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과 제주 우도여행 교통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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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과 제주 우도여행 교통편은?
조금 게으르게 아이 둘과 함께 했던 제주이야기를 슬슬 풀어볼까해요.
일상으로 돌아와 남은 빨래와 함께 현실에 적응하다보니 일주일이 걸리네요.
주말 보내고 나니 이제서야 제주에서 찍었던 사진도 정리를 하게 되었답니다.
남편을 두고, 온전히 저희 셋만 여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사실 친정도 아이들 데리고 혼자가기는 하지만, 왠지 모르게 제주도 여행가는건 두려워했나 몰라요.
아마도 혼자서 아이둘을 케어하기 힘들꺼라고만 생각했는 것 같아요.
우리아이들 다 커서 손가는 곳이 별로 없는데 말이죠.
렌트카도 빌려 제주도를 사방팔방 별탈없이 잘 다니고, 스스로에게 기특하다고 칭찬하고 있어요..ㅋㅋ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가기 위해 둘째, 셋째날은 성산일출봉 근처에 숙소를 잡았어요.
숙소 이야기는 다음에 또 풀어 놓을게요.
요즘 일기예보가 틀리는 법이 잘 없으니 여행 일정에서 둘째날은 우도를 다녀오는 걸로 잡았답니다.
당연히 우도에 렌트카가 들어갈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아보니 만1세 이하 어린이 동반 또는 65세 이상 어르신 동반이 아니면 렌트카는 들어가지 못하더라구요.
우도에서 숙박하시는 분들은 렌트카 승선가능하구요.
그래, 우린 건강하고 튼튼하니 전기차를 빌려보자 했죠.
평일 아침 9시 30분 배를 탔어요.
오전인데도 생각보다 관광객 많습니다.
주말엔 얼마나 더 많을까요?
오후되니 우도에 관광객은 바글바글 했답니다.
우도 8경을 한바퀴 쭉 돌아보는데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과의 여행이니 하루동안 우도에서 보낼 생각으로 일정을 잡았어요.
천천히 보고 즐기고, 재촉하지 않는 그런 여행을 선택했거든요.
많은걸 욕심내지 않고 아이들이 하고 싶은 걸로 맘껏 하고 못 본 곳이 있다면 또 다음에 와서 보자!!
이런 여행이였거든요.
우리 아이들이 해보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가 전기차를 타보는 것이였는데, 3인승 탑승가능한걸로 알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2인승이라 3인승 탑승하면 경찰한테 걸려서 벌금 물은다는 말에 아이들이 겁을 먹어서 전기차는 포기했어요.
잔뜩 기대했는데, 그게 제일 아쉽더라구요.
레이 전기차도 렌트가 가능한데, 저는 대략 4시간 이상 있을 생각을 하니 렌트카 금액이 너무 크더라구요.
보험도 따로 들어야하구요.
고민하는데 아이들이 선뜻 마을버스 같은 전기버스를 타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전에는 전용버스마냥 타고 다녔어요..
기사님들이 설명도 잘 해주시고,
대형 버스에 비해 마을버스 타시면 곳곳에 내리고 싶은 곳이 있으면 말씀하시면 어디든 버스 팻말이 있는 곳에 새워주신답니다.
그래서 처음 도착한 곳이 바로 서빈백사..
아이들이 반할 수 밖에 없는 곳이죠.
바다색부터 제주도에 와서 반해버리고, 산호모래에 푹빠져서 만졌다 놨다 시간가는 줄 모르더라구요.
사진을 찍으면 그냥 화보촬영이 되는 곳이였어요.
브릭박물관에서 구입한 제주여행 피켓...
어쩌다 우리 아드님 사진을 찍다보니 귀여운 포즈가 나와서 우린 한참을 웃었답니다.
의도하지 않았던 포즈인데, 바다에 돌던지는 모습도 이리 귀여웠드랬어요.
