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가볼만한곳 양구 대암산 용늪 트래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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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암산 용늪 람사르습지 1호
트래킹 이야기

신양이의 발아래 구름이 있습니다. 흔히 운해라고 불리는 현상이에요. 구름이 낀 날에 높은 산 위로 올라오면 구름이 발아래 있으면서 저 멀리 파란 하늘이 보이는데요. 강원도 양구에 다녀오면서 이런 절경을 바라봤습니다. 이곳은 양구 가볼만한곳 펀치볼 마을에 운해가 낀 것을 대암산 용늪을 가기 위해 산위에 올라서 본 것이지요. 정말 절경이라는 것을 직접 눈으로 바라본 경이로운 여행이었답니다. 

오늘 신양이의 최종 목적지는 대암산 용늪 트래킹 통해서 우리나라 람사르습지 1호를 돌아보는 것이었는데요. 이 높은 산중에 가을이 들어가면서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곳은 평소에 쉽게 가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사전 예약을 통해서 군부대에 허락을 받아 정해진 인원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어서 더욱 의미있는 트래킹이었어요. 이렇게 높은 지역에 습지가 발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했죠.

강원도 가볼만한곳 양구군이 우리나라 강원도지만 어느 위치에 있는지 모르실겁니다. 하지만 정동진, 정서진, 정남진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그럼 한반도의 배꼽에 해당하는 곳인 정중앙이 어디인지 들어보셨나요? 물어보는 것을 보니 짐작되실 겁니다. 양구는 우리나라의 북동부 중앙인 동경 127˚ 52' 35", 북위 38˚06' 26"에 위치해 있죠. 그래서 양구 가볼만한곳으로 국토정중앙천문대가 있기도 하죠. 서울에서는 132Km 떨어져 있구요. 신양이가 트래킹한 용늪은 양구의 북동쪽 끝에 을지전망대와 펀치볼마을 근처에 위치해 있는 곳이랍니다.


신양이도 사진을 찍는 사람인데
사진 속에 있는 신양이의 포즈가 조금 올드해 보이네요.
하지만 신양이 왔다간 흔적은 남겨야죠..

습지 보존지역이 아닌
이렇게 블로그에 사진으로 말입니다.

뒤로 멀리 갈 것 없이 바로 양구 용늪을 동영상으로 공개해요. 신양이는 자연환경해설사님과 동행을 하면서 설명을 들었는데요. 이 동영상을 보시면 이곳에 대해 많은 것을 아시게 될 것 같습니다. 포스팅이 시작되는 시점에 그곳의 자연과 생물 설명 들어보세요.

 바로 대왕산 용늪에 대해서
자연환경해설사님이 설명드려요.

강원도 하면 산이고 산 하면 강원도죠.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강원도 가볼만한곳 양구에서 신비로운 곳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이곳에 오르는 방법은 세 가지 정도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인제군의 서흥리 감시초소에서 오르는 방법이구요. 두 번째는  가아리 감시초소를 통해 오르는 방법입니다. 세 번째는 신양이가 오른 방법이에요. 양구군을 통해 팔랑리 통문을 통해 오르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거의 입구까지 차를 타고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은 편하게 비경을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정상부에서 만난 펀치볼 마을 운해

​차를 타고 정상부에 있는 군부대 진입로에 도착했습니다. 군부대쪽을 사진으로 담는 것은 안보에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담지 않았구요. 이곳으로 입산을 하기 위해서는 군부대를 지나야 하기 때문에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답니다. 그러 어떻게 이곳에 입산을 허락받을 수 있을까?

용늪 생태 탐방을 하고 싶을 때 이렇게 하세요.

무분별한 탐방으로 인한 생태자원의 파괴를 막기 위해서 하루에 약 250여 명만 출입이 허가되고 있답니다.

탐방 신청은 방법은?

탐방 신청 시 먼저 인제군, 양구군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출입신청을 할 수 있구요 → 다음은 환경청 출입허가가 납니다. → 그러면 지자체 홈페이지로  출입허가 사실이 통보되면 대암산 용늪 트래킹을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신청 홈페이지는?

인제군청 홈페이지 : sum.inje.go.kr 
양구군청 홈페이지 : yg-eco.kr/plant.php

탐방로는 어떻게 되나?

