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행코스 백련사에서 다산초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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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적게 내리고 찬 바람만 불어오던 겨울답지 않은 겨울을 보냈는데도
기다리던 봄은 어느 사이 소리 없이 다가와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차가운 봄바람에도 봄맞이를 포기할 수 없어 찾았던 3월의 강진을
'언제 다녀왔지?........?!'할 정도로
기억이 희미해지고 있는데 다시 다녀오고 싶은 강진
쉬이 갈 수 없는 먼 남도여행이기에 먼 거리만큼의 큰 기대와 쿵쾅거리는 설렘을 안고 떠나던 날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하늘을 보니 가라앉았던 짜장아띠 마음까지 다~~밝아져 ' 좋다' 했던 날인데
긴장을 놓지 말하는 듯 1시간의 폭우가 쏟아져
황당하고 어이없는 여행의 추억을 더해주어 더욱 맑은 날 다시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 남았답니다.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아름다운 산사
동백꽃 가득하던 백련사와
다산초당
여행 다녀온 날
2019.03.24
새롭게 지어진 일주문을 지나 백련사로 향했다.
강진여행코스 백련사는
친정어머님께서 한참 절을 찾아다니실 때 다녀오고 싶었던 곳인데
거리상의 이유로, 바쁘다는 이유로 가끔 '백련사'라는 이야기만 나와도 쫑긋하시는 곳이랍니다.
꽃을 워낙 좋아하시는 분이시니
동백나무가 가득함을 아시고 몇 번을 이야기하신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이제서야 해보는데
이제는 걷는 게 힘드시니 떨어진 동백꽃을 보니 어머니 생각에 짠하기도 했다
짜장아띠가 찾았던 날 거칠던 소나기가 내려 황당하면서도 즐거웠던 건
아마 화사한 동백을 보고 싶은 친정어머님과 같은 마음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에 미치기도 했는데
1시간 지난 후 서둘러 구름 사이로 내미는
봄 햇살처럼 따사로웠답니다.
그런 제 마음을 알았다는 듯이
활짝 피어난 동백꽃은 나무 가지 끝에 매달려 간절히 피어있고
초록이들과 지난해의 시간을 잊지 말라는 듯 낙엽과 함께 피어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 건네받은 비옷을 입고 서너 계단을 오르니 왼쪽 오른쪽 할 것 없이 동백나무가 빼곡합니다.
" 어디서 오셨어요~~?"
" 전북에서요~~"
빗방울이 행여 카메라에 뜅길까싶어 내 몸은 생각도 안고 카메라를 꽁꽁 싸매고,
'휴대폰 사진이 제일 이뻐~~'로 합리화를 시키며 휴대폰으로 사진을 담고 있는데
족히 아버지뻘은 되어 보이시는 어른이 말을 건네셨다.
" 이 나무도 담아 봐요, 신기하지 않나요?"
세월의 무게가 무거웠는지 위로 자라는 것보다
땅을 더 사랑하는지 아니면 다른 나무들과는 다르고 싶었는지 한눈에 보기에도 희한한 모습으로 밑동이 자라있었답니다.
지나갔던 일행도
뒤 따르던 관광객도 모두 모여 찰칵, 찰~~칵
모두 저마다 한마디씩 어떤 걸 닮았다며 한마디씩 거들었다.
드디어 백련사 사천왕문
지식이 짧은 짜띠가 매번 생각하는 건데 왜 문이라 하는지 모르겠다.
문이라고 하기보다는 집 한채같은 느낌인데...... 역시 짧다.... 누구한테 물어야 하나
' 아~~거쳐야하는 공간이기에 문이라고 하나?'
