로 더 의미가 있을 것 같고 많은 분들이 찾아가 산책을 하고 예쁜 사진을 남기고 돌아가기에도 좋은 곳이라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경복궁, 창덕궁 같은 곳들은 그 규모가 너무 커서 둘러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창덕궁은 적당한 크기로 가볍게 찾아가 한 바퀴 쭉 둘러보고 나오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아름다워 자꾸 걸어 다니며 사진으로 주변 주변을 기록하게 됩니다
언젠가 새롭게 바뀔지도 모르고 계절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곳들을 이렇게 남겨놓을 수 있다는 것도
사진이 갖고 있는 큰 힘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죠
그리고 요즘은 꼭 카메라가 아니더라도 휴대폰을 활용해 좋은 사진을 언제든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그런 취미 생활 혹은 각자만의 전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수궁 안으로 들어가 가장 먼저 보이는 광명문을 지나 덕흥전과 함녕전이 있는 곳으로 들어갑니다
궁중문화축전의 일부인지 신분증을 맡기고 이름, 휴대폰 번호를 쓰면 한 시간 옷을 빌려 입어볼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는데
저도 한 번 빌려 입고 안에 들어가 다양한 사진을 남기고 돌아왔답니다
날씨가 좋았고 하늘이 맑고 높았기 때문에 사진 찍고 산책하고 둘러보다 가기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요즘 하루하루 미세먼지 걱정 때문에 도대체 서울에 어떻게 살까?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이렇게 맑은 날만 있다면 서울처럼 살기 좋은 곳이 또 드물지도 모르겠네요
북적북적 사람이 많고 복잡하지만 궁이 많고 경기도와 강원도도 가깝고 다양한 문화생활은 서울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그런 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서울이 좋아 보이는 것이랍니다
물론 그런 저런 이유로 서울에 살고 싶다는 생각도 가끔은 하지만 역시 복잡하지 않은 지방이 더 좋게 생각되는지
아니면 모든 것을 두고 이사를 간다는 게 쉽지 않다 생각하는지 아직도 지방에 살고 있네요
제 기억 속 서울 가볼만한곳 그 많은 명소들 중에서도 덕수궁은 사람이 많이 찾아오지 않고
비교적 한산한 궁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제가 방문했던 날
정확히는 근로자의 날 덕수궁 안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있길래 조금 놀라기도 했답니다
궁중문화축전과 근로자의 날 그리고 따스한 봄꽃들의 조화가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사람이 많았던 것일까?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너무 복잡하지 않은 정도의 북적임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과 사진을 찍으며 다니는 그 모습들을 보고 있으니 저도 함께 행복해지는 느낌이었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입고 있는 옷 상의가 바로 덕수궁에서 빌려 입었던 재킷? 이랍니다
원래 바지부터 신발까지 다 빌릴 수 있긴 하던데 굳이 필요하다 생각지 않았기 때문에 상의만 빌려 입었어요
확실히 빨간색이 들어가 있고 금색에 옷이 단정한 부분도 있어서 더 눈에 띄는 것 같죠?
화사한 꽃이 많은데 그보다 더 화려한 색감의 옷을 입으니 사진 찍기에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5월 5일 덕수궁을 방문하실 분들은 옷을 대여해서 입어보세요
남성분들은 대여해서 입고 다니는 사람을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남성분들끼리 덕수궁을 찾아온 사람이 거의 없었던 것 같고 보통 커플이나 가족 혹은 여성분들이 찬구들과 함께
이곳을 찾아오고 있었는데요 여성분들은 옷을 빌려 입고 추억 사진도 실컷 찍고 다니고 있더라고요
한 분이 함께 있던 친구에게 나는 더 이상 못 찍겠다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는데
그만큼 두 분이 덕수궁 안에서 많은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다니셨나 보더라고요
치건 철쭉인 것 같죠? 앞서 촬영했던 꽃과의 차이를 본다면
상대적으로 꽃잎이 더 크고 생색감도 좀 다른 느낌인데 그게 두 꽃의 정확한 차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안쪽에서 볼 수 있는 정관헌에서는 고종이 다과를 들거나 외교사절단을 맞아 연회를 여는 등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건축 양식이 좀 독특한데?라고 생각하신다면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정면 7칸에 측면은 5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독특하면서도 화려하게 꾸며진 것으로 봐서 예나 지금이나 다과를 즐길 때는 좀 새롭고 예쁜 곳이 알맞나 봅니다