A코스 : 인제군 서흥리 감시초소 → 큰용늪길 → 생태관찰로 → 대암산 정상길
B코스 : 인제군 가아일 감시초소 → 생태관찰로 → 큰용늪길
C코스 : 양구군 팔랑리 통문 → 군부대 진입로 → 용늪진입로 → 생태관찰로

이곳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사실 남한 측에서는 고원습지가 발견된 적이 없는데요. 이곳이 최초가 됩니다. 또한 고산지역에 발달한 습지이기 때문에 희귀 동식물들이 살고 있으며 빼어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런 이유로 환경부에서는 이곳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것이 지난 1999년의 일입니다. 또한 우리나라가 람사르협약에 가입하고 나서 1997년 가장 먼저 등록한 습지가 바로 이곳이지요. 또한 문화재청에의해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도 하고, 산림청에서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보호 중입니다.

군부대 문을 지나면 처음 만나는 길인데요. 이 높은 산에 특이한 길이 보입니다. 길에 커다란 돌이 깔려있어요. 이 길을 따라서 오늘의 목적지인 용늪으로 들어가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길의 왼쪽에 있는 웅덩이가 특이합니다. 이곳에 작은용늪과 큰용늪 두 개가 있다고 들었어요. 이곳이 그 작은 용늪인가 했지만 그건 아니고요. 이곳에도 습지가 있었지만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원 모습을 잃은 것입니다.

대암산 용늪 길 차량 진입은 불가합니다. 이곳은 사람이 들어가면 갈수록 망가질 수밖에 없는 지역이에요. 작은 용늪쪽이 육지화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석과 용늪 자생식물로 조성이 되고 있는데요. 무분별한 차량진입으로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곳부터는 차에서 내려서 걸어서 들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약 20여분 정도를 걸어들어가면 만날 수 있으니 그리 멀지는 않답니다. 조금만 걸으시죠.


잠시 들어가는 길에 다시 만난 운해의 향연입니다.
구름도 쉬어가려고 걸리는 산꼭대기 높은 곳에
어떻게 습지가 발달하고, 그곳이 늪이 되어
환경 천국이 되어있는지 정말 신기한데요.

저 멀리로 가서 운해를 가까이 담아보고 싶더군요.

또한 이곳은 산림청 지정
산림유전자자원보후구역이랍니다.

이곳은 북부지방산림청에서 산림유전자원의 보전하면서 증진을 위해 산림보호구역으로 지정한 구역입니다. 이곳은 생물의 서식환경이 다양하기 때문에 많은 멸종위기종이 자라고 있답니다. 기생꽃, 특이식물인 끈끈이주걱 등 300여 식물이 살고 있구요. 또한 산양, 삵 등 멸종위기 동물들도 살아가는 곳으로 생태적 가치가 크답니다. 산림자원을 우리가 보호해서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것입니다.

이곳에서 살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볼까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산양을 비롯해서, 2급인 수리부엉이와 까막딱따구리, 삵, 담비등의 동물들과 함께 기생꽃 날개하늘나리, 닻꽃, 제비동자꽃등 식물이 있구요.  희귀식물로는 금강초롱꽃과 끈끈이주걱 비로용담 등의 꽃들이 피어나는 강원도 가볼만한곳 용늪이죠.

이런 이유로 이곳에 어떤 시설물을 설치하려면 환경부와 문화재청, 산림청이 합의를 해야한다고 설명을 들었답니다. 위에 설명드린대로 각 부처에서 이곳을 특별히 보호하는 지역으로 설정을 했기 때문인데요. 우리 일행이 지금 걸어가고 있는 이 길에 깔린 돌도 사연을 가지고 있더군요. 세 부처에서 길을 만들면서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 회의를 했다고 합니다. 아스팔트길, 시멘트길 등등 여러 안이 나왔구요.

최종적으로 환경에 가장 영향을 덜 미치는 방법을 만들었죠. 바로 현재 보고계신 돌을 깔아서 길을 만드는 방법이었는데요. 이 돌에도 사연이 있습니다. 이 돌 하나하나를 깨끗하게 씻어서 가져온 겁니다. 혹시나 모르게 식물의 씨앗이나 곤충의 알이 붙어 올라와서 이곳의 생태계에 이상을 가져올 것을 염려한 것이지요. 이렇게 자연의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이곳을 운영하고 있다니 대단한 대한민국입니다.


이 길을 걸으면서 이런 이쁜이를 만납니다
이름이 궁금하시죠?

이 노랗게 피어난 이쁜이는 돌양지꽃 입니다.
그런데요.. 이 돌양지꽃이 어떤 꽃 닮지 않았나요?
글쎄 장미꽃과 사촌지간이래요.

구절초도 피어났는데요.

