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광장시장 후기!(ft.마약김밥,빈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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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로 떠난 서.울.여.행.기.
마침 서.울. 중심부와 가까운 라마다 앙코르 동대문에서 숙박을 할 예정인터라
근처이면서도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는 서울여행지추천이... 뭐가 있을까..
이래저래 찾아보다가...
왠만한 서.울.에 있는 유적과 관광지는 거의 가 본 거 같은데,
종묘를 안가봤던 게 떠올라서 목적지로 선택했다.
거기에 역시나 티비에서는 몇 번 봤는데 가보질 못했던 광장시장이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다고!!!
마침 호텔과도 그렇게 멀지 않고 (지하철 1호선으로 이동 시, 7-8분 가량)
구경과 먹거리 모두 해결이 가능해서 여.행.지. 로 잡았다.
서울여행지추천 종묘에 갈 때는 종로3가역 11번출구에서 나왔는데,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었다.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종.묘.!
요즘 나름 한국사에 심취(?) 하고 있기 때문에 종.묘.제.례.악.으로도 익숙하기도 하고,
안가봤던 곳이라서 궁금하기도 했다.
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도심 속 화원처럼 예쁘게 정원이 다듬어 있어서
눈으로 담기에도,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공간이었다.
세계 문화유산인만큼 더 아끼고 소중하게 관리해야 하는게 후손들의 역할인듯.
입구로 가기 전에 다리가 인상깊어서 살짝 담아보았는데
요 다리 역시나 의미가 있는 공간이었음.
다리를 건너 조금 걷다보니 바로 입구가 보인다.
그런데........... 그 앞에 사람들이 많네?
그 의문은 매표소에서 바로 풀렸다.
내가 대충 보고 왔을 때에는 평일만 인원, 시간대 제한 관람으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토요일만 자유 관람이고 평일과 일요일은 시간대 제한 관람이었던 것.
그리고 화요일은 휴관이니 참고하시고!
모르고 왔으면 급 당황하게 되는 거 같다.
그나저나 이 날 날씨가 너무나도 더워서 (흑흑)
시간이 많이 남았으면 그냥 광장시장으로 갈 뻔 했는데 (점심도 조금 밖에 안먹고 왔기도 했고!)
표를 끊으러 가니 마침 운좋게도 입장 10분 전에 온 터라.. 바로 매표소에서 표를 끊었다.
원래 서울여행지추천 종묘 입장권은 성인기준 1인당 1,000원 인데
(만 24세 이하는 무료인듯?) 5월 여행주간을 맞아서 50% 할인이 되었다!
그래서 입장권을 2인에 1,000원에 저렴하게 끊을 수 있었음.
여름을 방불케할 뜨거운 더위였기에 (햇살이 너무 쨍쨍함)
얼른 입장했으면............ 했는데 조금 기다리니 바로 들어갔다.
그런데 왠걸......... 안에도 역시 햇살이 무지 강해서 더웠다는 거^^
아무래도 시간 제한을 하고 방문을 해야하다보니
다른 유적지들보다 조금 더 옛 것을 잘 살린 느낌도 나고 훨씬 더 고즈넉하다.
물론 휴일을 맞아 방문객이 많았어서인지 조금 시끄럽긴 했지만..
50분 간 문화해설사와 동행하며 직접 설명을 듣고, 관람하는 형태.
예전에 봤었던 사극, 한국사 공부했던 내용 등 아는 지식을 총 동원해서 듣고, 보다보면
어느샌가 조선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내려온 거 같은 느낌이었달까.
특히 해설사분이 사극에서 다뤘던 내용이 연계해서 설명을 할 때에는
주변 사람들이 폭풍 끄덕... 이래서 사극이 한국사 공부에 도움이 되는구나. 싶기도 하고!!
요 처마 사진은 보통 저렇게 일자로 되어 있는데
집무를 보던 이곳만 처마가 곡선을 띄고 있다.
