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곡성군 가볼만한곳 영화 '곡성' 외지인의 집 / 만옥이 전국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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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보면 음침한 곳이 존재하기 나름이다. 여름이 다가오면 한번 정리를 하겠지만 공포스럽고 기괴한 일을 겪기도 한다.

​예전에는 아름다운 사진 포인트였지만 혼이 나간듯 사진을 찍다가 기차에 치여 사망자가 난 충청도의 어느 금지구역이 대표적이다. 텐트를 치고 쉬다가 악몽에 시달려 부랴부랴 도망쳤던 장소.

그리고 문경 가은읍 채석장 그것이 알고 싶다 레전드 예수형상으로 죽은 남자의 이야기가 담긴 장소. 그곳 역시 마찬가지. 심리적으로 압박이 되는 장소들이 있다. 오늘 소개할 곡성 가볼만한곳도 마찬가지.

영화 곡성을 본 사람들이라면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 아닐까? 너무 멀어서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2박 3일 남쪽 여행을 하면서 들렀다.

헤매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전라남도 곡성군 석곡면 연반리 1232를 네비에 입력하고 가면 된다.

​오토바이를 타고 한참 산 깊숙이 들어갔을까? 비포장로가 나오고 진입하니 영화 속 외지인의 집이 보인다. 아무도 없었고 워낙 날씨가 좋지 않아 소름이 돋았다.

​픽션이지만 그럴싸한 이야기가 담겨있을 거 같은 분위기를 풍겨내는 곳이다. 영화를 보지 않았더라도 음침한 장소. 양초와 부적 사람들의 사진이 고이 모여있을 줄 알았지만 지금은 그냥 폐가다. 영화도 잊히나 보다.

돌아가려고 하다가 멋진 대나무숲이 옆으로 보이는 것이 아닌가? 쭉 걸어서 들어갔다. 이곳 역시 음침하다. 단절된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닐까?

​높게 솟은 대나무 때문에 빛도 들어오지 않았다.

​곡성은 여행하기 좋은 장소다. 특히 가볼만한곳이 많다. 아무래도 영화 '곡성'의 영향은 아닐까? 주변 촬영지만 돌아도 꽤 흥미로운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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