이런 행운이.. 구절초가 예뻐서 사진을 담고 있는데 갑자기 호랑나비 한 마리가 꽃밭으로 날아오는 겁니다. 셔터를 누르기 전에는 나비가 없었지요. 셔터를 누르려니 나비가 그곳에 앉아주는 겁니다. 꽃사진 오래 담아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ㅎㅎ 예쁘죠? ㅎㅎ

여기는 대암산 작은 용늪 지역입니다. 사실 이곳은 나무가 있으면 안 되는 지역이죠. 습지가 그렇죠. 지금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서 복원이 어려운 상태로 육지화가 진행되고 있답니다. 그 진행을 조금이나마 더디게 하기 위해서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는 곳이랍니다. 안타깝죠.

자연해설사님의 설명으로
작은용늪의 아픈 사연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는 대암산 작은 용늪 지역입니다. 사실 이곳은 나무가 있으면 안되는 지역이죠. 습지가 그런데요. 지금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서 복원이 어려운 상태로 육지화가 진행되고 있답니다. 그 진행을 조금이나마 더디게 하기위해서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는곳이랍니다. 안타깝죠.

다시금 길을 떠납니다. 이런 말 아시죠? 아는 만큼 보인다. 사실 이런 산길을 걷다 보면 피곤하기 때문에 앞만보고 달리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면 목적이 산 정상을 오르는 것만 남게되죠. 하지만 조금만 돌아보면 이곳에는 다래나무도 자라고 있구요. 조금씩 가을색을 내고있는 단풍나무도 보인답니다. 이런 것들을 지나가면서 자연환경해설사님이 설명을 해주시니 정말 좋은 여행이 되지요.

중간에서 만난 이정표에요.

​용늪마을과 큰용늪 가는 길을 표시해주고 있답니다. 앞에서 인제쪽에서 올라오는 방면을 설명드린 적이 있지요.그쪽에서 오면 이쪽 인제의 용늪마을쪽에서시작해서 산행을 하게 된답니다. 숙박도 되고 1박2일 체험코스도 운영을 하기도 하는데요.  입장료가 5,000원이랍니다

이런 이정표 하나에도 사연이 있구요.
이야기가 있답니다.
그 사연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양구가볼만한곳 대암산 용늪 코스입니다.

접기/펴기
 중간에서 만난 이정표에요. 용늪마을과 큰용늪 가는 길을 표시해주고 있답니다. 앞에서 인제쪽에서 올라오는 방면을 설명드린 적이 있는데요.그쪽에서 오면 이쪽 인제의 용늪마을쪽에서시작해서 산행을 하게되는데요. 숙박도 되고 1박2일 체험코스도 운영을 하기도 하는데요. 입장료가 5,000원이랍니다 

올라가는 길에 만난 약수인데요.
양구에 오면 젊어진다고 하던데
이 물을 먹으면서 젊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효기간이 있어서요.
그 기간이 지난 후에 오시면 도루묵. 자주 오랍니다. ^^*

앗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자연환경해설사님이 들려주시는 이곳저곳의 이야기와 이 식물, 저 식물의 사연을 듣다보니 어언 양구 가볼만한곳 용늪에 도착을 했습니다. 정말 20여분 정도 걸린 것 같은데요. 커다란 돌표지석을 보니 무지 반갑습니다. 편하게 올라와서 그렇지 이곳은 해발 1280m에요.

강원도 가볼만한곳 대암산 습지보호지역 중에서 큰 용늪에 해당하는 이곳은 습지보전법에 따라 출입이 제한되고 있답니다. 먼저 2015년 8월 6일부터 2020년 8월 5일까지 먼저 5년간 시행하고 있는데요. 사람의 출입에 따른 육지화의 가속을 막고 습지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함이지요. 생태탐방을 목적으로, 원주지방환경청이 출입허가를 받아서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할 때만 들어갈 수 있답니다.

이곳에는 작은용늪과는 달리 나무가 보이지 않죠? 그나마 보존이 되어 습지로 유지되고 있는데요.  그러면 안 되겠지만 이 지역이 육지화되도록 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을 것이라 합니다. 바람이 나무씨앗을 저 습지로 보내거나, 새가 열매를 먹고 씨를 저곳에 배설하는 경우, 나머지는 사람이 신발바닥에 씨를 붙여 들아가 저곳에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죠. 그래서 입사 전에는 신발을 털고 들어가야 해요.

이곳이 큰용늪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그 크기가 상당합니다. 이런 지형이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요. 같은 육지의 땅도 표면의 경도가 다르기 때문에 침식을 받아도 다른 지형을 만들게 되요. 이곳이 그렇게 만들어졌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또한 지금은 계절적인 영향으로 볼 수 없는 식물들은 이런 자료를 통해서 자연환경해설사님이 소개를 해주셨어요. 지금 이 사진은 삵을 설명해주고 계시는군요. 아!! 길을가는 중에 삵의 배설물로 보이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약간 혐오스러울 수 있지만 소개를 드릴게요. 