각 공간마다 특징, 활용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해주셨는데..
고새 며칠 지났다가 휘발성으로 기억 속에서 다 날아가버린 나님 반성합니다.............
서울여행지추천 종묘의 공간은 다른 곳들과 비교했을 때 그리 크진 않은 편인데,
(계단도 거의 없고 가볍게 둘러보기 괜찮음)
날이 너무 더워서인지......그리고 해설을 들으며 움직이느라고 천천히 걸어서인지...
조금 힘들긴 했다. 날이 너무 더운 날은 피하시는걸로!!
옛날에 쓰던 가마도 보이고....
종.묘.는 말 그대로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보니 그에 얽힌 에피소드들도 듣고,
다른 궁 시리즈 (덕수궁, 경복궁 등) 과는 속성이 다르다보니 좀 더 새로운 느낌도 있었다.
고즈넉한 숨결이 담긴 공간들을 지나서...
종.묘. 하면 떠오르는 대표 장소에 도착.
이곳을 배경으로 한 사진들을 많이 봐왔었기에 이 장소가 역시나 가장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보니 훨씬 더 길고 큰 편이었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길다고 했었던가..가물)
처음에는 작게 지었는데 점차 늘어나서 지금의 기~다란 형태를 지닌 것도 놀라웠다.
확장을 하기 위해 이어 지었을텐데.. 완전 감쪽같음.
원래부터 이렇게 긴 것 마냥......... 선조들의 지혜와 손재주를 알 수 있었다.
해설을 들으면서 구경을 하느라고 오랜 시간 머물진 못했지만
이렇게 보기만 해도 고즈넉하고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던 거 같다.
그리고 .... 햇볕이 진짜 제대로!! 내려 쬐기 때문에 넘 더웠다는......
요 공간 하나 하나가.. 다 의미가 있었는데..
이 못난 후손은..기억을 잃어버렸사옵나이다..(훌쩍)
일반적인 제사에 대한 인식과는 다르게
종.묘.제례악 때는 그 앞에서 가야금 등의 악기 연주도 하고
신나게 춤을 추는 등 큰 행사처럼 진행되었다고 한다.
물론...?
새벽에...^^;
지금 일반 집 제사를 이렇게 지낸다면 층간소음 유발로 난리나겠지.
물론 여기는 종.묘. 이기 때문에, 왕에 대한 제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현재도 봄과 가을에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날이 꽤나 더워서 땀 뻘뻘 흘리며 걷고 듣고를 반복했는데
해설을 듣다보니 조선시대로 타임머신 타고 간 듯 몰입하게 되서
50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나가는 길에 발견한
브로셔.. 왜 나가는 길에 발견했는가.
근데 문 안쪽에 있어서 막판에 우루루 들어올 때는 보기 힘든듯.
그 옆에는 음료 및 짐 보관함도 있었는데 이것도 역시나 나올 때나 알게 되었다.
짐이 있으신 분들은 입구쪽에 문을 통과하고 나서 입구 방향으로 뒤를 돌아보면
브로셔와 보관함을 금방 찾으실 수 있으니 참고하셔요!!
뭔가 오랜만에 알찬 관람이었던 것 같아 뿌듯하면서도
날이 너무 덥기도 하고, 체력이 훅! 떨어진 것 같아 에너지 보충(?) 을 위해
서둘러 광장시장으로 이동해봅니다.
나와서 지하철 1호선 종로 5가 방향으로 길따라 쭈욱 걷다보면,
저기 멀리서 광장시장이 보여~~♪
서울여행지추천 광.장.시.장.은 한자와 한글로 병행하여 표기하고 있다.
주황색 건물에 크기가 꽤 큰 터라 눈에 안 띄일 수가 없다는 거.!
티비에서 워낙 많이 봤기도 하고,
마약김밥과 빈대떡이 궁금했기에 서둘러 발걸음을 옮겨봅시다.
의류, 커텐, 그릇, 이불, 견과류, 세계 과자, 관광 상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둘러보고..