버스는 대략 20분간격으로 운행된다고 하셨는데, 워낙 자주 다녀서 버스 기다릴 걱정 없고,
조금 여유롭게 한정거장씩 해안도로로 걸어가며 여행을 즐겼답니다.
아이들과 다니다보니 투닥투닥 할때도 있지만, 또 금새 풀어져서 웃고 즐기고, 우린 그렇게 추억을 쌓았습니다.
버스타고 걸어서 다니다보면 이렇게 포토존이 많아요.
도로를 걸어다녀도 위험하지 않고, 세삼 도시와는 다른 그런 시골 풍경을 아이들도 느껴보았어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이란, 아이들의 생각이 무럭무럭 자라는 시간이 된 것 같았어요.
봉수대에 올라 검은 하트돌도 보고, 드넓은 바다도 보고 시간이 점점 흘러가니 우도로 들어오는 관광객들이 많아지더라구요.
우도 들어오느라 조식은 간단히 먹었더니 출출해서 우도 맛집 중에 한곳을 들러 출출한 배도 달랬어요.
아이들도 볼거리가 많은 곳은 꼼꼼히 챙겨보고, 별로 재미가 없는 곳은 그냥 지나치자고 할 정도로 여행에서 쿵짝 잘 맞았어요.
검멀레해수욕장에서 바람 맞으며 신난 아드님,
사실 밑으로 내려가면 동굴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해서 저희는 위쪽에서 전경만 보기로 했답니다.
보트 타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요란한 보트도 구경했습니다.
이 정도쯤 오니 아이들이 이제 슬슬 조금 지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오후정도 되면, 전기버스에는 위쪽에서 타고 오시는 분들이 있어 만석이면 서서 타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좀 여유롭게 빈좌석이 있는 버스를 타려고 기다렸답니다.
우도에 왔으니 우도땅콩 아이스크림은 먹어봐야한다죠.
맛집이라고 전경이 좋은 곳을 알아가긴 했는데, 현실에서는 그냥 보이고 편한 곳에 먹기..ㅋㅋ
우도봉을 오르기 전 마지막으로 당충전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저는 땅콩라떼를 따뜻하게 마셔보았답니다.
우도 땅콩아이스크림은 정말 먹어볼 만 하네요.
아이스크림을 당충전했으니, 쌩쌩해진 아이들을 데리고 우도봉으로 향했습니다.
드넓은 잔디가 있어 망아지 마냥 마구 뛰고 아이들은 뛰어다닐 수 있는 곳만 있으면 좋은가보더라구요.
숨가쁘게 올랐던 우도봉, 내려갈때보다 계단길이 있는데, 우린 언덕길을 걸어올랐더니 두배는 더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우도봉에서 우도 전체를 내려다보니 힘든 것도 싹 사라지면서 올라오길 잘했다 싶었어요.
맑은 하늘, 푸른 바다, 눈에 담고 사진에 담고 이런 모습을 또 볼 수 있을까 싶어 카메라 셔터를 마구 눌렀어요.
우리 아이들은 전시관은 꼭 들러봐야하는 성격이라, 우도봉에 있는 전시관에서 관람도 했어요.
마지막으로 가지고 온 수첩에 스탬프까지 찍으며 미션 클리어한 기분이랄까요.
우도봉을 끝으로 우도여행의 관광지를 마무리합니다.
아이들과 9시반 배를 타고 들어가서 2시반정도 되니 우도 한바퀴를 다 돌았더라구요.
돈까스 맛집이 있다고 해서 들어가서 먹고 갈까 했는데, 아이들은 그냥 배타고 나가자고 하네요.
들어갈 때는 출렁거림이 없었는데, 나올 때는 10분밖에 안되는데도 배가 좀 출렁거리더라구요.
두 아이들은 힘들어서 배안에 누워 떡실신했어요..ㅋㅋ
잠깐이지만 잠들었다가 일어나더라구요.
오후에도 우도로 들어가시는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오전 여행을 선택한 것이 잘 한 듯 싶어요.