이제는 직접 용늪 지역으로 들어가보려고 합니다. 아래쪽에 데크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그곳까지는 계단을 통해서 내려간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열정적으로 설명을 하시는 자연환경해설사님의 양구 가볼만한곳 대암산 지역에 대한 설명은 두괄식으로 앞에서 설명을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안보셨다구요? 이런.. 다시 올라가서 맨 위에있는 동영상을 봐주세요. 핵심적인 동영상이라서요.. ㅎㅎ

역시 고산지대는 다르군요. 벌써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강원도라는 지역이 가장 먼저 추워지기 때문인데요. 이곳이 또한 1000미터를 넘는 고산지대이다 보니 일부 단풍나무에 물이 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양구 가볼만한곳 가을에 또 와야겠어요. 


살짝 든 단풍이 더욱 소담스럽고
더욱 반가운 것은
올해 처음 만난 단풍이어서 그럴 겁니다.

햇빛이 예쁘게 들어서
더욱 예쁜 손가락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넌 이름이 뭐니?

​으.. 해설사님에게 설명을 들었는데요..
기억이... 흐~!!!

이거 이름 아시는 분은
신양이에게 알려주세요... ㅎ

이런 대단한 지역이지만
탐방이 허락되어 올라오더라도
365일 중에서 170일은 흐린 지역이어서
이런 풍경을 보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신양이는 행운인 것이죠.

이런 대단한 지역이지만 탐방이 허락되어 올라오더라도 365일 중에서 170일은 흐린 지역이어서 이런 풍경을 보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신양이는 행운인 것이죠.

습지는 바다 근처에 있는 연안습지나 내륙에 있는 내륙습지, 이와 같이 산속에 있는 산지습지가 있을 수 있답니다. 다른 습지들은 세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지만 이와 같이 산속에서 형성된 습지는 드물 수밖에 없답니다. 그래서 습지와 생물다양성에 대한 협약인 람사르협약이 있구요. 그 협약에 의해서 우리나라 최초 즉 1호 람사르습지 지정된 곳이 바로 이곳이지요.

이 습지에 사는 풀들을 사초라고 부릅니다.

이 사초들은 수십여가지가 자라고 있어요. 대부분은 뚝사초니 대왕사초 같은 것이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겨울에 오면 저 사초 위에 하얀 눈이 쌓여서 풍경을 만들기도 하구요. 봄이 되면 갈색풀위에 파랗게 싹이 나서 장관을 만든다고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이 사이에서 봄이 되면 또 여름이 되면, 또 가을이 되면 또다른 꽃을이 이어서 피어나는데요.  지금은 꽃이 거의 없이 물매화 한 송이 정도를 만났답니다.

과남풀 칼잎용담

이 습지에는 얼레지, 닻꽃 등이 피어나고 끈끈이주걱이 살고 있다고 하기는 하는데요. 이 시기에는 꽃이 거의 없다고 들었어요. 역시 없더라구요. 하지만 이 시기에 만난 꽃 한송이가 바로 과남풀이라고 불리는 칼잎용담이었습니다. 그나마도 꽃잎을 벌려주지 않는군요. 흐~

이곳의 높이가 해발 1280m인데요.
이 높은 지역에 이렇게 물이 고여있다가 흐를 수 있는
습지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곳에서 흐르는 물아래를 살펴보니
이끼 같은 것이 길게 자라고 특별한 층이 보이더군요,.


양구 가볼만한곳 용늪은 1년 중에 150일이 영하의 날씨를 보인다고 합니다. 그러니 연간기온을 평균하면 영상 4.4도밖에 안된다고 설명을 하시더군요. 이 정도면 거의 김치냉장고 수준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식물이 자라다가 추워지면 죽게되지만 썪을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이탄층이라는 것이 발달하게 된다고 설명하십니다. 이 바닥이 이탄층인데요. 이것을 조사하니 약 4500년 정도의 역사가 보인다고 합니다. 이탄층은 1년에 겨울 1mm정도만 쌓이죠. 현재 1.8m정도가 쌓여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설명을 들었어요.


나오는 길에 해설사님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보라고 하시던 나무 한그루가 있었는데요. 신갈나무였습니다. 그런데 이 나무는 특이하게도 용처럼 용트림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그래서 이나무를 용나무라 부른다고 설명을 들었어요. 신기하죠? ㅎㅎ


동의나물은 독초예요.