동백나무에 메달려있는 붉고 탐스러운 동백꽃보다 땅위에 피어난 동백이 더욱 붉고 탐스럽운 강진 가볼만한곳
백련사 동백꽃
지금은 반질반질한 동백잎이 인사를 하겠구나
전남 강진군 도암면 백련사길 145
신라 문성왕때 무염국사(801~888)가 산이름을 따라 만덕사(萬德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고 전하는 백련사
이후 쇠락했다가 고려 희종 7년 원묘국사 요세 스님에 의해 옛 터에 중창되고,
백련결사를 맺어 수행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진 곳이다.
[ 강진 여행코스 백련사의 동영상입니다.
백련사둘러보고 다산초당으로
백련사 대웅전
계단을 오르자마자 바로 보이던 대웅전앞은 부처님 오신날을 준비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분홍, 빨강, 파랑, 노랑 연등이 나란히 나란히
알록달록 화려한 연등이 가지런히 늘어서 있는 모습이 이질적이게 느껴지면서도 정적인 사찰과 잘 어울린다.
종교인이 아니면서 사찰을 찾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유이다.
곧 연등의 수만큼이나 기도를 드러오는 사람들로 가득할 곳이다.
만경다설에서 야생녹차, 발효차, 대추자, 오미자차를 즐길 수 있다.
대웅전 옆
강진 여행코스 백련사를 둘러본후 다산초당으로 향하는길은
녹차밭을 거쳐가야한다.
첫번째 강진에 왔을때는 이야기로만 듣던 다산정약용선생과 차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강진에는 녹차밭이 많다.
넓다.
아직은 새순이 오르지 않았을 시기라 푸르름보다는 여전히 겨울을 나고 있는 키 작은 나무처럼 보였다.
우박까지 맞은 강진여행날
비를 비를 맞아도 우박을 맞아도 즐거웠다.
오랜만에 오고 싶은 곳을 찾으니 이렇게 즐겁구나~~
백련사로 가는 오솔길
다산과 학문을 토론하고 시를 지으며 차를 즐겼던 혜장스님이 오고가던 백련사 가는 길은 동백숲과 야생차를 볼수 있는 길이다
친구를 찾아가는 설렘을 갖게 했을 길
막 자란 어린 솔잎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길, 힐링 되는 길였다.
4월 가볼만한곳 강진 다산초당 길~힐링하기 좋은 곳
백련사를 거쳐 다산초당길로 향하는 길에는 숨어있는 녹차밭과 숲속에 숨어있는 오솔길을 걷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어른들 말을 빌리자면 사박사박 #걷기좋은길 입니다.
다산초당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다산초당길 68-35 정다산초당
▲ 천일각
동암을 만나기 전 천일각을 보았다.
다산 유배 시에 천일각을 없었다 하지만 마음이 적적할 때나 집필이 막혈을때 이 자리에 서 계셨을 듯하다.
구강포를 내려다볼 수 있다.
동암
송풍루라 불리는 동암은 다산이 저술에 필요한 2천여권의 책을 갖추고 기거하여 손님을 맞은 곳이란다.
다산 정약용선생은 초당에 있는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 머물며 집필에 몰두했다고 한다.
목민관이 지녀야 할 정신과 실천 방법을 적은 '목민심서'도 이곳에서 완성했다 한다.
지금은 동암은 1976년 서암과 함께 다시 세웠진 모습인데
현판 중 보정산방은 추사의 친필을 모각한 것이고 다산 동암은 다산의 글씨를 집자한 것이라고 한다.
동암 : 보정산방
비 온다고 서둘러 담았던 현판인데 흔들림이 가득하다.
다산초당
다산초당과 연못
한적한 강진에와서 다산 정약용선생님처럼 즐기고싶었을 분이
카메라 세레를 받아 당황해하셨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그분의 정적을 깨뜨려버린것같아 죄송했는데 웃는 얼굴로 피해주셔 더없이 감사하기도 했어요.
좋은 곳에 오니 좋은 사람만 만나나 봅니다.
다산초당
조그만 초당이라 생각했는데 널찍한 마루까지 있는 초당을 보고 놀랐던 다산초당
다산유적보존회에서 다시 지었다 한다.