제일 안쪽으로 쭈우우욱 들어가보면,
여기구나.. 내가 있어야 할 곳....
이 근처로 오니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있는데다가 간판과 전구에 불이 반짝반짝
불이 들어와서 훨씬 더 밝고 화려하다.
역시 광장시장의 꽃인 먹거리 천국이 펼쳐진다.
공간이 제주나 속초 등의 다른 시장들보단 좁은 편.
좁은 데 비해 사람은 굉장히 많은 편이라 발 디딜틈 없이 바글바글하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고, 외국인들도 많고!!
그러네... 다들 먹으러 여기 왔나보네ㅎㅎㅎ
메뉴는.......주로 분식류가 많은 편.
먼저 발걸음을 옮긴 곳은,
각종 방송사에서 나와 유명한 광장시장 맛집 순희네 빈대떡!!!
나는 미우새에서 홍진영과 그 언니가 먹는 거 보고 궁금했는데.. 이제서야 와봤다!!
소복히 산처럼 쌓인 빈대떡을 보니 마음이 설레는군.(훗)
두께가 꽤 두툼한 편이라 1차 만족.
가격은 빈대떡 1개 - 4,000원
고기완자 2개 - 4,000원
스페셜이 1만원이었던가.
거기에 막걸리 3,000원이었던 거 같다.
완전 저렴함^^^
역시나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다른 곳 갈까 하다가
이왕 온김에 먹어보자! 해서 30분 가까이 기다려서 먹게 되었다.
(점심 시간도 아니고 4시 30분쯤이었는데... 엄청난 인기 ㅠㅠ)
매장은 공간이 나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 좁은 편이라 움직이기 쉽지 않다.
거기에 사람도 많아서.. 일단 어렵사리 뚫고 자리에 앉아봅시다.
먼저 서빙된 양파와
김치..
그리고...
광장시장 대표 메뉴 중 하나인 빈대떡과 고기완자!!
여기 말고도 주로 빈.대.떡. 과 마약김밥을 파는 곳들이 굉장히 많았다.
생각보다 두툼한 크기와 양에 만족!
다른 유명한 빈.대.떡. 맛집에서 먹을 때 요거보다 조금 더 많은 정도인데 2만원은 훨씬 넘었던 같은데..
가성비가 좋은 편!!
비가 오지 않아도, 빈.대.떡이 있는데..
막걸리가 빠질쏘냐!
낮이라고 하기에도, 저녁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오후이지만
막걸리도 한 병 추가요!!
바삭하게 잘 익은 안주에
뽀얀 막걸리 역시 셋팅 완료!!!!
먹기 좋게 쓱쓱 젓가락으로 찢고 찢은 다음에,
양파가 들어간 간장 소스에 퐁당 찍어 먹거나
양파를 얹어서 옴뇸뇸.
바깥에서 거의 튀기는 느낌의 굽는 모습을 보니
(기름이 많이 들어가야 맛있긴 하지만) 좀 느끼하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었다!!ㅎㅎ
특히 양파와의 조합이 너무나도 잘 어울림!
텁텁하고 느끼함이 적은데다가 막걸리와도 너무 잘 어울려서
여유가 있었다면 좀 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잔을 기울이고 싶었지만
뒤에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았기에..(훌쩍)
음식 나오고 약 20여분 만에 막걸리 한 병 드링킹하고 호다닥 먹고 나왔다. 흑흑.
다음 번에는 평일에 덜 붐비는 시간대에 가서 먹을래.
음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옆을 보니..
벽면에는 여러 흔적들이 ...ㅎㅎ...
그냥 조금 구경하면서 기다리다가, 나오고 나서 호다닥 먹고 나왔다.
서울여행지추천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에서는 참고로 포장 판매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호텔까지 포장해서 갈까.. 했는데 데워 먹을 수도 없고 이미 먹었으니까..
다른 걸 사가자! 하는 마음에 그냥 매장서 먹기만 하고 끝.
