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여행 (하동 / 해남 / 고흥)
댓글
0
조회
39490
tripinfo
채현이의 외가집이 전남 고흥인 탓도 있지만 채현이 엄마, 아빠는 남도여행을 정말 좋아합니다.
동남아 여행과 남도여행 중에서 고르라고 하면 아마도 남도여행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죠.
화려함과 풍성함, 고즈넉함 뒤에 느껴지는 처여한 남도의 봄은,,, 정말이지 아름답습니다.
거의 매년 빠짐없이 남도의 봄 정취를 느끼러 5월쯤에는 남도여행을 떠났던
채현이 엄마, 아빠가 2019년에도 남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번의 남도여행 코스는 하동 - 해남 - 고흥 (미르마루길)입니다.
그동안 채현이 엄마, 아빠가 사랑했던 여수 - 순천 - 보성 - 고흥 코스를 살짝 비껴간 것인데
잘 가보지 않았던 지역을 보고싶은 것도 있었지만...
여수, 순천지역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관광객들때문에 예전에 느낄 수 있었던 고즈넉함이
사라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또 다른 코스를 개척한다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흥의 채현이 외가집을 거점으로 움직인 하동 - 해남 - 고흥 코스도 너무 좋았습니다.
박경리씨의 소설 '토지'의 지리적 배경이 되었던 하동의 평사리는 탁트인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지금도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세트장으로 사용되는 드라마 '토지'세트장이 남아있었는데
단순한 세트장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어서 양반댁의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낭만적인 '섬진강의 봄' 노을은 기대만큼 아름다웠지요.
그리고, 섬진강의 봄을 느낄 수 있는 참게탕과 재첩정식을 풍성한 보너스와 같았습니다.
그 다음날에는 해남의 대흥사 일대를 찾았습니다.
대흥사는 템플스테이가 처음 시작된 곳이며 서산대사의 입적한 곳으로도 유명한데
최근에 다른 사찰 6개와 함께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지요.
입구부터 시작되는 울창한 숲길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는데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여관인 '유선관'이 초입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1박 2일에 나와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던 '유선관'은 기대보다 훨씬 아름다운 정감가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주한 대흥사는 추사 김정희의 편액과 초의선사의 흔적과 함께
이 곳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될만하구나 하고 공감이 갈만한 공간이었습니다.
특히나 반경 1km이내에 '100대 명산'에 포함되는 두륜산 고계봉까지 쉽게 오를 수 있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 관광지로서의 그 가치를 더 높게 하는 듯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흘째되는 날 아무런 기대감 없이 방문했던 고흥의 둘레길에서는
'미르마루길'은 여수 금오도 비렁길에 버금가는 절경을 만날 수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심지어 그 거리가 4km에 불과하고 평판해서 쉽게 걸어갈 수 있다는 장점까지...)
해당화가 곱게 피어있는 몽돌해변가에서 사자바위가 바라다보입니다.
(이 사진의 제목을 붙이자면... 미녀와 야수??ㅎㅎㅎ)
'미르마루길'을 다 걸으면 이렇게 멋진 풍광이 조망되는 전망대에서 커피한 잔 마시는 낭만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남에서 만났던 통닭코스와 녹동항에서의 다금바리 회 한상차림은
너무나 착한 가격과 풍성함, 뛰어난 맛까지 여행의 화룡정점을 미각으로 완성시켜주었습니다.
올해도 너무나 멋진 남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던 남도여행이었습니다
동남아 여행과 남도여행 중에서 고르라고 하면 아마도 남도여행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죠.
화려함과 풍성함, 고즈넉함 뒤에 느껴지는 처여한 남도의 봄은,,, 정말이지 아름답습니다.
거의 매년 빠짐없이 남도의 봄 정취를 느끼러 5월쯤에는 남도여행을 떠났던
채현이 엄마, 아빠가 2019년에도 남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번의 남도여행 코스는 하동 - 해남 - 고흥 (미르마루길)입니다.
그동안 채현이 엄마, 아빠가 사랑했던 여수 - 순천 - 보성 - 고흥 코스를 살짝 비껴간 것인데
잘 가보지 않았던 지역을 보고싶은 것도 있었지만...
여수, 순천지역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관광객들때문에 예전에 느낄 수 있었던 고즈넉함이
사라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또 다른 코스를 개척한다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흥의 채현이 외가집을 거점으로 움직인 하동 - 해남 - 고흥 코스도 너무 좋았습니다.
박경리씨의 소설 '토지'의 지리적 배경이 되었던 하동의 평사리는 탁트인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지금도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세트장으로 사용되는 드라마 '토지'세트장이 남아있었는데
단순한 세트장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어서 양반댁의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낭만적인 '섬진강의 봄' 노을은 기대만큼 아름다웠지요.
그리고, 섬진강의 봄을 느낄 수 있는 참게탕과 재첩정식을 풍성한 보너스와 같았습니다.
그 다음날에는 해남의 대흥사 일대를 찾았습니다.
대흥사는 템플스테이가 처음 시작된 곳이며 서산대사의 입적한 곳으로도 유명한데
최근에 다른 사찰 6개와 함께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지요.
입구부터 시작되는 울창한 숲길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는데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여관인 '유선관'이 초입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1박 2일에 나와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던 '유선관'은 기대보다 훨씬 아름다운 정감가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주한 대흥사는 추사 김정희의 편액과 초의선사의 흔적과 함께
이 곳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될만하구나 하고 공감이 갈만한 공간이었습니다.
특히나 반경 1km이내에 '100대 명산'에 포함되는 두륜산 고계봉까지 쉽게 오를 수 있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 관광지로서의 그 가치를 더 높게 하는 듯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흘째되는 날 아무런 기대감 없이 방문했던 고흥의 둘레길에서는
'미르마루길'은 여수 금오도 비렁길에 버금가는 절경을 만날 수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심지어 그 거리가 4km에 불과하고 평판해서 쉽게 걸어갈 수 있다는 장점까지...)
해당화가 곱게 피어있는 몽돌해변가에서 사자바위가 바라다보입니다.
(이 사진의 제목을 붙이자면... 미녀와 야수??ㅎㅎㅎ)
'미르마루길'을 다 걸으면 이렇게 멋진 풍광이 조망되는 전망대에서 커피한 잔 마시는 낭만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남에서 만났던 통닭코스와 녹동항에서의 다금바리 회 한상차림은
너무나 착한 가격과 풍성함, 뛰어난 맛까지 여행의 화룡정점을 미각으로 완성시켜주었습니다.
올해도 너무나 멋진 남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던 남도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