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볼만한곳 울지마톤즈 이태석 신부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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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울지마 톤즈' 영화를 보고 정말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프리카 수단 톤즈 지역에 사랑을 전한 이태석 신부의 선종 10주기를 맞아 2020년 1월, 다큐 '울지마 톤즈 2: 슈크란 바바가 개봉을 했고, 부산에는 이태석 신부 기념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부산 가볼만한곳 관광지도 좋고, 맛집도 좋지만 오늘은 이태석 신부 생가를 소개합니다.
부산역 길 건너에서 17번 버스를 타고 부산관광고등학교 정류장에 내렸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부산관광고 쪽으로 길을 건너면 송도성당이 나옵니다. 송도성당 왼쪽 비탈길, 이태석 톤즈 거리를 따라 쭉 내려가면 이태석 신부 생가가 보입니다. 경사가 심한 언덕길이니 조심히 내려가세요.
이태석 톤즈 거리에는 담장에 벽화가 그려져있고, 영화 속 장면 사진이 붙어 있어요.
이태석 신부님은 가난과 전쟁으로 희망조차 없던 수단 톤즈에서 사제이자 의사, 교육자로 활동하셨어요.
이태석 신부는 부산 서구 남부민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인제대 의대를 졸업한 후 1991년 살레시오 수도회에 들어갔고, 광주 살레시오 신학대를 거쳐 로마 살레시오 대학에서 성직자 수업을 받았습니다. 늦깎이 신부가 된 이태석 신부님은 아프리카 선교 활동을 위해 남수단으로 향했습니다. 당시 남수단은 내전 상태였고, 지뢰 사고로 팔다리가 없는 사람들, 끼니를 챙겨 먹지 못하는 사람들, 열병 등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이 많았다고 해요.
폐허가 된 수단 톤즈에서 흙담과 짚을 얹어 진료소를 세웠습니다. 의료활동을 하면서 농경지를 일궜고, 학교도 세워 아이들을 가르쳤죠. 수단 청소년들로 구성한 브라스밴드도 만들었습니다.
2008년 휴가차 귀국해 받은 건강검진에서 대장암 4기 판정을 받고, 2년 뒤인 2010년 1월 14일 48살의 나이로 선종했습니다.
이태석 신부 생가로 가는 길 10년 전 영화관에서 봤던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의 내용이 하나둘씩 기억나 가슴이 먹먹해 지더라고요.
이정표를 따라 비탈길을 내려가면 생가가 나옵니다.
입구에 환영 현수막이 붙어 있어요.
12월에 방문했을 때에는 공사 마무리 단계여서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였어요.
톤즈점방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태석 신부 생가가 나옵니다.
이태석 신부님은 1962년 부산 서구 남부민 2동에서 10남매 중 9번째로 태어났습니다. 삯바느질로 10남매를 키우신 홀어머니 아래 자랐고, 의대를 졸업한 이태석 신부님은 집안의 희망이었습니다.
울지마 톤즈 1에 엄마에게 하는 말로 이런 말이 나옵니다. "그럼 어떡해..... 내가 하나님에 끌리는걸."
2014년 10월 이태석 신부 생가가 복원되었고, 지금은 이렇게 개방되고 있어요.
동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니다.
작은 집을 리모델링해 홍보관, 추억관, 톤즈관으로 구성해 놓았어요.
이태석 신부님의 자취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이태석 신부님의 사진을 볼 수 있었는데요.
사진 속의 신부님 표정이 하나같이 행복해 보입니다.
옛날 살림살이도 그대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생가 맞은편에는 이태석 신부 참사랑 실천 사업회 사무실이 있습니다.
사무실에 계신 분께서 들어와서 잠시 몸을 녹이고 가라고 해서 들러보았습니다. 커피를 권해주셨는데 선약이 있어 인사만 드리고 나왔습니다.
2020년 1월 14일 이태석 신부 생가 근처에 이태석 신부 기념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저는 지난해 12월에 다녀와서 생가만 구경하고 왔는데 다음에 부산에 가면 기념관도 한 번 들러봐야겠어요. 올해 7월에는 톤즈 문화 공원이 완성될 계획이라고 하네요.
이태석신부기념관
부산광역시 서구 천마로50번길 70 이태석신부기념관
이태석신부생가
부산광역시 서구 해양로22번길 13
찾아보니'울지마 톤즈 2: 슈크란 바바'가 일부 극장에서 상영 중이더라고요. 곧 영화가 내릴 것 같던데 그전에 가서 보려고 합니다.
