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 여전히 북촌한옥마을 서울 가볼만한곳 인정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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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정말 오랜만에 서울여행 떠나야겠다는 생각으로 3박 4일간의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새로운 곳을 찾아가기보다는 저에게 익숙한 곳을 방문하고 싶었기 때문에 가장 먼저 들렀던 곳이 서울 북촌한옥마을 이었습니다

오래전 처음 찾아가게 된 것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초청받은 걸로 다녀왔던 것 같은데

좋은 사람들과 함께 북촌한옥마을 둘러보는 시간도 좋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당시 승효 하우스라는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했고 그때 혼자서 운영하고 계시던 할머니와 친해지게 되면서

그 후로도 한 번씩 서울에 놀러 가면서 찾아뵙고 숙박하고 돌아오곤 했는데 그때 집을 다른 분에게 운영하도록 렌트해 주셨고

용인의 다른 집으로 내려가셔서 살았는데 그곳까지 몇 번 찾아가고 할머니의 자녀분들이자 저에게는 누나들이었고

친하게 지냈던 기억도 있습니다 지금은 연락이 잘 안돼서 못 찾아뵙고 있긴 한데 그렇게 북촌은 저에게 여러 추억이 있는 곳이에요

심지어 손님으로 왔던 다른 누나들하고도 친해져서 한 번씩 뵙고 그랬었는데 다들 잘 지내고 있나 모르겠네요

누나들은 벌써 다들 결혼을 하셨으려나... 아니면 지금도 혼자 여행을 즐기고 살고 계시려나...


그런 추억을 떠올리며 서울 가볼만한곳 안에 들어서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골목골목을 걸으며 그때를 추억하기도 하고 그때와 같으면서도 많은 것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었을 만큼

곳곳에 새롭게 들어서 있는 가게들도 혹은 체험 공방들도 눈에 띄었답니다


어떻게 보면 서울 북촌한옥마을 골목은 좁고 집들은 낡고 그래서 살기 불편했던 시절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우리나라 전국에 가로등도 많아졌고 그렇지만 한때 가로등이 많이 생기기 전에는

이 좁은 골목들을 빛이 없는 상태에서 걷고 지나고 그래야 했을 테니까요

물론 낮에 보면 고즈넉한 매력도 있고 뭔가 아늑하고 예쁜 길이지만 예전에는 길조차 울퉁불퉁했었겠죠?

그게 오히려 더 정감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어딜 가나 너무 현대적이기는 하죠


주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서울 가볼만한곳 치고는 고요한 모습이었고 곳곳에 보이던 가게들은 문을 닫아 있었답니다

요즘은 교통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도시를 떠나 다른 곳으로 여행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고

심지어 지방의 다른 도시나 마을들도 점점 관광지를 만들고 분위기 있는 카페, 숙소 등이 생겨나면서

서울 사람들이 꼭 서울 안에서만 여행을 하지는 않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다른 이유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요 요즘은 크고 예쁘고 좋은 카페들을 찾아가고 그런 게 트렌드화 되기도 했고

새로운 핫한 골목들이 가끔씩 생겨나면서 그런 곳을 찾아가는 게 여행처럼 여기는 분들도 많아지기도 했죠


저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찾아오지 못했던 북촌한옥마을

이렇게 오랜만에 서울여행 하면서 방문하는 시간이 소중하기도 했고 설레는 기분도 다시 있더라고요

앞으로는 다시 한 번씩 찾아 올라갈까 봐요 다만 할머니가 이제는 계시지 않기 때문에 올라가도 어디서 숙박하면 좋을지

그리고 그때 그 느낌처럼 정겹고 편안한 곳을 다시 찾을 수는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현대적으로 꾸미고 손님만 받기 위한 곳이 아니라 정말 오랫동안 그 집에서 살면서 꾸며졌던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거든요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사람들은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니라 일본, 중국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제가 처음 북촌을 찾아왔을 때만 해도 외국인 관광객들보다는 한국 관광객이 더 많았는데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었나 봅니다


정말 작은 가게들도 많이 있었는데 좁은 골목 안에 들어와서 이런 다양한 소품들을 판매하면 장사가 좀 잘 될까?