경복궁 경회루 옆 길이 생각나는 모습인 것 같은데 저만 그렇게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경회루와 강녕전 사이의 길과 비슷한 느낌인 것 같거든요
아마 한국식의 돌담이 이어지는 모습과 기와 이런 조화가 저에게 그런 분위기를 느끼게 만들어 주나 봅니다
역시 아름다운 곳에 와서 할 것이라고는 실컷 사진을 찍고 돌아가는 것인가 봅니다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나오지 않는다며 사진 찍던 분들도 계셨습니다
작년이었나? 엄마와 동생이 함께 왔을 때가 벌써 1년이 넘었나 봅니다
언제 다녀갔지? 궁금해 찾아봤더니 3월에 올린 글이 있네요 그럼 2월 말에서 3월 사이에 다녀갔을 것 같은데
3월은 그렇게 추웠는데 5월은 이렇게 따뜻하다 못해 덥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두 달 사이에 계절의 변화가 큰가 보네요 내년 봄 철쭉이 피는 시기가 되면 다시 한 번 가족들과 함께 덕수궁을 찾도록 해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울 가볼만한곳 중에서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모두 다 아름답지만
봄의 아름다움은 이곳에서만 느껴봐서 그런지 유독 봄이 되면 창덕궁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서울 올라가려고 마음먹었던 날 딱 날씨가 맑아줘서 이렇게 좋은 추억도 남기고
궁 내를 천천히 둘러보고 돌아올 수 있었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가끔은 아무리 운이 좋은 저도 날씨가 안 좋을 때 맞춰 떠나게 될 때도 있거든요
만약 흐리고 비가 내렸다면 하루 종일 카페에 앉아 차나 한 잔 마시고 돌아와야 했겠죠?
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카페에 앉아 있어도 그 자체가 행복할 때가 있지만 그래도 이 봄에만 볼 수 있는 철쭉과 진달래를 놓쳤다면
너무 아쉬웠을 것 같습니다 물론 모르고 지나가면 그게 예쁜지 좋은지 전혀 알 수 없었겠지만요
그래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게 소중하다고 생각됩니다 내가 좋은지 싫은지 알지도 모른 체 지나가는 것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한국의 기와지붕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끔 궁을 찾아간다던가
오래된 역사적인 사찰을 보러 갈 때면 이렇게 기화를 촬영해보기도 합니다
정말 푸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하늘은 맑고 높은데 파란색이 예뻤으며 거기에 드문드문 보이는 구름이 좋았고
잔디나 나무의 싱그러운 초록색감은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을 만큼 봄의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돌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석조전은 미리 예약을 하는 분들이 출입을 할 수 있는데 저는 올 때마다 그런 부분들을 까먹고 그냥 방문하게 됩니다
사실 석조전 내부를 구경하지 않아도 덕수궁 안에서 볼 것들이 충분하다 생각하기 때문에
꼭 안으로 들어가 봐야겠다는 생각을 갖지 않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혹은 안으로 들어가 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 안의 모습이 끌리지 않을지도...
하긴 오래전 한 번 들어가 봤던 것 같은데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분명 지하는 그냥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방문해보니 Staff only로 쓰여있던 것 같은데 즉 관계자 외 출입 금지되는 입구라면 아무나 들어오지 말라는 것이겠죠
다음에는 한 번 미리 신청해서 1층부터 천천히 둘러보고 나오는 시간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양산을 쓸 정도의 날씨는 아닌 것 같긴 한데 올해 많이 더워질 것을 생각하면
미리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대형 파라솔 같은 양산을 하나 구매해 놓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저는 정말 건강하고 튼튼한 스타일인 줄 알았는데 가끔 너무 더운 나라에 가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지
두드러기 나는 것처럼 살짝 올라오기도 하더라고요 최근에는 그런 게 없긴 했지만...
