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분원백자자료관 경기광주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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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따라 500년, 분원에서 왕실까지" 라는 문구가 위에서의 설명으로 이해가 가지요?



◈ 관람시간 : 09시 00분 ~ 18시 00분 (입장은 17시 30분 마감)

◈ 관람료 : 무료

◈ 휴관일 : 매년 1월 1일, 매주 월요일(국경일과 겹치는 경우는 그 다음날 휴무)


안으로 들어가서 눈에 들어온 모습을 담아봤어요.

옆쪽으로 2층이 있는데 올라가볼 수는 없게 해놓았어요.


다 맞춰져서 있던데 아이들이 왔을때 맞춰보면서 체험을 할 수 있으려나요?

교육체험프로그램이 있던데 아마도 2층에서 하는가봅니다.


도자기의 이름에는 도자기 각각의 고유 특징이 숨어 있다는군요.

이름은 정해진 약속에 따라 청자, 분청사기, 백자와 같은 종류, 표면에 문양을 넣는 방법과 사용된 안료, 문양의 종류와 글자, 접시, 병, 항아리와 같은 그릇의 모양과 쓰임새를 관찰하여 순서대로 붙여진다네요.

여러가지 문양이 장식된 경우에는 중요한 문양을 중심으로 이름을 붙여준답니다.


1층에 전시품과 설명들을 볼 수 있게 꾸며져 있어요.

관심이 없는 분들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보고 가실 수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우리의 역사이니 꼼꼼하게 읽어보고 살펴보면 좋겠지요~


팔당댐 공사전과 완공후의 모습 그리고, 과거 분원초등학교 폐교사 모습을 사진으로 볼 수 있어요.


발 아래에는 그당시 출토되었던 도자기 파편들이 놓여 있었고요.


'분원리 가마터 퇴적층전사'도 전시되어 있어요.

조선시대 땔감을 사용하는 장작가마는 오늘날 가스나 전기를 이용한 가마보다 불을 조종하고 온도를 맞추기가 힘들뿐더러 가마 내부의 여러 변동 요인으로 인해서 상품으로서 가치가 없어서 파기해서 가마 근처에 버려지는 것이 많았는데요.

가마운영 횟수가 많아지며너 내부에서 나오는 폐기물과 섞여 큰 퇴적더미를 이룹니다.

대게 아래쪽이 먼저고 위쪽이 나중에 쌓이므로 퇴적층에서 출토되는 도자편은 백자의 제작양상과 변화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는데, 분원리 관요는 한곳에서 130여년간 운영되었기 때문에 그 규모가 이전 관요에 비해 매우 크고, 조선후기 관요백작의 변화과정을 살필 수 있습니다.

이 전시물은 2001년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조사 시 드러난 퇴적층을 전사하여 옮겨온 것이랍니다.


가까이에서 한장 담아보았고요.


청화백자의 모습인데 옆쪽으로 동화(진사)백자도 전시되어 있어요.


가마터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


조선의 도자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어요.

백자는 토산물로 지방에서 공납되다가 중앙관청이 직접 운영하는 관요체제에서 본격적으로 제작되어 조선시대의 500여 년간 그 명맥을 이어나갔다고 합니다.

백자 중에서도 백색의 바탕 위에 기품이 있는 청색의 그림을 그린 청화백자가 조선을 대표하는 고급백자였다는군요.


왕실에서 직접 백자제작에 관여하기로 하고, 그 적합지로 경기도 광주를 주목했다고 합니다.

광주에서 생산된 백자는 중국에 보내질 정도로 우수했을 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도 한양과 가깝고, 한강을 통한 수송이 용이하고 유약의 원료인 수을토와 땔감이 풍부하여 연료와 원료의 수급에도 편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는군요.


겸재 정선 선생의 우천도 그림 아래에 경기도 광주에 분포된 도자기 관련 지도가 나와있는데요.

빨간 버튼을 누르면 그 지역들에 불이 들어오더라고요.

상당히 넓게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영조때 시작하여 130여 년간 운영되면서 대성황을 이루기도 하고 경쟁력을 잃어 역사속으로 사라진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었어요.


자세히 보시는 분들은 잠시 앉아서 쉴수 있도록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요.