그리고.. 이따가 먹을 저녁을 위해 메뉴를 구상하며 걷다가
역시나 마약김밥을 빼놓으면 섭하지, 싶어 선택!!!
마찬가지로 홍자매 먹방 때 빈대떡과 함께 봤던 매장이 있길래 선택했다.
물론 웨이팅은 필수.............또르르.
정말 빠알간 비쥬얼의 매운 어묵이 눈에 들어오는데...
먹어보고 싶다가도 일단 빈.대.떡. 도 먹고 왔으니.. 그리고 포장해 가기엔 좀 난감한거 같아서
마.약.김.밥.만 주문요!!!
직원분이 정말 빛의 속도로 김.밥. 을 싸시던데...
그래서인지 웨이팅이 많이 길진 않았다.
사실 크기가 좀 작기도 하고,
안에 들어간 내용물들이 일반 김.밥. 보다는 많이 적은 편이라
(오히려 충.무.김.밥.에 더 가까운 수준)
맛있으려나....... 하며 약간의 걱정을 했는데.... 반전미 있는 맛이었음!!
(그 후기는 아래로...)
그리고 이 구역의 치킨 매니아는....
치킨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그러고보니 주말에 먹고 나서 오늘도 또 치킨 먹자고 한 사람 나야나...
그래 주말에 먹었었지..그랬지..(가물))
저녁에 먹을 닭강정까지 포장해서 룰루랄라 호캉스를 위해 숙소로 출발~
지하철 1호선 종로 5가역에서 환승없이!! 1호선 쭈욱 타고 단 3정거장인
신설동역에서 내려서 4번출구로 나와 3분 가량만 걸으면 바로 보이는..
오늘의 호캉스 장소 라마다 앙코르 동대문!!
접근성이 매우 좋은 편이라 밤 늦게 구경하다가 들어와도 좋을듯.
주변에 편의점, 스타벅스도 있고 건너편으로 가면 음식점 골목도 있고!
물론 호텔 내에도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있어서 여러모로 편리하다.
더운 날씨에 나름 꽤 걸었다고 녹초가 되어서인지 짐을 얼른 풀어봅니다.
샤워하고 뒹굴거리면서 놀다가 ... 저녁 겸 호캉스 느낌을 내기 위해
분위기 있게 한 잔 할 준비 완료!
안주는...?
아까 사왔던 그 메뉴들!!!
먼저 마.약.김.밥....
이거 안에 속 재료도 별로 없는데... 왜 그리 계속 손이 가요 손이 가...
뭔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삼삼하고 달달한데 계속 땡기는 그 맛!!
은은하게 입맛을 당기는 그 맛... 비밀이 뭐지?!
아무 생각없이 먹다보면 어느 순간 순삭된 것을 깨달을 수 있음.
어무니는 이거 두 개 사올껄 그랬다고... 진짜 아무 생각없이 먹다보니 순삭..........
또 먹고 싶다.....ㅠ.ㅠ.
그리고 닭강정도 챱챱.
따뜻해야 맛있는데 식어도 달달하고 고소해서 맛있었다.
양이 많을 거 같아서 반마리만 샀는데 요 조합 아주 잘 맞았음. 양도 적당했고!
든든하게 먹으면서..
분위기있게 와인도 한 잔하며!!ㅎㅎㅎ
사실 낮에 막걸리를 이미 호로록 ~ 했기 때문에(그것도 20분만에 먹었으니..) 살짝 취기가 오른 상태!
따뜻하게 샤워하고, 이야기하면서 서울여행지추천 광.장.시.장.에서 사온 음식들과 함께
분위기 내며 와인을 기울이니 행복감이 몰려왔다.
그리고 티비 조금 보고 뒹굴뒹굴하다가..... 순식간에 잠들어버린 게 함정^^;
멀리 가지 않아도,
늘 익숙한 서.울. 이라는 공.간. 안에서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었던 호캉스이자 서울여행지였던 거 같다!