그때는 면역력이 약했었던 것일까요
석어당인가요? 색감이나 건축적인 모습에서 우리 한옥의 매력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아하는 건물 중 하나인데
저 문 하나 이름도 생각나지 않으니... 그냥 나는 바보인 건가 싶은 순간입니다
한옥의 문을 보면 그냥 열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들어 올려 바람이 잘 통과하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그런 문의 이름이 생각 안 나는 거예요! 들어올려문 이런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 이름이 정확히 생각이 안 납니다
분합문이라고도 부른다는데 분명 저는 다른 이름으로 불었었거든요
저 문을 처음 봤을 때 선조들의 그 뛰어난 생각을 보며 나도 지혜로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 참 빠릅니다
옷까지 빌려 입었겠다 서울 가볼만한곳 찾아오는 일이 날마다 있는 일도 아니겠다 여기저기서 기념사진 몇 장을 남기며
뒤에 있는 짧은 숲길을 걷는데 철쭉이 철쭉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습니다
색감도 완벽하고 화사하고 아름다워서 반하고 또 반하며 돌아왔어요
얌전히 앉아 사진 한 장 찰칵! 그런데 얘는 철쭉이 아니라 또 진달래인 건가?
두 꽃이 같은 종류로 속해있는 걸로 듣긴 했지만 정말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내가 꽃인지 꽃이 꽃인지 모르겠지라고 장난을 했지만
누가 봐도 거대한 제가 사람이고 옆으로 아름다운 것들은 꽃이네요
저는 진달래와 철쭉을 완벽하게 구분하지 못하고 시중 꽃집에 있는 꽃들의 이름도 정확히 모르지만
꽃은 그냥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름을 몰라도 꽃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좋았답니다
지나쳐 가기 싫을 정도로 여기 앉아있는 게 좋았고 그래서 사진도 유독 이 자리에서 여러 장 남겨 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
물론 햇빛이 잠시 구름에 가려지며 빛없는 사진이라며 다시 찍은 것 때문에 사진이 더 많기도 하지만요
누가 봐도 미술관 같은 분위기의 건축물입니다 화사한 색감의 철쭉 그리고 진달래 사진을 보다가
회색 시멘트 건물의 모습을 보니 건축물 자체가 아무리 아름답다 하더라도 밋밋해 보이는 색감이기는 하네요
혼자 있는 분위기 없는 분위기 다 잡으며 서울 덕수궁 안에서 기념사진 열심히 남겨봅니다
다시 또 이런 옷을 빌려 입을 일이 평생 없을 것 같기도 하고 1년에 한두 번 찾아올까 말까 하는데
방문하는 날 예쁜 사진 많이 남기고 돌아가야 하지 않겠어요? 일부러 찾아오지 않는다면 가을이나 또 찾아올까?
여기저기 분위기 있는 사진 남기기 좋은 곳이 덕수궁이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한 번씩 꼭 들러보세요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진다는데 커플이라 못 가겠다고 얘기하는 분들 있으려나...
그러고 보니 이제 며칠 있으면 고향인 제주도를 다녀오려고 하는데
짧은 기간 안에 서울로 올라갔다가 내려와 다시 우리나라의 최 남단까지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일정을 바쁘게 짜지 않고 4월 5월 지인들을 만나 봬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4월이 지났어요
결국 한 달 안에 보고 싶은 사람들을 다 봐야 찾아가야 한다는 사실!
고향에서 다시 올라오면 지인을 보기 위해 경기도도 올라가고 대구도 갔다가 서울도 들러야 하고 여유가 아닌 바쁜 5월이 되겠네요
아직 한 번도 덕수궁 방문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외국인 것 같다고 얘기할 것 같은 특별한 건축물
우리나라에서 이런 분위기의 건축물을 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을 거라 생각되네요
마지막으로 덕수궁 중화문과 중화전을 보고 돌아가기로 합니다
아니 돌아가는 게 아니라 이 두 곳을 보고 서울 시립미술관을 방문할까? 싶었는데 배고프니 점심을 먹고 가자는 얘기를 하게 되고
정확하게는 나가서 주변 식당에 들어가 점심 식사를 했고 바로 옆 카페에 앉아 잠시 커피를 한 잔 즐겼으며
그 후 시립미술관 들렀다 서울역으로 해서 돌아오게 되었던 게 이 날 하루의 일과였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사진 안에 담아보고 싶을 중화전
현재 눈으로 볼 수 있는 중화전은 1906년 재건된 것으로 단층에 팔작지붕으로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원래의 것은 이보다 훨씬 크고 웅장한 모습이었겠죠 1904년 대화재로 인해 그렇게 바뀌게 되었다고 하는데
가끔 우리나라의 역사적 장소를 가보면 모두 소실되고 재건축된 것이라는 글을 보게 되면서
참 슬픈 역사를 가진 나라였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될 때가 있습니다
희한하게 중화전 근처에는 오히려 사람이 없고 주변으로 사람들이 많이 보였던 덕수궁
아마 요즘 사람들이 서울 가볼만한곳 찾는 이유가 예쁜 사진을 남기고
좀 더 아름다운 곳을 많이 보기 위해서 그런 모습이 나타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긴 그렇게 많은 꽃이 피어 있는데 잠시 지나면 사라질지도 모르는 꽃을 더 많이 보고 돌아가야 하는 게 맞는지도...