경기광주 가볼만한곳 서울근교 분원백자자료관에서 그동안 알지 못하던 도자기에 관한 많은 것을 공부하게 되네요.

계속해서 더 알아보실까요~~


관요백자의 변화를 조선 전기 / 중기 / 후기로 나누어 설명과 전시도 되어 있어요.



◆ 전기 : 태도가 희고 유약이 푸르스름한 순백자를 본격적으로 제작하였으며, 청화안료를 사용한 화려하면서도 위엄이 있는 청화백자도 귀하게 만들었다. 장식소재로 매화와 대나무, 소나무와 인물, 용 등이 항아리나 병, 접시 등에 그려졌다.

이 시기에는 굽안바닥에 '천/지/현/황/좌/우/별' 등 명문으 넣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그릇들은 품질면에서 월등히 뛰어났다.



◆ 중기 :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전란으로 인해 백자 제작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시기에요.

 전기에 비해 백자의 수준은 저하되었고 청화백자에 사용되던 코발트 안료가 중국으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못하게 되자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철화안료를 사용하게 되었어요. 철화백자의 장식소재로는 운룡문, 회화풍의 사군자문, 간략한 초화문 등이 그려졌는데, 이 시기에는 그릇의 굽안바닥에 간지명문을 넣었는데 관요가 운영된 시기와 주기적으로 옮겨 다닌 사실을 알려줍니다.



◆ 후기 : 18세기 들어서 사회가 차츰 안정되고 경제가 윤택해지면서 백자제작 또한 많이 발전.

 전반에는 각병, 각호, 달항아리, 제기, 문방구 등 문인의 취향을 반영한 형태가 만들어졌고, 후반에는 중국 청나라 자기의 영향을 받아 다채자기가 등장하였습니다. 문양은 운룡문, 조화문, 연화절지문, 문자문, 길상문, 기명절지문 등이 그려짐.


조선백자 가마터 발굴지역 평면도!!


분원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왕실과 사대부 뿐만 아니라 중인과 유산계급층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등장하면서 문양의 소재도 보다 다양해졌다고 하는군요.


백자의 모양과 크기가 보다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양도 증가하였다고 하네요.

이전에 없던 주전자와 합, 큰 푼주와 같은 새로운 모양의 그릇들이 등장하고 문방구와 생활용구들이 만들어졌어요.


요도구(좌), 백자접시와 뚜껑(우)


자료관을 나와서 올라왔던 곳을 바라보는데 눈이 시원해지고 그동안 답답했던 가슴도 뻥 뚫리는 기분이에요.


옆으로 팔당호도 보이고요.


초등학교에 큰 나무가 있어서 한번 찍어보았어요.

주변에 공사중이었는데 저 앞에서 내려다 보면서 주차장이 어디있는지 알게 되었다는..


안내도가 나와 있어서 한장 찍어보았는데 제가 사진 찍은곳 옆으로 도요지 발굴터가 있더라고요.

저쪽으로 들어갈 수 있을지 몰라서 그냥 돌아 나왔는데 혹시 보신분들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다음에 지나면서 저도 보고 오려고요.


위에 안내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길 건너편에 이렇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이날 가득 차 있었는데 이 앞쪽으로 공영주차장 공터가 있으니 그곳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가시면 되겠네요.

저는 네비가 알려주는대로 갔더니 안내도에서 운동장 옆에 계단그림이 있는데 그 아래로 안내를 해서 안쪽으로 있나 싶어 끝까지 갔다가 막다른 길이 나오고 차를 돌리기도 힘들어서 좀 고생했어요.

분원초등학교 건너편 이곳과 바로 옆의 공터를 이용하세요!


조선시대 500여년 동안 왕실에 진상하던 고급백자를 굽던 지역으로 조선 도자기 생산의 최대 중심지였으며, 사적으로 관리되는 85개소의 가마터 외에도 최근 조사에 의해 광주시 일원에 290여 개소의 가마터가 집중된 것으로 밝혀졌답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이곳 한곳만 찾아오기에는 부족함이 있을텐데요.

근처에 팔당전망대와 팔당물안개공원과 광주 3경인 경안천습지생태공원 등을 함께 보는 서울근교 경기광주 가볼만한곳 코스로 짜보면 괜찮을거에요!

주변에 괜찮은 식당들도 많으니 식사는 이 근처에서 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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