요즘 주변에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던데 걱정되기도 하고 앞으로 나는 무엇을 하면 좋을지

그런 것들에 대한 생각도 가끔씩 하게 되면서 길을 걷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서울에서도 시골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 같기도 한 게 북촌입니다

물론 이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옛날 그대로를 지키고 있다고는 하지만 부유한 사람들도 정말 많이 몰려 있기도 하죠

북촌 자체가 건물은 너무 오래되었다고 해도 집값도 비싸고 이 안에서도 크고 넓은 집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곳곳에 카페도 식당들도 많이 있겠지만 이날은 전체적으로 조용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가는 모습을 보거나 그러지는 않았답니다

그런데 또 외국인 단체 버스로 다니는 사람들이 몰려있는 골목은 엄청 북적거리기도 했어요


작은 가게는 도대체 몇 년이나 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까...

최소 10년 이상 되었을 것 같은데 이름도 왕짱구식당이라고 해서

이 골목을 지나가는 동내 사람들이 가볍게 식사를 많이 하고 갔을 것 같기도 합니다

낡고 오래된 분위기를 즐기고 싶어 하는 분들은 또 이런 곳에서 한 잔 두 잔 기울이면서 많은 이 아기가 오고 가기도 했겠죠


제가 예전에 서울여행 하면서도 북촌의 가장 아쉬운 점이라 생각했던 것이 이건 그냥 문 닫힌 한옥 집들의 대문만 보러 오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 한옥 마을을 보기 위해서 찾아오는 것인지 싶을 정도로 내부를 볼 수 있는 곳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북촌보다는 지방의 다른 한옥 마을을 찾아가는 사람들도 있었을 텐데

지금은 많이 바뀌어 내부가 공개되어 있는 곳들이 가끔씩 보이더라고요 어떤 무료 전시를 하고 있다던가

오픈되어 있고 화장실 이용 가능하게 해놓은 집들이 가끔 보이던데 확실히 이전보다는 오히려 좋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내부를 보고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지 알기 위해서 한옥마을을 찾는 건데 대문만 쭉 이어지는 골목길을 걷고

그냥 돌아서 나가기에는 방문하는 의미가 적기 때문에 전에는 확실히 뭔가 많이 아쉬웠어요


외부보다도 내부가 훨씬 아름다운 서울 북촌한옥마을

집들마다 마당의 넓이도, 건물의 구조도 모두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마음이 편해지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 태풍 이후 날씨가 조금 쌀쌀해지나 싶더니 다시 무더위가 느껴지는 날이 이어집니다

이번에 서울여행 하면서 좀 많이 더웠고 땀도 그만큼 많이 흘리게 되었다죠


중간중간 눈에 띄는 한옥 중에 들어갈 수 있는 곳들은 살짝 들어가 봅니다

이 집은 과거 아주 큰 저택들 중에 한 곳이었을 거라 생각해보는데 요즘 건물들은 부지 안에 여유가 없을 정도로 건물을 짓는 게 특징이라면

과거에는 넓은 땅을 가지고 있더라도 방과 마루의 크기는 작게 그리고 그 안에 모두 각자 자신들의 정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무도 심고 꽃도 갖다 놓고 그렇게 집 안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을 텐데 지금은 도시 한가운데 가보면

정말 자연적인 것은 하나도 없게 보일 정도로 회색 건물들만 이어져 있어요


한동안 정말 한옥에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지금은 약간 그런 생각이 바뀐 것 같기도 하고

또 막상 이렇게 오랜만에 찾아가 보면 너무 좋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툇마루라고 하나요? 여기에 앉아 있는 시간도 너무 편안하고 좋았는데

