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가볼만한곳 논산 연산시장 100년 대장간 장인정신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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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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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살고 있는 본인에게는 바다보다는 내륙지방에 대한 동경심이 큰 편이다. 특히 시원한 바닷바람이 아닌 숲이 우거지고 들에 핀 꽃들을 구경하며 달리는 국도여행은 언제나 본인에게서 가장 행복한 시간중 하나다. 그래서 인지 요즘 부쩍 강원도와 충청도 가볼만한곳을 찾아 다니는 여행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대전을 시작으로 충청권에 위치한 국립박물관을 시작으로 조금은 남들에게 덜 알려진 그런곳을 찾아 다닐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에 본인이 충청도 가볼만한곳으로 찾게된 곳은 논산 연산시장에 위치한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장간으로 익히 방송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고 하는데 본인은 티비를 시청하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아 이 지역에 계시는 지인분에 소개로 알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어릴적 추억소환을 바로 만날수가 있었던 곳이다.

우선 이곳 논산 연산시장은 아주 정겨운 그런 어느 시골마을에서 만날수 있는 장터로 개인적으로 이런 분위기의 시장을 좋아하는데 100년 대장간은 그 곳 초입에 위치하고 있고 시골에서 사용되는 호미나 낫 등 다양한 농사에 필요한 연장부터 왠만한 철물로 이루어지는 연장들은 다 제작이 되고 있고 판매도 되고있었다. 호미가 어느 나라에서 대박을 친 사건들을 기억하는데 없어서 못팔 정도로 불티나게 팔린적도 있었는데 이곳 사장님 돈좀 벌이시지 않았을까 싶다.ㅋ

연산시장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연산4길 10-7

도시에서 말하면 철물점이라 할수가 있겠다. 3대를 이어온 만큼 기본적인 노하우가 축적이 되어 일반적인 그런 철물점에서는 만날수 없는 기계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는 그런 제품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그런 곳이 아니였나 싶다. 우리가 방문을 한 날도 한참을 기계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수작업으로 철을 녹이고 가공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멀리 부산에서 오지 않았다면 하나 사들고 가고 싶었던 주물 무쇠솥이 사이즈별로 판매가 되고 있었는데 캠퍼라 그런지 모든 제품이 캠핑용품으로 보이니 이것도 병인가 보다...언제 부터인가 이런 오리지날 무쇠솥을 화로대에 올려 밥을 해먹는 날이 있지 않을까 싶다.

본인이 요리를 위해 지인분이 이곳에서 구매를 해 선물해주신 옛날 할머니들이 사용하시던 부엌칼이다. 멋스럽고 브랜드에 따르는 그런 나이프와는 비교할수없는 빈티지스러우면서 토속적인 느낌이 좋아 항상 들고 다니고 있는데 직접 손으로 만든 작품이라는 생각에 더 애지중지 하고 관리를 하고있다. 이 칼때문에 칼갈이를 구매했을 만큼 개인적으로 애정템중 하나다.

무당칼이라고 하는데 왜 이칼이 그렇게도 사고싶었는지...어디 쓸데도 없는데 괜시리 멋스러워 보였는데 본인이 들면 바로 신고가 들어가지 않을까 싶어 이건 그냥 눈으로만 만족하는걸로...가격대도 싸게는 10,20만원에서 비싸게는 40,50만원대까지 천차만별이였다.

이번에 캠핑앤우드쉼 대표님한테 요리한다고 물물교환후 반 강제로 뺏은 칼이다. 중화요리에 아주 좋을듯한 사이즈인데 조금씩 요리를 해볼려고 마음을 먹으면서 칼만 신나게 모으고 있는 본인이다. 아 물론 캠핑앤우드쉼 대표님 매장이 이곳에서 1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늘 뺏는 입장이지만...근대 보면 볼수록 다 가지고 싶은건 캠퍼라면 누구나 똑같은 생각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충청도 가볼만한곳 참 많겠지만 이곳 논산 연산대장간은 상업적인 곳이지만 그런 상술적인 냄새가 없는 인간미와 장인정신을 만날수가 있는 그런 곳이였다.

농번기를 준비하시는지 무슨 괭이종류들이 이렇게도 많이 주문이 들어왔나 할만큼 실내에 쌓아논 양이 장난이 아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사실 이런류의 농기구 말고 본인은 오로지 칼만 눈에 들어온다는 사실

옛날식 아궁이에 열을 가해 쇠를 녹이고 거기에 여러가지 작업등을 작품이 만들어지고 있었는데 한곳에서는 열심히 쇠의 모양을 만들어가는 프레스 금형이 열심이신 모습을 볼수가 있었는데 이날 충청도 가볼만한곳으로 추천을 해주신 캠핑앤우드쉼 사장님과 본인은 반팔을 입고 있었는데 작업하시는 분은 뜨거운 재질을 만지다 보니 두터운 작업복을 걸치시고 작업을 하시는 모습이 괜히 많은 방송에서 이런 우리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100년 대장간을 방송한게 아니구나 하는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시간이였다.

가마에서 많은 작품들이 달구어지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판매가 되는 다마스커칼을 시작으로 개성이 넘치는 여러 종류의 농기구 거기에 조선칼을 시작으로 참 짧지만 알찬 시간을 가질수 있지 않았나 싶다. 워낙 유명하다 보니 본인이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대수롭지 않게 대해 주시는 모습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많은 작가들이 사진을 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충청도 가볼만한곳 정말 유명하고 사람들 발길이 많이 찾는 그런곳들이 있겠지만 이렇게 시골 어느 시장 한 모퉁이에 자리잡은 허름한 간판에 3대째 가업을 이어오며 전통방식을 고집하고 있는 논산 연산시장에 100년 대장간은 단순한 철물점을 뛰어넘어 우리네 삶과 애환이 깃든 그런 곳이 아니였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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