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가볼만한곳 / 밀양 표충사 힐링하고 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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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서울이나 경기 강원도 쪽은 벌써 첫눈도 내렸다고 하는데, 아직 부산 경남 쪽은 많이 춥지 않은 기온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주말에 드라이브 가거나 당일치기 여행 가기 괜찮은 날씨인데요~

오늘 포스팅은 경남 가볼만한곳 밀양 표충사 다녀온 후기 포스팅입니다.


가을에 낙엽 떨어졌을 때 다녀왔다면 훨씬 이뻐 보였을지 모르겠지만, 요즘도 충분히 경치는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사는 부산에서 가는 길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과 배내골을 지나가는 국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저희는 갈 때는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올 때는 밀양댐을 지나오는 국도를 이용했답니다.

자동차를 이용하면 부산에서 약 1시간 정도만 달리면 도착할 수 있었는데요, 가는 길에 유료 주차장이 많이 보였지만 저희는 끝까지 들어가서 표충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입구 매표소에서 관람료를 지불하고 입장을 했습니다.

저희는 소형 승용차량 주차료 2,000원과 어른 개인 2인 관람료 6,000원 총 8,000원 현금 지불을 했습니다.

카드 사용은 안 된다고 하여,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현금 챙겨가셔야 합니다.


주차장은 관광버스도 여러 대 댈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오래전 천황산과 재약산 등산하러 온 적이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방문하니 기분이 새롭더라고요.

​주차장에 관광정보 센터도 조그마하게 있었는데요.

표충사뿐만 아니라 영남루 만어사, 얼음골 등 안내 가이드도 있었고, 스탬프도 있더라고요.



밀양 시내에서부터 들어오는 길과 배내골을 지나오는 길 모두 도로가 너무 이쁘게 잘 되어있고, 표충사 주변 산책로도 이쁘게 잘 구성되어 있어서 절에 오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등산객들의 발걸음도 멈추지 않는 곳이랍니다.


주차장에서 사찰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작은 돌다리를 지나가야 한답니다.

아직 완전한 겨울이 아니라 나뭇가지에 잎이 붙어있는 나무들도 있었고요. 아직 경남지방은 많이 춥지 않아서 주말에 산책 다녀오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경남 가볼만한곳인 만큼 날씨가 조금 흐린 토요일 늦은 오후에도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어요.

가족단위 관광객, 커플, 등산 산악회 등 다양한 구성으로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20년 경자년 새해맞이 특별기도를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벌써 2020년이라니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거 같아요.

전통 한옥이나 절에서 볼 수 있는 처마는 볼 때마다 경이롭고 멋있는 것 같습니다.


천황산 자락에 자리 잡은 밀양 표충사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는데요, 원효대사도 나오고 임진왜란에 불타버리고 지금의 명칭을 얻기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더라고요.

수충루를 지나오면 정면으로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답니다.

아름다운 천황산 아래에 자리 잡고 있고 좌측으로 사당과 서원이 있으며, 정말 넓은 공간이 반겨주는데 가슴이 뻥 뚫린 시원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도심을 떠나 자연 속으로 들어오니 공기 또한 맑아서 더 힐링이 된다고 해야 할까요.


좌측으로 박물관이 있었는데 관람 가능 시간이 따로 있었습니다.

저희는 아쉽게도 입장마감시간이 지나 구경하지 못했어요.



 박물관 관람안내

 3월~10월 09:30~17:00 (입장마감 16:30)

 11월~2월 10:00~16:30 (입장마감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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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관안내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1월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사천왕문을 지키고 있는 양쪽의 잎사귀 없는 나무는 배롱나무인데요, 늦봄이나 초여름에 오시면 나무에 꽃이 활짝 핀 걸 보실 수 있어요.


계단을 올라 사천왕문을 지나면 바로 앞 종무소가 보이고요.

넓은 공터에는 안 보이던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었습니다.


나를 위한 행복한 여행 템플스테이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스님들의 일상과 수행자적 삶을 경험하는 템플스테이를 실시하고 있는데, 저도 언젠가는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템플스테이 일정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주말 체험형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있는데 당일, 1박2일 두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모바일 환경에서 보시면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자세히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중간에 수령 250년이 된 백매화가 자리 잡고 있고 둘레로 사람들이 앉아 쉴 수 있게 벤치가 조성되어 있어요.


통일 신라 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7.7m의 밀양 표충사 삼층석탑입니다.

1995년 해체보수할 때 꽤 많은 유물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탑과 표충사의 역사를 밝히는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답니다.

처마 끝에 작은 풍경이 달려있는 게 뒤 배경이 되는 청화산과 아주 멋스럽게 어울렸어요.


여름엔 정말 귀중하게 느껴질 약수도 마실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차가운 약수를 마시는 분이 많이 없었어요.


계단이 한 번 더 있고 계단을 올라서면 좌측으로는 대광전이 있으며, 우측으로는 범종각과 우화루가 있답니다.


우화루는 제가 밀양 표충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랍니다.

예전 대학생 시절 때 친구들과 드라이브 와서 우화루 위에 앉아 수다 떨었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은 '밀양 요가 명상을 즐기다'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네요.

​우화루는 법당이다 보니 눕거나 걸터앉으면 안 된답니다.

바퀴가 달린 효율적으로 보이는 테이블이 눈길을 끌었어요.


특이하게 밀양 표충사에는 대웅전이 따로 없고 주 불전 역할을 하고 있는 대광전이 있습니다.


관음전과 명부전이 있는 곳까지 걸어들어오면 한적해서 사진 찍기 좋은 곳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절이다보니 산에 위치하고있어 해가 빨리 지는 편이었어요.

그러다보니 관광객들도 순식간에 줄어든다는걸 느낄수있었어요.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는 모습도 고즈넉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더군요.

​저희도 아쉬웠지만 더 어두워지기전에 주차장쪽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산책로가 정말 이쁘게 잘 정비가 되어있어서 사진찍으시는분들 많으시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봄에도 이쁠것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돌아오는길은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를 선택했답니다.

밀양댐을 지나 배내골을 통과하는 국도는 드라이브하기 정말 좋은곳이에요.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따뜻한 어묵 국물이 간절했는데, 늦게가서 그런지 장사를 다 접으셨더라고요.


밀양댐 전망대에 오시면 어마어마한 풍경을 보실 수 있어요.

부산 경남 사시면서 아직 여기 모르시는분들이많더라고요.


가슴이 답답하거나 힐링이 필요할때, 경남지방 가볼만한곳으로 밀양 당일치기 여행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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