마침 서.울. 중심부와 가까운 라마다 앙코르 동대문에서 숙박을 할 예정인터라
근처이면서도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는 서울여행지추천이... 뭐가 있을까..
이래저래 찾아보다가...
왠만한 서.울.에 있는 유적과 관광지는 거의 가 본 거 같은데,
종묘를 안가봤던 게 떠올라서 목적지로 선택했다.
거기에 역시나 티비에서는 몇 번 봤는데 가보질 못했던 광장시장이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다고!!!
마침 호텔과도 그렇게 멀지 않고 (지하철 1호선으로 이동 시, 7-8분 가량)
구경과 먹거리 모두 해결이 가능해서 여.행.지. 로 잡았다.
서울여행지추천 종묘에 갈 때는 종로3가역 11번출구에서 나왔는데,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었다.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종.묘.!
요즘 나름 한국사에 심취(?) 하고 있기 때문에 종.묘.제.례.악.으로도 익숙하기도 하고,
안가봤던 곳이라서 궁금하기도 했다.
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도심 속 화원처럼 예쁘게 정원이 다듬어 있어서
눈으로 담기에도,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공간이었다.
세계 문화유산인만큼 더 아끼고 소중하게 관리해야 하는게 후손들의 역할인듯.
입구로 가기 전에 다리가 인상깊어서 살짝 담아보았는데
요 다리 역시나 의미가 있는 공간이었음.
다리를 건너 조금 걷다보니 바로 입구가 보인다.
그런데........... 그 앞에 사람들이 많네?
그 의문은 매표소에서 바로 풀렸다.
내가 대충 보고 왔을 때에는 평일만 인원, 시간대 제한 관람으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토요일만 자유 관람이고 평일과 일요일은 시간대 제한 관람이었던 것.
그리고 화요일은 휴관이니 참고하시고!
모르고 왔으면 급 당황하게 되는 거 같다.
그나저나 이 날 날씨가 너무나도 더워서 (흑흑)
시간이 많이 남았으면 그냥 광장시장으로 갈 뻔 했는데 (점심도 조금 밖에 안먹고 왔기도 했고!)
표를 끊으러 가니 마침 운좋게도 입장 10분 전에 온 터라.. 바로 매표소에서 표를 끊었다.
원래 서울여행지추천 종묘 입장권은 성인기준 1인당 1,000원 인데
(만 24세 이하는 무료인듯?) 5월 여행주간을 맞아서 50% 할인이 되었다!
그래서 입장권을 2인에 1,000원에 저렴하게 끊을 수 있었음.
여름을 방불케할 뜨거운 더위였기에 (햇살이 너무 쨍쨍함)
얼른 입장했으면............ 했는데 조금 기다리니 바로 들어갔다.
그런데 왠걸......... 안에도 역시 햇살이 무지 강해서 더웠다는 거^^
아무래도 시간 제한을 하고 방문을 해야하다보니
다른 유적지들보다 조금 더 옛 것을 잘 살린 느낌도 나고 훨씬 더 고즈넉하다.
물론 휴일을 맞아 방문객이 많았어서인지 조금 시끄럽긴 했지만..
50분 간 문화해설사와 동행하며 직접 설명을 듣고, 관람하는 형태.
예전에 봤었던 사극, 한국사 공부했던 내용 등 아는 지식을 총 동원해서 듣고, 보다보면
어느샌가 조선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내려온 거 같은 느낌이었달까.
특히 해설사분이 사극에서 다뤘던 내용이 연계해서 설명을 할 때에는
주변 사람들이 폭풍 끄덕... 이래서 사극이 한국사 공부에 도움이 되는구나. 싶기도 하고!!
요 처마 사진은 보통 저렇게 일자로 되어 있는데
집무를 보던 이곳만 처마가 곡선을 띄고 있다.
각 공간마다 특징, 활용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해주셨는데..