중화전은 왕의 즉위식이나 외국 사신을 맞이하는 의식 등의 공식 행사가 있던 장소였다고 하죠
문득 생각난 건데 지금은 건물 안에 있고 창이 있어도 한낮에 어둡다며 전기를 켜고 살아야 하는데
과거에는 어떠했을까... 그냥 어두운 게 당연한 것이라 어둡게 살아갔으려나...
아주 오래돼 보이는 건물들 주변으로 눈에 들어오는 높은 빌딩들
지금이야 그런 빌딩이 흔한 모습이겠지만 처음 고층 건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을 때 그것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또 어떠했을까
뭐든지 처음이라는 것은 신기하고 놀라움의 연속일 것 같고 무너지진 않으려나 걱정했을까?
그렇게 천천히 서울 덕수궁 내부를 둘러보며 나오는 시간이 대략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만약 좀 앉아서 쉬기도 하고 대화도 나누고 그러면서 나왔다면 1시간 30분 정도 둘러볼 생각으로 찾아가는 게 적당하겠죠
물론 미술관 등을 모두 둘러보고 나온다고 하면 2시간 정도가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 가도 좋은 서울의 궁이지만 좀 더 많은 행사가 있을 때, 물론 내일이 마지막이라는 점이 참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5월 5일 오전 10시 ~ 오후 6시까지의 체험 프로그램, 오후 2시 30분 ~ 4시 30분까지의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해 행사,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야기로 만나는 대한 제국을 경험할 수 있으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한 번씩 찾아가 보시길 바라며
이야기로 만나는 대한제국 같은 경우는 미리 참가 신청을 해야 된다고 하기 때문에 늦었을지 모르겠지만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빠르게 홈페이지 들어가 보시고 연휴 특별한 곳으로 떠나지 못해 우울하셨다면
가까운 서울의 명소에서 좋은 추억도 만들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행복한 주말을 만들어 보세요
매해 벚꽃이 지는 시기가 될 때가 되면 아쉬운 마음을 갖게 되는 건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마음이 대체적으로 비슷한 건지
최근에는 전국 어느 도시를 가던지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벚나무들의 수는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아쉬움은 어쩔 수 없지만 아직도 따스한 봄에 느낄 수 있는 꽃은 많이 있었고 최근 서울 가볼만한곳 중 덕수궁을 찾아가게 되면서
철쭉과 진달래꽃의 아름다움에 반하고 돌아왔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늦기 전 그런 모습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제가 촬영하고 돌아온 사진과 글 그리고 영상을 나누려고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아갔던 서울 덕수궁 여전히 이 근처는 시끄러운 곳이었지만 제가 이곳을 찾아온 목적을 위해
천천히 주변 사진을 찍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난 정말 럭키가이 맞나 봐!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우연치 않게 기간을 잘 맞춰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현재 대한민국 여행 주간으로 입장료가 반값이더라고요 물론 얼마 하지 않는 입장료에 할인되는 금액이 크지 않았지만
여러분들은 이 기간 안에 다양한 곳에서 할인 혜택을 받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정확히 어디 어디 할인되는지 모르겠지만 덕수궁 할인이 되는 것으로 봐서는
서울에 있는 궁들은 아마 전체적으로 할인이 이루어지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마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둘러보기 위해 서울 가볼만한곳 으로 덕수궁을 선택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은 5월 29일까지 휴관이라고 합니다
저처럼 평소 어딜 다니든 생각보다 짐이 많으신 분들은 덕수궁 안에 있는 물품 보관함을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
100원짜리 동전 하나 필요한데 나중에 찾으러 올 때 다시 되돌려주는 시스템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완전 무료로 짐을 보관할 수 있고 보관함이 크진 않지만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분들은 많지 않아 넉넉히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이건 철쭉 맞죠? 입구 바로 옆에 빨갛게 보이는 약간의 철쭉에도 예쁘다고 좋아했는데
알고 보니 안쪽으로 들어가면 훨씬 많은 꽃이 피어있기 때문에 몇 안 되는 꽃 앞에서 인생 사진 찍겠다고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아도 좋을 거예요 안에 들어가면 정말 너무 아름다워서 깜짝 놀라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서울 덕수궁 안으로 오고 가는 많은 사람들을 보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고