오후되니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도 힘들 정도였거든요.
우도 안녕!!
조금 게으르게 아이 둘과 함께 했던 제주이야기를 슬슬 풀어볼까해요.
일상으로 돌아와 남은 빨래와 함께 현실에 적응하다보니 일주일이 걸리네요.
주말 보내고 나니 이제서야 제주에서 찍었던 사진도 정리를 하게 되었답니다.
남편을 두고, 온전히 저희 셋만 여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사실 친정도 아이들 데리고 혼자가기는 하지만, 왠지 모르게 제주도 여행가는건 두려워했나 몰라요.
아마도 혼자서 아이둘을 케어하기 힘들꺼라고만 생각했는 것 같아요.
우리아이들 다 커서 손가는 곳이 별로 없는데 말이죠.
렌트카도 빌려 제주도를 사방팔방 별탈없이 잘 다니고, 스스로에게 기특하다고 칭찬하고 있어요..ㅋㅋ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가기 위해 둘째, 셋째날은 성산일출봉 근처에 숙소를 잡았어요.
숙소 이야기는 다음에 또 풀어 놓을게요.
요즘 일기예보가 틀리는 법이 잘 없으니 여행 일정에서 둘째날은 우도를 다녀오는 걸로 잡았답니다.
당연히 우도에 렌트카가 들어갈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아보니 만1세 이하 어린이 동반 또는 65세 이상 어르신 동반이 아니면 렌트카는 들어가지 못하더라구요.
우도에서 숙박하시는 분들은 렌트카 승선가능하구요.
그래, 우린 건강하고 튼튼하니 전기차를 빌려보자 했죠.
평일 아침 9시 30분 배를 탔어요.
오전인데도 생각보다 관광객 많습니다.
주말엔 얼마나 더 많을까요?
오후되니 우도에 관광객은 바글바글 했답니다.
우도 8경을 한바퀴 쭉 돌아보는데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과의 여행이니 하루동안 우도에서 보낼 생각으로 일정을 잡았어요.
천천히 보고 즐기고, 재촉하지 않는 그런 여행을 선택했거든요.
많은걸 욕심내지 않고 아이들이 하고 싶은 걸로 맘껏 하고 못 본 곳이 있다면 또 다음에 와서 보자!!
이런 여행이였거든요.
우리 아이들이 해보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가 전기차를 타보는 것이였는데, 3인승 탑승가능한걸로 알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2인승이라 3인승 탑승하면 경찰한테 걸려서 벌금 물은다는 말에 아이들이 겁을 먹어서 전기차는 포기했어요.
잔뜩 기대했는데, 그게 제일 아쉽더라구요.
레이 전기차도 렌트가 가능한데, 저는 대략 4시간 이상 있을 생각을 하니 렌트카 금액이 너무 크더라구요.
보험도 따로 들어야하구요.
고민하는데 아이들이 선뜻 마을버스 같은 전기버스를 타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전에는 전용버스마냥 타고 다녔어요..
기사님들이 설명도 잘 해주시고,
대형 버스에 비해 마을버스 타시면 곳곳에 내리고 싶은 곳이 있으면 말씀하시면 어디든 버스 팻말이 있는 곳에 새워주신답니다.
그래서 처음 도착한 곳이 바로 서빈백사..
아이들이 반할 수 밖에 없는 곳이죠.
바다색부터 제주도에 와서 반해버리고, 산호모래에 푹빠져서 만졌다 놨다 시간가는 줄 모르더라구요.
사진을 찍으면 그냥 화보촬영이 되는 곳이였어요.
브릭박물관에서 구입한 제주여행 피켓...
어쩌다 우리 아드님 사진을 찍다보니 귀여운 포즈가 나와서 우린 한참을 웃었답니다.
의도하지 않았던 포즈인데, 바다에 돌던지는 모습도 이리 귀여웠드랬어요.