제가 만약 서울 가볼만한곳 찾아 나온 게 아니라면 여기 앉아서 여유를 즐기고 싶었을 거예요

그리고 한옥 안에 있는 마당이 더 좋은 이유는 밖으로 뚫려 있는 마당에서는 밖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소리가 시끄럽고

오토바이, 차 등의 세상 소음이 너무 크게 들릴 수 있는데 이렇게 ㅁ자 형태의 한옥 안에서는

고요하게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서도 마당 위로 하늘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밤에 하늘 가득 떠 있는 별을 볼 수만 있다면 완벽할 듯


동생과 서로 사진도 찍어주면서 북촌한옥마을 추억을 기록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역시나 개방되어 있는 내부를 둘러보는 시간을 좋아하는지 다들 한 번씩 들어왔다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정말 많은 분들이 외국인 관광객이었다는 사실

제가 느꼈던 것처럼 북촌한옥마을의 우리나라 관광객 수가 실제로도 줄어든 걸까...


이렇게 골목 안에만 들어와 있을 때는 서울 같은 느낌은 아니에요

높은 건물도 잘 안 보이고 정말 시골 안에 있는 길을 걷는 분위기를 느끼게 됩니다


걷다 보면 겨울연가 촬영지로 워낙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그 덕분에 해외 팬들까지 다녀갔을 우리나라 최고 인기 학교 중앙고등학교도 볼 수 있습니다

한류 열풍이 대단한 게 제가 처음 북촌을 방문했을 때까지만 해도 욘사마를 생각하며 이곳을 찾는 분들이 있었어요

물론 지금은 배용준 씨가 결혼도 하고 시대가 또 변하기도 해서 그런 사람들이 없어진 것 같긴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남기고 돌아가기 위해서 중앙고등학교를 찾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왔을 때 인증 사진도 여러 장 남기고 움직이기를 해야겠죠

워낙 사람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으니 중간중간 눈치 보면서 차례가 되면 빠르게 사진을 남깁니다


해외에서 서울여행 한다고 놀러 오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고

다들 여러 가지 복장을 대여해서 관광하고 있는 모습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주변에 새로운 건물이 생기기도 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바뀌어갈 북촌한옥마을

지금의 고즈넉함은 점점 사라져갈지도 모릅니다


아마 나라에서 한옥을 유지하는데 지원 사업도 하고 있을 텐데 보면 대부분의 지붕이 기와로 되어 있는 것도 눈에 들어옵니다

다만 요즘 건물들 같은 경우는 옥상이 있으면 위에서 빨래를 건조할 수도 있고 옥상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도 있고

친구들과 차도 한 잔 마실 수 있을 텐데 현대식 빌라 형태의 건물까지 기와지붕을 만드는 것은 조금 실용적이지는 못한 것 같기는 합니다


과거에 들렀던 게스트하우스 근처로 들어왔는데 집은 이제 판매를 했는지 게스트하우스도 사라져 있었어요

그리고 그 근처에 오픈되어 있는 한옥도 있어서 들어가 봤는데 여기는 상당히 넓더라고요


오래전 서울여행 하면서 봤던 닫혀있는 한옥들과는 다르게 오픈되어 있는 많은 한옥을 보면서

이제는 가끔 서울 가볼만한곳 찾아올 때 들러도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모든 한옥의 문이 닫혀 있을 때만 해도 진짜 내가 이걸 보려고 서울까지 왔다고? 이런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었거든요


몇몇 영화들을 보면 무술을 하는 사람들이 기와지붕 위를 밟고 날아다니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그렇게 하늘을 나는 것은 아니더라도 지붕 위로 옆 골목에 닿을 수 있을 것처럼 지붕들이 모두 붙어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옵니다

그나저나 낡고 오래된 기왓장들은 깨져 있거나 고정된 게 아니라 위에 그냥 살짝 올려져 있는 게 보이던데

저런 것은 바람이 많이 불고 태풍이 올라올 때 날아가지는 않을지 걱정되기도 하네요


열려있는 한옥이 있어서 이렇게 내부에서 사진도 찍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잠시 앉아서 쉬는 것만으로도 편하고 좋은데 마을 하나를 다 걷는 게 은근 걷는 시간이 오래되기 때문에 쉬어갈 곳이 필요해요