따스한 봄 햇살과 화사한 꽃이 잘 어울리는 봄의 풍경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겨울이었다면 다들 옷으로 꽁꽁 몸을 둘러싸고 추위에 떨면서 다닌다던가 거리를 걷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없었을 것 같네요
현재 궁중문화축전이라는 행사가 함께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그 기간은 4월 27일 ~ 5월 5일까지 딱 9일간 열리는 것이라고 하니
내일이면 끝나버린다는 게 아쉽지만 오늘날의 고궁에 대한 다양한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각각의 건물들의 의미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내일 하루밖에 안 남은 시간이지만 혹시나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한 번쯤 찾아가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꽃은 진달래 맞죠? 사실 저는 진달래와 철쭉이 헷갈리고 정확한 차이를 모르겠지만 느낌상
초록 잎이 거의 없고 조금 크게 생겼다 싶으면 진달래 같고 초록 잎과 꽃이 함께 많이 보인다면 철쭉 같던데 그게 맞나요?
결론은 다 예쁜 꽃이지만 그래도 그 차이를 알 수 있으면 내가 보고 있는 꽃이 어떤 종류인지 알고
사진을 남기고 추억을 기록할 수 있어서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덕수궁은 1877년 고종이 대한 제국을 선포하면서 역사적인 장소로 부각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임진왜란 이후에는 왕이 궁궐 밖으로 행차할 때나 임시로 머물렀던 행궁의 역할을 했다고 하죠
다른 궁월에서는 볼 수 없는 석조전이라든가 정관헌, 분수대 등의 서양식 건축물들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역사적으로 더 의미가 있을 것 같고 많은 분들이 찾아가 산책을 하고 예쁜 사진을 남기고 돌아가기에도 좋은 곳이라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경복궁, 창덕궁 같은 곳들은 그 규모가 너무 커서 둘러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창덕궁은 적당한 크기로 가볍게 찾아가 한 바퀴 쭉 둘러보고 나오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아름다워 자꾸 걸어 다니며 사진으로 주변 주변을 기록하게 됩니다
언젠가 새롭게 바뀔지도 모르고 계절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곳들을 이렇게 남겨놓을 수 있다는 것도
사진이 갖고 있는 큰 힘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죠
그리고 요즘은 꼭 카메라가 아니더라도 휴대폰을 활용해 좋은 사진을 언제든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그런 취미 생활 혹은 각자만의 전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수궁 안으로 들어가 가장 먼저 보이는 광명문을 지나 덕흥전과 함녕전이 있는 곳으로 들어갑니다
궁중문화축전의 일부인지 신분증을 맡기고 이름, 휴대폰 번호를 쓰면 한 시간 옷을 빌려 입어볼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는데
저도 한 번 빌려 입고 안에 들어가 다양한 사진을 남기고 돌아왔답니다
날씨가 좋았고 하늘이 맑고 높았기 때문에 사진 찍고 산책하고 둘러보다 가기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요즘 하루하루 미세먼지 걱정 때문에 도대체 서울에 어떻게 살까?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이렇게 맑은 날만 있다면 서울처럼 살기 좋은 곳이 또 드물지도 모르겠네요
북적북적 사람이 많고 복잡하지만 궁이 많고 경기도와 강원도도 가깝고 다양한 문화생활은 서울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그런 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서울이 좋아 보이는 것이랍니다
물론 그런 저런 이유로 서울에 살고 싶다는 생각도 가끔은 하지만 역시 복잡하지 않은 지방이 더 좋게 생각되는지
아니면 모든 것을 두고 이사를 간다는 게 쉽지 않다 생각하는지 아직도 지방에 살고 있네요
제 기억 속 서울 가볼만한곳 그 많은 명소들 중에서도 덕수궁은 사람이 많이 찾아오지 않고
비교적 한산한 궁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제가 방문했던 날
정확히는 근로자의 날 덕수궁 안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있길래 조금 놀라기도 했답니다
궁중문화축전과 근로자의 날 그리고 따스한 봄꽃들의 조화가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사람이 많았던 것일까?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너무 복잡하지 않은 정도의 북적임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과 사진을 찍으며 다니는 그 모습들을 보고 있으니 저도 함께 행복해지는 느낌이었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입고 있는 옷 상의가 바로 덕수궁에서 빌려 입었던 재킷? 이랍니다
원래 바지부터 신발까지 다 빌릴 수 있긴 하던데 굳이 필요하다 생각지 않았기 때문에 상의만 빌려 입었어요
확실히 빨간색이 들어가 있고 금색에 옷이 단정한 부분도 있어서 더 눈에 띄는 것 같죠?
