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가볼만한 곳-의령 장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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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일상, 내 마음에 쉼표 하나 찍다 –의령 장박마을
의령 장박교에서 바라본 장박마을
이제 달력도 한 장 남았습니다. 이제 해가 바뀔 경계에 이르렀습니다. 올 한해도 열심히 살아온 나를 다독여주기 위해 떠났습니다. 진주시와 함안군의 경계에 있는 의령 화정면 장박마을을 찾았습니다.
의령 장박마을을 지나는 길.
의령 장박마을을 에둘러 흐르는 남강
마을 이름을 떠올리면 마음도 설렙니다. 은빛으로 반짝일 남강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마을 이정표가 나타나면 차창을 내립니다. 차 안으로 강바람과 함께 들녘의 맑은 공기가 함께 들어옵니다. 일상의 묵은 찌꺼기는 날아가 버립니다.
의령 장박마을 소개 표지판
장박마을은 임진왜란 전에 신건이라는 분이 정착하며 마을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육로 길이 어려웠던 시절에는 낙동강과 남강을 이용한 뱃길이 지나는 교통 중심지로 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의령 장박마을 들녘
물물교환의 장터라 해서 박주지(泊舟地) 장박나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마을 지형이 길쭉하게 뻗어 길고(長) 둥글다(朴)는 뜻도 간직하고 있다는 마을입니다.
의령 장박마을을 찾았을 때는 들녘에서 김장철 쓰일 무수확이 한창이었다.
들에는 가을걷이가 끝나고 김장철 쓰일 무수확이 한창입니다. 괜스레 입가에 행복한 침이 고입니다.
의령 장박마을 남강을 지나는 자전거길
마을 입구 남강을 따라 난 자전거길이 시원시원합니다.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필 무렵도 좋겠고 초록 터널을 이루거나 단풍잎으로 붉게 물들었도 좋고 겨울처럼 민낯을 드러내도 좋습니다.
의령 장박마을 입구에 있는 아름드리나무와 쉼터
마을 입구에 아름드리나무와 쉼터가 쉬어가라 유혹입니다. 근처에 차를 세우고 마을 속으로 마을 가듯 거닙니다.
의령 장박마을 골목
의령 장박마을 골목에서 만난 마을쉼터.
마을 속에서도 나무를 에둘러 쉬어가기 좋은 쉼터가 나옵니다. 시간 사치를 누리듯 천천히 쉬어갑니다.
의령 장박교
골목을 누비다 남강을 가로질러 진주와 연결된 장박교로 향합니다. 2001년 380m의 장박교가 놓이면서 진주에서는 염창나루터, 의령에서는 장박나루터라 불렀던 나루터는 사라졌습니다.
의령 장박마을에는 남강이 에둘러 흐르고 화양제 둑길이 자전거길로 남강과 동행이 된다.
다리에서 바라보이는 마을이 아늑합니다. 마을을 감싼 산자락이 가을을 붙잡고 있습니다.
장박마을은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에 쉼표를 찍을 수 있게 합니다. 남강의 푸른 기운이 찾는 이를 다독여주고 마음을 위로해줍니다.
의령 장박교에서 바라본 장박마을
이제 달력도 한 장 남았습니다. 이제 해가 바뀔 경계에 이르렀습니다. 올 한해도 열심히 살아온 나를 다독여주기 위해 떠났습니다. 진주시와 함안군의 경계에 있는 의령 화정면 장박마을을 찾았습니다.
의령 장박마을을 지나는 길.
의령 장박마을을 에둘러 흐르는 남강
마을 이름을 떠올리면 마음도 설렙니다. 은빛으로 반짝일 남강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마을 이정표가 나타나면 차창을 내립니다. 차 안으로 강바람과 함께 들녘의 맑은 공기가 함께 들어옵니다. 일상의 묵은 찌꺼기는 날아가 버립니다.
의령 장박마을 소개 표지판
장박마을은 임진왜란 전에 신건이라는 분이 정착하며 마을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육로 길이 어려웠던 시절에는 낙동강과 남강을 이용한 뱃길이 지나는 교통 중심지로 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의령 장박마을 들녘
물물교환의 장터라 해서 박주지(泊舟地) 장박나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마을 지형이 길쭉하게 뻗어 길고(長) 둥글다(朴)는 뜻도 간직하고 있다는 마을입니다.
의령 장박마을을 찾았을 때는 들녘에서 김장철 쓰일 무수확이 한창이었다.
들에는 가을걷이가 끝나고 김장철 쓰일 무수확이 한창입니다. 괜스레 입가에 행복한 침이 고입니다.
의령 장박마을 남강을 지나는 자전거길
마을 입구 남강을 따라 난 자전거길이 시원시원합니다.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필 무렵도 좋겠고 초록 터널을 이루거나 단풍잎으로 붉게 물들었도 좋고 겨울처럼 민낯을 드러내도 좋습니다.
의령 장박마을 입구에 있는 아름드리나무와 쉼터
마을 입구에 아름드리나무와 쉼터가 쉬어가라 유혹입니다. 근처에 차를 세우고 마을 속으로 마을 가듯 거닙니다.
의령 장박마을 골목
의령 장박마을 골목에서 만난 마을쉼터.
마을 속에서도 나무를 에둘러 쉬어가기 좋은 쉼터가 나옵니다. 시간 사치를 누리듯 천천히 쉬어갑니다.
의령 장박교
골목을 누비다 남강을 가로질러 진주와 연결된 장박교로 향합니다. 2001년 380m의 장박교가 놓이면서 진주에서는 염창나루터, 의령에서는 장박나루터라 불렀던 나루터는 사라졌습니다.
의령 장박마을에는 남강이 에둘러 흐르고 화양제 둑길이 자전거길로 남강과 동행이 된다.
다리에서 바라보이는 마을이 아늑합니다. 마을을 감싼 산자락이 가을을 붙잡고 있습니다.
장박마을은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에 쉼표를 찍을 수 있게 합니다. 남강의 푸른 기운이 찾는 이를 다독여주고 마음을 위로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