버스는 대략 20분간격으로 운행된다고 하셨는데, 워낙 자주 다녀서 버스 기다릴 걱정 없고,
조금 여유롭게 한정거장씩 해안도로로 걸어가며 여행을 즐겼답니다.
아이들과 다니다보니 투닥투닥 할때도 있지만, 또 금새 풀어져서 웃고 즐기고, 우린 그렇게 추억을 쌓았습니다.
버스타고 걸어서 다니다보면 이렇게 포토존이 많아요.
도로를 걸어다녀도 위험하지 않고, 세삼 도시와는 다른 그런 시골 풍경을 아이들도 느껴보았어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이란, 아이들의 생각이 무럭무럭 자라는 시간이 된 것 같았어요.
봉수대에 올라 검은 하트돌도 보고, 드넓은 바다도 보고 시간이 점점 흘러가니 우도로 들어오는 관광객들이 많아지더라구요.
우도 들어오느라 조식은 간단히 먹었더니 출출해서 우도 맛집 중에 한곳을 들러 출출한 배도 달랬어요.
아이들도 볼거리가 많은 곳은 꼼꼼히 챙겨보고, 별로 재미가 없는 곳은 그냥 지나치자고 할 정도로 여행에서 쿵짝 잘 맞았어요.
검멀레해수욕장에서 바람 맞으며 신난 아드님,
사실 밑으로 내려가면 동굴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해서 저희는 위쪽에서 전경만 보기로 했답니다.
보트 타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요란한 보트도 구경했습니다.
이 정도쯤 오니 아이들이 이제 슬슬 조금 지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오후정도 되면, 전기버스에는 위쪽에서 타고 오시는 분들이 있어 만석이면 서서 타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좀 여유롭게 빈좌석이 있는 버스를 타려고 기다렸답니다.
우도에 왔으니 우도땅콩 아이스크림은 먹어봐야한다죠.
맛집이라고 전경이 좋은 곳을 알아가긴 했는데, 현실에서는 그냥 보이고 편한 곳에 먹기..ㅋㅋ
우도봉을 오르기 전 마지막으로 당충전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저는 땅콩라떼를 따뜻하게 마셔보았답니다.
우도 땅콩아이스크림은 정말 먹어볼 만 하네요.
아이스크림을 당충전했으니, 쌩쌩해진 아이들을 데리고 우도봉으로 향했습니다.
드넓은 잔디가 있어 망아지 마냥 마구 뛰고 아이들은 뛰어다닐 수 있는 곳만 있으면 좋은가보더라구요.
숨가쁘게 올랐던 우도봉, 내려갈때보다 계단길이 있는데, 우린 언덕길을 걸어올랐더니 두배는 더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우도봉에서 우도 전체를 내려다보니 힘든 것도 싹 사라지면서 올라오길 잘했다 싶었어요.
맑은 하늘, 푸른 바다, 눈에 담고 사진에 담고 이런 모습을 또 볼 수 있을까 싶어 카메라 셔터를 마구 눌렀어요.
우리 아이들은 전시관은 꼭 들러봐야하는 성격이라, 우도봉에 있는 전시관에서 관람도 했어요.
마지막으로 가지고 온 수첩에 스탬프까지 찍으며 미션 클리어한 기분이랄까요.
우도봉을 끝으로 우도여행의 관광지를 마무리합니다.
아이들과 9시반 배를 타고 들어가서 2시반정도 되니 우도 한바퀴를 다 돌았더라구요.
돈까스 맛집이 있다고 해서 들어가서 먹고 갈까 했는데, 아이들은 그냥 배타고 나가자고 하네요.
들어갈 때는 출렁거림이 없었는데, 나올 때는 10분밖에 안되는데도 배가 좀 출렁거리더라구요.
두 아이들은 힘들어서 배안에 누워 떡실신했어요..ㅋㅋ
잠깐이지만 잠들었다가 일어나더라구요.
오후에도 우도로 들어가시는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오전 여행을 선택한 것이 잘 한 듯 싶어요.
오후되니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도 힘들 정도였거든요.
우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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