화사한 꽃이 많은데 그보다 더 화려한 색감의 옷을 입으니 사진 찍기에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5월 5일 덕수궁을 방문하실 분들은 옷을 대여해서 입어보세요
남성분들은 대여해서 입고 다니는 사람을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남성분들끼리 덕수궁을 찾아온 사람이 거의 없었던 것 같고 보통 커플이나 가족 혹은 여성분들이 찬구들과 함께
이곳을 찾아오고 있었는데요 여성분들은 옷을 빌려 입고 추억 사진도 실컷 찍고 다니고 있더라고요
한 분이 함께 있던 친구에게 나는 더 이상 못 찍겠다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는데
그만큼 두 분이 덕수궁 안에서 많은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다니셨나 보더라고요
치건 철쭉인 것 같죠? 앞서 촬영했던 꽃과의 차이를 본다면
상대적으로 꽃잎이 더 크고 생색감도 좀 다른 느낌인데 그게 두 꽃의 정확한 차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안쪽에서 볼 수 있는 정관헌에서는 고종이 다과를 들거나 외교사절단을 맞아 연회를 여는 등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건축 양식이 좀 독특한데?라고 생각하신다면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정면 7칸에 측면은 5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독특하면서도 화려하게 꾸며진 것으로 봐서 예나 지금이나 다과를 즐길 때는 좀 새롭고 예쁜 곳이 알맞나 봅니다
경복궁 경회루 옆 길이 생각나는 모습인 것 같은데 저만 그렇게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경회루와 강녕전 사이의 길과 비슷한 느낌인 것 같거든요
아마 한국식의 돌담이 이어지는 모습과 기와 이런 조화가 저에게 그런 분위기를 느끼게 만들어 주나 봅니다
역시 아름다운 곳에 와서 할 것이라고는 실컷 사진을 찍고 돌아가는 것인가 봅니다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나오지 않는다며 사진 찍던 분들도 계셨습니다
작년이었나? 엄마와 동생이 함께 왔을 때가 벌써 1년이 넘었나 봅니다
언제 다녀갔지? 궁금해 찾아봤더니 3월에 올린 글이 있네요 그럼 2월 말에서 3월 사이에 다녀갔을 것 같은데
3월은 그렇게 추웠는데 5월은 이렇게 따뜻하다 못해 덥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두 달 사이에 계절의 변화가 큰가 보네요 내년 봄 철쭉이 피는 시기가 되면 다시 한 번 가족들과 함께 덕수궁을 찾도록 해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울 가볼만한곳 중에서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모두 다 아름답지만
봄의 아름다움은 이곳에서만 느껴봐서 그런지 유독 봄이 되면 창덕궁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서울 올라가려고 마음먹었던 날 딱 날씨가 맑아줘서 이렇게 좋은 추억도 남기고
궁 내를 천천히 둘러보고 돌아올 수 있었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가끔은 아무리 운이 좋은 저도 날씨가 안 좋을 때 맞춰 떠나게 될 때도 있거든요
만약 흐리고 비가 내렸다면 하루 종일 카페에 앉아 차나 한 잔 마시고 돌아와야 했겠죠?