널찍한 돌인 다조가 있고
다산이 가꾸었다는 연못과 조화가 좋은 곳이다.
▲ 뿌리의 길
발끝이 자꾸 걸려 힘들었던 길인데 소나무 뿌리가 드러난 모습이란다.
'아, 이래서 시한구절이 나오는구나~~'
백련사에서 다산초당 길은 꽃길
잎보다 먼저 피기 시작한 연분홍 진달래는
빗물에 샤워 한 진달래는 상기된 봄 같다.
개나리꽃은 몇 송이 안되고 잎이 가득해 2019년 개나리를 겨우 본 것 같은 날이었다.
백련사에서 다산초당까지 이르는 길은 빗 길었지만 꽃길이기도 했다.
동백꽃, 진달래, 개나리 그리고 키 작고 보일랑 말랑한 여러 들꽃들... 이름까지 몰라 미안한 봄 들꽃들
아,
그리고 이제 막 새순이 돋기 시작한 나무들
눈으로 담았을 때는 '봄이 왔구나~~'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그날의 날씨가 더욱 흐려 보인다.
봄이 날마다 오는 것도 아니고 12달 중 겨우 한두 달
그것도 점점 짧아지는 것 같아 돋아나는 작은 새싹도 피려하는 작은 꽃송이 하나도 귀하고 아까운 봄이다.
초당에 오르면 다산초당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보물인 다산 4경을 있다.
수백 년 된 소나무 뿌리들이 서로 뒤엉킨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는데
시인 정호승은 '뿌리의 길'이라고 노래했다 한다니 꼭 거닐어보시길
비를 피하며 사진을 간혹 담으며 풍경을 즐기면 거닐었던 백련사에서 다산초당까지
오르락내리락 하며 걷기 약 1시간
짜장아띠처럼 저질체력도 완주^^한 걸 보면 길 정도를 짐작하실 수 있을 거예요.
2019강진방문의해
강진으로 내일 어떠세요?
기다리던 봄은 어느 사이 소리 없이 다가와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차가운 봄바람에도 봄맞이를 포기할 수 없어 찾았던 3월의 강진을
'언제 다녀왔지?........?!'할 정도로
기억이 희미해지고 있는데 다시 다녀오고 싶은 강진
쉬이 갈 수 없는 먼 남도여행이기에 먼 거리만큼의 큰 기대와 쿵쾅거리는 설렘을 안고 떠나던 날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하늘을 보니 가라앉았던 짜장아띠 마음까지 다~~밝아져 ' 좋다' 했던 날인데
긴장을 놓지 말하는 듯 1시간의 폭우가 쏟아져
황당하고 어이없는 여행의 추억을 더해주어 더욱 맑은 날 다시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 남았답니다.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아름다운 산사
동백꽃 가득하던 백련사와
다산초당
여행 다녀온 날
2019.03.24
새롭게 지어진 일주문을 지나 백련사로 향했다.
강진여행코스 백련사는
친정어머님께서 한참 절을 찾아다니실 때 다녀오고 싶었던 곳인데
거리상의 이유로, 바쁘다는 이유로 가끔 '백련사'라는 이야기만 나와도 쫑긋하시는 곳이랍니다.
꽃을 워낙 좋아하시는 분이시니
동백나무가 가득함을 아시고 몇 번을 이야기하신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이제서야 해보는데
이제는 걷는 게 힘드시니 떨어진 동백꽃을 보니 어머니 생각에 짠하기도 했다
짜장아띠가 찾았던 날 거칠던 소나기가 내려 황당하면서도 즐거웠던 건
아마 화사한 동백을 보고 싶은 친정어머님과 같은 마음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에 미치기도 했는데
1시간 지난 후 서둘러 구름 사이로 내미는
봄 햇살처럼 따사로웠답니다.
