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가볼만한곳, 우리나라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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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오늘은 이웃님들께 제가 다녀온 전남 가볼만한곳, 그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다는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는 진도군 초입에 위치한 진도대교에서 승용차로 약 40분을 가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진도대교와 진도타워는 소개해 드릴 내용이 많아, 다음에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세방낙조 이야기만 먼저 해 드릴게요.

​승용차로 40분을 가야 하지만, 세방낙조 전망대를 향해 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도로가 있습니다.

​바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도로인데요, 마치 제주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도로가 약 700미터가량 이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세방해안 일주도로인 801번 지방도를 따라가다 보면, 아름다운 일몰을 보러 빨리 오라는 듯 붉은 해가 산 너머로 넘어가는 풍경도 보입니다.

드디어 도착한 우리나라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답다는 세방 낙조. 제가 임의로 만든 말이 아닌, 우리나라 기상청에서 공식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선정한 일몰 명소입니다.


세방 낙조는 세방리 앞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의 모습이 특이한 것으로 더욱 유명합니다. 특히 다섯 가지 색깔이 펼쳐져 오색 낙조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주차는 도로 가에 그냥 하셔도 되고요, 아니면 여기서 조금 위로 올라가면 무료주차장이 있습니다. 조금 전 보셨던 장소가 '세방낙조'이고, '세방낙조 전망대'는 여기서 좀 더 위로 올라가셔야 합니다. 넉넉잡고 걸어서 10분 정도 더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아름다운 일몰을 보러 왔는데, 하늘 위 촘촘히 펼쳐진 하얀 구름도 무척이나 아름답네요.

이곳이 전망대 입구, 여기까지 차로도 올라올 수 있는데 도로가 좁으니 그냥 걸어오시는 게 마음 편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전망대까지 거리는 약 100미터 정도 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세방 노을' 싯구 한 번 읽어 보시고요, 여유가 없다면 서둘러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거리는 백 미터라고 하나, 가파른 오르막길입니다. 체력 안 좋은 분들은 천천히 걸어 올라가셔야 할 거예요.

그리고 계단 끝으로 보이는 진짜 '세방낙조 전망대'. 다른 분들 글을 보니, 세방 낙조에서 사진 찍으시면서 마치 그곳이 전망대인 것처럼 말씀들을 하셨던데, 진짜 전망대는 이곳입니다. 정자 모양으로 만든 2층 건물이에요. 혼동 없으시기 바랍니다.

​전남 가볼만한곳, 세방낙조 전망대를 오기 전 반드시 체크하셔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몇 시에 가야 일몰을 볼 수 있는지 낙조 시간을 체크하는 것인데요. 저희가 간 날에는 일몰이 오후 5시 41분이었습니다. 낙조를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지금 같은 가을철과 겨울철이라고 해요. 8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는 특별한 기상이변이 없는 한, 거의 매일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가 금방 떨어지니 가는 날 일몰시간 체크는 필수 중에 필수입니다.

일몰시간은 진도군 관광안내소(061-542-0088)나 진도군청 문화관광과(061-544-0151)로 전화 주시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실 겁니다.

그리고 여유 있게 일몰 광경을 관람하시려면, 일몰 30분 전에는 도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낙조가 시작되니, 멋진 풍경을 담기 위해 여기저기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시작하네요.

​저도 어떻게 하면 더 멋진 일몰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싶어, dslr 카메라와 핸드폰을 번갈아 가며 촬영해 보았는데요.

​눈으로 보는 시선과 큰 차이가 없었던 사진 컷

그리고 좀 더 줌을 해서 필터를 적용해 촬영해 본 사진 컷

생각 같아서는 더 좋은 렌즈 가지고 와서 카메라 프레임 안에 붉은 해만 가득 담아 보고 싶었는데, 그런 렌즈가 지금 당장은 없으니 포기하고

​아쉬운 대로 집에 와서 이렇게라도 확대해서 봐 봅니다.

​그런데 승용차로 여기 올 때까지 하늘이 맑아 아주 아름다운 낙조를 구경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저 멀리 바다 쪽으로는 구름이 많이 있었나 봅니다. 구름에 가려 해가 두 개로 보이네요.

그리고 점점 구름 속으로 사라지려고 하는 붉은 태양

태양이 바닷속으로 떨어지지 못하게 손으로 받쳐도 보고,

​타이밍 굿, 각도 굿, 배경 굿, 설정샷으로 최고!! 그래서 대문 사진으로 걸었어요^^

하지만 끝내 구름 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만 태양, 혹여나 구름 속에서 다시 얼굴을 내밀까 기대하고 계속 기다렸는데 끝내 나타나지 않네요. 바닷속으로 천천히 들어가는 일몰 광경을 기대하고 여기까지 왔는데 너무나도 아쉬웠어요. ㅠㅠ

​해가 떨어지는 곳 주변으로 보이는 섬들, 이곳 낙조 전망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섬으로는 양덕도(발가락 섬), 주지도(손가락 섬), 장도, 소장도, 당구도, 사자섬, 혈도, 가사도, 불도, 가덕도, 상갈도, 하갈도 등 20여 개 정도라고 합니다. 저 섬들을 보니, 이곳이 다도해란 명칭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인 것 같네요.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어 좋긴 했지만, 바닷속으로 풍덩 빠지는 것까지는 보지 못해 다소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서 그냥 가기 뭐해 아까 보았던 세방 낙조에도 한 번 가 보았습니다.

가서 보니 세방낙조 앞에도 아름다운 시구가 적힌 바위가 두 개나 있었네요.

아마도 저 사진이 이곳 세방 낙조가 가장 아름다웠을 때 찍은 사진이겠죠? 뭐, 오늘 제가 찍은 사진과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오늘 일진이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ㅎㅎ

일몰과 크고 작은 섬들, 그리고 해변가 데크 위에 세워져 있는 솟대

​ 솟대
 전라도에서는 '소주', '소줏대', 함흥 지방에서는 '솔대', 황해도·평안도에서는 '솟댁', 강원도에서는 '솔대', 경상도 해안 지방에서는 '별신대' 등으로 부른다. 삼한(三韓) 시대에 신을 모시던 장소인 소도(蘇塗)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소도에 세우는 솟대[立木]가 그것이며, 소도라는 발음 자체도 솟대의 음이 변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아름다운 풍경을 조금이라도 더 눈에 담아 두려고, 이곳을 뜨지 못하는 이들이 저희뿐만은 아니었네요.

​저분들도 이곳을 떠나기 싫으신가 봅니다.

​저도 멀리 이곳 전남 진도까지 왔다는 인증샷으로 한 컷 제 사진을 남겨 봅니다.

​이순신 장군이 열 두척의 배로 일본군을 물리쳤던 명량대첩 울돌목이 있는 진도대교, 그리고 그 물살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진도타워,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도로, 기상청에서 선정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가 있는 세방리, 세월호의 아픔을 간직한 팽목항, 주말이면 진돗개 경주를 관람할 수 있는 진돗개 테마파크, 그리고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가수인 트로트 가수 송가인 씨 고향집이 있는 진도를 전남 가볼만한곳으로 여러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남도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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