고새 며칠 지났다가 휘발성으로 기억 속에서 다 날아가버린 나님 반성합니다.............
서울여행지추천 종묘의 공간은 다른 곳들과 비교했을 때 그리 크진 않은 편인데,
(계단도 거의 없고 가볍게 둘러보기 괜찮음)
날이 너무 더워서인지......그리고 해설을 들으며 움직이느라고 천천히 걸어서인지...
조금 힘들긴 했다. 날이 너무 더운 날은 피하시는걸로!!
옛날에 쓰던 가마도 보이고....
종.묘.는 말 그대로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보니 그에 얽힌 에피소드들도 듣고,
다른 궁 시리즈 (덕수궁, 경복궁 등) 과는 속성이 다르다보니 좀 더 새로운 느낌도 있었다.
고즈넉한 숨결이 담긴 공간들을 지나서...
종.묘. 하면 떠오르는 대표 장소에 도착.
이곳을 배경으로 한 사진들을 많이 봐왔었기에 이 장소가 역시나 가장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보니 훨씬 더 길고 큰 편이었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길다고 했었던가..가물)
처음에는 작게 지었는데 점차 늘어나서 지금의 기~다란 형태를 지닌 것도 놀라웠다.
확장을 하기 위해 이어 지었을텐데.. 완전 감쪽같음.
원래부터 이렇게 긴 것 마냥......... 선조들의 지혜와 손재주를 알 수 있었다.
해설을 들으면서 구경을 하느라고 오랜 시간 머물진 못했지만
이렇게 보기만 해도 고즈넉하고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던 거 같다.
그리고 .... 햇볕이 진짜 제대로!! 내려 쬐기 때문에 넘 더웠다는......
요 공간 하나 하나가.. 다 의미가 있었는데..
이 못난 후손은..기억을 잃어버렸사옵나이다..(훌쩍)
일반적인 제사에 대한 인식과는 다르게
종.묘.제례악 때는 그 앞에서 가야금 등의 악기 연주도 하고
신나게 춤을 추는 등 큰 행사처럼 진행되었다고 한다.
물론...?
새벽에...^^;
지금 일반 집 제사를 이렇게 지낸다면 층간소음 유발로 난리나겠지.
물론 여기는 종.묘. 이기 때문에, 왕에 대한 제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현재도 봄과 가을에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날이 꽤나 더워서 땀 뻘뻘 흘리며 걷고 듣고를 반복했는데
해설을 듣다보니 조선시대로 타임머신 타고 간 듯 몰입하게 되서
50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나가는 길에 발견한
브로셔.. 왜 나가는 길에 발견했는가.
근데 문 안쪽에 있어서 막판에 우루루 들어올 때는 보기 힘든듯.
그 옆에는 음료 및 짐 보관함도 있었는데 이것도 역시나 나올 때나 알게 되었다.
짐이 있으신 분들은 입구쪽에 문을 통과하고 나서 입구 방향으로 뒤를 돌아보면
브로셔와 보관함을 금방 찾으실 수 있으니 참고하셔요!!
뭔가 오랜만에 알찬 관람이었던 것 같아 뿌듯하면서도
날이 너무 덥기도 하고, 체력이 훅! 떨어진 것 같아 에너지 보충(?) 을 위해
서둘러 광장시장으로 이동해봅니다.
나와서 지하철 1호선 종로 5가 방향으로 길따라 쭈욱 걷다보면,
저기 멀리서 광장시장이 보여~~♪
서울여행지추천 광.장.시.장.은 한자와 한글로 병행하여 표기하고 있다.
주황색 건물에 크기가 꽤 큰 터라 눈에 안 띄일 수가 없다는 거.!
티비에서 워낙 많이 봤기도 하고,
마약김밥과 빈대떡이 궁금했기에 서둘러 발걸음을 옮겨봅시다.
의류, 커텐, 그릇, 이불, 견과류, 세계 과자, 관광 상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둘러보고..