그런 제 마음을 알았다는 듯이
활짝 피어난 동백꽃은 나무 가지 끝에 매달려 간절히 피어있고
초록이들과 지난해의 시간을 잊지 말라는 듯 낙엽과 함께 피어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 건네받은 비옷을 입고 서너 계단을 오르니 왼쪽 오른쪽 할 것 없이 동백나무가 빼곡합니다.
" 어디서 오셨어요~~?"
" 전북에서요~~"
빗방울이 행여 카메라에 뜅길까싶어 내 몸은 생각도 안고 카메라를 꽁꽁 싸매고,
'휴대폰 사진이 제일 이뻐~~'로 합리화를 시키며 휴대폰으로 사진을 담고 있는데
족히 아버지뻘은 되어 보이시는 어른이 말을 건네셨다.
" 이 나무도 담아 봐요, 신기하지 않나요?"
세월의 무게가 무거웠는지 위로 자라는 것보다
땅을 더 사랑하는지 아니면 다른 나무들과는 다르고 싶었는지 한눈에 보기에도 희한한 모습으로 밑동이 자라있었답니다.
지나갔던 일행도
뒤 따르던 관광객도 모두 모여 찰칵, 찰~~칵
모두 저마다 한마디씩 어떤 걸 닮았다며 한마디씩 거들었다.
드디어 백련사 사천왕문
지식이 짧은 짜띠가 매번 생각하는 건데 왜 문이라 하는지 모르겠다.
문이라고 하기보다는 집 한채같은 느낌인데...... 역시 짧다.... 누구한테 물어야 하나
' 아~~거쳐야하는 공간이기에 문이라고 하나?'
동백나무에 메달려있는 붉고 탐스러운 동백꽃보다 땅위에 피어난 동백이 더욱 붉고 탐스럽운 강진 가볼만한곳
백련사 동백꽃
지금은 반질반질한 동백잎이 인사를 하겠구나
전남 강진군 도암면 백련사길 145
신라 문성왕때 무염국사(801~888)가 산이름을 따라 만덕사(萬德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고 전하는 백련사
이후 쇠락했다가 고려 희종 7년 원묘국사 요세 스님에 의해 옛 터에 중창되고,
백련결사를 맺어 수행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진 곳이다.
[ 강진 여행코스 백련사의 동영상입니다.
백련사둘러보고 다산초당으로
백련사 대웅전
계단을 오르자마자 바로 보이던 대웅전앞은 부처님 오신날을 준비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분홍, 빨강, 파랑, 노랑 연등이 나란히 나란히
알록달록 화려한 연등이 가지런히 늘어서 있는 모습이 이질적이게 느껴지면서도 정적인 사찰과 잘 어울린다.
종교인이 아니면서 사찰을 찾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유이다.
곧 연등의 수만큼이나 기도를 드러오는 사람들로 가득할 곳이다.
만경다설에서 야생녹차, 발효차, 대추자, 오미자차를 즐길 수 있다.
대웅전 옆
강진 여행코스 백련사를 둘러본후 다산초당으로 향하는길은
녹차밭을 거쳐가야한다.
첫번째 강진에 왔을때는 이야기로만 듣던 다산정약용선생과 차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강진에는 녹차밭이 많다.
넓다.
아직은 새순이 오르지 않았을 시기라 푸르름보다는 여전히 겨울을 나고 있는 키 작은 나무처럼 보였다.
우박까지 맞은 강진여행날
비를 비를 맞아도 우박을 맞아도 즐거웠다.
오랜만에 오고 싶은 곳을 찾으니 이렇게 즐겁구나~~
백련사로 가는 오솔길
다산과 학문을 토론하고 시를 지으며 차를 즐겼던 혜장스님이 오고가던 백련사 가는 길은 동백숲과 야생차를 볼수 있는 길이다
친구를 찾아가는 설렘을 갖게 했을 길
막 자란 어린 솔잎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길, 힐링 되는 길였다.