예전에는 이 길을 자주 찾았기 때문에 너무나도 익숙한 거리

이제는 1년에 한 번 찾아오는 것도 아니 몇 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하게 변해버린 나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마을에 살아가면 정말 시끄럽기도 하고 복잡해서 불편한 것도 한두 가지가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은 관광지 마을을 다닐 때 주변 마을 사람들이 시끄럽지 않도록 조용히 움직여주는 센스를 보여주세요


반대쪽으로 넘어가 보니 여기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역시나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고

저희는 그나마 조용해 보이는 좁은 골목길에서 사진을 남기며 계속해서 길을 걸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좋은 사진도 찍고 골목 곳곳에서 예쁜 사진도 남기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것처럼만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방을 메고 있는 등 뒤로는 땀으로 한가득!

진짜 지난 주말 낮에 너무 더웠어요 그런데 지금 또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서 금방 다시 쌀쌀해질 듯합니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은 복장까지 똑같이 맞춰 입고 사진을 찍고 있던데

골목을 가들 채워 선 모습을 보내 재밌기도 신기하기도 했답니다

어떤 사진을 위해서 이렇게 모두 모여서 사진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었을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가면 외국 전통 복장을 입어 보듯이

외국인 관광객들도 한국에 놀러 와서 한국의 전통 복장을 체험하는 모습을 너무나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서울은 나름 한 달에 한두 번 이상은 꼭 찾아갔었지만 지금은 그럴 이유도 사라지고

또 한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서울여행 가는 것을 꺼리기도 했었는데

그러고 보면 서울이 볼 것들도 몰려 있고 찾아가 보기 좋은 명소들이 많기에 앞으로는 좀 더 부지런하게 자주 올라가고

지인들도 만나서 좋은 추억도 만들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돌아오도록 해야겠습니다


가장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매인 거리에 사는 주민들은 진짜 시끄러울 듯...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골목에서는 조용해달라고 쓰여 있는 옷을 입고

이 주변에 서 있는 분들도 보이더라고요 아르바이트를 하는 건지 아니면 봉사를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중국 사람들은 목소리도 크고 시끄럽기도 해서 관리하는데 힘들 것 같습니다


저랑 동생도 매인 거리에서 기념사진 정도는 남기고 움직여야겠죠

이렇게 사람이 없을 때 찰칵 사진 좀 남기고 옆에 있는 삼청동으로 넘어가서 점심 식사도 하고 경복궁도 보고 돌아왔던 날이랍니다


내가 서 있는 골목은 낮은 건물 고즈넉한 곳이고 저 멀리 보이는 곳은 높은 건물에 복잡한 시내의 모습입니다

다만 이곳도 한때 조용한 골목이었겠지만 지금은 차가 아닌 사람들로 복잡하고 시끄러운 골목이 되어버렸겠지만요


주민들에게는 불편한 점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한국에 대한 아름다움을 보고 추억을 만들고 돌아갈 수 있는 곳이 되겠어요

여행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인 것만 지켜주고 다닌다면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도 않고

관광객은 예쁜 사진도 남길 수 있고 서로 좋은 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도 바쁘기도 했지만 여러 가지 핑계로 자꾸만 미루게 되었던 여행

요즘은 그 열정이 많이 사라지지 않았나 자꾸 부지런하지 않게 살아가는 것 같은 제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하는데

앞으로는 좀 더 열심히 하루하루 모든 것들에 최선을 다해서 파이팅 하는 시간도 가져봐야겠고

없는 시간을 내서 다닐 때는 국내로 시간과 여유가 있을 때는 해외로 열심히 여행을 다니면서

좀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보도록 해야겠어요 여러분들도 북촌에서 좋은 사진도 남기며 국내여행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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