제일 안쪽으로 쭈우우욱 들어가보면,
여기구나.. 내가 있어야 할 곳....
이 근처로 오니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있는데다가 간판과 전구에 불이 반짝반짝
불이 들어와서 훨씬 더 밝고 화려하다.
역시 광장시장의 꽃인 먹거리 천국이 펼쳐진다.
공간이 제주나 속초 등의 다른 시장들보단 좁은 편.
좁은 데 비해 사람은 굉장히 많은 편이라 발 디딜틈 없이 바글바글하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고, 외국인들도 많고!!
그러네... 다들 먹으러 여기 왔나보네ㅎㅎㅎ
메뉴는.......주로 분식류가 많은 편.
먼저 발걸음을 옮긴 곳은,
각종 방송사에서 나와 유명한 광장시장 맛집 순희네 빈대떡!!!
나는 미우새에서 홍진영과 그 언니가 먹는 거 보고 궁금했는데.. 이제서야 와봤다!!
소복히 산처럼 쌓인 빈대떡을 보니 마음이 설레는군.(훗)
두께가 꽤 두툼한 편이라 1차 만족.
가격은 빈대떡 1개 - 4,000원
고기완자 2개 - 4,000원
스페셜이 1만원이었던가.
거기에 막걸리 3,000원이었던 거 같다.
완전 저렴함^^^
역시나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다른 곳 갈까 하다가
이왕 온김에 먹어보자! 해서 30분 가까이 기다려서 먹게 되었다.
(점심 시간도 아니고 4시 30분쯤이었는데... 엄청난 인기 ㅠㅠ)
매장은 공간이 나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 좁은 편이라 움직이기 쉽지 않다.
거기에 사람도 많아서.. 일단 어렵사리 뚫고 자리에 앉아봅시다.
먼저 서빙된 양파와
김치..
그리고...
광장시장 대표 메뉴 중 하나인 빈대떡과 고기완자!!
여기 말고도 주로 빈.대.떡. 과 마약김밥을 파는 곳들이 굉장히 많았다.
생각보다 두툼한 크기와 양에 만족!
다른 유명한 빈.대.떡. 맛집에서 먹을 때 요거보다 조금 더 많은 정도인데 2만원은 훨씬 넘었던 같은데..
가성비가 좋은 편!!
비가 오지 않아도, 빈.대.떡이 있는데..
막걸리가 빠질쏘냐!
낮이라고 하기에도, 저녁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오후이지만
막걸리도 한 병 추가요!!
바삭하게 잘 익은 안주에
뽀얀 막걸리 역시 셋팅 완료!!!!
먹기 좋게 쓱쓱 젓가락으로 찢고 찢은 다음에,
양파가 들어간 간장 소스에 퐁당 찍어 먹거나
양파를 얹어서 옴뇸뇸.
바깥에서 거의 튀기는 느낌의 굽는 모습을 보니
(기름이 많이 들어가야 맛있긴 하지만) 좀 느끼하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었다!!ㅎㅎ
특히 양파와의 조합이 너무나도 잘 어울림!
텁텁하고 느끼함이 적은데다가 막걸리와도 너무 잘 어울려서
여유가 있었다면 좀 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잔을 기울이고 싶었지만
뒤에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았기에..(훌쩍)
음식 나오고 약 20여분 만에 막걸리 한 병 드링킹하고 호다닥 먹고 나왔다. 흑흑.
다음 번에는 평일에 덜 붐비는 시간대에 가서 먹을래.
음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옆을 보니..
벽면에는 여러 흔적들이 ...ㅎㅎ...
그냥 조금 구경하면서 기다리다가, 나오고 나서 호다닥 먹고 나왔다.
서울여행지추천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에서는 참고로 포장 판매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호텔까지 포장해서 갈까.. 했는데 데워 먹을 수도 없고 이미 먹었으니까..
다른 걸 사가자! 하는 마음에 그냥 매장서 먹기만 하고 끝.