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카페에 앉아 있어도 그 자체가 행복할 때가 있지만 그래도 이 봄에만 볼 수 있는 철쭉과 진달래를 놓쳤다면
너무 아쉬웠을 것 같습니다 물론 모르고 지나가면 그게 예쁜지 좋은지 전혀 알 수 없었겠지만요
그래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게 소중하다고 생각됩니다 내가 좋은지 싫은지 알지도 모른 체 지나가는 것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한국의 기와지붕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끔 궁을 찾아간다던가
오래된 역사적인 사찰을 보러 갈 때면 이렇게 기화를 촬영해보기도 합니다
정말 푸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하늘은 맑고 높은데 파란색이 예뻤으며 거기에 드문드문 보이는 구름이 좋았고
잔디나 나무의 싱그러운 초록색감은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을 만큼 봄의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돌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석조전은 미리 예약을 하는 분들이 출입을 할 수 있는데 저는 올 때마다 그런 부분들을 까먹고 그냥 방문하게 됩니다
사실 석조전 내부를 구경하지 않아도 덕수궁 안에서 볼 것들이 충분하다 생각하기 때문에
꼭 안으로 들어가 봐야겠다는 생각을 갖지 않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혹은 안으로 들어가 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 안의 모습이 끌리지 않을지도...
하긴 오래전 한 번 들어가 봤던 것 같은데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분명 지하는 그냥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방문해보니 Staff only로 쓰여있던 것 같은데 즉 관계자 외 출입 금지되는 입구라면 아무나 들어오지 말라는 것이겠죠
다음에는 한 번 미리 신청해서 1층부터 천천히 둘러보고 나오는 시간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양산을 쓸 정도의 날씨는 아닌 것 같긴 한데 올해 많이 더워질 것을 생각하면
미리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대형 파라솔 같은 양산을 하나 구매해 놓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저는 정말 건강하고 튼튼한 스타일인 줄 알았는데 가끔 너무 더운 나라에 가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지
두드러기 나는 것처럼 살짝 올라오기도 하더라고요 최근에는 그런 게 없긴 했지만...
그때는 면역력이 약했었던 것일까요
석어당인가요? 색감이나 건축적인 모습에서 우리 한옥의 매력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아하는 건물 중 하나인데
저 문 하나 이름도 생각나지 않으니... 그냥 나는 바보인 건가 싶은 순간입니다
한옥의 문을 보면 그냥 열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들어 올려 바람이 잘 통과하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그런 문의 이름이 생각 안 나는 거예요! 들어올려문 이런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 이름이 정확히 생각이 안 납니다
분합문이라고도 부른다는데 분명 저는 다른 이름으로 불었었거든요
저 문을 처음 봤을 때 선조들의 그 뛰어난 생각을 보며 나도 지혜로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 참 빠릅니다
옷까지 빌려 입었겠다 서울 가볼만한곳 찾아오는 일이 날마다 있는 일도 아니겠다 여기저기서 기념사진 몇 장을 남기며
뒤에 있는 짧은 숲길을 걷는데 철쭉이 철쭉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습니다
색감도 완벽하고 화사하고 아름다워서 반하고 또 반하며 돌아왔어요
얌전히 앉아 사진 한 장 찰칵! 그런데 얘는 철쭉이 아니라 또 진달래인 건가?
두 꽃이 같은 종류로 속해있는 걸로 듣긴 했지만 정말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내가 꽃인지 꽃이 꽃인지 모르겠지라고 장난을 했지만
누가 봐도 거대한 제가 사람이고 옆으로 아름다운 것들은 꽃이네요
저는 진달래와 철쭉을 완벽하게 구분하지 못하고 시중 꽃집에 있는 꽃들의 이름도 정확히 모르지만
꽃은 그냥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름을 몰라도 꽃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좋았답니다
지나쳐 가기 싫을 정도로 여기 앉아있는 게 좋았고 그래서 사진도 유독 이 자리에서 여러 장 남겨 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
물론 햇빛이 잠시 구름에 가려지며 빛없는 사진이라며 다시 찍은 것 때문에 사진이 더 많기도 하지만요
누가 봐도 미술관 같은 분위기의 건축물입니다 화사한 색감의 철쭉 그리고 진달래 사진을 보다가
회색 시멘트 건물의 모습을 보니 건축물 자체가 아무리 아름답다 하더라도 밋밋해 보이는 색감이기는 하네요
혼자 있는 분위기 없는 분위기 다 잡으며 서울 덕수궁 안에서 기념사진 열심히 남겨봅니다
다시 또 이런 옷을 빌려 입을 일이 평생 없을 것 같기도 하고 1년에 한두 번 찾아올까 말까 하는데
방문하는 날 예쁜 사진 많이 남기고 돌아가야 하지 않겠어요? 일부러 찾아오지 않는다면 가을이나 또 찾아올까?
여기저기 분위기 있는 사진 남기기 좋은 곳이 덕수궁이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한 번씩 꼭 들러보세요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진다는데 커플이라 못 가겠다고 얘기하는 분들 있으려나...