4월 가볼만한곳 강진 다산초당 길~힐링하기 좋은 곳
백련사를 거쳐 다산초당길로 향하는 길에는 숨어있는 녹차밭과 숲속에 숨어있는 오솔길을 걷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어른들 말을 빌리자면 사박사박 #걷기좋은길 입니다.
다산초당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다산초당길 68-35 정다산초당
▲ 천일각
동암을 만나기 전 천일각을 보았다.
다산 유배 시에 천일각을 없었다 하지만 마음이 적적할 때나 집필이 막혈을때 이 자리에 서 계셨을 듯하다.
구강포를 내려다볼 수 있다.
동암
송풍루라 불리는 동암은 다산이 저술에 필요한 2천여권의 책을 갖추고 기거하여 손님을 맞은 곳이란다.
다산 정약용선생은 초당에 있는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 머물며 집필에 몰두했다고 한다.
목민관이 지녀야 할 정신과 실천 방법을 적은 '목민심서'도 이곳에서 완성했다 한다.
지금은 동암은 1976년 서암과 함께 다시 세웠진 모습인데
현판 중 보정산방은 추사의 친필을 모각한 것이고 다산 동암은 다산의 글씨를 집자한 것이라고 한다.
동암 : 보정산방
비 온다고 서둘러 담았던 현판인데 흔들림이 가득하다.
다산초당
다산초당과 연못
한적한 강진에와서 다산 정약용선생님처럼 즐기고싶었을 분이
카메라 세레를 받아 당황해하셨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그분의 정적을 깨뜨려버린것같아 죄송했는데 웃는 얼굴로 피해주셔 더없이 감사하기도 했어요.
좋은 곳에 오니 좋은 사람만 만나나 봅니다.
다산초당
조그만 초당이라 생각했는데 널찍한 마루까지 있는 초당을 보고 놀랐던 다산초당
다산유적보존회에서 다시 지었다 한다.
널찍한 돌인 다조가 있고
다산이 가꾸었다는 연못과 조화가 좋은 곳이다.
▲ 뿌리의 길
발끝이 자꾸 걸려 힘들었던 길인데 소나무 뿌리가 드러난 모습이란다.
'아, 이래서 시한구절이 나오는구나~~'
백련사에서 다산초당 길은 꽃길
잎보다 먼저 피기 시작한 연분홍 진달래는
빗물에 샤워 한 진달래는 상기된 봄 같다.
개나리꽃은 몇 송이 안되고 잎이 가득해 2019년 개나리를 겨우 본 것 같은 날이었다.
백련사에서 다산초당까지 이르는 길은 빗 길었지만 꽃길이기도 했다.
동백꽃, 진달래, 개나리 그리고 키 작고 보일랑 말랑한 여러 들꽃들... 이름까지 몰라 미안한 봄 들꽃들
아,
그리고 이제 막 새순이 돋기 시작한 나무들
눈으로 담았을 때는 '봄이 왔구나~~'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그날의 날씨가 더욱 흐려 보인다.
봄이 날마다 오는 것도 아니고 12달 중 겨우 한두 달
그것도 점점 짧아지는 것 같아 돋아나는 작은 새싹도 피려하는 작은 꽃송이 하나도 귀하고 아까운 봄이다.
초당에 오르면 다산초당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보물인 다산 4경을 있다.
수백 년 된 소나무 뿌리들이 서로 뒤엉킨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는데
시인 정호승은 '뿌리의 길'이라고 노래했다 한다니 꼭 거닐어보시길
비를 피하며 사진을 간혹 담으며 풍경을 즐기면 거닐었던 백련사에서 다산초당까지
오르락내리락 하며 걷기 약 1시간
짜장아띠처럼 저질체력도 완주^^한 걸 보면 길 정도를 짐작하실 수 있을 거예요.
2019강진방문의해
강진으로 내일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