그리고.. 이따가 먹을 저녁을 위해 메뉴를 구상하며 걷다가
역시나 마약김밥을 빼놓으면 섭하지, 싶어 선택!!!
마찬가지로 홍자매 먹방 때 빈대떡과 함께 봤던 매장이 있길래 선택했다.
물론 웨이팅은 필수.............또르르.
정말 빠알간 비쥬얼의 매운 어묵이 눈에 들어오는데...
먹어보고 싶다가도 일단 빈.대.떡. 도 먹고 왔으니.. 그리고 포장해 가기엔 좀 난감한거 같아서
마.약.김.밥.만 주문요!!!
직원분이 정말 빛의 속도로 김.밥. 을 싸시던데...
그래서인지 웨이팅이 많이 길진 않았다.
사실 크기가 좀 작기도 하고,
안에 들어간 내용물들이 일반 김.밥. 보다는 많이 적은 편이라
(오히려 충.무.김.밥.에 더 가까운 수준)
맛있으려나....... 하며 약간의 걱정을 했는데.... 반전미 있는 맛이었음!!
(그 후기는 아래로...)
그리고 이 구역의 치킨 매니아는....
치킨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그러고보니 주말에 먹고 나서 오늘도 또 치킨 먹자고 한 사람 나야나...
그래 주말에 먹었었지..그랬지..(가물))
저녁에 먹을 닭강정까지 포장해서 룰루랄라 호캉스를 위해 숙소로 출발~
지하철 1호선 종로 5가역에서 환승없이!! 1호선 쭈욱 타고 단 3정거장인
신설동역에서 내려서 4번출구로 나와 3분 가량만 걸으면 바로 보이는..
오늘의 호캉스 장소 라마다 앙코르 동대문!!
접근성이 매우 좋은 편이라 밤 늦게 구경하다가 들어와도 좋을듯.
주변에 편의점, 스타벅스도 있고 건너편으로 가면 음식점 골목도 있고!
물론 호텔 내에도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있어서 여러모로 편리하다.
더운 날씨에 나름 꽤 걸었다고 녹초가 되어서인지 짐을 얼른 풀어봅니다.
샤워하고 뒹굴거리면서 놀다가 ... 저녁 겸 호캉스 느낌을 내기 위해
분위기 있게 한 잔 할 준비 완료!
안주는...?
아까 사왔던 그 메뉴들!!!
먼저 마.약.김.밥....
이거 안에 속 재료도 별로 없는데... 왜 그리 계속 손이 가요 손이 가...
뭔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삼삼하고 달달한데 계속 땡기는 그 맛!!
은은하게 입맛을 당기는 그 맛... 비밀이 뭐지?!
아무 생각없이 먹다보면 어느 순간 순삭된 것을 깨달을 수 있음.
어무니는 이거 두 개 사올껄 그랬다고... 진짜 아무 생각없이 먹다보니 순삭..........
또 먹고 싶다.....ㅠ.ㅠ.
그리고 닭강정도 챱챱.
따뜻해야 맛있는데 식어도 달달하고 고소해서 맛있었다.
양이 많을 거 같아서 반마리만 샀는데 요 조합 아주 잘 맞았음. 양도 적당했고!
든든하게 먹으면서..
분위기있게 와인도 한 잔하며!!ㅎㅎㅎ
사실 낮에 막걸리를 이미 호로록 ~ 했기 때문에(그것도 20분만에 먹었으니..) 살짝 취기가 오른 상태!
따뜻하게 샤워하고, 이야기하면서 서울여행지추천 광.장.시.장.에서 사온 음식들과 함께
분위기 내며 와인을 기울이니 행복감이 몰려왔다.
그리고 티비 조금 보고 뒹굴뒹굴하다가..... 순식간에 잠들어버린 게 함정^^;
멀리 가지 않아도,
늘 익숙한 서.울. 이라는 공.간. 안에서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었던 호캉스이자 서울여행지였던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