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가볼만한곳 미시령옛길 따라 울산바위 보고 아야진해변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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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다녀왔던 강원도 고성은 지인이 있어 콧바람도 쐴 겸 가끔 들리고는 하는데요 가는 길에 미시령 옛길에 올라 울산바위도 보고 또 아름다운 아야진해변에서 바다도 보고 회도 즐겼던 속이 탁 트이는 그런 여행이 아니었나 합니다.

미시령 옛길에서 바라보는 웅장한 울산바위

∴ 저는 속초 쪽에 가면 미시령옛길을 자주 오르고는 하는데요 바로 웅장하고 멋진 울산 바위를 조망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 차를 몰아 미시령옛길을 조금만 오르면 차 몇 대 댈 수 있는 탁 트인 공간이 나오고 그곳에서 울산바위 전체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힘 안 들이고 볼 수 있는 가장 멋진 뷰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이날은 아쉽게도 반대편 하늘은 맑았는데 울산바위 쪽의 하늘은 먹구름 가득이라 사진은 영 엉망이었습니다.

​∴ 비록 먹구름 때문에 사진은 엉망이었지만 신록이 돋아나는 계절의 싱그러움을 맛보기에는 충분했고 울산바위의 웅장함을 느끼기에도 부족함은 없지 않았나 합니다.

​∴ 속초나 강원도 고성 가볼만한곳을 찾으신다면 힘 하나 안 들이고 차로 높은 곳까지 올라 멋진 울산바위를 조망할 수 있는 미시령옛길이 어떨까 합니다.


관동 8경 중 하나인 청간정

∴ 속초를 지나 고성으로 향하다 보면 그 길목에 강원도 고성 가볼만한곳 중 하나로 꼽히는 청간정이 자리를 합니다.

​∴ 사실 저는 예전에 다녀왔기에 굳이 또 갈 만큼 메리트를 느끼지는 못하는 곳인데요 일행 중에 안 가본 친구가 있어 이곳도 잠시 들렀습니다.

​∴  관동8경으로 꼽히는 청간정은 강원도 유형문화재로도 지정이 된 정자로 동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세워져 있는 정자입니다.

​∴ 울창한 송림에 둘러싸여 있어 운치를 더하는 청간정은 조선시대부터 유명했던 장소로 당대의 학자들도 이 청간정에 대한 시문을 남기기도 했고 이승만, 최규하 등 우리나라 예전 대통령들도 좋아했던 장소라고 합니다.

​∴ 청간정에 오르면 우측으로는 이렇게 속초 시내를 조망할 수 있고

​∴ 좌측으로는 고성의 푸른 바다를 만날 수 있는데요 아침에 일출도 아주 멋진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가어항인 아야진항에 자리한 갈매기횟집

∴ 서울에서 이른 아침에 출발해서 미시령옛길을 지나 청간정까지 둘러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고 고성에 사는 지인을 만나기로 한 장소인 아야진항에 있는  횟집에 도착했습니다.

​주소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해변길 80

∴ 고성에 사는 지인이 이곳을 픽한 이유는 싱싱한 자연산 회를 맛볼 수 있어서인데요 이렇게 인근에 있는 항구에서 바로 조달한 팔팔한 물고기들이 수족관에 가득했습니다.

​∴ 이곳은 모둠 회가 소자 10만 원에서 대자 16만 원까지 있었으며 모둠 회와 대게를 같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소자 15만 원에서 대자 25만까지 구성이 다양했습니다.

​∴ 메인 회 외에 잡어들로 구성된 서비스 회도 별미였는데 특히 씹는 맛이 좋은 세꼬시가 절로 소주를 부르더군요

​∴ 이날은 테이블에 광어, 우럭, 전복치가 올려졌는데요 특히 쫀득 존득 씹는 식감이 일품인 전복치의 맛에 푹 빠졌습니다.

​이곳에 가신다면 못생겨도 맛은 좋은 전복치를 꼭 기억하세요

∴ 자연산 회 특유의 쫀득함을 맛보다가 중간중간 집어먹는 동해바다의 신선한 해산물들 역시 소주를 절로 부르는 최상의 안주들이었는데요 운전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서 이날도 무한 흡입을 한듯합니다.

​∴ 회 맛에 빠져 있는 사이 어느새 테이블에는 속이 꽉 들어차 있는 대게가 올려졌습니다. 동해바다까지 왔으면 이 대게는 빼놓고 가면 섭섭한 먹거리죠

∴ 먹기 좋게 손질도 잘 되어 있어 젓가락으로 쉽게 꽉 찬 살을 빼 먹을 수 있어 아주 편리했습니다.

∴ 소주를 흡입하다 보니 얼큰한 국물이 땡겨서 아직 차례는 안되었지만 매운탕을 미리 달라고 해서 회를 샤부샤부로 해먹으니 이것도 별미였습니다.

​푸르른 아름다움이 있는 아야진해변 산책

∴ 푸짐하게 한상을 먹고 바닷바람도 쐴 겸 바로 옆에 있는 필수 강원도 고성 가볼만한곳 코스인 아야진해수욕장으로 향했는데요 우선 후식으로 시원한 아이스아메라카노 한 잔을 하기로 했습니다.

​뭐 술도 살짝 깰 겸 말이죠

​∴ 잠시 들렀던 아야진해변 초입에 있었던 이름 모를 Cafe는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라 좋았고요 무엇보다 우리 말고 다른 손님들이 없어 더 좋았습니다.

∴ 창가에는 이렇게 예쁜 테이블도 놓여 있어 그림 같은 바다를 보며 차 한잔하기에는 그만이었습니다.

∴ 커피를 마시며 내다본 아야진해변 바다의 풍경은 뭐 액자 그 자체더군요

그래서 여기도 강원도 고성 가볼만한곳으로 찜을 해놨지요

∴ 깔끔한 분위기 속에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보람을 쐬러 다시 밖으로 나섰습니다.

∴ 차를 마신 곳 바로 앞에는 아야진항 북방파제가 있었는데요 이곳은 아기자기한 그림도 그려져 있고 산책하기에는 그만이었습니다.

​∴ 아야진해변 옆 북방파제에는 이렇게 트릭아트 포토존도 있으니 아이와 함께 찾으신다면 한 번쯤 들러보시면 좋을듯합니다.

​∴ 마음대로 마스크도 못 벗는 시국에 맑고 청정한 공기를 마시며 걷는 방파제 길은 힐링 그 자체였고요

​∴ 보이는 아야진항의 풍경도 한 폭의 그림이었습니다.

​∴ 작고 똥똥한 빨강, 하양 두 개의 등대가 보이는 곳까지 걸었다가 뒤돌아 가니 잠시 산책할 거리로는 딱이었습니다. 

∴ 북방파제에서 본 아야진항의 그림 같은 풍경입니다.

​∴ 반대쪽으로는 아야진해변이 보이는데 마치 지중해 어디에 온듯한 느낌도 들더군요

​∴ 서울을 탈출해 강원도 고성 가볼만한곳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맛있는 회에 한 잔까지 곁들였던 지난주 나들이는 꽤 성공적이지 않았나 합니다.

∴  속초나 고성으로 가시는 분들은 미시령 옛길에서 웅장한 울산바위도 보시고 또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맛있는 음식들도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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