그러고 보니 이제 며칠 있으면 고향인 제주도를 다녀오려고 하는데
짧은 기간 안에 서울로 올라갔다가 내려와 다시 우리나라의 최 남단까지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일정을 바쁘게 짜지 않고 4월 5월 지인들을 만나 봬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4월이 지났어요
결국 한 달 안에 보고 싶은 사람들을 다 봐야 찾아가야 한다는 사실!
고향에서 다시 올라오면 지인을 보기 위해 경기도도 올라가고 대구도 갔다가 서울도 들러야 하고 여유가 아닌 바쁜 5월이 되겠네요
아직 한 번도 덕수궁 방문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외국인 것 같다고 얘기할 것 같은 특별한 건축물
우리나라에서 이런 분위기의 건축물을 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을 거라 생각되네요
마지막으로 덕수궁 중화문과 중화전을 보고 돌아가기로 합니다
아니 돌아가는 게 아니라 이 두 곳을 보고 서울 시립미술관을 방문할까? 싶었는데 배고프니 점심을 먹고 가자는 얘기를 하게 되고
정확하게는 나가서 주변 식당에 들어가 점심 식사를 했고 바로 옆 카페에 앉아 잠시 커피를 한 잔 즐겼으며
그 후 시립미술관 들렀다 서울역으로 해서 돌아오게 되었던 게 이 날 하루의 일과였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사진 안에 담아보고 싶을 중화전
현재 눈으로 볼 수 있는 중화전은 1906년 재건된 것으로 단층에 팔작지붕으로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원래의 것은 이보다 훨씬 크고 웅장한 모습이었겠죠 1904년 대화재로 인해 그렇게 바뀌게 되었다고 하는데
가끔 우리나라의 역사적 장소를 가보면 모두 소실되고 재건축된 것이라는 글을 보게 되면서
참 슬픈 역사를 가진 나라였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될 때가 있습니다
희한하게 중화전 근처에는 오히려 사람이 없고 주변으로 사람들이 많이 보였던 덕수궁
아마 요즘 사람들이 서울 가볼만한곳 찾는 이유가 예쁜 사진을 남기고
좀 더 아름다운 곳을 많이 보기 위해서 그런 모습이 나타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긴 그렇게 많은 꽃이 피어 있는데 잠시 지나면 사라질지도 모르는 꽃을 더 많이 보고 돌아가야 하는 게 맞는지도...
중화전은 왕의 즉위식이나 외국 사신을 맞이하는 의식 등의 공식 행사가 있던 장소였다고 하죠
문득 생각난 건데 지금은 건물 안에 있고 창이 있어도 한낮에 어둡다며 전기를 켜고 살아야 하는데
과거에는 어떠했을까... 그냥 어두운 게 당연한 것이라 어둡게 살아갔으려나...
아주 오래돼 보이는 건물들 주변으로 눈에 들어오는 높은 빌딩들
지금이야 그런 빌딩이 흔한 모습이겠지만 처음 고층 건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을 때 그것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또 어떠했을까
뭐든지 처음이라는 것은 신기하고 놀라움의 연속일 것 같고 무너지진 않으려나 걱정했을까?
그렇게 천천히 서울 덕수궁 내부를 둘러보며 나오는 시간이 대략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만약 좀 앉아서 쉬기도 하고 대화도 나누고 그러면서 나왔다면 1시간 30분 정도 둘러볼 생각으로 찾아가는 게 적당하겠죠
물론 미술관 등을 모두 둘러보고 나온다고 하면 2시간 정도가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 가도 좋은 서울의 궁이지만 좀 더 많은 행사가 있을 때, 물론 내일이 마지막이라는 점이 참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5월 5일 오전 10시 ~ 오후 6시까지의 체험 프로그램, 오후 2시 30분 ~ 4시 30분까지의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해 행사,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야기로 만나는 대한 제국을 경험할 수 있으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한 번씩 찾아가 보시길 바라며
이야기로 만나는 대한제국 같은 경우는 미리 참가 신청을 해야 된다고 하기 때문에 늦었을지 모르겠지만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빠르게 홈페이지 들어가 보시고 연휴 특별한 곳으로 떠나지 못해 우울하셨다면
가까운 서울의 명소에서 좋은 추억도 만들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행복한 주말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