이 식물은 동의나물이라 불리는 식물이에요. 곰취와 비슷해서 잘못 섭취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요. 절대 먹으면 안되는 독성을 가진 식물이랍니다. 생으로 먹으면 복통을 일으키고 심하면 저세상으로 가는 일까지 벌어진다고 하니 모르면 손 안 대는 것이 좋고, 먹고 싶으면 시장에서 사먹는 것이 상책이라고 합니다.

나오는 길에 만난 주목 한 그루..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고 하던데요.
이 습지의 역사가 4,500년이라고 하니
앞으로도 용늪과 함께 평생을 같이하면서
살아갔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데크길을 걸어서 습지를 벗어나는데요.

​생태탐방이라는 것을 하면서
이런 감동적인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이 높은 산속에 위치한 습지
람사르습지 1호여서가 아니라 우리가 보존해야 하겠죠.

또 눈에 들어오는 단풍나무.

​가을이 온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데크길을 벗어나는데요.

올해의 단풍은 어디서 사진을 담게 될지
신양이가 궁금합니다. ㅎㅎ


붉은 단풍아~~!!
조금만 더 붉게 변해다오.

신양이가 다시 와서
너를 예쁘게 담아줄게.

그날까지 안녕~!!! ㅎㅎ

이렇게 신양이는 강원도 가볼만한곳 양구의 비경을 간직한 대암산의 신비경을 보았습니다. 습지보호구역으로 지금도 보호받으면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니 후손에게 물려줄 우리의 소중한 자연자원으로 기억하시고, 보존에 모두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앗~!! 그리고 나와보니
고지도에서 본 대암산에 대한 이야기가 씌어 있군요.

대암산은 현재 큰대자로 대암산이라 불리지만, 역사적으로 사방을 바라볼 수 있는 높은 곳이라고 해서 다른 대자를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곳 양구의 을지전망대로 가면 날씨가 좋은 날에 맨눈으로 금강산 끝자락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 대암산자락도 사실은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내려오다가 금강산 향로봉  설악산 구간을 잇는 백두대간의 산줄기 능선인 것이지요.

용늪이야기
그리고 QR코드 두 개가 있던데요.
스마트폰으로 포스팅을 보시면 못하겠지만
PC로 보시면 이곳에 대한 설명이 나오더라구요.

한번 들어보셔도 좋을 겁니다.

여기는 대암산 대우산 천연보호구역입니다.

대암산 대우산 천연보호구역은
 펀치볼 분지와 그 주변에 있는
 대암산과 대우산 도솔산 그리고 용늪을 포함하는
지역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가 인제 쪽에서 올라오면 만날 수 있는 입구입니다.
바로 아래 주차장 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무료로 주차가 가능해요.

사실 탐방객이 최소한인 250명으로 정해져있기 때문에
주차장이 붐빌 이유가 별로 없답니다.

이제는 다시 온 길로 돌아서 차가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합니다.

오늘 느낀 많은 것들이 있는데요.
이런 습지 하나도 4,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나무 한그루도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인간이 이런 역사를 훼손하는 시간은
채 100년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죠.

돌아오는 길에 돌길 위에서
 발견한 동물의 배설물인데요.

이거 삵의 배설물인 것 같습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삵을 직접 실물로 보지는 못했지만
이것이라고 보니 잘 살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은 좋더군요.


그런데 또 높은 산에서 고약한 냄새가 무지 나고 있는데요. 오염될 수 없는 지역에 오염된 냄새가 나서 이상했답니다. 그런데 그 범인이 바로 백당나무라는 나무랍니다. 이 나무의 잎이 썩기 시작하면서 이런 고약한 냄새를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정말 신기한 나무에요.

마지막으로
 산속에서 만난
수묵화 몇 점을
보여드리렵니다.

돌 위에 자연이 새긴 그림입니다.

그림자가 만들어 내는
수묵화가 언제까지나
누구에게나 보이는 것이겠지만
신양이의 눈에는
소중한 존재로 보였답니다.

우리가 보존하고 가꾸지 않았다면
이곳에서 자연이 푸르를 수가 없을 것이고요.

그랬다면 이렇게 수묵화를 만날 수 없었겠지요.
이런 자연의 아름다움이 우리의 것이 아니라
후손의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두 송이 구절초 꽃처럼
곤충과 함께 살아가는 이런 모습

누군가의 소유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겁니다.

학술적인 가치가 높아 우리나라 람사르습지 1호로 등록된 지역입니다. 또한 환경부가 지정한 습지보호지역이긱도 하구요. 또, 문화재청이 지정한 천연보호구역이기도 하구요. 산림청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강원도 가볼만한곳으로 신양이가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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