이태석 신부님이 수단 사람들에게 가르쳐준 노래가 귓가에 맴돕니다.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울지마 톤즈 1에 이금희 아나운서의 나래이션 중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사랑이 잊혀지는 것은 아니다"
이태석 신부님은 세상을 떠나셨지만 그의 사랑은 여전히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아프리카 수단 톤즈 지역에 사랑을 전한 이태석 신부의 선종 10주기를 맞아 2020년 1월, 다큐 '울지마 톤즈 2: 슈크란 바바가 개봉을 했고, 부산에는 이태석 신부 기념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부산 가볼만한곳 관광지도 좋고, 맛집도 좋지만 오늘은 이태석 신부 생가를 소개합니다.
부산역 길 건너에서 17번 버스를 타고 부산관광고등학교 정류장에 내렸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부산관광고 쪽으로 길을 건너면 송도성당이 나옵니다. 송도성당 왼쪽 비탈길, 이태석 톤즈 거리를 따라 쭉 내려가면 이태석 신부 생가가 보입니다. 경사가 심한 언덕길이니 조심히 내려가세요.
이태석 톤즈 거리에는 담장에 벽화가 그려져있고, 영화 속 장면 사진이 붙어 있어요.
이태석 신부님은 가난과 전쟁으로 희망조차 없던 수단 톤즈에서 사제이자 의사, 교육자로 활동하셨어요.
이태석 신부는 부산 서구 남부민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인제대 의대를 졸업한 후 1991년 살레시오 수도회에 들어갔고, 광주 살레시오 신학대를 거쳐 로마 살레시오 대학에서 성직자 수업을 받았습니다. 늦깎이 신부가 된 이태석 신부님은 아프리카 선교 활동을 위해 남수단으로 향했습니다. 당시 남수단은 내전 상태였고, 지뢰 사고로 팔다리가 없는 사람들, 끼니를 챙겨 먹지 못하는 사람들, 열병 등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이 많았다고 해요.
폐허가 된 수단 톤즈에서 흙담과 짚을 얹어 진료소를 세웠습니다. 의료활동을 하면서 농경지를 일궜고, 학교도 세워 아이들을 가르쳤죠. 수단 청소년들로 구성한 브라스밴드도 만들었습니다.
2008년 휴가차 귀국해 받은 건강검진에서 대장암 4기 판정을 받고, 2년 뒤인 2010년 1월 14일 48살의 나이로 선종했습니다.
이태석 신부 생가로 가는 길 10년 전 영화관에서 봤던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의 내용이 하나둘씩 기억나 가슴이 먹먹해 지더라고요.
이정표를 따라 비탈길을 내려가면 생가가 나옵니다.
입구에 환영 현수막이 붙어 있어요.
12월에 방문했을 때에는 공사 마무리 단계여서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였어요.
톤즈점방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태석 신부 생가가 나옵니다.
이태석 신부님은 1962년 부산 서구 남부민 2동에서 10남매 중 9번째로 태어났습니다. 삯바느질로 10남매를 키우신 홀어머니 아래 자랐고, 의대를 졸업한 이태석 신부님은 집안의 희망이었습니다.
울지마 톤즈 1에 엄마에게 하는 말로 이런 말이 나옵니다. "그럼 어떡해..... 내가 하나님에 끌리는걸."
2014년 10월 이태석 신부 생가가 복원되었고, 지금은 이렇게 개방되고 있어요.
동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니다.
작은 집을 리모델링해 홍보관, 추억관, 톤즈관으로 구성해 놓았어요.
이태석 신부님의 자취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이태석 신부님의 사진을 볼 수 있었는데요.
사진 속의 신부님 표정이 하나같이 행복해 보입니다.
옛날 살림살이도 그대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생가 맞은편에는 이태석 신부 참사랑 실천 사업회 사무실이 있습니다.
사무실에 계신 분께서 들어와서 잠시 몸을 녹이고 가라고 해서 들러보았습니다. 커피를 권해주셨는데 선약이 있어 인사만 드리고 나왔습니다.
2020년 1월 14일 이태석 신부 생가 근처에 이태석 신부 기념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저는 지난해 12월에 다녀와서 생가만 구경하고 왔는데 다음에 부산에 가면 기념관도 한 번 들러봐야겠어요. 올해 7월에는 톤즈 문화 공원이 완성될 계획이라고 하네요.
이태석신부기념관
부산광역시 서구 천마로50번길 70 이태석신부기념관
이태석신부생가
부산광역시 서구 해양로22번길 13
찾아보니'울지마 톤즈 2: 슈크란 바바'가 일부 극장에서 상영 중이더라고요. 곧 영화가 내릴 것 같던데 그전에 가서 보려고 합니다.
이태석 신부님이 수단 사람들에게 가르쳐준 노래가 귓가에 맴돕니다.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울지마 톤즈 1에 이금희 아나운서의 나래이션 중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사랑이 잊혀지는 것은 아니다"
이태석 신부님은 세상을 떠나셨지만 그의 사랑은 여전히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